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열림원 세계문학 2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림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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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는 미국의 경제가 풍성해질 무렵인 1920년대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당시 시대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매우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어린 시절 아무런 생각 없이 있었던 고전을 조금은 생각해보며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 고전을 한 권씩 읽고 있다. 100년이 지난 지금에도 훌륭한 작품으로 계속 읽히는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책장을 넘겨본다.

위대한 개츠비는 뉴욕의 옆집에 사는 닉 캐러웨이의 설명으로 시작한다

옆집에 이사 온 개츠비는 백만장자로 고급진 주택, 자동차, 그리고 매일 흘러나오는 파티 음악등 화려함이 가득하다. 육촌 동생인 데이지와 그녀의 남편 톰 뷰캐넌 부부와 식사를 하며 개츠비에 대한 언급이 된다. 닉은 톰이 다른 애인 머틀이 있음을 알게 되고. 그 날 저녁 머틀과 연관된 사람들과 함께 지내게 되며 개츠비의 무성한 소문을 듣게 된다.

얼마 후 닉은 개츠비의 파티에 초대를 받게 되고, 그곳에서 조던을 만나게 된다. 계속해서 개츠비의 무서운 소문을 접하게 되고 개츠비와 직접 마주하게 된다.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닉과 조던은 개츠비가 데이즈를 아직도 사랑함을 알게 되고, 데이지를 닉의 집으로 초대하게 된다. 이후 개츠비와 데이즈는 파티장에서 재회하게 된다.

여러 사건이 있고 개츠비의 장례식으로 장면이 바뀌게 된다. 고급스러운 주택에서 많은 사람들과 파티를 열며 인간관계를 쌓았지만 실제 장례식에 방문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의 아버지 그리고 닉 캐러웨이 뿐이였다.

쓸쓸함만 남긴 채 이 소설은 끝나게 되고, 위선적인 사람들, 풍족해 보이지만 정서적으로는 빈곤한 사람들의 여러 인물들이 묘사되고 있다. 자본주의인 지금도 물질적인 가치가 중요하게 여겨지지만 함께 진정한 삶, 나를 찾아가야하는 주제를 생각해보게 하는 내용인 것 같다.

작가의 직접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위대한 개츠비가 나왔다는 해설을 보며, 그와 아내 젤다를 개츠비와 데이즈의 인물에 대입하여 읽으면 더욱 흥미로움을 느낄 듯하다. 작품에 해설은 배경지식과 작가의 상황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 내용을 풍성하게 만드는 것 같다.

또한 위대한 개츠비의 제목을 그대로 받아들 수 없음을 알게 될 것이다.

열림원에서 출판된 위대한 개츠비는 원작의 내용 외에도 작품의 해설을 통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열림원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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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전 시집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윤동주가 사랑하고 존경한 시인 전 시집
백석 지음 / 스타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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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에 태어난 백석 시인은 그 당시에 이국적인 언어를 사용할 만큼 지적였다고 한다. 영어와 러시아어도 능통했고, 영어 선생이기도 했다.

백석과 이상, 천재라고 붙는 두 명의 시인이다. 이 중 이상은 교과서에서도 많이 소개되고 그의 사상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많았다. 반면 백석 시인의 시는 상대적으로 적어 더욱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와 나타샤와 힌 당나귀] 제목과 시인의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제대로 기억은 나지 않았다. 최근에 어느 국어 강사의 해설을 들으며 이 시의 낭독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시적인 표현과 단어가 독특해서 읽어보고 싶었다. 더군다나 윤동주 시인이 사랑하고 존경하며 필사까지 하며 읽었던 백석 시인의 다른 시들도 읽어 볼 수 있어 더욱 기대가 되었다.

나와 나타샤와 힌 당나귀 中

<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하얀 눈 속에 당나귀가 걸어가고 가난하지만 사랑하는 여인과 오막살이라도 하자라는 내용을 보며, 당시에는 연애가 어려웠던 시절이였음에도 낭만적이고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시인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시란 그런 것 같다.

시대와 상황은 변화무쌍하지만, 당시의 상황을 알 수 있고, 여러 문장이 아닌 응축된 하나의 문장으로도 그들의 마음도 함께 동화될 수 있어 따뜻함 느껴진다

시집에는 시인의 시를 사슴, 그 외 해방 이전의 시와 해방 이후의 시로 나눠져있다.

어린 시절의 시골 할머니 집이 생각이 나기도 하고, 자연 풍경과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가축 등이 정겨움을 전해주기도 한다. 원본 그대로 평안도 방언을 그대로 사용했으나 각주와 해설이 있어 읽는데에는 큰 불편함이 없다. 한반도에서 사용하는 언어이지만 방언을 보면 한글이 맞는지 신기할 정도이다.

시인은 압록강 인근 심수군에서 농사일과 문학도를 양성하다 노환으로 세상을 떠나셨다고 한다.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도 원고를 쓰셨으나 휴지로 써버렸다니 천재 시인 백석, 현재에서 직접 만나보고 그가 발표하는 시를 읽어보았으면 어떠했을까, 남들과는 다른 풍성한 언어와 감정을 만나볼 수 있지 않았을까, 상상해본다.


[스타북스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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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히가시노 게이고 산장 3부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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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이 나올 때마다 늘 기대가 먼저 된다. 이 책을 읽기 전, 가면 산장 살인 사건의 계보를 잇는 클로즈드 서클이라는 내용을 보며, 가면 산정 살인 사건을 다시 만나보았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다. 매번 소설의 첫 페이지를 보며 사건과 범인을 유추해보고 있으나, 난 아직 멀었나보다. 항상 생각했던 내용과 달리 빗나가는 전개는 나에 있어 이 작가의 책을 다시금 읽게 하는 능력이 있다. 흥미롭게 말이다.

배경은 펜션 ‘사계’라운지

펜션을 나흘 동안 통째로 빌려 극단 ‘수호’에서 새로운 작품 오디션에 합격한 남자 넷, 여자 셋 모두 7명이 펜션에 모이게 된다. 합격한 배우들은 대부분 극단 ‘수호’ 단원들이였고, 1명 구가 가즈유키만 다른 극단에서 합격하게 된다.

평범하지 않은 연극 연출자 도고 신페이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새로운 작품을 오디션에 합격한 7명이 배역과 구체적인 내용을 만들라는 내용의 편지만 보내온다.

무대 상황은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외부와 단절된 상황, 7명의 배우들이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대처해가며 작품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하며, 외부사람과 접촉을 하게 되면 이 작품은 종료가 되고 오디션 합격은 취소가 되게 된다.

이번엔 눈으로 뒤덮인 외딴 산장에서 배우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 위기의 상황을 나흘이라는 기간 안에 무사히 마칠 수 있을 것인가,

첫째 날, 식사 당번이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라운지에서는 준비해놓은 추리 책 5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후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가즈유키는 레크레이션 룸에서 다카코와 아쓰코와 마주친다. 잠을 자러 나가는 다카코, 그리고 레크레이션 룸에서 피아노 연습을 하고 있는 아쓰코의 장면이 보여지고, 침입자는 아쓰코가 쓰고 있던 헤드폰의 줄로 목을 졸랐다. 온몸이 축 늘어진 아쓰코를 침입자는 질질 끌기 시작했다.

둘째 날, 유리에가 방 안에서 둔탁한 소리와 함께 쓰러졌고, 침입자는 아쓰코와 마찬가지로 그녀의 몸을 질질 끌어 방으로 나간다.

셋째 날, 단원들은 연극으로 두 명의 배우가 사라진 것인지, 실제 살인 사건인지에 대한 단서를 통한 토론, 그리고 알리바이, 증거를 찾기 시작한다. 붉은 피가 묻은 흉기를 찾으며 실제 살인 사건인 것 같아 남은 배우들은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마지막 셋째 날까지 다른 단원은 죽음에 이를까, 남은 이들은 모두 무사히 살아 나갈 수 있을까, 그리고 이 연출을 한 도고 신페이의 의도는 무엇일까,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나머지 결론 내용은 미리 추리할 수 없기에 더욱 흥미롭다. 직접 읽으면 책을 끝까지 읽을 때까지 손에서 놓을 수 없을 것이다.

사람의 욕망, 그리고 복수심, 이기심은 어떤 상황까지 갈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무조건의 재미와 추리가 아닌 작가의 보내는 현대의 사회적 메시지가 담겨져 있는 내용은 도저히 끊을 수가 없다.



[재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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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맛있는 보양 밥상
김소형 지음 / 용감한까치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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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소형 원장은 미스코리아 출신 한의학 박사로 오래 전부터 방송에서 스타로 인기가 있었던 분입니다. 최근 건강에 관심을 가지면서 유튜브에 김소형 채널H를 구독하면서 제철 채소 과일의 활용 방법, 의학 상식 등을 보고 있답니다.

올해는 무척이나 더운 여름이네요,

덥긴 하지만 여름은 푸른 채소들과 과일들이 많이 나오는 계절이라 좋아하는 계절이기도 해요, 하지만 더운 여름엔 불도 쓰기 힘들고 입맛도 없어지기에 면역력도 떨어지기 쉬운 시기이기도 해요, 저도 두드러기, 알레르기 등이 자꾸 생겨서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혈당 잡고 면역 올리는 사계절 본초 집밥이라는 제목을 보면서 나에게 필요한 책임을 금방 깨닫게 되었어요,

책에는 한의학 박사인 김소형 원장이 소개하는 혈당 조절, 면역 강화, 항산화, 원기 회복 레시피를 만나 볼 수 있는데요, 한의학 재료라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책을 열어보면 그런 생각이 바로 사라질 수 있답니다.

p12. 같은 식품이라도 어떤 식품과 만나는지, 어떻게 요리하는지에 따라 활성화되는 영양 작용이 천차만별입니다. - 저자의 말 중

맞아요, 많은 영양제를 먹더라도 음식에서 섭취되는 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하더라요,

조금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건강을 지키고 싶은 바람에서 신중하고 열심히 읽어봐야겠죠,

그럼 면역 올리는 집밥 외에도 여러 종류를 만나 볼까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나오는 제철 식재료를 통해 입맛 돋우는 집밥

기본적인 식재료 보감,

일반적인 양념, 조미료가 아닌 약념 조미료 레시피, 혈관보호간장, 항당뇨식초 위장튼튼조청 등 마음 편히 쓸 수 있는 조미료를 기초로 만들어 놓으면 좋을 레시피를 소개해 줍니다.

여러 가지를 만들어보고 싶은데, 여름인 지금 수확되는 양파와 청양 고추를 이용해 멸치고추장물국수를 만들어 봅니다. 전 이날 밥을 먹고 싶어 국수 대신 밥을 이용했답니다. 국수를 이용해도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청양고추와 양파는 잘게 다지고, 멸치는 살짝 볶아서 수분을 날려주고, 고추,양파,마늘을 식용유에 볶고, 국간장, 된장 매실액, 멸치가루를 넣어주고 멸치를 추가하여 통깨 넣고 마무리 합니다. 매콤하고 살짝 달콤하여 밥에 비벼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전 솥밥도 좋아해요, 통마늘도 있고, 초여름에 건조 시켜 놓은 건표고버섯을 이용한 면역온활밥 마늘과 버섯, 현미를 넣은 솥밥도 주말에 만들어 보려고요,

건강한 한 끼가 될 것 같아요,

쉽게 그리고 맛있어 보이는 레시피가 많아, 소개하고 싶은 내용이 너무 많은데 모두 보여줄 수 없어 아쉽네요,

이 외에도 보양차 보양수가 소개되는데요,

레시피 외에도 피해야 할 주의사항을 상세히 설명해줘서 보기도 쉽더라고요,

재료도 쉽게 구할 수 있어 찬물만 먹지 말고 따뜻한 차를 이용해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야겠어요.

건강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것 같아요

[용감한까치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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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와 순임의 대모험 - 상 키키와 순임의 대모험
김일동 지음 / 프로방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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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 소설가인 김일동 작가는 대사 없이 그림으로만 표현한 웹툰 [까뱅]을 시작으로

전국의 미술관과 공연장 기업 등에 아트콘서트도 시도, 지속되고 있다.

[키키와 순임의 대모험]은 오랜 시간을 들여 집필하였고, 작가의 삶 속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2권에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키키와 순임은 서로 공생관계인 악어와 악어새이다.

다른새들과는 다르게 사냥을 하거나 먹이를 구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악어새 순임은 악어 키키가 잠이 들면 입속에 찌꺼기를 먹으면서 배고픔을 달래고 있다. 행운으로 여기는 긍정적인 순임은 보물선을 찾기 위해 연어를 기다리며 바늘이 없는 낚시대를 드리우는 키키와 함께 모험을 시작한다. 귀여운 키키와 순임이 대화는 공감을 불러오고, 함께 산뜻하고 동화 같은 그림이 만나 함께 가는 모험이 더욱 즐거워진다.

거대한 보물선 모험을 함께 할 동물 친구들을 찾기 위해 광장 한복판에 모이게 된다.

다들 꿈 속의 진짜 이야기가 아님에 화를 내고, 사실을 알고 하얀 원숭이 몽몽이과 스컹크 뽕뽕이가 멀리서 지켜본다.

모험 중 만난 아기코끼리 코코, 튤립 튜튜, 두더지 두두와 지렁이지지, 바다 거북이, 부엉이 부부와 그리고 흰고래, 연어까지 모험 속에서 만나는 인연들과 그들의 사연이 하나씩 소개가 되면서 키키와 순임이 찾는 보물선을 찾을 수 있을까,

험난한 날씨와 여러 요인으로 힘든 모험은 계속되고, 마침내 보물선을 찾게 되고 이후에 펼쳐지는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하다.

키키와 순임은 마지막까지 원하는 것을 찾았을까,

키키와 순임이 만나는 여러 동물친구들은 내가 주변에서 만나는 인간관계와 사뭇 다르지 않다.

동물과 비유했지만 세상의 사람들과 표현하는 내용에 많은 공감이 된다.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 사람들, 현실적인 사람들, 부정적이고 긍정적인 사람들 많은 사람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내가 그림책을 보는 이유는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갖고 싶은 마음과 글자가 많지 않고 그림을 보며 나의 생각을 상상하기 위해 읽는다. 키키와 순임이 떠나는 여행에서 함께 만나는 다른 동물 친구들과 그들의 사연을 들으며 오늘도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을 다른 시선으로 만나는구나 생각해본다.

[프로방스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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