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탐험대,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노란돼지 교양학교
정명섭 지음 / 노란돼지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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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역사 탐험대,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지음: 정명섭

 

출판사: 노란돼지

 

 

 

노란돼지 교양학교 「역사 탐험대,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걸으면서 일제의 흔적인 과거를 끊임없이 살피는 정명섭 작가님에게 빠졌습니다.

 

작가의 말 첫 문장에

 

저는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도 좋아해요 작가님.

 

정확하게 걸으면서 만나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편이죠. 그래서 많이 걷습니다.

 

저의 마음음 훔쳐간 작가님의 걷기 예찬론 저도 걷기 무지 좋아하는데

 

요즘 자연만 벗삼았는데..

 

오래된 골목길을 걷고 싶다는 욕구가 스멀스멀ㅋㅋ

 

 

 

 

작가님이 찾아간 열 곳 중에서 먼저 부산 기장 광산 마을을 소개합니다.

 

중학생 동찬이와 평생 역사 공부를 한 노인호 교수를 따라서 같이 걸으며 아픔이

 

가득한 곳을 알아보았습니다.

 

 

 

기장 광산 마을은 정확하게 구리 광산이라고 합니다.

 

원래 청동기 시대부토 구리를 체굴했던 곳이었는데 1930년 일본의 스미토모

 

광업주식회사가 광업권을 얻어서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면서 광산에서 일한

 

사람들이 머물던 곳이라고 합니다.

 

일본인 사람들이 지었지만 조선이 광부들이 머둘던 사택이라고 합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집들이 너무 작고, 다양한 일본식 주택과 골목길

 

풍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로로 길게 붙은 널빤지 벽은 군데군데 부서져서 슬레이트나 합판

 

같은 것을 여기저기에 붙여 놓았고, 그렇게 해 놓고도 막지 못한

 

곳에는 흙으로 만든 벽이 보이는 곳은 창고로 썼던 모양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스미토모에서 운영하던 광산으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콘크리트 기둥 사이로 철문 같은 것이 있었를 것으로 추정한답니다.

 

일본은 조선을 집어삼키고 나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중굴을 차지할

 

욕심으로 1931년 만주사변을 일으켰고, 1937년 중일 전쟁을 일으키면서

 

태평양 전쟁까지 이어져 인력과 물자가 소모되자 일본은 그동안 2등 국민

 

취급하던 조선인들을 1938년에 국가 총동원법이라는 것을 발령하면서

 

강제 동원 했습니다.

 

 

 

 역시 어려운 단어는 용어 설명을 합니다.

 

중학교 미래엔 역사교과서 2편 63쪽에 '병참기지화 정책과 인력, 물자의 수탈'

 

부분에 잘 나와 있다고 교과서에 나와요!라고 알려주네요.

 

 

 

 

노인호교수의 알림장에 식민지 근대화론과 자본주의 맹아론과 강제 동원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마지막은 동찬이의 내비라고 지도와 교통편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또 설명을합니다.

 

 

 

서울 시청 뒤에 잇는 프레스센터 앞에서 탄 09번 마을버스가 좁은 골목길을 지나

 

종점에서 내립니다.

 

박노수 미술관과 벽수산장이 있는 곳은 경복궁의 서쪽에 있어서 서촌이라

 

부르고 세종 대왕이 태어나신 곳이라 세종마릉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종점에 내리면 산이 보이는데 그 산은 인왕산이고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그려진 곳입니다.

 

 

 

 

위의 사진은 고종 황제, 그 아래로 순종 황제와 순정효 황후, 마지막엔

 

영친왕 부부의 사진입니다.

 

 

 

이 집은 순종의 부인인 순정효 황후의 큰아버지인 윤덕영이 딸과 사위를 위해

 

지어준 거라고 합니다.

 

나라를 팔아먹고 일본에게 받은 돈으로 집을 지어다고 합니다.

 

황제의 부인의 큰아버지가 친일파였다고 동찬이도 욱하고 저도 아이도

 

욱하고ㅠㅠ

 

1층은 벽돌로 2층은 목조로 겉모양은 서양식인데 내부는 일본식. 서까래는

 

한옥 모양이고, 내부는 온돌방과 벽난로까지 당시엔 이런 게 유행이었다고 합니다.

 

박노수 미술관이 된 이유는 박노수라는 화가가 이 집을 사들였다가 종로구에 기증해서

 

지금의 그의 작품을 전시한 미술관으로 이용되고 있답니다.

 

 

 

 

골목길에서 벽수산장의 남은 흔적들을 찾았습니다.

 

돌기둥 두 개랑 아치형 담장만 남아 있습니다.

 

노인호 교수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서양 귀족이 사는 커다란 서양식 주택을

 

보여줬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세요.

 

 

 

 

이 저택의 주인은 나라를 팔아먹고 받은 돈으로 이 일대의 땅을 2만 평이나

 

사 들여서 큰 저택을 지었다고 합니다.

 

중간에 있는 사진을 보면 서양식 주택과 초가집, 기와집과 이층은 박노수 미술관인데

 

크기가 비교가 되지요. 

 

그런데  이 서양식 주택은 프랑스에서 설계도를 들여와서 시공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짓던 집이 아니라 무려 10이나 걸렸답니다. 

 

돈 자랑질을 어지간히 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아~~ 싫어하는 욕을 했습니다.

 

 

 

 

동찬이의 내비를 보면 저는 정이 듬뿍갑니다.

 

대중들의 교통편인 전철과 마을버스로 활용하는 설명

 

지금 당장 떠나고 싶게 만들어주네요.ㅋㅋ

 

그리고 주변의 구경 거리도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노인호 교수와 동찬이에게 감사합니다.

 

대중 교통편을 이용하여 느리게 걸으면서 처음에는 잘 안 보인 것들이

 

계속 걷다 보니 자세히 보였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낡은 건물이나 길이었으니까요.

 

 

아이도 저도 이 책을 단숨에 읽고 흥분해서 당장 떠나고 싶음을 참았습니다.

 

 

다 읽고나서도 작가의 말이 또 생각납니다.

 

어떤 미래를 가질 수 있느냐는 과거에 무엇을 했고, 그것을 토대로 어떻게

 

현재를 이어가는지를 보는 것이죠. 그래서 과거를 끊임없이 살펴봐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의 미래가 그곳에 있으니까요.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 말이 왜, 왜, 더 와닿는지 이 책을 읽어보시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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