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여주는 경제학 - 인생 고민, 경제학에 묻다
셰종보 지음, 하은지 옮김 / 더페이지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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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어지는 건 누구나 그러할 것이다.

경제학을 배운다고 해서 투자에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만큼 노력을 통해 경제적인 상황을 읽어내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성공에 조금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경제 뉴스도 읽고, 사회의 뉴스를 들으며, 경제 용어도 배우며 최근에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을 한다. 밥 먹여주는 경제학은 변화무쌍한 사람과 사회를 연구하는 경제학이 우리 삶에 필요한 학문임을 보여주기 위한 책으로 기본적인 경제 상식을 키울 수 있어 더욱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모든 제품에는 가격이 정해진다.

경제학에 의하며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정해지만 무조건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많이 팔리는 것은 아니다.

[가격탄력성]가격이 변할 때마다 나타나는 수요와 공급의 변화가 반영이 되고, 가격탄력성이 1인 경우, 0과 1사이인 경우 1이상인 경우가 다른데 이는 판매 제품의 대체품이 있는지에 따라

추가로 품질에 따라 가격이 정해진다. 예외적으로 ‘기펜제’라는 가격이 오를수록 수요가 늘어나는 제품이 있다. 여러 가지 심리적이기도 하고 투자가치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도 명품에 대한 소비가 더 비쌀수록 잘 팔리다 보디 명픔업체에서 가격을 올린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가격에 있어 고려되는 내용은 더 있다. 소비자잉여, 미끼 상품, 과도한 가치 펌하, 가격의 전이 효과 등에 의해 정해진다. 가격에 숨겨져 있는 진실을 알게 된다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생존편향, 생존자, 성공한 사람의 사례에만 집중하며 잘못된 판단을 내리게 되는 편향을 말한다. 우리가 흔히 들어본 엄친아, 옆 집 다니는 대기업 자녀, 부자와 결혼한 이웃집 등 자세한 사례가 담겨져 있다.

경제학을 배울 때 나오는 경제용어가 쉽지만은 않다.

저자는 용어를 쉽게 풀어 사례를 통해 설명하기에 경제 지식 초보자가 읽어도 어렵지 않다. 또한 일상적인으로 자주 나타나는 경제적인 현상도 경제학적인 지식으로 설명이 되기에 현대인에게 필요한 기본 지식을 쌓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더페이지를 통해 도서를 받고 읽고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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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재미있는 미술사 도슨트 : 모더니즘 회화편 - 14명의 예술가로 읽는 근대 미술의 흐름
박신영 지음 / 길벗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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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미술사학에 관심을 가지며 미술의 역사와 스토리에 흥미가 많아졌어요,

서양미술의 역사는 르네상스 시대부터 바로크,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사실주의까지 흘러오다, 19세기가 되면서 인상주의, 표현주의 등 모더니즘 회화로 이어졌어요,

이번에 소개되는 미술사는 근대 미술의 흐름을 14명의 예술가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는 19세기부터 20세기의 모더니즘 회화편입니다.

모더니즘 회화는 19세기에서 20세기 작품을 말하는데요,

우리 주변에서 익히 들어본 화가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고흐, 클림트도 있고요, 뭉크, 피카소, 모네, 르누아르, 고갱, 세잔, 마티스 등 14명의 작품이 소개되고 있어요,

모더니즘 화회는 인상주의로부터 시작됩니다. 태양빛을 그리는 그림이 즉, 인상주의라고 합니다. 인상주의 이후 자유롭고, 근대시민의 모습의 다양한 미술들이 폭발적으로 등장했다고 합니다.

시대적인 역사를 알고 미술을 본다면 조금 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빛을 그린 빛의 화가 클레드 모네,

많은 천재화가가 그러하듯, 모네의 그림은 처음부터 유명하지는 않았어요,

사실주의의 그림에서 반사된 빛을 통해 세상을 본다는 사실이 이해하기 쉽지 않았던거죠,

그림을 그리고 가정이 있었으나 그림이 팔리지 않아 형편이 어려워 자살을 하려고 센강에 뛰어들었다가 다시 나왔다는 일화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의 작품 중 <루앙 대성당>의 연작, 흰색 드레스이지만 흰색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양산을 쓴 여인><인상, 해돋이>도 매우 유명한 그림입니다.

대부분의 그림이 야외에서 그린 그림으로 현장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도 모네의 그림을 보며 요즘 같은 가을날의 맑은 빛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앙리 마티스는 파리에서 지내는 동안 고흐의 그림에서 강렬한 색채에 끌렸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전통있는 국립미술학교에서 공부하는 화가 지망생이였고 유럽의 고전 미술을 공부했어요,

하지만 전시회를 구경하면서 인상주의 후기인상주의의 화가 전시회를 보며 고전을 버리고 인상주의와 후기인상주의 그림을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마티스는 원래의 색을 무시한채 강한 원색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의 그림 <모자를 쓴 여인><디저트, 빨간색의 조화>에서도 알 수 있답니다.

또한 고갱의 그림에서도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대표작 <춤>에서 원시적인 형태를 나타낸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14명의 화가들의 그들이 살던 힘들고 치열했던 삶을 볼 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내용이였어요,

당시에는 무명이였기에 경제적인 이유로 더 활동을 하지 못했지만 소신을 굽히지 않았기에 지금 현대에 많은 칭송이 이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너무나 좋은 그림을 볼 수 있는 이토록 재미있는 미술사 도슨트

미술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셨으면 하는 책이에요,

미술관을 다녀온 것 만큼 만족한 전시회를 볼 수 있습니다.


[길벗을 통해 도서를 받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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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여행 떠나는 카페
곤도 후미에 지음, 윤선해 옮김 / 황소자리(Taurus)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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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을 가도 보이는 카페,

최근엔 대형카페, 체인점 카페가 즐비한 요즘엔 이런 따뜻한 카페를 만나기가 어렵다.

여느 직장인과 다르지 않은 에이코는 37세, 혼자 살고 있으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소파 위에서 느긋이 책을 읽거나 DVD를 보며 행복을 느낀다. 어느 날 우연히 방문한 ‘카페 루즈’라는 나무간판이 걸려있는 하얀색 단독 건물, 가게 앞 허브 식물이 보이는 곳, 주인공 에이코는 카페 루즈를 방문하며 시작된다.

카페 루즈는 6년 전 함께 근무했던 구즈이 마도카 직원이 운영하는 곳이였고, 그녀는 먼저 에이코를 알아보았다. 그녀는 에이코에게 갈색 탄산수가 들어있는 ‘알름두들러’라는 오스트리아 탄산음료를 서비스로 내주었다.

이곳은 매월 1일부터 8일이 휴무이고, 휴무 기간엔 여행을 다니며 사오거나 새로 발견한 맛있는 음식을 카페 손님에게 제공한다고 한다.

카페에서 소개하는 세계 여러 음료와 디저트가 있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 많았지만 늘 새롭고 따뜻하게 맞이해는 마도카가 있어 에이코는 자주 찾고 좋아하게 된다.

카페는 특정되지 않은 많은 사람이 들른다.

함께 근무하다 결혼을 앞둔 아즈사, 에이코의 친구 다마코와 남편의 이야기, 사연이 있던 유키의 이야기, 마도카의 가족사 등 카페에는 들리지만 듣지 않아야 하는 이야기가 많다.

편안한 공간에서 이야기 하는 곳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방안을 최고로 여겼던 에이코는 카페 루지를 좋아한다.

아마도 인간미가 묻어나고 편안한 곳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구움과자와 케이크를 좋아하고, 마시는 음료 차와 커피에 대한 관심이 많은 나에게는 카페는 완전 신세계였다. 진짜 있는 메뉴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여러 가지 사연 속에서 함께 했던 메뉴를 보며 내가 사는 가까운 곳에도 이런 곳이 있으면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가듯 나 역시도 그러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역시 이러한 카페를 만들고 싶은 꿈이 있어서 인지 편안한 느낌이 드는 컨셉으로 고민을 해봐야겠다.


[황소자리를 통해 도서를 받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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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어른의 하루 - 날마다 새기는 다산의 인생 문장 365 다산의 마지막 시리즈
조윤제 지음, 윤연화 그림 / 청림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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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후기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은 사회를 개혁하고 백성들을 위한 학문을 연구했고, 정조를 도와 수원 화성을 만들기도 했다. 다방면으로 뛰어난 학자 다산 정약용의 문장을 매일 읽어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를 하며 다산, 어른의 하루를 펼쳐본다.

저자 조윤제님은 고전연구가이며 다산 마지막 시리즈를 비롯하여 말공부 등 다양한 책을 저술하였다. 다산, 어른의 하루는 저자가 지은 책 다산의 마지막 시리즈 중 엄선한 문장을 엮은 책이며, 일력으로 책상에 놓고 365일 매일 한 문장을 마음에 새길 수 있고, 문장과 함께하는 한 폭의 동양화를 감상하는 이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단 회사에 출근을 하며 퇴근을 하고 싶어진다.

해야 할 일이며, 아직 하지 못했던 남은 일을 빠르게 끝내고 잘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일을 시작하기 전 커피도 한 잔 마시는 것도 좋지만 마음에 와 닿는 한 문장을 필사하며 차분한 마음을 갖는 루틴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긴 연휴가 끝난 오늘도 역시 피곤하고 일하기가 싫어진다.

하지만 업무를 시작하기 전 여러 장을 넘기며 신중하게 한 문장을 선택해 본다.

마음에 와닿는 문장을 발견했다.

1월 10일_회복이란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전과 확실하게 결별하는 것이다.

역시 현인들의 문장에는 배울 점이 있다. 그렇다. 회복은 이전과 확실하게 결별하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긴 연휴의 피로를 멀리하고 일을 시작했다.



진정한 어른이 되고 싶다.

공자는 논어에서 40대는 볼혹, 50대는 지천명, 60대는 이순이라고 비유했다. 나이가 들어도 과거에 얽매이는 경우도 많고, 기분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기도 한다. 꼭 그 나이가 되지 않더라도 어떠한 말에도 객관적으로 듣고 이해하고, 기분에 치우치지 않는 어른이 되고 싶다.

12월11일_인생은 속도를 겨루는 시합이 아니다. 세월을 견디고 비바람을 버텨야 나이테가 쌓이니 조급해하지 말라,

나이테를 하나씩 더해가며 마지막 인생에서 뒤를 돌아보며 웃을 수 있는 어른으로 살고 싶다.

다산, 어른의 하루

나의 책상에서 매일 아침을 나와 함께 맞이할 것이다.


[청림출판을 통해 도서를 받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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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철학 입문 - 후설에서 데리다까지 북캠퍼스 지식 포디움 시리즈 2
토마스 렌취 지음, 이원석 옮김 / 북캠퍼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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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는 학문은 인간의 삶에 대한 근본적인 원리를 찾아가는 학문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인 소크라테스, 근대 철학자 데카르트 등의 철학적 명언은 한 사람의 인생의 모토가 되기도 한다.

2500년을 이어오는 철학사는 시대별로 그리고 다양한 주제로 논의되어왔다. 20세기에 발생한 세계대전, 홀로코스트,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등이 20세기 철학의 이성 비판의 급진성에서 사건이 생겼다고 하니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20세기 철학 입문이라는 제목과는 다르게 철학의 배경지식이 부족한 나에게는 조금은 어려운 책이였다. 부족한 지식이지만 철학 안내서를 보며,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과 이론을 검색해보면서 조금씩 배워가기로 한다

20세기 철학에서 중요한 흐름 중에 하나인 실존주의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인간의 상황에 따라 근본적인 가능성을 이해하려고 한다. 대표적인 철학자 야스퍼스는 정신의학자였고 독일인이였지만 유대인 여성과 결혼했다는 이유로 교수직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존재할 수 있고 존재해야한다는 실존주의를 설명하고 실존과 이성이 분리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참된 인간성을 얻기 위해 초월자, 이성적이고 종교적인 철학을 발전시킨 인물이다.

실존주의를 읽다보니 [이방인]의 저자 알베르 카뮈를 만나볼 수 있었다. 작가는 프랑스에서 부조리적 실존주의를 대표한다. 그는 작품을 통해서 사회와 역사의 억압되는 삶에 맞서는 인간을 다루기도 했고, 혁명 주장이 독재와 테러로 변질 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사르트르와 함께 정치적 논쟁을 하였지만 이후 결별을 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언어 비판적인 전회, 마르크스주의와 네오마르트스주의, 해석학 등 많은 부분의 철학을 만나볼 수 있었다. 한 장씩 읽으며 조금 더 자세한 철학 내용을 찾아볼 수 있었고 그들의 사상에 대한 연관성과 이해도가 높아지는 것 같아 새롭게 느껴졌다. 이 중 읽고 싶은 부분과 철학자의 주장내용을 따로 읽어도 각각의 내용이 자세하게 확인되어 연관성에서는 불편함이 없다.

철학이란 생각이 많아지고 어려운 학문이다. 철학을 이해하고 지금 살아가는 현대에 대입하고 이해하며 새로운 해결책을 찾는 시도를 할 수 있어 사상에 대한 내용은 인간의 삶에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북캠퍼스를 통해 도서를 받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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