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의 역사 - 이해하고 비판하고 변화하다
니알 키시타이니 지음, 도지영 옮김 / 소소의책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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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경제학은 일상생활을 살아가며 매순간 필요한 학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금리인상과 인하,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주식, 코인 등의 내용이 쏟아지고 있다. 아침에 경제신문을 읽어보고 노력하고자 관심을 가면서 경제학은 언제부터 시작이 되었을까, 경제학의 역사를 배우고 싶어졌다.

이 책에서는 가장 먼저 경제학이 삶과 죽음의 문제를 다루는 학문이라고 말한다.

어느 나라는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나라도 있다. 경제학자의 설명으로 바라보면 ‘희소성’그리고 ‘선택’으로 설명한다.

역사상 인간이 정착생활을 하면서 농사를 짓기 시작했고, 잉여작물이 남기 시작했고 경제력이 만들어 지면서 계급과 또한 남은 농산물이 있지만 나에게 없는 것, 다른 사람이 갖고 있는 것과 내가 필요한 것을 찾아 물물교환을 시작했고 시장이 생기고 화폐가 생기게 되었다.

중세시대의 기독교 사회에서 변화되는 새로운 상업 문명을 확인해 볼 수 있고 이후 유럽에서 나타난 금과 은을 기본으로 생각하는 중상주의 사상가들은 이성과 과학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당시 사회와 환경에 따라 경제사상은 계속해서 변하게 된다.

학창 시절 경제학이라는 학문을 배웠을 때 바로 떠오르는 인물, ‘국부론’의 저자 스코틀랜드의 철학자 애덤 스미스가 생각난다. 각자의 이익에 의해 사회적 화합이 이뤄진다는 말, 서로의 이익으로 스스로 결정하고 생각하며 사회는 돌아간다. 조직의 감독이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 경제를 설명했던 말 ‘보이지 않는 손’을 설명한 내용은 유명하기도 하지만 지금 시각으로 바라보니 새롭게 다가오기도 한다.

한 장씩 살펴보며 공산화의 경제를 거치고, 1차, 2차 세계대전의 경제를 바라보면서 근대와 현재까지 발전해온 경제사를 모두 살펴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우리가 만난 여러 경제학자는 각자 살았던 시대가 마주한 문제에 대응해 서로 다른 이론을 내놓았다.’

그렇다, 그 시대에 맞춰 마주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경제적 이론은 때에 맞춰 때때로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해결해 나아가는 과정인 것 같다. 경제학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지금보다 더 나은 인생을 나아가기 위한 꼭 필요한 하나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든다.

챕터별로 읽다보면 경제학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그 시대에는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 비판하고 지금을 살고 있는 현실과 나를 위한 변화가 생길 것이라 믿으며 다시 읽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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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유니클로 - 시골 양복점 오고리상사가 글로벌기업이 되어 전 세계인에게 '라이프웨어'를 입히기까지
스기모토 다카시 지음, 박세미 옮김 / 한즈미디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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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이 만들어낸 유니클로라는 브랜드가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내용이다.

유니클로는 세계적인 브랜드라는 명성만을 가진 것은 아니다. 몇 년 전 한국에서도 불매운동이 있었다. 해외 협력업체의 노동자들의 열악한 환경이 붉어졌던 일, 이로 인해 블랙기업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블랙기업이라는 내용도 이 책에서 솔직하게 다루는 모습, 뺄셈에서 덧셈으로 바꿔가며 극복해 내는 모습은 지금 아래로 내려가는 경제를 다시 살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뛰어난 재능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걸어가고 있고, 그러면서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는 창업자 야나이 다다시와, 유니클로만의 기업은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을 탐방을 해보고 싶었다.

일본의 가업전통이 지금의 일본 기업을 만든 것처럼 유니클로도 신사복 전문점 ‘오고리상사’라는 이름으로 가족 경영형태의 영세기업으로 시작되었다. 엄격한 모습, 아들에겐 기대를 했던 아버지의 밑에서 자라왔고 탈출구를 찾기 위해 도쿄 명문대로 입학을 한다. 무기력하게 보이던 야나이는 잠시의 직장생활을 거치며 다시 아버지 회사로 돌아왔다.

회사를 운영하며 야나이의 노트에는 자신의 성격을 적어가며 사색의 시간, 자신만의 사고법이 세계적인 기업가의 시작이 아니였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수많은 라이벌과 오고리상사를 차별화 하는 방법, ‘같은 일을 하면 안된다.’

다르게 일하라고 말한 레이 크록을 생각하며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계속해서 고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용감하게 누구보다 먼저라는 생각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무관심한 것 같지만 빠르게 응대하는 매장은 고객에게 편하게 되어있다. 지금은 이러한 매장이 많지만 아마도 당시에는 독특했던 매장이 통했고, 대박을 터뜨렸다. 유니클로의 시작이였다.


유니클로의 사업 중 파격적인 신규 사업인 채소에 도입한 유니클로 방식, 비록 실패로 이어졌지만 그것을 기획했던 직원 유노키는 재출발의 기회가 되었다고 말한다. 중간의 사업 실패는 교훈을 얻어가며 뺄셈이 덧셈이 되어가는 과정을 거쳐왔던 것 같다.

일본을 대표하는 소프트뱅크 손정의의 등장도 있다.

세계적인 기업이 되기 위한 성공과 실패 그리고 다시 도약, 아직도 성장 중인 기업 유니클로의 모든 것을 낱낱이 살펴보며 만나볼 수 있어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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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있는 세계사 365 - 역사책 좀 다시 보고 싶은 이들을 위한
요나스 구세나에르츠.벤저민 고이배르츠.로랑 포쉐 지음, 정신재 옮김 / 정민미디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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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하루하루가 역사에 남겨질 요즘, 다음 세대에는 지금의 시기가 어떠한 내용으로 역사의 기록이 남을 수 있을까, 생각하던 차에 ‘쓸모 있는 세계사 365’를 만났다.

1일 1페이지 365가지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는 내용에 많은 세계적인 사건을 배우고 싶었다.

세계사라는 내용이 방대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내용이 간결하지만 통찰력을 제공해주고, 유럽역사만이 아닌 다른 대륙의 역사를 두루 다루었고, 그리스도 탄생 몇 세기 전부터 2000년대 역사까지 광범위한 시간대로 다루기에 체계적으로 도움을 받으며 읽을 수 있는 내용이였다.

이 글을 쓰는 1월 20일, 1942년 1월 20일은 나치의 유대인 말살 정책이 있던 날이였다. 1시간 반 회의가 끝나며 유대인 600만 생명이 사라졌다는 집계가 확인되었고, 너무나 안타깝고 슬픈 날이였다. 아이히만의 학살 대상자 리스트라니, 2차 세계대전의 끔찍했던 히틀러와 나치당의 독일을 위한 민족주의, 그리고 유대인을 차별했던 인종 차별주의를 볼 수 있는 대목이였다.

1901년 12월12일은 무선통신에 성공한 마르코니가 소개되고 있다. 1912년 타이타닉호 침몰 당시 배에 설치된 마르코니의 통신장비로 인해 조난 신호를 보낼 수 있었고 신호를 통해 많은 희생자를 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

클레오파트라의 죽음을 맞이한 날, 중국의 국가 주석 마오쩌둥이 베이징에서 연설한 날,

전두환 정권의 5월 18일도 소개가 되어있다.

광주에서 일어난 5.18 민주화 운동은 다른 나라 작가는 어떻게 표현했을까, 읽어보고 대한민국의 역사와 현 시점을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의 세계사가 모두 담겨져 있어 많은 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

시대별로 연결되는 내용이 아닌 독립적인 내용이기에, 나에게 의미 있는 날짜를 찾아 역사적인 내용을 찾아볼 수 있고, 첫 장부터 차례를 읽어도 무관하다. 예전에 해당 날짜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떤 유명인이 그 날짜에 태어났는지 검색하며 찾아본 기억이 있어서 인지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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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저는 수능을 포기하고 한 달에 4천만 원을 버는 고3입니다
김고딩(김주혁) 지음 / 든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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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3이라고 하면 의례적으로 힘들게 수능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지만, 수능을 포기하고 한 달에 4천만 원을 벌고 있는 고등학생이라니 놀랍기도 하다. 돈을 쓰기도 바쁜 나이에 스스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니 능력에 놀라웠다.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로써 김고딩에게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자녀에게 어떠한 생각을 깨쳐 줄 수 있을까 생각하며 읽어보려고 한다.

가장 먼저 느끼는 부분은 저자의 솔직함에 역시 MZ세대라는 생각이 든다. 자유와 책임이라는 단어가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이였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자유가 필요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실제 이루기는 어렵다.

하지만 성년이 되지 않은 고등학생이 정확한 목표를 가지고 어찌보면 가능하지 않을 것 같은 사업을 통해 차근차근 경제적 자유를 이뤄내고 있다는 것, 또한 많은 도전을 하며 실패도 겪고, 이를 바탕으로 경험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과정, 그리고 한 가지에 집중하지 것이 아닌 ‘배제’를 먼저 생각한다는 점, 어린 학생이 무엇을 알려줄까라는 생각을 한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진다.

현실에서 부란, 내가 하고 싶은 일, 선택하고 싶은 일을 걱정 없이 할 수 있기에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저자는 자본주의를 제대로 알고 있기에 활용할 줄 알고 있다. 내가 일을 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 구조, 자본소득을 만드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면 자본소득을 만들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자본소득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많은 생각을 하며, 상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보면 좋을 것 같다.

기본적인 사업이 무엇인지, 실제 사업하는 방법, 자신만의 브랜드 상품을 만드는 방법 등 본인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주고 있다. 성공으로 달려가기 위한 여정은 매우 힘들다고 한다. 당연할 수밖에 없다. 무수히 많은 판매자와 쇼핑몰,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온라인에서 수익을 얻고 경제적 자유를 얻으려면 그냥 얻어가는 것은 없다. 힘든 만큼 이상의 노력이 따라야 상위를 얻을 수 있다. 학생이라고 어리게만 생각할 수 없다는 생각, 방황하는 청소년들도 함께 보며 가능성 그리고 희망적인 성장을 배울 수 있는 내용이 있어 자녀와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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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는 척하기 - 잡학으로 가까워지는
박정석 지음 / 반석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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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자는 30년 넘게 일본에 살고 있는 재일교포이다. 일본인 아내를 만나 결혼을 하고 일본에서 살면서 잡학과 함께 일본이라는 이웃의 정을 알게 하고 싶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가까운 나라 일본으로 여행은 가고 있지만 정작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아는 것은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무겁지는 않지만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일본 아는 척하기는 새로운 부분을 알게 된다.

일본의 뉴스에서 보면 총리, 천황이라는 단어가 가끔 나온다. 일본의 천황은 혈통이 현재까지 바뀌지 않고 126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천황이 신인가, 인간인가라는 질문에 대답비 쉽지 않다. 일본인인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신앙적으로 봐야 하는 것인가, 일본인 마음 속에 천황이 어떻게 존재하는가를 명확한 답이 없기에 조금은 신기함으로 기울기도 한다.

일본인의 가업과 장인 정신은 참으로 배울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가 계약으로 받고 있는 쌀 집(회사)에서 도착한 편지는 장사를 하며 100년이 되었고 고객의 협조로 잘 되고 있음의 겸손의 편지가 도착한 것이다. 일본의 최장수 기업이자 세계 최장수 기어이 우리 가 만든 회사라는 것이다. 주식회사 곤고구미라는 절이나 신사를 전문으로 짓는 회사라고 하는데 백제에서 온 기능인들이였다는 것이다. 역사를 배우며 백제인의 기능인이 일본으로 넘어가 건축기술, 철을 다루는 기술을 전파했다는 내용은 들은 적이 있다.

일본은 가업을 물려 받는 것에 자부심이 있는 것 같다. 예전에 딸기 농장에 견학을 간 적이 있는데 아버지가 노지에서 키웠던 딸기 농장을 이어 받아 스마트팜으로 키워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데에 젊은 농부는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했었다.

몇 대에 걸쳐 가업을 물려 받고 장인 정신을 이어가는다는 일본인의 마인드는 배울만한 점이기도 하다.

우리가 자주 방문하는 곳 일본 오사카에 코리아타운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 유명 관광지에 코리아타운이 있었다는 것은 이 책을 통해서만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쉽게 들을 수 없는 정보가 신기하기도 했고 보이지 않았던 곳이 눈에 보일 것 같다.

지하철에서 취객 일본인을 구한 한국유학생인 고 이수현씨의 선한 영향력까지 많은 부분이 담겨져 있다.

일본 잡학의 입문부터 심화까지 겉핥기 식으로만 봐왔던 나라가 아닌 조금은 더 깊이 있게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갖춘 것 같다.

일본 여행을 떠나며 잡학으로 지식을 쌓아 아는 척할 수 있는 그리고 역사를 바로 알고 내용을 알게 되어 보이지 않았던 다른 시선으로 깊게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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