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정원
질 클레망 지음, 뱅상 그라베 그림, 김주경 옮김 / 이마주 / 2020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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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커다란 정원

 

글: 질 클레망

 

그림: 뱅상 그라베

 

출판사: 이마주

 

 

크고 예쁘고 비싼 책을 소개합니다.

 

내용은 볼로나 라가치 상으로 인정하고ㅋㅋ

 

 

커다란 정원 만큼 책 크기도 어머어마해서 비교 사진 찍었어요.

 

실제로 보시면 그림이 정말 예쁜데..... 아쉬운 직찍 사진이라 속상ㅜㅜ

 

가격이 나름 쇼킹하지만ㅎㅎ

 

비싼 이유가 있는 있었네요. 하드하드보드 표지로 되어 있어요!

 

 

앞표지의 그림은 본문 8월의 꽃밭입니다.

 

8월의 꽃밭 스토리를 읽으면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생각났어요.

 

꽃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 이해핧 수는 없지만,

 

식물들의 삶은 정원사의 마음을 완전히 빼앗아 버릴 만큼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다고 합니다.

 

갈수록 자연이 저의 마음을 자꾸자꾸 빼앗아갑니다.

 

요즘 장미에 빠져 행복을 배로 느끼고 살아가는데 수국이 훅

 

들어오는데 이 행복을 어쩌지요ㅋㅋ

 

 

이 그림책으로 자연이 커다란 변화하는 정원임을 알게되었어요.

 

 

 

이 그림책은 정원사가 땅 위에 무릎을 꿇고 씨앗을 심는 장면으로 시작하네요.

 

아이들과 뒷이야기를 먼저 상상하고 책을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저는 요즘 장미에 빠져 있다보니 장미꽃으로 만든 커다란 정원으로 머리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일 년의 계절의 변화를 열두 편의 시화같은 작품인 이 책은

 

1월부터도 아닌 5월 정원부터 시작합니다.

 

 

커다란 정원이야기라 수많은 부지런한 정원사들이 그려져있어요.

 

인류 최초의 정원사는 바로 농부라고 합니다.

 

 

 

 

6월의 열매 그림 속으로 빠져봅시다.

 

씨앗은 싹이 트고 줄기가 자라고 잎이 커지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습니다.

 

정원사들은 식물들이 자라는 신기한 모습에 날마다 놀라고 즐거워해요

 

정원사들이 몇 명일까 궁금해 하다가 정원사가 하는 행동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어~~ 헤헤~~ 이건 또 다른 재미를 주는데 궁금해서??? 찾아보니

 

바로바로 '이스터에그'(자신의 작품속에 숨겨 놓은 재미있는 것들이나

 

 깜짝 놀라게 하는 것들을 의미한다)였습니다.

작가님의 센스에 박수를 보내고 아이와 새로운 스토리를 만드는 재미에

 

빠져보세요.

 

 

 

7월 흙 부분입니다.

 

땅속은 비밀스러운 신비의 세계입니다.

 

그림 책에서 만나 땅속 그림이 제일 예쁘게 그렸어요.

 

가끔 땅속이 궁금해서 주운 나뭇가지로 땅을 팔 때도 있었지요.

 

다음에는 이런 멋진 장면을 떠올리며 땅을 팔 생각을 하니 즐겁네요.

 

 

살아 숨쉬는 흙속에 미생물까지 죽이는 농약을 쏟아 붙지

 

않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바람에 저도 동참하면 응원합니다.

 

 

 

 

4월의 꽃

 

 

길거리를 지나다가 꽃을 유심히 잘 살펴봅니다.

 

꽃속이 궁금해서 한참을 들여다 보지요.

 

쑥갓 꽃의 가장자리에는 긴 꽃잎들이, 가운데는 작은 노란 꽃들이

 

빽빽하게 모여 있어요.

 

커다란 해와 달, 작은 별들이 한데 모여 있는 듯해요.

 

 

두 작가는 정원의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씨앗을 뿌리고

 

열매를 거두기 까지 정원사의 바쁘고 고된 손길과 식물 각자의

 

시간을 좇아 기다리고 인내하는 마음, 인간의 이기심으로 점점

 

황폐해지는 정원과 그에 대한 대안도 함께 들려주는 이야기

 

속으로 푸~~욱 빠지면서  두 작가들이 궁금해서 소개를 봤더니

 

역시나ㅋㅋ

 

 

글을 쓴 질 클레망은 세계적인 원예가이자 식물학자입니다.

 

지금은 세계 각지에 공공 정원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림은 그린 벵상 그라베는 수년 째 직접 텃밭과 정원을 가꾸며

 

살고 있습니다.

 

답이 풀렸지요. 작가이자 정원사이기도 한 두 사람은 땅과 식물을

 

바라보는 따뜻하고 다정한 시선을 곳곳에 묻어두었나 봅니다.

 

 

우리의 커다란 정원과 더불어 나의 작은 텃밭과 함께

 

잘 가꾸고 지켜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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