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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나라의 앨리스 ㅣ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38
안트예 스칠라트 지음, 이덕임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4년 6월
평점 :
제목 : 인터넷 나라의 앨리스
지음 : 안트예 스칠라트
출판사 : 미래인
인터넷에 남긴 글이 있으면 누구나 해당될 수 있는 이야기.
중학생 앨리스가 블로그를 하면서 악몽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이야기.
인터넷 개인 정보 유출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이야기.
2014년에 출간된 청소년소설이지만 신간 냄새가 폴폴 풍기는 이야기.
저는 표지 보고 아~~ 무섭다는 생각이 먼저......
흑백과 칼라의 조화는 분위기를 더 오싹하게 만드네요.
불안해 하며 인터넷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주인공 모습을
보니 제가 아는 여러 가지 상상을 시작했습니다.ㅠㅠ
아이는 당연한 듯 받아들이고ㅠㅠ
이것도 세대 차이일까?
제대로 알고 담담한 것일까?
프롤로그에 야레드가 앨리스를 블로그와 디지털카메라로 만나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10페이지
그는 그녀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었다. 무엇을 바라는지,
무엇을 꿈꾸고 있는지, 무엇을 생각하는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이 모든 것을 알려준 사람은 다름 아닌 바로 그녀 자신이다.
왜 그녀가 창에 커튼을 치지 않는지 알기 띠문에 그는 자신이
생각한 일을 실행에 옮길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심지어
옷을 갈아입을 때조차 그녀는 커튼을 치는 법이 없다.
야레드의 글을 보니
튀센 선생님의 사회시간에 '인테넷의 함정'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하면서
아이들은 반론을 제기할 수도 없는 분위기 속에서 튀센 선생님의 마무리
말이 떠올랐습니다.
51페이지
"내가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 세상엔 너희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남긴 글이나 기록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야. 그러니까
나중에 골칫거리가 될 수 있는 글이나 사진 혹은 영상을 인테넷에 올리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거지."
앨리스는 '질주하는 리타'와 앨리스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튀센 선생님은 경고하지요.
48페이지
"디지털 원주민인 너희들이 남긴 온라인 프로필은 전 세계로 퍼져나가
사회적 정체성으로 자리 잡게 된단다." 중략
"요즘 대부분의 젊은 세대는 개인정보를 지나치게 자유롭게 다루는 것 같아.
개인적 영역과 공적인 영역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고나 할까. 그런데
그게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야. 어떤 경우에는 위험할 수도 있지."
앨리스는 선생님의 걱정어린 경고의 목소리에 마치 자기가 공격 받은 것처럼
기분이 나빠집니다.
앨리스는 '질주하는 리타'로 블로그(학교 안팍의 일들을
신랄하게 비판하기로 유명한 파워블로그)를 운영하니까 못마땅하지요.
저는 SNS에 사진을 잘 올리지 않는데 아이의 어릴 적 귀여운 사진을 처음으로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 사진을 아이 친구들이 나쁜 뜻으로 올린 것은 아니었지만
사진이 돌아다닌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지금까지 사진을 올리지 않습니다.ㅠㅠ
정체불명의 야레드라는 사람으로부터 메일을 받습니다,
야레드가 보내는 메일은 점점 더 위협적이고 구체적으로 다가오고
결국 앨리스는 삶을 위협하는 악몽같은 위기에서
학교 친구인 수호천사 에드가가 도와주면서 사랑하는 사이가 되고
그제서야 자신이 '순진한 디지텰족'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에 대해서는 한 번도 제대로 생각해보지 않고 앨리는 자신에 관한
수많은 수많은 정보를 노출시킨 것을
본문의 끝에 독서 활동지가 아닌 독서지도안이 있습니다.
1. 인터넷 나라에서 비밀은 존재할 수 있을까요?
2. 인터넷 나라에서 현실과 동일한 인격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3. 인터넷 나라에서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4. 인터넷 나라에서 현실을 대신할 수 있을까요?
5. 인터넷 나라에서 내가 남긴 흔적을 무시할 수 있을까요?
독서지도안 마지막 페이지의 글입니다.
인터넷이 인류의 역사에 '정보 혁명'이라는 대사건을 일으킨 놀라운
기술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 놀라운 기술을
잘 사용해서 인간이 더 인간답게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디지털 원주민답게 인터넷 나라에서도 현명하고
건강한 삶을 이끌어가는 참주인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뒤표지입니다.
인터넷은 당신이 남긴 모든 것을 절대 잊지 않는다!
인터넷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이 책은 인터넷에 대한 스릴러 형식이라 모든 청소년들이
재미있게 읽는다고 장담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