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너의 아랫구절을 읽으면서 나 역시 다시 느낀것.
그렇다 별로 중요한 일 이 아닌것이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냐에 따라 그 일이 커질수도 작아질수도 별일도 아닌일이 되는것이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외부에서 일어난일.
물론 그 일의 시작속에는 모두가 있었지만, 그들이 받아들이는 입장까지 내가 고려 할 필요는 없는것이다.
그렇다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닌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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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살다 보면 그런 일도 있는 법이죠. 세월이 흐르면 다 잘 풀릴 겁니다.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니예요.˝ 이 말을 하고 나자 갑자기 그것이 정말로 중요하지 않은 일이 되었다. 순간적으로 자기 말에 담긴 진실을 느낀 그는 몇 달 만에 처음으로 자신을 무겁게 짓누르던 절망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그는 그동안 자신의 절망이 그토록 무거웠다는 것조차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마음이 들뜨다 못해 현기증이 날 것만 같고, 금방이라도 웃음이 터질 것 같은 기분으로 그는 다시 말했다.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