푸른 수염의 아내 1
이미강 지음 / 가하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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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수염이라는 제목의 유럽 잔혹동화
가 있다...물론 읽어보진 못했다....살펴본 결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아주 잔인한 한 남자가 자신의 부인에게 과거를 숨긴다...그 과거는 공포스럽다..현재의 부인의 그 남자의 과거를 알게되고 그 남자에게서 도망치려 한다..이유는?..찾아보삼!!


 

제목이 이 동화에서 살짝 쌔벼온 느낌이 든다..그렇다고 쌔벼왔다는 말을 나쁘다라고 해석치는 말라....읽기전에 제목부터 찾아보진 않지만 읽어나가면서 제목에 대한 느낌을 꼭 뒤벼 보는 스타일이라...아하!!~~제목이 이래서 요로코롬 만들어진 것이구만!!~~이라고 늘 나만 깨우친 것처럼 즐거워하곤 하니까 말이다.ㅋ..물론 이 소설을 접하기전에 이 서평을 미리 파악하시는 분들은 상기의 동화를 미리 알아볼 수도 있겠다..그러니 애초부터 난 스포일러를 깔고 가는 독후감계의 이단아가 되는거쥐...

 

어떤 내용인고 하니..1편에서는 한남자가 부산이라는 지방에서 생활을 하는데 우연찮게 한 여자를 만나다..그런데 이여자 청소부다...게다가 동네 편의점에서 또 본다...이런 우연이 있나?...그리고 의심스러운 뭔가가 존재하는 여자이다...물론 이뿌니까 관심이 가는거쥐....저래봬도 이대나온 여자니까!!!~~..뭔가 신비로운 여자에게 땡기는 남자의 심리... 우짤수 없는 본능인걸??!!이라 생각하믄 웃을라나?...근데 이여자 아이도 있다...게다가 과거에 대해 알려줄려하지 않는다...그런데 우짜나?..자꾸만 좋아지는데..누가?..남자가..그리고 그 여자는 자꾸 발을 빼려 한다..이런 팅굼이란??!!~~남자를 미치게 하는거쥐...암!!~절대적으로 미치고 말고....ㅋㅋ...그대 작은 가슴에 심어준 사랑이여 상처를 주지 마오 영원히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사랑의 미로여...되고 마는거쥐...그런 사랑을 주체못하고 서로 엮여가는 사이 그녀 역시 남자에게 애정을 품게되고 그의 사랑에 화답(?)을 하게 되고 자신의 과거를 알려준다....어떤 과거?...읽어보시고!!~~~자 이렇게 구구절절 군더더기 이빠이 쓸데없이 적어놓은 1편을 뒤로 하고 2편에서는 어떻게 진행이 될까? 1편만큼 허접하게 흘러가지는 않겠쥐?..라고 애써 흥분을 자제하며 펴든다....좀 이따 봐요..ㅋ

 

삼류연애소설에 너저분한 가정사까지 통속의 극치를 보는듯하다....이 모든것은 개인적인 가치인데..이런 느낌의 소설은 나에게 아주 극악스러운 맛을 안겨준다.. 작가의 집필방식 자체 역시 독창성이나 개성적인 작가만의 느낌이라는것을 어느 한구석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정도의 일반적인 삼류연애통속드라마소설같은 느낌이었다...이건 아니쥐??...너무나 많이 봐왔잖아??!!!~아니!! 봐 온 정도가 아니라 이런 통속적 줄거리는 나도 쓸 수 있겠다...라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까지 든다고나 할까?...왜 이런 생각이 들까?....너무 흔하디흔한 소재에다가 뻔한 스토리에 저질스러운 가정사까지 아주 자극적 아줌마 드라마의 형식에서 단 한번도 벗어나질 않는 그런 느낌이었다....모르겠다..여인네들은 좋아할라나?..

 

한 작품을 볼때 전문적으로 문장력을 평하고 구성을 논하고 독서의 집중도를 말하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이 모든 비평적 내용이 전혀 필요치 않다...왜?....작가분이 무엇인가 자극적 통속드라마를 보면서 집필했다는 생각말고는 할 수가 없다...1편은 더군다나 이야기의 시작부분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길게 끌고 웃기지도 않는 애정행각을 자연스럽지도 않게 계속 이어나가고 사랑의 시작을 이야기하고 있다...게다가 숨겨진 가정사라니....잘났어 증말!!~~..

 

실망스러운 1편이었고 2편에서는 본격적으로 드러날 과거의 모습이 궁금하고 1편의 대량실점을 회복할 수 있을지 함 보자...일단 본격적인 뭔가가 있어 보인다..ㅋ..믿어봐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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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나카무라 후미노리 지음, 양윤옥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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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지갑이다..ㅋ..상당히 오랫동안 사용한 지갑이다..한 십오년정도 분실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는 지갑이니...한번도 쓰리꾼에게 당해본적이 없는 듯하다. 대강 짐작이 가시지 싶다...제목이 "쓰리"라서 꼴에 영어 좀 배웠답시고 3이라는 숫자에 관한 내용이라 착각했었다...(표지만 보고...) 근데 위에 한자로 적힌 말이 "도모"라는 소매치기를 일컫는 한자어고 이걸 일본어로 "쓰리"라고 읽는다..물론 우리세대까지는 이 의미를 아주 잘 알고 있다.. 요즘은 어떨지 몰라도 나 어릴때만해도 이런 소매치기꾼들이 많이 있었다..지금은 이전만큼 번성(?)하는지는 모르겠지만서도..얼매나 유행했느냐하믄 소매치기를 다룬 드라마나 영화들이 상당히 많았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요즘 그런 전문직(?)을 다룬 드라마나 영화는 본적이 드문거 같다...
그러니까 눈내리는 밤엔 언제나 참기 힘든 지난 추억이.. 되살아나는 소매치기가 걸어서 하늘까지 갔다는 아픔이 있었던거쥐...뭐냐고오??~~

 

나라는 주인공은 쓰리꾼이다..소매치기인거쥐...별 의미없는 하루하루를 타인의 지갑을 노리며 살아가는 나는 부자들의 지갑만 노린다. 그리고 과거에 나의 파트너들인 이시카와와 다치바나와 함께 기자키의 범죄계획에 참여하여 일을 도모했던 일이 있었다...그 중 이시카와는 나의 친구이자 일종의 스승처럼 대단한 인성을 갖춘 넘이었지만 사라졌다..이제는 홀로 쓰리의 세계에서 암담한 현실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나에게 이전 사에코를 생각나게 하는 그녀와 아이가 나타난다..그리고 나의 또다른 모습인듯한 아이에게 연민을 가지게 된다..하지만 벗어나지 못한 기자키의 굴레에 다시 빠져버린 나!!~그와 요구하는 계획을 실행하지 못하면 난 죽는다..아니 하지 않으면 그여자와 아이가 죽는다...이제 난 어떻게 해야하나?... 기자키가 원하는것은 무엇인가?...쓰리꾼은 바쁘다...쎄비느라!!!~ㅋ

 

천제 소매치기&절대 악의 화신이라는 띠지를 보면 이 작품의 줄거리가 대강 감이 온다... 그러니까 위에 줄거리라고 적어놓았지만..소매치기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고 악의 화신과 맞짱 뜨는 이야기도 아니다. 그러니까 어중간한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뜬구름 잡는식의 내용을 펼쳐주는데...소매치기를 하는 묘사적 부분에서도 전문적 노하우(?)같은 묘사는 전혀 없으며 악의 화신이라 불리우는 기자키라는 일종의 야쿠자의 행동과 행위 역시 쉽게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할까?..악의 화신이라 하믄 진정한 악이 되어야하는데...내가 보기에는 미친 뵨태쑝키같은 느낌밖에 없으니..이거 참!!~... 게다가 중간에 등장하는 사에코의 과거 만남과 여자와 아이는 이야기상에 제대로 섞이지도 않는다....뭐라고 할까?....뜨신물인줄 알고 커피믹스를 부었는데..된장할 찬물이라 분말이 둥둥 나올라오는듯한 느낌?...아무리 저어봐야 찻숟가락에 덕지덕지 지저분함만 묻어나는듯한 느낌?... 게다가 이 작품은 오에 겐자부로라는 일본의 대작가분의 이름을 딴 상까지 받은 작품인듯한데... 이 작품이 상탈때는 경쟁작들이 영 아니올시다였나?...작가분도 이 작품전에 아쿠타가와상도 타시고 한 듯 싶은데.. 정리를 안하시고 만드신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무엇보다도 마지막 속편을 기획하는 듯한 마무리는 에이 참!!!~...참.참.참..휘익....머리 대!!!~~

 

바쁘신 와중에도 후미노리작가께서 마무리 정리를 좀 해주시고 전체적 구성에 양념 묻혀서 제대로 비벼주셨다면 아주 맛깔스러운 소설이 되었을수도 있는데..아숩다..라는 생각을 하게된다...상당히 긴장감 넘치는 내용으로 흘러갈 수도 있었는데..쩝!!~하여튼 이래저래 아쉬운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일본에는 상이 많나?..겐자부로 할배 노벨상 타신 분 아냐?... 너무 쉽게 상 주지마!!~..라꼬 적지만 이 모든것은 내생각이다..그렇다고 일본의 문학상들을 우습게 보는것은 아니다...라고 소심하게 변명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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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래의 발소리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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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숨어!!~ 머리카락이라도 보이면 넌 잡힌다..술래의 목소리가 저만치 들린다...고민고민끝에 아무도 없는 곳까지 찾아서 숨은 나..저 멀리서 들려오는 술래의 발소리에 숨죽이며 아니 숨쉬면 들킬까봐 숨까지 참으며 나 여기 없어!!!!~라고 맘속으로 외쳐대던 그때의 느낌...그리고 다시금 멀어지는 술래의 발소리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잠시 잠이 들어버렸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사방은 어두어지고 세상은 나밖에 존재하지 않은 듯..조용해져버려 문득 공포감이 밀려온다. 숨쉬기조차 힘든 좁은 공간에서 순식간에 나자신을 잃어버린체 비명을 질러대는거쥐....뭐 이런 간접경험이라던지..또는 직접 당해본 경험이 있을터이다...물론 이 책이랑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이다..하지만 그 공포스럽고 어두운 감각은 이 책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흔히 말하는 요즘 일본의 장르계에서 가장 잘나가신다는 작가분의 미스터리 괴담 단편소설이다. 제목이 아주 좋다. 반면 표지의 이미지는 상당히 에로틱하믄서 뭔가 싸~한 느낌은 주는데..첫인상과는 달리 읽다보면 내용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게다가 상당히 얇은 분량의 단편집이라 읽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그리고 재미있다. 왜 이런 책이 얇은거야??.라고 아쉬움이 조금은 남는다고 할까?...총 6편의 단편을 담고 있다..각각의 단편은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인간의 암울하고 어두운 심리적 공포를 심도깊게 파들어가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물론 마지막의 반전 역시 숨이 멎을 만큼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긴 호흡으로 읽어나가면 재미없을 그런 내용을 짧고 굵게 마무리하고 생각지도 못한 반전을 제시하니 이것이 진정 단편의 맛이군화~~라고 생각하게 된다는거쥐.... 제목은 이렇다..방울벌레, 짐승, 요이기츠네, 통에 담긴 글자, 겨울의 술래, 악의의 얼굴, 이렇게 목차에 나오는데..솔직히 단편집을 읽다가 보면 50%이상 성공하기 어렵다..물론 그 이상을 바라지도 않는다..그런데도 이 작품은 각각의 단편들이 다 재미가 있다. 개인적으로 두드러진 재미를 준 작품을 말해보라믄 "짐승"이랑 "겨울의 술래"를 꼽고 싶다. 물론 나머지 단편도 기대이상이기 때문에 등수 타기가 우스운 일이기는 하다.. 일본 소설을 좋아하고 즐기는 독자분이라면 두말없이 즐기실 작품이다라고 난 생각했다..재미있었거덩...그리고 두시간만에 다 읽었거덩(나로서는 대단한거여.ㅋ)

 

미치오 슈스케라는 작가에 대해서는 사실 아무것도 모른다. 띠지에 나와있는 내용으로 볼때 잘나가는갑따.. 얘는 인세가 좀 비싸겠는데??.라는 얄팍한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작가의 이전작들은 읽어보질 못해서 어떠한 평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술래의 발소리라는 단편집은 재미면에서는 어느 소설에 뒤지지 않는다..라꼬 생각한다. 게다가 찌질해 보이는 주인공들과 그들을 괴롭히는 S라는 인물들의 구도에서 인간의 심리와 어두움의 깊이를 잘 묘사하고 살려내는것 같아서 좋았다. 어디까지나 공감의 중심은 인간이고 누구나가 느끼는 일반적인 공포를 잘 다루는 작가가 인기가 많은거니까..아님 말고... 이야기의 구도가 대부분 비슷하다. 형식도 큰 차이가 없다..각기 다른 이야기를 다루고 있긴 하지만 찌질맨과 악당S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인생의 어두운면이 뼈대이니 만큼 이 작가가 의도하는 부분은 잘 이해할 수 있다..그리고 비슷한 구도라서 잘 읽힌다. 재미도 있다., 하지만 단편의 장점중의 하나가 나름 색깔이 다 다르다는 거인데..이 단편집은 그런것이 없다.. 색깔은 다 비슷하고 어두운 색이다..단편 각각의 독특함은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 조금 더 색다른 이야기를 펼쳐주었으면 하는 독자의 욕심이라면 미치오작가가 미치겠다고 화낼까?..

 

한여름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에어콘을 틀려니 전기세가 장난이 아니고 선풍기의 텁텁함만으로는 열기를 식힐수가 없을때 일단 찬물에 킹콩샤워부터 하시고 남자분들은 빤스만 입은체..그리고 여자분들은 알아서들 입으시고 이 책을 펼쳐보시라. 한밤의 싸늘함이 당신의 몸을 강타할터이니...캬하!!~홍보멘트 조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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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여단 샘터 외국소설선 3
존 스칼지 지음, 이수현 옮김 / 샘터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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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상당히 입맛에 착 감기는 듯한 느낌
이 있다. 원제목을 그대로 번역을 하였다. 제목을 보듯이 상당히 남성적 냄새를 많이 풍기는 작품임을 미리짐작할 수 있을터이다.. 그러니까 일종의 군대와 관련된 이야기인 듯한데..띠지에는 이렇게 나와있다..존 스칼지의 "노인의 전쟁"의 후속작 출간!!
이라고..노인의 전쟁이라??..작년 혜성같이 등장하여 무릇 장르의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그 작품이 아닌가?..사실 호평 안한 사람의 평은 보질 못했다. 그러니 전작인 "노인의 전쟁"에 있어서는 불평스런 리뷰가 거의 없었다는 이야긴데..하여튼 내가 본바로는 그렇다...물론 난 좋은내용만 골라서 읽으니까 이러니 저러니 토달지 말기 바란다..늘 이야기하잖아?..아님 말라고..ㅋ..그런 작품을 사실 쟁여놓고도 읽어보질 못했다.. 그런 와중에 후속작인 유령여단을 먼저 접하게 된 것이고.. 그러니 난 쉽게말해서 제국의 역습 이전에 제다이의 귀환을 먼저 본 셈인가?...(문장을 이해못하시는 분은 그대로 패쓰!!~~)...

 

사실 전작인 노인의 전쟁의 줄거리를 아주 간단하게 첫장에 한페이지를 할애해서 보여준다..그거면 전작에 대한 대강의 내용은 인지 가능하다..궁금하면 사서 보면 되고 그게 어려우면 리뷰라도 미리 읽어보면 되니 별 문제없다...그리고 이 유령여단의 내용도 전작에 이어지는 내용은 전혀 아니니..  이렇게 노래부르면 되겠다. 많이 힘들고 외로웠지 그건 연습일뿐야 넘어지진 않을거야 나는 문제없어!..그러니 굳이 노인의 전쟁부터 악을 쓰고 읽지 않아도 충분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라고 말하믄 우떨까?..라고 하지만 사실 난 머리가 딸려서 전작을 미리 읽을껄하고 후회를 했다....

 

내용은 이러하더라...존 페리라는 걸출한 노친네가 군인으로 탈바꿈을 하게 된다. 우주개척연맹에 소속된 군인으로 70세 이상의 노친네들이 젊은 육체로 다시 환생(?)하게 된다는 뭐 그런 내용인데..그런 "노인들의 전쟁"을 다룬 전편에서 존 페리의 죽은 아내인 캐시가 이번 유령여단의 주인공을 떡하니 나오는 것이다..이름은 제인 세이건으로 재탄생하였고 특수부대 소속의 지휘관인 중위이다.. 쉽게말해서 정보부 소속의 엘리트로 보면 큰 무리가 없겠다..이런 제인 세이건을 중심으로 우주연합연맹에게 대적하여 전쟁을 일으킬려는 정보를 밝혀내게 되고 그 중심에 샤를 부탱이라는 천재 탱탱구리가 전쟁을 계획하고 있었던거쥐...그런데 이 천재 부탱이 자신의 복제품을 만들었던 전례가 있었다..그래서 그 복제품을 다시 살려내서 군인만들기 시스템에 투입하게된다..이전에는 할 수 없었던 뇌기억시스템이 등장하고 제러드 디랙이라는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을 하게 되는 것이지..줄거리 어렵군화...하여튼 샤를 부탱의 복제품이 제러드 디랙이고 디랙은 우주연맹의 특수부대 소속으로 제인 세이건의 휘하에 있고(친구를 가까이 하라, 적은 더 가까이하라!!~명언이다.) 제러드를 통해서 전쟁의 중심에 놓인 부탱의 존재를 찾아나서게 되고 부탱을 처치하므로서 전쟁을 종식하고자 한다는 뭐 특수부대 잠입 스나이퍼 액션 스타워즈로 보면 아주 어렵겠네...줄거리가 더 어렵다...보시라...말하기 애매하지만 읽어보면 충분히 이해가능하고 즐거운 내용들이 널려 있는 작품이다...재미면에서는 별 백만스물한 개 이상을 줄 수 있다.

 

상당히 재미있느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줄거리를 정리하기가 어려움이 있다. 또한 남성적이고 매력적인 미래의 우주전쟁을 다룬 작품이며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배경과 묘사와 대화체의 문장은 상당히 독특하고 특히나 뇌도우미를 통한 통합과 관련된 특수부대만의 쌍방향 뇌통신수단은 아주 매력적인 상상력이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또한 이런 발상이 전체 내용의 가장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는 점 또한 작가의 이야기 역량이 장난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작을 읽어보지 못한 상황에서 어느정도의 핸디캡을 편견으로 두고 시작한 독서임에도 읽어나갈수록 빠져드는 재미가 아주 좋았다. 아무 의미없이 나열된 우주의 전쟁형태가 아니라 역사적으로나 시.공간적인 기초바탕을 충분히 깔아두고 그것을 설명하면서 진행해나가는 내용이 막무가내식 삼류소설들과 차별화 되어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충분한 지식적 바탕과 개연성을 바닥에 깔고 진행하는 사건들이 전혀 무리없이 이어져나가기때문에 이야기적 능력에 한 표를 던지는 것이다...그래서 줄거리를 정리하기가 더 어려웠다고 전제를 한것이쥐...그렇지만 이게 단점이기도 하다. 재미는 있지만 단번에 이 광활한 우주의 존재들과 그들의 연관관계를 이해하기가 아주 어려운 부분이 있었거덩..하지만 이것은 분명 내가 전작을 읽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인게야..라고 생각하던지, 아직까지는 나의 머리의 한계가 전우주를 아우르는 역량이 못되기 때문이라 한탄해본다. 그나마 철학적인 우주관이나 존재의 무거움이 없는 작품이라 다행이라 생각하며 아주 쿨하면서 시크하고 생각만해도 에로틱해 보이는 제인 세이건의 활약과 천재의 머리를 지녔지만 한많은 복제품이었던 한 특수부대원인 제러드 디랙의 암울한 삶을 즐길 수 있어서 무쟈게 행복했던 독서가 아니었나 싶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이 단독으로 읽어도 큰 무리가 없긴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전작인 "노인의 전쟁"부터 시작한다면 그 즐거움이 백만스물한 배 이상으로 느끼지 않을까 싶다... 물론 내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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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미스터리 - 한국전쟁, 풀리지 않는 5대 의혹
이희진 지음 / 가람기획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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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공을 국시로 하는 나라에서 태어나 공산당이 싫어요를 외치던 또래의 영웅을 기억하며 그들의 만행을 근원적으로 증오했던 한사람
이 있습니다..
글을 알고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구구단보다 먼저 반공 글짓기 대회에 전학생이 참여해야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아닌가?..오래됐네요....30년 정도 전이니까?...세월 가는걸 모르는군요....그러고 보니 벌써 나이가 마흔입니다...ㅋ 전쟁후 살아남은 세대들이 그들의 생존을 위해 피눈물 흘리며 죽을 고생으로 바닥부터 새로 만들어 나가던 시절에 자신들의 핏줄을 세상밖으로 내놓은 시기에 태어난 과도기적 인생을 가진 사람인거죠...그게 접니다...뭔말인고 하니 저의 세대들은 625를 압니다...경험하진 못했지만 느껴는 보았거덩요...지금의 세대들과는 전혀 이해의 차원을 달리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625를 겪지 않아도 625를 알 수밖에 없었던 과도기적 삶...그들이 바로 우리들입니다..맹목적인 혈맹에 대한 찬사도 이어지는거죠..."기브 미 쪼꼬레또"하면 사람 좋은 웃음으로 대빵만한 초콜렛을 던져주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던 영웅들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으니까요...물론 제가 받았다는것은 아닙니다..그렇게 배웠다는겁니다..아니 세뇌를 당했다는 겁니다...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음모론은 이전부터 존재해왔던 것들입니다...아니 이제는 제가 배우고 인식했던 그런 역사의 진실이 무엇인지 웬만한 지적 역사를 갖춘 사람이라면 정당하고 객관적인 역사의 진실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죠..요즘 세상은 그러합니다...(아닐 수도 있지만..)...오히려 이런 역사의 진실과 허상을 알기조차 귀찮아 하는 세대들도 무쟈게 많다는 사실이 더 정확하다 볼 수 있겠군요... 일단 함 봅시다..

 

줄거리라는 것은 없습니다..전체적 내용은 625라는 전쟁의 발발과 분단의 비극이 어떻게 이루어졌는가?..과연 동족 상잔의 비극으로 인해 이득을 챙긴 당사자들은 누구인가?..누군가의 시나리오들에 의해 병신 육갑 꼭두각시의 춤사위를 보여준 것은 아닌가?..뭐 이런 내용들입니다...그러니까...세계의 강대국이라하면 우리가 자라던 시절에는 냉전시대라 불리우며 소련과 미국이라는 두 강대국이 세상을 좌지우지한 시대였죠....뭐 그들의 스파이 짓거리들은 수많은 헐리우드 영화에서 봐왔습니다...스탈린으로 대변되는 소련의 공산주의 국가와 루즈벨트 이후 민주주의의 대명사로 자리매김을 한 미국이라는 초강대국과의 대결이 아주 드라마틱하게 진행되었으니까요...그 속에 담긴 음모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그 중심에 그리고 그 시초의 첫 단추를 끼워 맞춘것이 2차 세계대전이라면 그 후에 실질 냉전의 시대를 만들어 온 계기가 된 것이 바로 우리의 전쟁인 625라는 것이지요....읽고 느끼고 배울수록 짜증나는 세상의 놀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누군가의 손에 놀아난다는거.... 정말 기분 나쁘지 않습니까?..두말하기 싫습니다..읽어보십시요..이거 읽는다고 좌익이라 몰아부칠 사람은 이제 없지 싶습니다..불온 삐라가 아닌 정식 출판물이니까요...제 대학때만 해도 이런 책은 나오지 조차 못했지 싶은데...ㅋ..

 

하여튼 재미있는 음모론입니다...어렵지 않습니다.. 시대적 상황과 그 주변의 배경을 토대로 편안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연결이 머리속에서 쉽게 이 음모론적 이해의 역학관계를 정리해줄 정도니 전혀 독서의 무리는 없을 것입니다..그리고 대강은 이전부터 이성적으로나 감성적으로 대강은 깨우친 상황이라는거죠... 미국이라는 나라에 무쟈게 반항심을 가진 사람들이나 나처럼 미국의 금발미녀에게 침을 질질 흘리는 미국을 애정하는 사람이나..대강은 미국이 우리의 역사에 개입해 온 내용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매체들을 통해서 겪어왔으니까요..그러니까 미국은 아주 나쁜 나라이면서도 아주 좋은 나라이기도 합니다....이율 배반적이죠?..어쩔 수 없습니다...걔들이 그런 존재들이니까요....얼마전 돌아가신 한 분께서는 딱히 미국을 좋아하지 않으셨더랬죠...근데 지금 불철주야 나라의 미래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시는 한 분(???)께서는 아주 애정하다 못해 안아달라고, 나만 바라보라고 집착까지 하고 있습니다..게다가 다시 반공이 국시가 되어버렸죠...타임머신을 탄 듯한 기분이 듭니다...욕하면 뭐하겠습니까?..내 입만 아픈걸..이러다 민간인 사찰 받는것은 아닌지 모르겠지만...(뭐 그정도 깜냥이라도 되어봤으면 좋긴 하겠지만서도..ㅋㅋ)

 

총 5장으로 정리된 내용입니다..미국이라는 나라가 전체 내용을 관통하고 있죠...우리나라 전쟁의 원흉은 소련과 중국이 아니었던가?..하고 의문을 표시하시겠지만...이 책에서는 달리 봅니다..이렇게 분단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전쟁에 대한 전반적인 의혹들과 빠른시일내에 마무리가 되었을 전쟁이 지지부진하며 오랫동안 고통을 안겨다 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들이 쭉 나열되면서 역사의 겉면속에 숨여있는 진실의 음모를 밝혀보려고 한다는것이지요....사실 이게 진실이라는 의미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런 내용을 교과서에서 알려주지도 않구요..언제나 미국은 혈맹국가이고 우리를 위해 존재하는 나라임을 지금도 여전히 국민들에게 알려주니까요...안그렇습니까?...우리나라 국민들 돈 없어 소고기 못먹을까봐 걱정되서 수입시켜 주시는 분들 아닙니까?..우린 복받은 나라에서 복받은 분단국가에서 딱히 통일 되지 않아도 무방하다는 생각을 가진 세대들은 낳고 키우며 살아가고 있는 세상입니다...참 웃긴 세상인거죠....근데 왜 이렇게 결론이 나는지 모르겠네요....하여튼 그렇습니다..60년전 수많은 동족들이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와 가족들이 의미없는 죽음을 당했습니다...그렇게 되지 않을 수도 있었고 그렇게 되었더라도 빨리 원상복귀가 가능하였을텐데 결국 우린 지금도 뺑이치며 군대가서 허송세월을 보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입니다..왜 이렇게 된걸까요?...이게 다 누구 책임입니까?...내 잘못인가요?..아님 당신 잘못?...아님...위문공연온 그 금발미녀의 잘못?...그 의문점이 이 책에 있습니다...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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