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에 스타일을 더하라 - Sales Image Tuning
황정선 지음 / 황금부엉이 / 201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세일즈에 스타일을 더하라

작가
황정선
출판
황금부엉이
발매
201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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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사는 비즈니스맨으로서 호감 가는 이미지를 연출하려면 디테일에도 신경써야 한다. 원포인트 팁으로 딱딱 집어주는

책이 있다면 훨씬 쉽게 나 자신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 같아 읽어봤다. 능력, 매너, 스타일 어느 하나 꿀리지 않는 인재가 되는 것을 

도와주길 희망하면서.

 일 잘 하는 것만으로는 어딘가 부족하다. 이미지와 매너가 받쳐주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평가를 얻을 수 없다. 특히나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지와 스타일은 플러스 알파가 아니라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다. 

 책은 차근차근 그 기본을 코치해준다. 마냥 화려한 복장보다는 편안하게 느껴지는 복장이 더 호감을 얻는다는 것, 고객과 동질감을 

형성하라는 것부터 명심하고 시작한다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접수처에서 인사하는 법, 직급별 앉는 순위, 명함 교환법, 스마트하게 자리를 뜨는 법까지 세세한 관심을 기울이며 간지러운 부분을 하나하나

긁어나간다. 골프 부킹법, 스포츠 접대, 티켓 선물 노하우, 음료대접법까지 때로는 이런 것까지 신경써야하나 싶을 정도로 디테일한 부분까지

꼼꼼히 쫓아가게 되는데, 모든 예절의 기본은 배려라는 기본에 충실하다면 익혀둬서 나쁠 건 없어 보인다.

 딱히 어려울 건 없지만 막상 숙지하고 몸에 익히기는 어려운 비즈니스 예절. 짬짬이 책에 담긴 내용을 숙독하며 하나하나 체크하며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 예절의 달인이 되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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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계 슈퍼 리치(체험판)
최진주.문향란.남보라 지음 / 어바웃어북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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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슈퍼 리치

작가
최진주, 문향란|남보라
출판
어바웃어북
발매
201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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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류의 책은 그냥 시덥잖은 내용을 짜깁기한 경우가 많은데 대상인물들을 찬찬히 뜯어보니 공을 많이 들였을 것 같아 기대가 컸다.

 잘 알려진 서구의 부자들만 다룬 게 아니라 중국·인도·러시아·호주·나이지리아 등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전세계의 슈퍼 리치들을 다룬다는 

시도 자체가 신선했고, 이들에게서 배울점을 조리있게 잘 정리했을 것이라 기대하며 읽기 시작했다.

 공을 많이 들인 것으로 보이는 범상치 않은 표지를 넘기기 시작하면 부자에 대한 책답게 리치한 종이의 질에 놀라게 된다. 더 놀라운 건 

화려하게 편집된 보조자료들. 그냥 흑백 막대 몇 개 때려넣은 수준에 익숙한 나에겐 풀컬러에 사진까지 상당한 해상도로 들어간 예술 수준의

데코레이션이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편집에서 벗어나 센스있는 그래픽과 함께하는 자료는 나름 읽는 재미를 더했다.

(이게 꼭 필요한 자료인가하는 자료들도 있었지만 원래 잡정보 좋아하는 나는 개의치 않는다. 저자들이 정성들여 만든게 아까워서 빼지 않고 

넣었을 지도 모르겠다) 

 부자란 무엇일까? 예전엔 '백만장자'라는 말이 통용되었지만 요새 밀리언 달러 가지고는 부자라고 할 수 있을까? 밀리언달러 베이비도 

있는데 말이다. 쌍팔년도 백만달러를 현 시점가치로 계산하면 몰라도 경제 자체의 패러다임이 바뀐 지금은 백만으로는 턱도 없지않나싶다.

 포브스는 87년 이래 주식, 지분, 부동산, 현금성자산, 요트나 미술품 등의 고가 수집품을 망라해 1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월드 빌리언네어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 흔히 우리말로 억만장자, 실제로는 십억장자들이다. 갑자기 스케일이 엄청나게 커져

초 부자들만 들어가는 좁은 문이 된 감은 있지만 어쨌든 이들이 부자라는 데 이견이 있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2012년 기준 1226명 뿐이다. 

 87년 처음 발표된 리스트에서는 단지 140명만이 이들 슈퍼리치였다(십억장자들의 1987 재산총계는 2950억 달러, 2012 4조6천억 달러)

 2012 기준 미국인 십억장자는 424명으로 금융 77명, 투자 143명인데 최근엔 브릭스(2006-2012 10%-20%)와 IT(2002 2012 26명-51명)의 부상이 

두드러진다. 이 책에서 새롭게 알게 된 건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일본인 십억장자들이 약진했었다는 것(초대 리스트 140명 중 미국41, 일본24, 서독13). 심지어 94년까지 츠즈미 요시아키 전 세이부그룹 회장과 모리 타이키치로 모리빌딩 창업주가 세계 1위 부호였다(모리씨는 91-92).

 어디에선가 언젠가, 단체주의가 지독하기 때문에 일본인 부호가 별로 없다는 개소리를 들었던 나로서는 상식을 교정할 수 있었다.

 창대하게 시작한 책은 40인의 슈퍼리치를 소개한다. 산업이든 나이든 국적이든 편중없이 다양한 사람들을 다루는 건 이 책의 대단한 

장점이다. 세계는 넓고 부자는 많다(심지어 삼성 이건희 회장님도 포브스리스트 100위 밖이다), 부자는 많고 되는 방법은 많다는 생각을 했다.

 아쉬운 건 인물소개의 퀄리티에 편차가 있다는 것. 잘 쓰인 부분은 그 자류수집 및 분석부터 공을 들였겠다는 인상을 받았지만 그냥 단순히

비즈니스 가십 정도로 처리된 부분은 아쉬웠다. 거부의 삶 자체가 그런 것이라서 그럴 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는

뉘앙스도 슬쩍 비쳐 책의 광고내용과는 충돌이 있다. 감동과 교훈을 얻기보다는, 일종의 가십과 상식획득에 강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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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남자의 디테일 성공하는 남자의 디테일 시리즈 1
김소진 지음 / 티즈맵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성공하는 남자의 디테일

작가
김소진
출판
티즈맵
발매
2012.08.25
성공하는 사람은 뭐가 다를까? 그 사람도 눈귀팔다리는 2개씩이고 머리는 1개뿐인데. 그 사람의 하루도 24시간일 뿐인데.
‘신은 디테일에 있다’는 말이 있다. 사소한 차이가 결국에는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말도 잘 따져보면 어렵지 않게 그 증거를 발견하게 된다. 
성공하는 남자의 디테일은 무엇인지 알아내 내것으로 훔쳐내기 위해 이 책을 읽었다. 컴팩트한 사이즈에 놀라 이 작은 책에서 뭘 건져낼 수나 있을까 살짝 의심도 했는데, 군더더기없이 고갱이를 잘 고아놓은 깔끔함이 오히려 돋보인다. 헤드헌터로서 그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왔을 저자의 경험이 담겨있으니 내용의 신뢰도는 이미 충분히 검증된 바이고, 양도 부담없이 금방 읽을 수 있으니 실용성도 겸비했다 말할 수 있겠다.
 처음 나온 '전화번호부 정리법'처럼 상당히 충격적인 내용도 있었고, 살펴보면 당연한데도 미처 생각지 못한 센스도 있었다.
 내가 이미 시행하는 사항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는 기분이 좋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공감하며 다짐했다. 내가 미처 보지 못한 약점을 집어내어 아프지 않게 꼬집어주는 귀중한 조언처럼 느껴졌다. 
 짧고 간결한 에피소드에서 생생한 교훈을 얻을 수 있고 이 책에 담긴 섬세하고 예리한 팁들만 갖고 있어도 상당히 업그레이드된 자신을 
만날 수 있겠지만, 사실 이 책을 읽를 땐 한가지 다른 디테일에도 신경써야한다. 그 디테일의 이름은 실천이다.

PART 1. 커뮤니케이션

1. 휴대폰 연락처 저장 방법이 남다르다
2. 목소리가 당당하다
3. 언제나 반듯한 명함을 준비한다
4. 이메일은 짧게 쓰고, 빠르게 답장한다
5. 오래 듣고 짧게 말한다
6. 미팅 후 애프터서비스를 한다
7. 진심을 말한다
8. 화낼 상황에도 칭찬한다
9. 적극적으로 인사한다
10. 기다릴 줄 안다
11. 전화 매너도 빈틈없다
12. 면접에서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13. 인터넷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14. 남을 깎아 내리지 않는다
15. 다른 사람의 꿈을 응원한다

PART 2. 스타일

1. 섹시하다
2. 눈빛이 살아있다
3. 패션 센스가 좋다
4. 얼굴이 아름답다
5. 책을 읽는다
6. 책상 풍경도 관리한다
7. 계산하는 모습도 다르다
8.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9.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는다

PART 3. 워크
1. 몰래 일한다
2. 미리 끝낸다
3. 이직으로 도망치지 않는다
4. 회사의 브랜드와 나의 가치를 착각하지 않는다
5. 신뢰를 쌓는다
6. 동료에게 사랑받는다
7.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다
8. 다른 사람의 장점을 끌어낸다
9. 상사를 좋아한다
10. 메모한다
11. SHOW를 잘한다
12. 막연한 기대로 MBA를 하지 않는다
13. 술자리에서 실수하지 않는다

PART 4. 라이프
1. 사생활이 깨끗하다
2. 법인카드를 함부로 쓰지 않는다
3. 색소폰을 분다
4. 아침을 거르지 않는다
5. 가정적이다
6. 주식을 하지 않는다
7. 이야깃거리가 많다
8.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
9. 위기 때 더욱 도약한다
10. 꿈을 꾼다
11. 상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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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 히어로 -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름다운 승부사 박태환
박태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프리스타일 히어로

작가
박태환
출판
중앙북스
발매
201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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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의 왕자 마린보이. 푸른 바다 밑에서 잘도 싸우는. 

 한국인 최초로 올림픽 수영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얼마전 끝난 런던올림픽에서도 은메달 2개를 따낸 스포츠 영웅 박태환이 없었더라면

우리나라가 기초종목에서 메달 따기를 언감생심 바라기나 했을까?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고 그를 지켜본 사람들의 가슴에 희망을 심어준

그의 에세이가 나왔다. 그냥 뻔한 얘기일 것 같아 지나치려했는데 중앙일보에서 책의 일부분을 접하고 읽어보니 생각보다 알찬 책 같아 

읽었다. (신문에 발췌된 부분이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니 책 읽기 전에 괜히 네타당하지 않기를. 그 부분이 아니더라도 책은 충분히 가치있는

책이지만) 매스컴을 통해서만 알 수 있었던, 어린 나이에 세계최고가 되었음에도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그의 삶에 대해 좀더 

알려주는 책이다. '건방지게 느껴질까봐' 출판을 망설였다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는 말을, 혹시 박 선수와 가족들이 본다면 전하고 싶다.

 세계최고의 자리에 서려면 당연하겠지만, 화려한 무대 뒤에서 그가 흘린 땀은 상상 이상이다. 박태환은 천부적인 재능보다는 끊임없는 

훈련으로 자신을 만들어나간 선수다. 알려진 대로 그는 어린 시절 천식 때문에 수영을 시작하게 되었다. 물을 무서워하던 꼬마가 거금 100원

덕분에 물과 친해지고 결국은 세계최고가 되었다는 얘기는 동화같게 느껴졌다. 아테네에서의 실격을 딛고(난 이 장면을 보면서 어차피 전망도

없는 기초종목 주제에 왜 세금 아깝게 저런 선수를 보내나 비난했었다. 내 과오에 대해 뒤늦게나마 사과한다. 박 선수는 이 일을 '샤워'로 

얘기한다), 중상모략에도 꿋꿋이 자신의 길을 걸은 끝에 결국 그는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다. 진정 박태환이 대단한 건 그 다음이다. 

 자만해서인지 그는 이듬해 세계선수권에서 한없이 추락한다. 숨겼던 발톱을 드러내 끊임없이 흔들어대는 찌질이들에게 굴복하지 않고 그는

이를 악물고 명예회복을 다짐해 결국 가장 빛나는 올림픽 무대에 다시 선다. 잘못된 판정의 희생양이 되어서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달린

끝에 그는 아름다운 선수로 기억에 남게 되었다.

 모두가 궁금해할 런던올림픽 때의 심경, 대학 진학 때나 전담팀 구성 때의 뒷이야기 등을 들어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조카 김태희 이야기나

유럽 물을 못 먹어 제주산 생수를 공수한다는 것, 직접 디자인한 태환 윙을 기자들이 알아보지 못해 서운했다는 깨알같은 얘기도 재미있다.

 한편으론 그 어린나이에 글로만 봐도 대략 짐작이 되는 고통과 싸워내면서도 나쁜 모습을 보이지 않는 그의 자기관리에 감탄했다. 

 그의 하루는 8,640,000초. 손톱만큼의 차이인 0.01초 차이로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대회기간에는 그의 삶이 0.1초 단위로 느껴진다니 그 

압박감이 얼마나 심할까. 이미지트레이닝하면서도 시간이 제대로 안 나오면 고통스럽게 느껴진단다. 

 이제 그는 평범한 삶을 꿈꾼다. 물론 자신의 노하우를 통해 후배들을 육성하겠지만 선수로서는 커다란 짐을 내려놓으려 한다. 

 그가 자신이 바라는 대로 행복했으면 한다. 그답게 폼나게 잘 살기를. 박태환 선수, 그동안 고생 많았다. 당신은 한국 수영의 전설로서

기억될 것이며, 앞으로 당신의 경기장면을 보고 또다른 전설이 될 이들의 영원한 멘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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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의 여인들 - 역사를 바꿔버린
엘리자베스 케리 마혼 지음, 김혜연 옮김 / 청조사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역사를 바꿔버린 스캔들의 여인들

작가
엘리자베스 케리 마혼
출판
청조사
발매
201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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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 이야기가 들어있나 궁금해서 들여다보니 반은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영리하고 재치 있고 매혹적인 스캔들의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라길래, 여성의 몸으로 남성중심인 역사를 바꿔버린 스캔들의 여인들이라니 

재미있을 것 같아 기대하며 읽었다. 자신의 인생을 흥미롭게 이끌어간 활기 넘치고 아름다운 많은 잊혀진 여인들의 부활이라는 선전문구도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저자의 블로그에 올랐던 글들을 엮은 책인 것 같은데 저자가 한글로 포스팅했을 것 같지는 않으니 이 이야기를 접하기 위해 책을 사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역사를 바꿨다'는 제목은 사실 호들갑에 가깝다. 목차를 보면서 내 상식이 부족하야 엄청난 존재감을 지닌 여인들조차도 잘 모르는 건가

자책했었는데 몰라도 사는데 전혀 지장없는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난봉녀 귀족나부랭이 얘기는 내가 이걸 왜 읽고 있나하는 생각이 들게

했고, 미국 사람도 잘 모를 미국 페미니스트 등의 얘기는 나에게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했다. 가십 좋아하는 여성독자에겐 흥미있을 수도

있겠는데 일단 동양인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책이 한 단계 더 나아가지 못했다는 것은 분명하다. 

 다행히 시시콜콜한 스캔들과 지저분한 난봉질만 나오는 책은 아니다. 의혹의 스파이로만 알고 있던 마타하리가 불운한 희생자였을 거라는

생각에 무게를 두게 했고, 고향에선 배척받았던 이사도라 던컨의 춤은 영상자료가 없어 오늘날 전설로만 내려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레이스 오말리라는 아일랜드 해적녀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과 독대하기도 했었다는 것은 이 책이 아니었다면 알기 힘들었을 것이다.

 대서양을 여성 최초로 횡단했던 아멜리아 에어하트가 그리 출중한 조종사가 아니었다는 것, 그 횡단 자체는 탑승에 가까웠다는 것을 알게 

된 것 등도 이 책을 통해 건진 수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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