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세계를 바꾸는 착한 국제조약 이야기
글: 서선옅
그림: 성배
출판사: 북멘토
북멘토에서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이야기' 시리즈 여덟 번째 책인
「세계를 바꾸는 착한 국제 조약 이야기」 가 출간되었습니다.
책 제목이 마음에 듭니다.
세계를 바꾸는 착한 국제 조약 이야기
내가 법을 알면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럼 국제 조약이 어떤게 있는지 책에서는 어떤 것들을 소개하는지
알아볼게요.
휴대 전화와 맨발의 아이들 - 유엔 아동 권리 협약
적군을 치료해 주자고? - 제네바 협약
사막을 건너 난민촌으로 - 난민 지위에 관한 협약
판타날을 불태우지 마세요 - 람사르 협약
지하철 파업을 지지합니다 - 국제 노동 기구 협약
마오리족이 마오리어를 모른다고? - 유네스코 문화 다양성 협약
팔꿈치 할아버지의 비밀 - 핵 확산 금지 조약
국제 조약이라고 하면 왠지 어려울 것 같은 이야기인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일곱 편의 동화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각 장 도입부에 이처럼 국제 조약과 관련 있는 개정 초등 교과 과정을
왼쪽편에 정리해 두어 아이들이 사회 교과서와 연계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세계 지도까지 덤으로 공부합니다.
콩고 동부에 콜탄 광산이 많은 곳에 빚을 갚지 못해 팔려 간 콩고 아이는 새벽 6시부터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굴속에 들어가 일을 합니다.
여섯 살 요란데가 투덜거립니다.
"휴대 전화가 없어졌으면 좋겠어. 그러면 우리가 콜탄 광산에서 힘들게 일하지
않아도 되잖아."
휴대 전화없이 못사는 제가 미안해집니다.
신발도 없이 돌투성이 광산을 돌아다니는 아이들은 발을 다쳐도
옥수수죽 한 그릇과 빵 한 개로 하루를 버텨야 하기 때문에 치료도
엄두도 내지 못하지만 꾀병을 부린다고 감독관들은 채찍질을 하며 고함을
지릅니다ㅠㅠ
다행히 콩고 정부에서 일하는 공무원과 국제단체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들이닥쳐 콜탄 광산 주인과 감독관을 체포해 갔어요.
하지만 콩고에는 아직도 콜탄 광산이나 코발트 광산, 옥수수 농장에
팔려가서 노예첢 일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어린이 인권 착취를 하는 사람들을 다 잡아가면
좋겠습니다.
동화를 읽고나면 좀 더 알아볼까요?에서 국제 조약에 대해서 자세히
어린이의 눈높이 맞춰 설명해 줍니다.
어린이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단체들을 소개할게요>
우리가 광고로 많이 접하는 곳들입니다.
월드비전(World Vision),
6 · 25 전쟁 때, 고아가 된 어린이들과 남편을 잃은 부인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국제 구호 개발 기구입니다. 병원과 학교를 짓고, 우물을
파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빈곤아동을 돕는 국제기구입니다. 가장 오래된 비정부 기구로, 1919년에
설립되었습니다. 경제적 지원과 교육, 깨끗한 물과 환경을 제공하여 어린이의
권리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굿네이버스(Good Neighbors)
아동 학대 상담 센터를 만들어 학대당한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아동 학대
예방 사업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아이들이 책으로 배우고 뉴스를 보고 봉사를 하러 다니면서 스스로
받은 용돈으로 기부를 합니다.
처음에 기부한다는 말에 얼마나 감동을 했는지 모릅니다.
꾸준히 변하지 않고 기부하는 아이들이 참 예쁩니다.
우리나라에는 방정환과 어린이 인권이 있습니다.
방정환은 어린이날을 만들었고, 사회가 변하고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면서
어린이 인권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판타날을 불태우지 마세요.
람사스 협약을 알아보기 전ㅋㅋ
왼쪽편의 초등 교과 연계를 알아볼게요.
사회 6-2 세계의 여러 나라들
사회 6-2 통일 한국의 미래와 지구촌의 평화
브라질의 판타날 습지에 대한 설명입니다.
판타날 농장 주인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날 회의장 앞에서
어른들 틈에 끼여서 아이들의 생각을 적은 피켓을 들고 외칩니다.
아이들은 방송국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면 자신들의 주장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인터뷰를 합니다.
"저는 지금 열한 살이에요. 제가 어른이 되어 아이를 낳고 제 아이가
열한 살이 될 때까지 판타날이 오염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으면
좋겠어요. 우리 아빠와 판타날의 강에서 낚시한 것처럼,
저도 제 아이들과 낚시를 하고 싶어요. 하지만 지금 판타날을
불태우고 함부로 나무를 베어 버리면, 강에는 물고기가 한 마리도
남아 있지 않을 거예요."
"저는 캄푸 그란지에 사는 게 자랑스러웠어요.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판타날도 자랑스러웠고요. 하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어른들이
판타날을 망가뜨리고 있기 때문이에요."
"습지는 홍수 피해를 줄여 주고, 오염 물질을 깨긋하게 해 준대요. 또
동물들과 식물들이 습지에 있는 영양분을 먹고 살아가고요. 이런 판타날을
불태운다면 환경이 파괴되어 동물과 식물, 그리고 인간도 살아가기 힘들 거예요."
세 아이의 인터뷰가 가슴에 훅 들어와 박힙니다.
그리고 오늘도 큰 소리로 외친답니다.
"세계 최대의 습지, 판타날을 보호해 주세요!"
우리나라는 1997년에 람사를 협약에 가입했으며,
대암산 용늪, 인천 강화 매화 마름 군락지, 창녕 우포늪, 순천만 · 보성 갯벌,
제주 물영아리 오름 습지, 전남 무안 갯벌 습지, 오대산 국립공원, 전북 고창 운곡
습지 등 22곳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곳은 다 다녀왔습니다.
특히 창녕 우포늪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넓은 습지이고,
생태계의 보물 창고라고 불려집니다. 우리 가족들이 몇 번 가 본
곳입니다. .
뒤표지와 함께 날개에 있는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이야기 시리즈
책들이 정말 좋기 때문에 소개를 합니다.
글로벌 시대에 국제 조약은 나라와 나라 사이에 맺은 약속입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아동 인권, 평화, 안전, 환경, 에너지 등을
우리가 지키기 위해 다같이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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