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읽은 홍콩추리소설. 저자가 찬호께이라서 제일먼저 박찬호가 생각이 남 ㅋㅋ. 2013년부터 1967년까지 역순으로 관전둬형사가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유명한 책이고 지금은 하지 않는 이동진의 빨간책방 5주년에서 이다혜가 선정한 책이기도 하다. 추리소설이지만 추리라기 보다는 뭔가 사건에 끼워맞추는 그런 느낌. 맨마지막을 읽고 다시 제일 첫단원으로 돌아와서 다시 읽는다. 약간 억지스런 부분도 있지만 책 내용보다는 처음으로 홍콩책을 읽어봤기에 새로운 문화 배경을 알게 되서 그것만으로 만족한 책이라고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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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은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 우리는 갈수록 무엇이 이성이고 무엇이 광기인지,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죄악인지,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분명하게 나눌 수 없어졌다』

어둠은 빛을 이길순없다. 하지만 어둠이 너무 짙고 너무 넓게 퍼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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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몇년전에 머리는 올렸다만 제대로 배워본적 없는 골프. 요즘은 회식후 스크린골프 하러 가기도 하고. 본사에서도 회의 다음날 종종 골프치는 프로그램이 있긴하지만 한번도 참가 해본적이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이책을 접하게 되었고 골프를 배워보려고 하는 마음이 조금더 커지게되었다. 이 마음이 조금씩 더 커지면 그땐 시작할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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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왼소원 : 골프스윙은 휘둘러서 왼쪽에서 소리나게 하는 원 그리기다
손보리: 손목 손, 걷는 보, 리듬의 리
˝백향 : 빈스윙 연습때 두가지 점검 사항, 백번 할수있나? 내힘으로 하는것이 아니라 중력을 이용해서 백번도 계속 할 수 있는 스위이어야 한다.
향하고 있는가? 원의궤도가 일정관 띠도록 만드는것, 늘 명확한 지향점을 가지고 휘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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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집으로 되어있는 SF책은 처음읽어보는데 어떻게 저런 발상을 할수있을까. 약간은 엽기호러적인 내용도 있고. 이런류의 소설은 처음읽어본다.
작가의 이력이 일반 소설가들과는 다른데 어떻게 저런 아이디어가 나왔는지.. 중간중간 섬뜩한 내용도 있고.. 특히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이 구절이 남다르게 보였다.
『˝조금 걱정해 주는 척한다고, 그 목소리가 뭔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아무데나 따라오고…˝』

이제는 그 다정한 말을 곧이 곧대로 듣지 않고 ‘가증스럽게‘ 다정한말로 걱정해 주는 ‘척‘하는 말을 알수 있다.
本音(혼네)/建前(다테마에)
거울처럼 돌려주고 있다. 이놈의 성질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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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에 쓰이는 물건일수록 예쁘게 만들어야 하는 법이다˝
사장 아들의 집에서 토끼는 더 이상 종이를 갉지 않았다. 대신 다른 것을 갉아먹기 시작했다…꿈속에서 아이는 몸통이 하얗고 꼬리 끝과 귀 끝이 검은 귀여운 토끼와 함께 나무 아래 앉아서 즐겁게 자신의 뇌를 갉아먹었다….. 토끼는 그렇게 관대하지 않았다. 사장은 쓰러지지 않았다. 쓰러진 것은 사장의 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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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적이게도 가장 힘든 위기의 순간이 ‘가장 혁신하기 좋은 때‘가 된 것이다.
2021 자본주의 키즈 : ˝돈 밝히면 못쓴다˝는 말은 옛말이 됐고, 이제 ˝돈에 밝지 않으면 정말 ‘못 쓰게‘ 된다˝는 말이 생활신조가 되고 있다. // 수준급 레스토랑에서의 식사, 문화생활 향유, 호텔이나 리조트 숙박 등 비물질적인 품목들로 번져간다. 누려야 할 것이 너무 많은 세상에서 필요한 돈은 점점 늘어나는데, 벌어들이는 돈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니 이것이 문제다.
나이 들어 가장 필요한 다섯 가지는 돈, 현금, 머니, 캐시, 금전이다

˝X세대, X-teen은 1970년대 생으로 20년대였던 1990년대만 해도 그들은 ‘야타족‘, ‘오렌지족‘등 숱한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지금의 MZ세대보다 더 큰 충격을 던지며 세대담론의 출발을 알렸던 신세대의 원조였다・・・엑스틴이 40대에 접어들면서 가장 큰 소비력을 갖춘 집단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본주의 키즈‘에서 ‘자본주의 어른‘으로 성장한 이들은 이커머스 업계의 큰손이자 새로운 서비를 시장에 안착시킨 중심이다. 또한 탈권위와 탈관념을 외친 세대답게 고정관념을 깨는 소비에 도전하는 세대이기도 하다. 하지만 엑스틴이 조직에서 맞닥뜨린 현실은 녹록지 않다. IMF와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엑스틴은 기성세대의 관행을 충실히 이행하며 중간관리자로 성장했지만, 기성세대와 MZ세대 사이에 끼어 신구 세대 갈등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낀세대‘ 신세다. 후배들로부터는 꼰대 소리를 듣지만, 막상 과거 선배들이 누렸던 대접은 온데간데없다. 그럼에도 엑스틴은 우리 사회의 허리다. 선수로 뛰면서 동시에 코치 역할도 하는 조직의 중추이며, 시장을 소비력으로 이끄는 주도 세력이기도 하다. 큰시장을 장악하려면 엑스틴을 잡아야한다. 당분간 대한민국 소비 시장은 엑스틴이 이끌고 갈 것이다.
밀레니얼 세대들은 현재 관리자이거나 관리자 승진을 앞두고 있는 40대 선배들을 50대 임원들보다 더 불편해하는 경우가 많다. 조직에서 자신들과 가장 나이 차가 적게 나는 선배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조직의 논리를 강요한다고 생각한다. 또 5060세대 입장에서는 자신들처럼 팀을 확실하게 이끌지 못하는 40대 직원들이 답답하고 못마땅 하다.』


세대를 넘어서 사회가 돈만 밝히고 있는 사회가 되는것 같다. 이렇게 된 이유는 이명박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사기 전과 14범이라고 해도 대통령을 뽑아주고 경제만 살리면 된다는 논리에 사기를 친 범법자를 개돼지가 뽑아줬기에 돈이면 도덕성을 말아먹어도 된다는 개념이 널리 펴졌다고 생각든다. 선택적 정의는 현재 2022년도 여전하여 50억 퇴직금을 먹은자와 2000억을 해먹은 모국회의원보다 표창장에 더 분개하는 노예근성, 속국근성이 가득한 개돼지들이 설치고 있다.
갈수록 한국의 트렌드는 돈을 벌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것 같다. N잡러라는 말이 나왔듯이 있는 사람들은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놓고, 없는사람들끼리 밟아가며 티끌모아 티끌 생활을 하고 있는것이 가장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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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그저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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