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부모를 이해하는 14가지 방법
히라마쓰 루이 지음, 홍성민 옮김 / 뜨인돌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제목: 치매 부모를 이해하는 14가지 방법

 

저: 히라마쓰 루이

 

출판사: 뜨인돌

 

 

 

현재는 양쪽 부모님이 다 돌아가셨다.

 

일찍 돌아가셔서 명절이나 어버이날이나 집안에 행사가 있는

 

특별한 날에는 참으로 더 쓸쓸하다.

 

 

치매는 아니었지만 병으로 돌아가셨다.

 

 

내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문득 떠올랐다.

 

먼저 나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주위에 마주하는 어르신들이 많다.

 

그분들에게 이 책의 노하우를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진심을 다해 읽었다.

 

 

 

 

 

치매 부모를 이해하기 힘든 난처한 행동들 14가지 방법을

 

원인을 분석하고 대처법을 알려준다.

 

 

 

사진출처: 알라딘

 

 

치매 상식 테스트를 해보시면 거의가 YES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진출처: 알라딘

 

 

그런데 모두가 NO랍니다.

 

왜 NO라고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고 대처방법을 찾아야겠지요.

 

치매를 미리 안다면 예방에 좋고 치매가 걸린 분들이 계신다면

 

원인을 알면 해결책이 보이고 초초함도 줄어듭니다.

 

 

 

 

치매하면 떠오르는 행동들이 많을것입니다.

 

위의 글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작가는 경고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행동들의 배후에는 치매가 아닌 다른 원인들이 있을 수 있고,

 

치매가 원인이어도 증상을 완화하거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는 결혼 초기에 친구 시어머니께서 치매로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데

 

우연하게 따라가는 상황이 생겨 제 주위에서는 치매 환자를 처음 보게

 

되었지요.

 

침대에 가만히 누워계셨는데 갑자기 친구를 보더니 욕을 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얼마나 제가 당황 했는지 모릅니다. 너무 슬퍼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아직 젊은 나이고 학교 선생님까지 하셨고 얌전 하셨던 분이 그 예쁜

 

입에서 욕으로 시작헤 욕으로 끝냈습니다.

 

친구는 자주 당하는 일이라 그런지 당황하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은

 

시어머니가 듣는지도 모르겠는데 계속 얘기를 했었지요.

 

그때의 순간이 뇌리에 박히며 치매가 무서웠고 우리 부모님들은

 

치매만은 걸리기 말기를 바랐습니다.

 

 

 

 

안과 의사님이 치매에 관한 글을 썼네?

 

읽는 분들이 궁금해 할까봐 12페이지에 답이 있습니다.

 

 

안과에는 고령자들이 많이 내원하는데, 지금까지 10만 명이 넘는

 

고령자를 진료했고, 안과에 내원하는 고령자는 치매인 사람, 치매가

 

막 시작된 사람, 단순 노화인 사람 등 고령자들을 많이 만나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국내의 방대한 의학 논문을 참고했고,

 

의학적 전문 지식을 여러 각도로 보고 실제적인 대안을 제시할려고

 

공부를 많이 하셨네요.

 

 

 

 

 

제가 요즘 눈이 많이 나빠져서 다시 안과에 가서 시력검사를 받고

 

안경을 다신 바꿔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 글을 읽고는 안과로

 

빨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안과 선생님이시니까ㅋㅋㅋ

 

 

시력과 청력 관리만 잘 해도

 

치매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안과는 치매와 떼려야 땔 수 없는 진료과라고 합니다.

 

눈이 잘 보이지 않으면 치매에 걸리기 쉽고, 치매에 걸리면

 

시력이 떨어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시력이 개선되면서 치매 진행이 늦춰진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치매는 뇌에서 시작하지만, 눈과 귀가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데도 치매라 하면 뇌만 주목하는 경향이 있고, 치매 전문서나 일반

 

의학서를 읽어 봐도 눈과 귀 같은 몸의 노화 측면에서 접근하는 책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책을 열심히 읽다가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제가 좋아하는 문장이

 

저를 잡아 당기고 맞는 얘기라 밑줄도 그었습니다.

 

 

여행과 독서가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높인다

 

 

고령 환자들이 집에서 병원으로 거처를 옯기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 경우에  편한 집에서 지내다가 입원을 계기로 치매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힘으로 무언가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 혼란에 빠져 인지기능이

 

나빠 진다는 생각이 들거나 보이면 퇴원하거나 환자가 좋아하는 것, 적은된

 

것으로 채우고 서서히 새로운 것에 대응하기 위해 순서를 지키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행과 독서는 새로운 것에 대한 저항감을 줄인다고 합니다.

 

 

 

 

 폰으로 정보를 잘 찾을 수 있지만ㅋㅋ

 

고령자 관련 서비스를 꼭 알아두면 도움 되겠지요.

 

 

치매에 대한 통념과 오해를 바로잡고자 쉬운 언어로

써 내려간 안과 선생님의 '치매 설명서' 는 '치매의 원인'과

 

고령자의 '문제 행동'에 초점을 맞추어 원인과 해결책이 보입니다.

 

 

실제적인 솔루션으로 치매 가족의 삶을 바꾸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 치매를 이해하는데 도움되고 덩달아 저의 예방에도 도움된

 

이 책이 감사합니다.

 

 

#뜨인돌 #추천도서 #치매부모를위한14가지방법 #치매부모이해

 

#허니에듀서평단 #허니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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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세계 - 그림으로 보는 비주얼 백과 사전
아만다 우드.마이크 졸리 지음, 오웬 데이비 그림, 유윤한 옮김, 황보연 감수 / 이마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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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연의 세계

 

글: 아만다 우드 · 마이크 졸리

 

출판사: 이마주

 

 

판형도 큼직하니  멋지고

 

제형이 너무 고급스럽고 그림으로 비주얼 백과사전을 명품을 붙이고 싶은

 

책입니다.

 

호기심의 꼬리를 물고 따라가면 45여 종의 자연사 박물관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빨리 보여주고 싶고 많이 보여주고 싶어서 앞표지 뒤표지를

 

한꺼번에 찰칵ㅋㅋ

 

일러스트가 확 눈으로 레이저가 쏘아 지시나요?

 

사진보다 직접 보셔야 제 말에 공감 100퍼라고 외칠실텐데ㅋㅋ

 

1페이지에서 108페이지까지

 

생물들의 신비로운 세계를 경험하러 출발~~

 

 

 

 

사람들이 농사를 짓기 전 사냥을 먼저 하면서 자연의 세계를

 

접했지만 지금도 기르는 사람이 있고, 사냥하는 사람이 있고,

 

연구하는 사람이 있고, 이미지로,

 

때로는 체험으로 자연을 만납니다.

 

「자연의 세계」택배로 오는 날부터 매일 들여다 본다고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최근 꾸준하게 달려온 게 「자연의 세계」입니다.

 

그만큼 저에게 특별한 책입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저라서 자연에 관한

 

책이라며 무조건 넘겨보고 확인해봐야 직성이 풀리니까요ㅋㅋ

 

 

생물들은 서로 겉모습은 완전히 다르지만, 몇 가지 기본적인 특징들은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움직임, 번식, 반응, 영양, 호흡, 배설, 성장 등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제가 키가 작은편이라 그런지 작고 크다에 조금 민감하다 보니 역시나

 

이 소제목에 빠지네요. 

 

놀라울 정도로 작고, 놀라울 정도로 큰 포유류ㅋㅋ

 

인간(호모 사피엔스)도 포유류에 속하니까요.

 

포유류(젖을 먹여 새끼를 키운다)가 잘 살아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몸에 따뜻한 피가

 

흘러 체온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시원하면 짧게 추우면 두껍게ㅋㅋ

 

저는 더위보다 추위를 잘 탑니다. 그래서 돌아오는 겨울이

 

싫다지요ㅠㅠ

 

포유류는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단공류, 유대류, 태반류입니다.

 

 

 

 

굵고 예쁜 갈피끈 3개를 페이지 위에 올려서 찍었어요.

 

요 갈피끈의 아이디어가 정말정말 굿입니다.

 

 

 

 

저는 걸어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식물을 잘 쳐다봅니다.

 

식물은 가만히 있는 것 같지만 햇빛 에너지를 통해 광합성을 하고  

 

물과 이산화탄소를 산소와 포도당(당분)으로 바꿔줍니다.

 

남는 당분은 녹말로 바뀌어 뿌리에 저장하구요.

 

얼마나 똑똑한ㅋㅋ. 식물을 볼때마다 신기하다고

 

저는 모든게 신기해 보입니다.

 

 

도토리가 햇빛과 비를 빨아먹고 자라서 참나무가 되지요.

 

오른쪽 사진에는 광합성이 일어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하는 집이 있지만 아직 그런 집에서 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동물 건축가들이 지은 집을 설명하는 책을 볼때마다 신기방기ㅋㅋ

 

동물 건축가들은 집을 짓는 이유가

 

첫째, 적으로부터 몸을 피할 집이 필요할 때

 

둘째, 먹잇감을 유혹할 덫이나 숨겨 놓을 저장소가 필요할 때

 

셋째, 함깨 살 다른 동물이나 짝짓기 할 대상을 끌어들일 때

 

동물들이 다 집을  잘 짓는 건 아니지만 비버의 집 짓는 기술은

 

남다르지요.

 

 

비버는 뛰어난 기술자랍니다. 집을 짓기 전에 자신이 살고 있는 강이나

 

하천을 막아 댐을 만들어요. 그리고 물이 깊어져 다른 동물들은 건너오기

 

어렵게 되면, 물 한가운데 집을 지어요.

 

나무 조각과 진흙으로 지은 댐과 집은 아주 튼튼해서 힘이 센 곰도

 

부술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아직까지 직접 본 적이 없어서 넘~넘~ 궁금하지요.

 

 

이 책은 오른쪽 위의 끝에보면 화살표가 3개씩 있어요 그곳을 따라가다

 

보면 나만의 탐구여행을 떠날 수 있답니다.

 

그러다 보면 멋진 그림과 놀라운 지식들이 눈앞에 선명하게 펼쳐집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변화하는 지구, 보존해야 하는 환경

 

현재 70억명으로 늘어난 인구가 자연환경에 피해를 많이 주고 있지요.

 

인간을 가리키는 호모 사피엔스는 지혜로운 인간이라는 뜻입니다.

 

다행히 현재 인류가 자연을 보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있지요. 지혜로운 인간들이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생물들과

 

서식지를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주는 지혜를 발휘하자고 적혀있네요.

 

 

참으로 중요한 얘기입니다.

 

 

방대한 자연의 세계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났지만 전달이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자연의 세계는 자주자주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입니다.

 

감사하게 즐독했고 또 즐독할 것입니다.

 

 

#자연의세계 #비주얼백과사전 #이마주 #추천도서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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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아들 : 오크니의 전설
얼레인 애덤스 지음, 전경훈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제목: 마녀의 아들

 

저: 얼레인 애덤스

 

출판사: 북멘토

 

 

오크니 전설이 담긴 마녀의 아들 스토리ㅋㅋ

 

우리 아이들처럼 평범한 일상을 지루하게 보내던 주인공 샘이

 

판타지 세계로 재미지게 끌고갑니다.ㅋㅋ

 

 

 

 

마녀의 아들 샘이 이글거리리는 태양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제가 엄청 피곤하면 가끔 눈동자에 실핏줄이 터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런 눈이 보기 싫을때가 있는데 꼭 저 태양이 무서운 제 눈 같아요ㅠㅠ

 

 

북유럽 신화를 소재로 한 판타지 소설!

 

신화하면 아이들이 거의 재미있어하는 소재들이라 「마녀의 아들」도

 

읽으면 퐁당하다가 풍덩이 된다지요ㅋㅋ

 

 

 

 

 

지명이 나오면 어디있지 하고 오크니의 지도를 자주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오크니의 지도를 보며  나만의 세계를 잠시 꿈꾸었지요.

 

아직 잃지 않은 아이에게 지도를 보면서 나름 이야기를 했더니

 

해설사 같다고ㅋㅋ  역시나 저의 계략에 살짝 넘어와 주말에 읽는다고

 

합니다.(판타지 소설이지만 두꺼워서 미적미적하고 있는 중이어서)

 

 

 

 

첫 페이지 첫 문장

 

번쩍이는 태양이 지고 있었다.

 

보통 우리는 해질녁의 아름다움을 광경을 떠올리지만

 

오크니의 이글거리는 태양은 농작물을 죽이고 있어서...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마녀들은 태양을 저주할 만큼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자랑하는데ㅋㅋ

 

 

오딘의 후손인 아빠, 마녀인 엄마, 오크니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그들의 아이인 샘. 이런 가족이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오잉~~ 농사를 짓는 모험이 시작된다고...

 

우리는 농사를 짓는 모험은 재미없겠지요ㅋㅋ

 

그건 노 · 노

 

 

우리를 유혹할 북유럽의 신화 속 판타지 세계로 달려 가야지요.

 

 

 

 

역시나 재밌는 스토리의 전개가 바로 뒷장에서 펼쳐집니다.

 

아빠의 눈에 불길한 찝찝한 무언가가 스멀스멀

 

까마귀 무리 속에서 흐릿한 형체를 보게됩니다.

 

 

 

 

샘을 도와주는 등장인물 중에서 저는 어린 마녀인 매버리가 맘에 들었지요.

 

혼자 온갖 상상을 하면서 읽는데 이 장면에서 잠시 스톱했습니다.

 

 

매버리는 발을 구르고, 손을 흔들면서 날개 달린 두 짐승과 싸웠던 것을 춤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짐승들은 오매라라고 하는데 고대의 마녀들처럼 흑마술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샘이나 매버리, 강력한 마녀들이 오메라를 물리칠 수 있다고 하네요.

 

나중에는 이 무서운 짐승 오메라의 도움을 받습니다.

 

 

샘을 도와주는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학교 친구들인  킬리와 하위가 마녀 엔데라에게 인질로

 

잡혀가서 위험한 줄 알지만 친구들을 구해서 집으로 가길 원하지요.

 

하지만 아버지가 자기 목숨보다도 제9영역의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그 안전을 오딘의 후계자인 샘이 책임져야 한다니

 

샘은 두 갈래 길에서 힘들어 하지요ㅠㅠ

 

마녀의 피가 흐르는 샘이 토끼를 맛보고 피맛으로 에너지를 느끼는

 

샘이 저는 어색했지만 샘은 잠시 즐기는 듯 했습니다.

 

흑~~ 마녀의 피가 흐릅니다.

 

 

 

 

 

보르가르 링 한가운데서 엔데라의 루비 반지와 마녀들과 샘과 합세하여

 

붉은 태양을 옅은 노란빛으로 만들었습니다.

 

 

태양의 마지막 저주는 사라졌지만 마녀들과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샘은 돌에 갇힌 아빠를 구하기 위해 엔데라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아홉 개의 바위를 순서대로 손으로 쓸어 보다가 아빠를 구해쟀지만

 

아빠는 엔데라와 다른 마녀들을 보고는 기뻐하기보다 한탄합니다.

 

 

에고ㅠㅠ 엔데라의 계획대로 일이 풀렸습니다.

 

엔데라는 샘이 아무먈 없이 떠난 아버지를 미워하지만 아버지를

 

구할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빠를 구하면 다른 마녀들도 살아나기 때문이죠. 그것을 아는 아빠는

 

기뻐할 수가 없었지요.

 

 

마녀들은 발푸르 섬으로 돌아가고 킬리와 하위도 집으로 돌아가고

 

샘은 마녀들이 돌아와서 모든 걸 망쳐 놓을 거라는  매버리의 말을 듣고

 

오크니에 남기로 합니다.

 

왜냐하면ㅋㅋ

 

 

이 책의 마지막 문장에 쓰여 있습니다.

 

 

오크니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게 남아야 하는 이유인 것이죠.

 

 

 

아~~ 책이지만 장면장면들이 잔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판타지 소설을 많이 보고 영화도 많이 본 결과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겠지요.

 

나만이 본 대형 스크린이 막을 내렸네요.

 

흐뭇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나의 아이는 어떤 상상를 할까?

 

오크니의 전쟁이 다시 시작되는 그날을 기다리며ㅋㅋ

 

 

 

 

 

 오딘의 후손 마녀의 아들 샘을 만났습니다.

 

 

친구를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북유렵에서 가장 강력한 신

 

오딘의 후계자 샘은 오크니에 남았습니다.

 

샘~~ 너의 결정에 응원한다.

 

 

 

#마녀의아들 #얼레인애덤스 #북멘토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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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탐험대,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노란돼지 교양학교
정명섭 지음 / 노란돼지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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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역사 탐험대,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지음: 정명섭

 

출판사: 노란돼지

 

 

 

노란돼지 교양학교 「역사 탐험대,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걸으면서 일제의 흔적인 과거를 끊임없이 살피는 정명섭 작가님에게 빠졌습니다.

 

작가의 말 첫 문장에

 

저는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도 좋아해요 작가님.

 

정확하게 걸으면서 만나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편이죠. 그래서 많이 걷습니다.

 

저의 마음음 훔쳐간 작가님의 걷기 예찬론 저도 걷기 무지 좋아하는데

 

요즘 자연만 벗삼았는데..

 

오래된 골목길을 걷고 싶다는 욕구가 스멀스멀ㅋㅋ

 

 

 

 

작가님이 찾아간 열 곳 중에서 먼저 부산 기장 광산 마을을 소개합니다.

 

중학생 동찬이와 평생 역사 공부를 한 노인호 교수를 따라서 같이 걸으며 아픔이

 

가득한 곳을 알아보았습니다.

 

 

 

기장 광산 마을은 정확하게 구리 광산이라고 합니다.

 

원래 청동기 시대부토 구리를 체굴했던 곳이었는데 1930년 일본의 스미토모

 

광업주식회사가 광업권을 얻어서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면서 광산에서 일한

 

사람들이 머물던 곳이라고 합니다.

 

일본인 사람들이 지었지만 조선이 광부들이 머둘던 사택이라고 합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집들이 너무 작고, 다양한 일본식 주택과 골목길

 

풍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로로 길게 붙은 널빤지 벽은 군데군데 부서져서 슬레이트나 합판

 

같은 것을 여기저기에 붙여 놓았고, 그렇게 해 놓고도 막지 못한

 

곳에는 흙으로 만든 벽이 보이는 곳은 창고로 썼던 모양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스미토모에서 운영하던 광산으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콘크리트 기둥 사이로 철문 같은 것이 있었를 것으로 추정한답니다.

 

일본은 조선을 집어삼키고 나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중굴을 차지할

 

욕심으로 1931년 만주사변을 일으켰고, 1937년 중일 전쟁을 일으키면서

 

태평양 전쟁까지 이어져 인력과 물자가 소모되자 일본은 그동안 2등 국민

 

취급하던 조선인들을 1938년에 국가 총동원법이라는 것을 발령하면서

 

강제 동원 했습니다.

 

 

 

 역시 어려운 단어는 용어 설명을 합니다.

 

중학교 미래엔 역사교과서 2편 63쪽에 '병참기지화 정책과 인력, 물자의 수탈'

 

부분에 잘 나와 있다고 교과서에 나와요!라고 알려주네요.

 

 

 

 

노인호교수의 알림장에 식민지 근대화론과 자본주의 맹아론과 강제 동원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마지막은 동찬이의 내비라고 지도와 교통편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또 설명을합니다.

 

 

 

서울 시청 뒤에 잇는 프레스센터 앞에서 탄 09번 마을버스가 좁은 골목길을 지나

 

종점에서 내립니다.

 

박노수 미술관과 벽수산장이 있는 곳은 경복궁의 서쪽에 있어서 서촌이라

 

부르고 세종 대왕이 태어나신 곳이라 세종마릉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종점에 내리면 산이 보이는데 그 산은 인왕산이고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그려진 곳입니다.

 

 

 

 

위의 사진은 고종 황제, 그 아래로 순종 황제와 순정효 황후, 마지막엔

 

영친왕 부부의 사진입니다.

 

 

 

이 집은 순종의 부인인 순정효 황후의 큰아버지인 윤덕영이 딸과 사위를 위해

 

지어준 거라고 합니다.

 

나라를 팔아먹고 일본에게 받은 돈으로 집을 지어다고 합니다.

 

황제의 부인의 큰아버지가 친일파였다고 동찬이도 욱하고 저도 아이도

 

욱하고ㅠㅠ

 

1층은 벽돌로 2층은 목조로 겉모양은 서양식인데 내부는 일본식. 서까래는

 

한옥 모양이고, 내부는 온돌방과 벽난로까지 당시엔 이런 게 유행이었다고 합니다.

 

박노수 미술관이 된 이유는 박노수라는 화가가 이 집을 사들였다가 종로구에 기증해서

 

지금의 그의 작품을 전시한 미술관으로 이용되고 있답니다.

 

 

 

 

골목길에서 벽수산장의 남은 흔적들을 찾았습니다.

 

돌기둥 두 개랑 아치형 담장만 남아 있습니다.

 

노인호 교수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서양 귀족이 사는 커다란 서양식 주택을

 

보여줬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세요.

 

 

 

 

이 저택의 주인은 나라를 팔아먹고 받은 돈으로 이 일대의 땅을 2만 평이나

 

사 들여서 큰 저택을 지었다고 합니다.

 

중간에 있는 사진을 보면 서양식 주택과 초가집, 기와집과 이층은 박노수 미술관인데

 

크기가 비교가 되지요. 

 

그런데  이 서양식 주택은 프랑스에서 설계도를 들여와서 시공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짓던 집이 아니라 무려 10이나 걸렸답니다. 

 

돈 자랑질을 어지간히 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아~~ 싫어하는 욕을 했습니다.

 

 

 

 

동찬이의 내비를 보면 저는 정이 듬뿍갑니다.

 

대중들의 교통편인 전철과 마을버스로 활용하는 설명

 

지금 당장 떠나고 싶게 만들어주네요.ㅋㅋ

 

그리고 주변의 구경 거리도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노인호 교수와 동찬이에게 감사합니다.

 

대중 교통편을 이용하여 느리게 걸으면서 처음에는 잘 안 보인 것들이

 

계속 걷다 보니 자세히 보였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낡은 건물이나 길이었으니까요.

 

 

아이도 저도 이 책을 단숨에 읽고 흥분해서 당장 떠나고 싶음을 참았습니다.

 

 

다 읽고나서도 작가의 말이 또 생각납니다.

 

어떤 미래를 가질 수 있느냐는 과거에 무엇을 했고, 그것을 토대로 어떻게

 

현재를 이어가는지를 보는 것이죠. 그래서 과거를 끊임없이 살펴봐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의 미래가 그곳에 있으니까요.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 말이 왜, 왜, 더 와닿는지 이 책을 읽어보시면

 

느껴집니다.

 

 

#노란돼지 #노란돼지교양학교 #역사탐험대일제의흔적을찾아라

 

#허니에듀서평단 #허니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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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 - 2019년 뉴베리 대상 수상작 미래주니어노블 3
메그 메디나 지음, 이원경 옮김 / 밝은미래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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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

 

글: 메그 메디나

 

출판사: 밝은미래

 

 

 

 

2019년 뉴베리상 수상작인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는 

 

쿠바게 미국인 가정의 이야기라 그런지

 

한국적 정서와 비슷해서 책은 두껍지만 어려움 없이 11살 머시의 세계로

 

빠져들었습니다.

 

머시의 세 가족은 지붕이 평평한 분홍색 건물들로 한 줄로 나란히 서 있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전거를 타고가는 아이가 주인공 머시입니다..

 

 

 

 

 

머시는 초등학교 5학년을 마치고 중학교 1학년이 된 지금 새로운 환경과

 

좋아하는 운동부에 지원할 수 있어서 설레이는 마음입니다.

 

 

처음인 것은 항상 두려움도 있지만 설레임도  많습니다.

 

엄마가 된 지금도  설레임도 줄었고, 두려움음 살아온

 

세월만큼 많이 줄었지만 열정은 더 많이 생겼습니다.

 

이 열정 하나로 지금 힘든 좌정을 이겨나가나 봅니다.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일까요?ㅋㅋ

 

 

 

 

머시에겐 손자들 모두를 엄청 사랑하는 할아버지가 계십니다.

 

머시를 '프레시오사' 소중한 아이라고 부릅니다.

 

롤리 오빠와 고모의 쌍둥이 아이들을 '콤파드레스 엘 알마' 마음의 벗라고 부릅니다.

 

 

머시는 초등학교 시절 하루 중에서 할아버지랑 집에 오는 시간이 가장 즐거웠다고

 

합니다.

 

할아버지와의 행복 적금이 엄청 볼록한가 봅니다.

 

 

머시가 할아버지와 같이 살아서 추억이 더 많겠지요.

 

우리 아이들은 어릴 때 양쪽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추억도 없고

 

얼굴도 기억하기 힘듭니다ㅠㅠ

 

멋진 할아버지가 계시는 머시가 부럽지요.

 

 

 

 

앞표지에 머시가 헬맷을 쓰고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있잖아요.

 

머시는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하는데 낡은 자전거에 불만이 많습니다.

 

그래서 머시가 원하는 자전거를 살려고 돈을 모으는 중입니다.

 

머시를 질투하는 에드나가 가진  멋진 자전거를 갖고 싶어합니다.

 

 

 

 

머시의 학교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의 날 행사에 안 간다고 온갖 스페인 욕을

 

하는 모습이 성난 괴물처럼 보인 모습을 보면서 엄마에게 할아버지가

 

진짜 미친 사람처럼 보인다고 이야기 하니까,

 

"두 번 다시 할아버지를 그런 식으로 말 하지 마."라고 눈을 감고 한숨을

 

쉬면서 머시가 이해하지 못할 말을 합니다.

 

"살다 보면 많은 일이 생긴단다, 머시. 사람은 모두 성장하고 나이를 먹지.

 

우리는 세상의 변화를 존중하고 적응해야 하는 법이야."

 

엄마의 알쏭달쏭한 이야기에 머시는 화가납니다.

 

 

할아버지가 알츠하이머인지를 왜 머시에게 아직 알리지 않는 걸까요?

 

머시가 아직 어리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똑똑한 롤리 오빠가 할아버지가 왜 이상한 행동을 하는지 설명합니다.

 

 

" 인간의 뇌는 무게가 1400그램 정도고,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뇌 속에는 말하는 기능, 판단하는 기능, 기억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구역들이

 

있어. 그런 모든 작은 부분들이 우리를 정상적으로 살게 해."

 

"할아버지의 뇌는 병들었어. 날마다 조금씩 졸아들어서 이제는 모든 부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거야."

 

할아버지에게 이상한 일이 있었던 일이 이제 모두 이해가 된다.

 

 

 

 

더 이상 할아버지에게 내가 누군지 아예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울기 시작한 머시를 할아버지는 내 이마에 입을 맞추고 말하십니다.

 

 

"나도 두렵단다. 우리 모두 두려워. 하지만 수아레스 가족은 강하단다,

 

머시. 모두 합십해서 이 위기에 맞서자꾸나."

 

 

수아레스 가족에게 힘든 이별이 다가오지만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

 

살아가는 모습이 저는 많이 부러웠습니다.

 

 

 

 

11시가 되자 크리스마스 만찬이 시작되면서 서로 선물을 주고받는 사이

 

머시의 차례가 되자, 아빠는 사이먼 아저씨 집에 몰래 보관하고 있던 어린이

 

자전거가 아니라 성인용 26인치 자전거를 선물 받았다.

 

머시는 완벽하기 그지없는 자전거를 멍하니 보며, 신기루가 아닐까

 

생각했다.  기쁜 마음에 레나와 해나에게 사진을 전송하지만 너무 늦은

 

시간이라 친구들이 자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머시는 가족들에게 버다란 앨범을 선물한다.

 

평소 사진 찍기를 좋아한 머시다운 선물이다.

 

할아버지에게 뒤에 빈 속지가 많다고 앞으로 더 많은 사진을 붙일거라고

 

기억이 잘 안 날 때는 이 앨범을 보시라고.

 

삼 대가 한 데 모여 사는 곳의 크리스마스의 만찬이 상상되면서

 

흐뭇한 엄마 미소로 머시에게 자전거와 함께 할아버지와 더 멋진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라고 응원합니다.

 

 

"지금 이대로 변하지 않을 순 없을까? 늘 그대로면 좋겠어."

 

머시의 바람이 조금 더 늦추어지길 바라며...

 

학교와 가족의 관계에서 고통을 이겨내며 성장한 머시의 싱싱한 매력에

 

푹 빠지도록 생생하게 묘사해준 작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머시수아레스,기어를바꾸다 #밝은미래 #뉴베리수상작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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