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친화적인 동물이 더 높은 번식 성공률을 보일 때 가축화가 발생한다는 공식
우리는 탁월한 친화력과 극악무도한 잔인성을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는가?
자신들이 사람으로 대우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집단은 역으로 다른 집단 사람들을 비인간화하게 된다. 사람 자기 가축화 가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상대방이 자신을 인간 이하로 여긴다는 말을 들었을 때 두 집단 모두 상대를 더 비인간화했던 것처럼, 흑인들도 자신들을 위협한다고 느끼는 집단에 대해서 인간 이하로 여기는 보복성 비인간화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한다.
오레오(개)와 나눈 우정과 사랑으로 나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 우리의 삶은 얼마나 많은 적을 정복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친구를 만들었느냐로 평가해야 함을….』


코로나19로 주로 나왔던 폭행은 흑인이 아시아계를 묻지마 폭행하는 뉴스가 많이 나왔다. 물론 코로나 이전에도 호주의 백인들도 아시아계 사람을 폭행을 많이 했고. 국가 인종의 문제보다는 개개인의 인성에 문제가 많은것인데, 시류에 따라서 그게 다르게 보일수도 있는것이고. 일본인들도 일본사람들만 놓고 봤을때는 좋은사람이 더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집단으로 나뉘었을때 분위기와 인간성은 확 바뀐다는것이다. 이건 한국사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개인이 아닌 집단으로 나뉘었을때 본래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인간성이 나오는것이라고 생각한다.
개를 좋아하고 노견으로 자연사할때까지 키웠지만, 개하고 사람은 너무 다르다. 물론 많은 사람을 친구로 만들수있으면 좋긴하지만 사람하고 개는 완전히 다르다. 인간관계에 대해서 굳이 얘기를 안해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주변에 남아있는 사람이 적어지는건 그 이유가 있는것이다. 물론 내가 이상한것일수도 있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축대에서 떨어졌던 그 밤에 꿈을 꿨다고 했어. 다섯 살 모습으로 내가 눈밭에 앉아 있었는데, 내 뺨에 내려앉은 눈이 이상하게 녹지를 않더래. 꿈속에서 엄마 몸이 덜덜 떨릴만큼 그게 무서웠대. 따뜻한 애기 얼굴에 왜 눈이 안 녹고 그대로 있나.
나는 바닷고기를 안 먹어요 … 그 사람들을 갯것들이 다 뜯어먹었을 거 아닙니까?
그후로는 엄마가 모은 자료가 없어, 삼십사 년 동안. 인선의 말을 나는 입속으로 되풀이한다. 삼십사 년. ….군부가 물러나고 민간인이 대통령이 될 때까지.』



소년이온다와 느낌이 비슷한 작별하지 않는다. 소년이 온다는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쓴 이야기 이고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사건을 배경으로 쓴 이야기다.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 보면 국힘당과 그리고 그쪽지역이 있다. 거기야 말로 빨갱이를 넘어서 친일부역자들이다. 그들이 없어져야 그나마 좀 나아지려나? 막대기를 꽂아도 당선시키는 생각이 없는 노예들 친일부역자들....현재 내 주변에도 친일부역자와 그쪽 지역 사람들이 있는데 참 이상하게도 그쪽 지역 출신들이 친일부역자노릇, 완장질을 하고 노예질을 하고 있는것을 보고있다. 그렇다 지금말이다. 지금 국힘당하고 별로 다르지 않는 그들의 모습을 회사에서 매일 보고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토너의 아랫구절을 읽으면서 나 역시 다시 느낀것.

그렇다 별로 중요한 일 이 아닌것이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냐에 따라 그 일이 커질수도 작아질수도 별일도 아닌일이 되는것이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외부에서 일어난일.
물론 그 일의 시작속에는 모두가 있었지만, 그들이 받아들이는 입장까지 내가 고려 할 필요는 없는것이다.
그렇다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닌것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렇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살다 보면 그런 일도 있는 법이죠. 세월이 흐르면 다 잘 풀릴 겁니다.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니예요.˝ 이 말을 하고 나자 갑자기 그것이 정말로 중요하지 않은 일이 되었다. 순간적으로 자기 말에 담긴 진실을 느낀 그는 몇 달 만에 처음으로 자신을 무겁게 짓누르던 절망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그는 그동안 자신의 절망이 그토록 무거웠다는 것조차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마음이 들뜨다 못해 현기증이 날 것만 같고, 금방이라도 웃음이 터질 것 같은 기분으로 그는 다시 말했다.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 을 쓴 작가이다.

이 책은 ”작가의 언어적 정체성에 대해 다룬 자전적 이야기이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작가가 성인이 된 이후 뜻하지 않게 자신의 언어를 잃어버리고 그 상실을 견뎌나가는 이야기이다.˝(옮긴이의말).

이렇게 읽고 쓰는것을 좋아했던 그녀가 스위스로 망명을 하면서 온 삶이 바뀌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면서 계속해서 글을 써 나아간 그녀. 다른 언어로 소설을 쓰기까지 했던 그녀의 노력은 이루말할수없는 인내였으리라. 비록 몇개국어밖에 못하지만 하고 있는 언어를 더욱 연마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소설은 아니지만 쓰는것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같고, 읽는데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 같은 그런 반성이 깊이 마음에 자리 잡았다. 저자도 저자지만 마지막에 옮긴이의 글도 또한 다시 새삼스레 느껴지게 한다 ˝독서가 언어를 매개로 하지만, 역설적으로 언어 이상의 것을 감각하게 하는 행위라는 맥락에서 생각해보면 독자로서, 외국어로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 아닐 수 없다. 모국어가 가진 문법 규범과 언어 체계 안에는 결코 포착되지 않은 무언가를 느끼고 발견해 내는 순간. 그것은 외국어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끝내 경험할 수 없는 마법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 뒤의 표현들도 상당히 공감 하는 내용이다. 번역자는 역시 또다른 작가가 맞나보다.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ㅡㅡㅡ

『무엇보다, 당연하게도, 가장 먼저 할 일은 쓰는것이다. 그런 다음에는, 쓰는 것을 계속해나가야 한다. 그것이 누구의 흥미를 끌지 못할 때조차. 그것이 영원토록 그 누구의 흥미도 끌지 못할 것이라는 기분이 들 때 조차. 원고가 서랍 안에 쌓이고, 우리가 다른 것들을 쓰다 그 쌓인 원고들을 잊어버리게 될 때조차.・・・우리는 작가가 된다. 우리가 쓰는 것에 대한 믿음을 결코 잃지 않은 채, 끈질기고 고집스럽게 쓰면서.

헝가리에서 스위스로 넘어와서 프랑스어를 모르기 때문에 문맹이 된 작가 ˝나는 쓸 줄도 모르고 읽을 줄도 몰라요. 전 문맹이예요˝ 그리고 2년후 우수한 성적으로 프랑스어 교육 수료증을 받고 많은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그녀의 자녀들이 단어의 뜻이나 철자를 물어보면 그녀는 두번 다시 ˝모른다˝라고 말하지 않을것이고, 이렇게 말할것이다. ˝한번 확인해볼게˝ 하며 사전을 확인해볼것이다. 그녀는 사전과 사랑에 빠진다. 그냐는 태어날때부터 프랑스어를 쓰는 작가들처럼은 프랑스어로 글을 결코 쓰지 못하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그녀가 할 수 있는 대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쓸것이다. 이 언어는 그녀가 선택한 것이 아니다. 운명에 의해, 우연에 의해, 상황에 의해 그녀에게 주어진 언어다. 프랑스어로 쓰는것, 그것은 그녀에게 강제된 일이다. 이것은 하나의 도전이다. 한 문맹의 도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에게 날아간다. 신은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