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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동물들의 사계절
표트르 바긴 지음, 이상원 옮김, 이용철 감수 / 뜨인돌어린이 / 2019년 11월
평점 :
제목: 숲속 동물들의 사계절
글 · 그림: 표트로 바긴
옮김: 이상원
감수: 이용철
출판사: 뜨인돌어린이
'사계절'하면 보통 사람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숲속 동물들의 사계절에는 '겨울, 봄, 여름, 가을'로
사계절을 소개합니다.
앞표지를 떡하니 보니까 판형이 큰게 보이나요.
저는 보입니다.ㅋㅋ
안으로 들어가면 세밀한 그림들로 사계절을 소개합니다.
작가님이 러시아의 대표 어린이 잡지에서 40년 넘게 화가로
활동하고 있고, 자연을 사랑한다고 합니다.
저도 자연을 사랑하지만ㅎㅎ
엄청난 차이의 지식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사진같은 세밀화 그림의 이유를 알았습니다.
겨울부터 시작하는 사계절ㅋㅋ
지금이 12월 시작한지 이틀이 지났습니다.
그래서 12월을 먼저 소개합니다.
제가 사는 곳은 눈을 잘 볼 수 없는 곳에 삽니다.
주로 티비에서 책의 풍경을 맞이하지요.ㅋㅋ
상상이 되는 12월.
겨울은 하루가 짧잖아요. 동물들도 짧은 겨울을 어떻게 나는지
아주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먹이를 찾는 말코손바닥사슴 한 쌍이 숲에서 무엇을 찾았을까요?
풀, 버섯, 산딸기는 없고, 하지만 마가목 열매와 백당나무, 버드나무,
사시나무, 자작나무의 잔가지나 솔잎을 찾아 먹습니다.
나무 위에는 멧닭들이 앉아 있어요. 멧닭은 나무 싹이나 열매를 먹고 살아요.
멧닭들은 겨울을 눈 속으로 파고들어가 공간을 만들고, 뒤쪽에 눈을 쌓아
길을 막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우는 멧닭의 습성을 잘 알아서 눈 아래에서 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찾아다닌다고 합니다.
집에서 키우는 닭들은 행복할까? 갑자기 드는 궁금증입니다.
광활한 숲속 전체 모습을 한 장면에 빼곡히 담겨있는 숲속 동물들의
사계절을 가족들과
디저트를 챙겨서 따뜻한 집에서 즐겼어요.
다음달은 1월이잖아요. 동물들의 1월을 미리 만나보아요.
눈이 더 많이 내리고 추위는 더 심해지며 강과 호수의 얼음은 더
두꺼워집니다.
울버린이 유럽자고 새 한 마리를 앞발로 누르고 있어요.
다른 새들은 다행이다 하고 멀리 도망쳤어요.
울버린 옆에 주둥이와 뒷다리가 길고 꼬리는 납작하며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는 데스만두더지가 유충과 거머리를 먹으면서 지내는데
데스만두더지는 앞이 잘 보이지 않아서 굴 하나에 열 마리가 모여
사이좋게 싸우지 않고 산다고 합니다.
착한 데스만두더지만 사는 걸까요?ㅋㅋ
이번에는 귀여운 비버를 소개합니다.
비버가 굴속애 굴을 만든다는 것을 잘 아실겁니다.
굴은 눈으로 덮여 안쪽이 포근하다고 합니다.
지금 저는 어깨가 시려서 추운데ㅋㅋ
비버는 가을에 모아든 사시나무 버드나무 가지를 먹습니다.
눈이 녹고 맨땅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눈과 얼음 아래로 시냇물이
흐르는 숲속 봄을 상상해 보세요.
어미곰이 깊은 겨울 잠을 자는 동안 새끼 곰들이 태어나서 밖으로 나오구요,
나무 뿌리 밑에서 잠을 자던 고슴도치도 기어 나오구요,
멧노랑나비가 팔랑거리며 날아다니고,
겨우내 굶주린 오소리는 나무뿌리와 애벌레를 찾아다녀요.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움직이는 동물들은 먹고 먹히는 현실적인
먹이사슬의 세계를 꾸밈없이 아이들이 좋아하게 담은 책입니다.
사진없이도 많은 상상을 하셨다면 지금은 이제는ㅋㅋ
숲속 동물들의 사계절 중 겨울은 소개 했으니 빼고 봄, 여름, 가을을
직접보는 재미도 가져보세요.
동물들의 사계절을 계절별로 바뀌는 동물들의 먹이나 보금자리를
하나씩 살폈는데요. 부록에서는 34~47페이지까지 동물들의
주거 형태를 증점적으로 좀 더 구체적인 생존 방식을 소개 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멧밭쥐의 둥쥐와 가족을 소개할께요.
쥐들 중에 크기가 가장 작은 멧밭쥐는 꼬리로 균형을 잡으며 풀잎을
재빨리 올라갑니다.
마른풀을 모아 땅 위나 풀 줄기 위에 집을 짓습니다.
새끼는 털도 없고, 눈도 뜨지 못하는 상태로 태어나지만
금방 자란다고 합니다.
멧밭쥐는 풀잎 사이를 뛰어다니기도 하고 꼬리로 풀잎에 매달리기도
합니다. 겨울이면 굴이나 건초 더미 속으로 숨는다고 합니다.
숲속 동물들의 사계절를 읽으면서 멧밭쥐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어서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책이 참 좋다는 생각을 하며 열심히 읽습니다.
아이도 저도 책에서 기억에 남는 것들이 있어서
책의 재미를 찾아 나만의 보물찾기를 합니다.
보물속에 보태기 되어진 멧밭쥐를 떠올리며 눈을 감고
다시 숲속 동물들의 사계절을 떠올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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