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디자인 산책 디자인 산책 시리즈 2
김지원 지음 / 나무수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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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디자인과 영국? 사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영국 디자인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었다. 디자인과 별 관련이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조금

더 생각해보면 뭔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그냥 궁금해서 책을 봤는데 기대이상이었다. 

 초반부에 제일 눈에 띄었던 디자인. 비의 요정이 있다면 이런 모습일까?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든 기부함. 



 모양과 실용성을 한 번에 잡은 주방기구들

 아이디어 주방상품들. 샐러드 포크는 사실 실용성에는 좀 의문이 있는데 접히는 도마는 정말 괜찮을 듯

 벽에 식물로 그린 글자. 저런 걸 파는 것도 본 것 같은데 다시 떠올려봤다.

 나무에게 옷 입힌 게 재미있어서

 버려진 나무로 훌륭한 수납장을 만들었다.


 런던을 겉핥기로 잠깐 다녀온 적은 있는데 내가 보지 못한 것들이 책에 굉장히 많이 등장해 신선하게 느껴졌다. 역시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면 다른 세상이 보이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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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매장의 비밀 - 고객을 끌어모으는 매장 관리의 62가지 원칙
후쿠다 히로히데 지음, 이철우.백인수 옮김 / 청림출판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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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파는 게 매장의 사명이고 물건이 팔릴수록 가게 주인은 신바람이 난다. 


 왠지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고 싶어하게 만드는 매장을 갖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마법같은 매장에 가까워지게 만드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궁금하던 차에 책 제목에 끌려서 읽어봤다. 


 저자가 일본인이어서인지 작은 디테일에까지 꼼꼼하게 신경쓰는 것이 느껴진다. 무려 62가지 매장관리의 원칙을 담고 있는데


디스플레이에 관련된 내용 말고도 그 전에 신경써야할 일들, 매장 컨셉트와 주제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고 타겟과 입지조건 등에 대해


고려할 점도 담고 있어 체크리스트 식으로 사용가능할 듯하다. 단기간에 일회성으로 그칠 만한 내용이 아니고 꾸준히 철마다 타이밍마다


주의할 점 등에 대해 자세히 적어놓은 데다가 그와 연관되어 사용할 각종 이벤트 전략 등도 나와있어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꾸준히 보고 익혀볼 만하다. 삽화가 많아 이해하기 편한데 가게 운영도 아무나 하는 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아주 어렵진 않지만 유통업계 용어 등이 나오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전부터 매장 디스플레이와 구성 등에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그 욕구를 채워주는 훌륭한 길잡이가 되겠다. 한국엔 상당히 높은 싱크로를 보이겠지만 한편으론 일본 외의 다른 지역 소비자들의


성향은 다르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했고 내가 매장을 운영한다면 많은 부분을 미적 센스가 있는 사람에게 맡겨야되겠다는 생각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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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속 숫자의 거짓말 - 정부와 여당, 기업, 정치가는 통계로 우리를 어떻게 속이고 있는가?
게르트 보스바흐 & 옌스 위르겐 코르프 지음, 강희진 옮김 / Gbrain(지브레인)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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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엔 세 가지 종류의 거짓말이 있다고 한다. 착한 거짓말, 나쁜 거짓말, 그리고 통계. 


 그만큼 통계에 장난을 치는 경우가 많다는 뜻일 것이다. 


 통계로서는 억울한 일이다. 데이터 그 자체는 그저 세상일에서 생긴 결과만을 말할 뿐인데 그것을 가공하고 이용하는 사람들에 의해


이런 오명을 뒤집어쓴 것이니. 농간에 의해 유린당하지만 않는다면 통계는 분명 세상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도구이다.


 그러나 통계는 그냥 데이터로 남아있기에는 너무 강력하고 쓰임새가 많다. 통계를 근거로 제시하면 그 주장엔 엄청난 타당성이 부여되는


것을 누구나 경험했듯. 그래서 그 힘을 악용하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는 것이다.


 통계의 순기능을 최대한 지켜내기 위해선 그 못된 수법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선 그 다양한 눈속임과 기만에 대해 얘기한다.


 수법은 여러가지인데 여러 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해관계와 목적에 따라 기업가, 정치인, 정부 가리지 않고 그렇게 한다. 나름 공신력


있다고 믿은 여론조사 결과도 어떤 식으로 나오는 건지 알고보니 통계자료를 받아볼 때 더 주의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바티칸이 범죄율이 가장 높은 도시라는 그럴 듯한 통계에 언제 또 속게 될 지 모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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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에 묻은 별 - 엄홍길의 인연 이야기
엄홍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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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솔직히 말하자면, 해발 8000미터 이상 고산을 오르는 사람들은 반은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곳에 산이 있기 때문에 오른다지만... 그걸 왜 오를까, 오르면 기분은 좋겠지만 그 과정이 엄청나게 힘들다는데, 어차피 다시 


내려와야하는데. 


 그래도 그런 사람들의 그 위대한 도전 덕분에 인류는 지구 최고의 장소에 발을 디뎌볼 수 있었던 것이니 그 용기와 도전정신은 충분히


존중받을 가치가 있으리라. 가끔은 그런 곳에 오르면 어떤 기분이 들까 궁금하기도 한데 대신 도전한 끝에 간접적으로나마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으니 고맙기도 하다. 


 세계최초 히말라야 8000m 16좌를 올랐다는 엄홍길 대장의 이야기. 사실 어디선가 그의 강연을 들었었는데 이번에 책이 나왔다길래 그때


미처 듣지 못한 이야기가 있을까 싶어 읽어봤다. 


 말이 16좌이지, 8000m급 고봉 하나 오르기도 벅찬데 그 고생이 얼마나 심했을까. 절반 정도의 성공률로 수십년간 사투를 벌인 끝에 


그는 10여명의 동료를 산에서 잃는다. 그 자신도 죽음의 문턱까지 밟고 돌아오기를 수차례. 그 처절한 노력 끝에 이뤄낸 결과가 16좌 완등.


 대단한 사람이기도 하지만 운명이 그의 편이 아니었다면 그 또한 산에 묻혀 스러져간 다른 이들과 같은 처지였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 일선에서 물러난 그는 그 점을 잘 알고 있어 자신을 품어준 히말라야와 그곳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재단을 설립해


학교를 지었단다.


 사람일은 아무도 모른다지만 히말라야에 갈 일이 생길 사람은 거의 없을 거다. 그래도 간접적으로나마 그곳에 오르는 준비와 과정 등에


대해 짤막하나마 설명해놓은 자료도 읽을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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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신입사원의 7가지 습관 - 상사에게 인정받고 조직에서 성장하는 회사생활의 기본기
황진규 지음 / 라이온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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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회사에 처음 들어가면 신입사원이 된다. 과연 어떤 신입사원이 되어야 할까?


 'ㅇㅇ를 위한 ㅇ가지 ㅇㅇ' 식의 굉장히 상투적인 제목에는 그닥 끌리지 않았지만 그 내용 자체에는 관심이 많이 생겨서


읽어봤는데 기대보다 훨씬 좋은 내용으로 가득해서 좋았다. 


 요즘 신입사원들 얘기를 들어보면 100 중 99가 '죽지 못해 일하러 간다', '먹고살려고 어쩔수없이 한다' 등의 힘빠지는 소리를


하는데 그런 단순한 겁주기 내지 엄살 혹은 패배주의 같은 얘기보다 한 차원 높은 조언을 담고 있다. 저자는 지방대 출신으로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인물인데 몇 년 전 신입사원 시절엔 우울증에 걸릴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런 인물이


방황을 끝내고 고난을 넘어 빚어낸 책이라 이 정도의 진정성이 담겨 있으리라. 무능한 신입시절을 거쳐 이제는 나름 내공이 쌓여


자기몫을 다해내며 살아가고 있다는 저자는, 맞닥뜨릴 정글을 나름 균형잡힌 시각으로 설명해준다. 그래도 해볼만하겠다는


생각과 함께, 열심히 동시에 지혜롭게 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만든다. 애정이 담뿍 담긴 자상한 말투는


아니지만 꽉 막힌 곳을 후벼파는 듯한 느낌이 나쁘지 않다. 그 깊숙한 곳엔 정이 느껴져서. 사악한 의도를 갖고 있다면 이런 책은


내지도 않았을 거다. 현실에 바로 적용가능한 지혜들도 많아 읽은 보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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