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
나카무라 후미노리 지음, 양윤옥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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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지갑이다..ㅋ..상당히 오랫동안 사용한 지갑이다..한 십오년정도 분실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는 지갑이니...한번도 쓰리꾼에게 당해본적이 없는 듯하다. 대강 짐작이 가시지 싶다...제목이 "쓰리"라서 꼴에 영어 좀 배웠답시고 3이라는 숫자에 관한 내용이라 착각했었다...(표지만 보고...) 근데 위에 한자로 적힌 말이 "도모"라는 소매치기를 일컫는 한자어고 이걸 일본어로 "쓰리"라고 읽는다..물론 우리세대까지는 이 의미를 아주 잘 알고 있다.. 요즘은 어떨지 몰라도 나 어릴때만해도 이런 소매치기꾼들이 많이 있었다..지금은 이전만큼 번성(?)하는지는 모르겠지만서도..얼매나 유행했느냐하믄 소매치기를 다룬 드라마나 영화들이 상당히 많았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요즘 그런 전문직(?)을 다룬 드라마나 영화는 본적이 드문거 같다...
그러니까 눈내리는 밤엔 언제나 참기 힘든 지난 추억이.. 되살아나는 소매치기가 걸어서 하늘까지 갔다는 아픔이 있었던거쥐...뭐냐고오??~~

 

나라는 주인공은 쓰리꾼이다..소매치기인거쥐...별 의미없는 하루하루를 타인의 지갑을 노리며 살아가는 나는 부자들의 지갑만 노린다. 그리고 과거에 나의 파트너들인 이시카와와 다치바나와 함께 기자키의 범죄계획에 참여하여 일을 도모했던 일이 있었다...그 중 이시카와는 나의 친구이자 일종의 스승처럼 대단한 인성을 갖춘 넘이었지만 사라졌다..이제는 홀로 쓰리의 세계에서 암담한 현실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나에게 이전 사에코를 생각나게 하는 그녀와 아이가 나타난다..그리고 나의 또다른 모습인듯한 아이에게 연민을 가지게 된다..하지만 벗어나지 못한 기자키의 굴레에 다시 빠져버린 나!!~그와 요구하는 계획을 실행하지 못하면 난 죽는다..아니 하지 않으면 그여자와 아이가 죽는다...이제 난 어떻게 해야하나?... 기자키가 원하는것은 무엇인가?...쓰리꾼은 바쁘다...쎄비느라!!!~ㅋ

 

천제 소매치기&절대 악의 화신이라는 띠지를 보면 이 작품의 줄거리가 대강 감이 온다... 그러니까 위에 줄거리라고 적어놓았지만..소매치기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고 악의 화신과 맞짱 뜨는 이야기도 아니다. 그러니까 어중간한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뜬구름 잡는식의 내용을 펼쳐주는데...소매치기를 하는 묘사적 부분에서도 전문적 노하우(?)같은 묘사는 전혀 없으며 악의 화신이라 불리우는 기자키라는 일종의 야쿠자의 행동과 행위 역시 쉽게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할까?..악의 화신이라 하믄 진정한 악이 되어야하는데...내가 보기에는 미친 뵨태쑝키같은 느낌밖에 없으니..이거 참!!~... 게다가 중간에 등장하는 사에코의 과거 만남과 여자와 아이는 이야기상에 제대로 섞이지도 않는다....뭐라고 할까?....뜨신물인줄 알고 커피믹스를 부었는데..된장할 찬물이라 분말이 둥둥 나올라오는듯한 느낌?...아무리 저어봐야 찻숟가락에 덕지덕지 지저분함만 묻어나는듯한 느낌?... 게다가 이 작품은 오에 겐자부로라는 일본의 대작가분의 이름을 딴 상까지 받은 작품인듯한데... 이 작품이 상탈때는 경쟁작들이 영 아니올시다였나?...작가분도 이 작품전에 아쿠타가와상도 타시고 한 듯 싶은데.. 정리를 안하시고 만드신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무엇보다도 마지막 속편을 기획하는 듯한 마무리는 에이 참!!!~...참.참.참..휘익....머리 대!!!~~

 

바쁘신 와중에도 후미노리작가께서 마무리 정리를 좀 해주시고 전체적 구성에 양념 묻혀서 제대로 비벼주셨다면 아주 맛깔스러운 소설이 되었을수도 있는데..아숩다..라는 생각을 하게된다...상당히 긴장감 넘치는 내용으로 흘러갈 수도 있었는데..쩝!!~하여튼 이래저래 아쉬운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일본에는 상이 많나?..겐자부로 할배 노벨상 타신 분 아냐?... 너무 쉽게 상 주지마!!~..라꼬 적지만 이 모든것은 내생각이다..그렇다고 일본의 문학상들을 우습게 보는것은 아니다...라고 소심하게 변명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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