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괴짜 친구에게 고정순 그림책방 2
고정순 지음 / 길벗어린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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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나의 괴짜 친구에게 l 고정순 l 길벗어린이]

 

너는 걸어온 반대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어.”

 

글보다 피아노 악보를 먼저 깨치며 손가락을 움직였던 캐나다 피아노 연주자 클렌 굴드. 예술이라는 추상을 인간으로 대입해 말한다면 그 중 피아노는 글렌 굴드가 아닐까.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았다던 그의 연주 일생을 고정순 작가가 그림책에 담아냈다.

 

<나의 괴짜 친구에게>는 참 굴드와 어울리는 직관적인 이름이다. ‘괴짜=굴드머릿속에 이렇게 바로 성립되기도 힘든데 말이다.

 

표지에는 빈 작은 의자 하나가 뼈대만 앙상히 남은 채 덩그러니 놓여 있다. 의자의 시선으로 굴드의 인생의 시간이 그려져 나간다. 의자는 언제나 굴드와 함께한다. 의자는 굴드의 아버지가 만들어주신 것이다.

 

굴드는 피아노 연주할 때, 인생의 중요한 결정의 고민을 하는 순간, 마침내 결정을 실행하는 때에도 의자와 함께한다. 의자는 의자 그 이상의 의미라는 것을 고정순 작가의 그림이 이야기한다.

 

시간을 초월해 굴드의 피아노 연주의 손과 고정순 작가의 그림의 손이 맞닿아진 것만 같다. 원화를 꼭 보고 싶은 그림책이다. 그림의 질감이 굴드의 인생을 더욱 잘 보여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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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자고, 잘 놀면 돼! - 우리 아이에게 100년 사는 몸을 물려주는 건강한 가족 습관
박종훈 지음 / 파지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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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아 키운 양육자들은 안다. 아이가 잘 먹고, 잘 자고, 잘 노는 것만큼 감사한일이 또 없다는 것을 말이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면 돼!>는 사람이 먹고, 자고, 생활하는 것에 있어 중요하지만 간과하는 ‘건강’에 대해 이야기 한다.


대체적으로 부모의 체형을 보면 아이와 비슷한 경우가 많다. 유전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이는 함께 먹고, 자고, 생활하는 후천적인 영향도 크다고 생각한다.


설탕, 라면, 소세지 등 가공된 식품들이 아이들의 몸에 얼마나 적신호인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볼 수 있다. 설탕이 우리의 몸에 해롭다는 것과 이를 뒷받침하는 수많은 근거들로 경각심을 가지게 됐다.


아예 먹지 않을 수는 없다. 다만 올바른 식습관에 대해 교육하고 공부하는 것이 우리의 미래를 지커나아가는 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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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자고, 잘 놀면 돼! - 우리 아이에게 100년 사는 몸을 물려주는 건강한 가족 습관
박종훈 지음 / 파지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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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아 키운 양육자들은 안다. 아이가 잘 먹고, 잘 자고, 잘 노는 것만큼 감사한일이 또 없다는 것을 말이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면 돼!>는 사람이 먹고, 자고, 생활하는 것에 있어 중요하지만 간과하는 ‘건강’에 대해 이야기 한다.


대체적으로 부모의 체형을 보면 아이와 비슷한 경우가 많다. 유전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이는 함께 먹고, 자고, 생활하는 후천적인 영향도 크다고 생각한다.


설탕, 라면, 소세지 등 가공된 식품들이 아이들의 몸에 얼마나 적신호인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볼 수 있다. 설탕이 우리의 몸에 해롭다는 것과 이를 뒷받침하는 수많은 근거들로 경각심을 가지게 됐다.


아예 먹지 않을 수는 없다. 다만 올바른 식습관에 대해 교육하고 공부하는 것이 우리의 미래를 지커나아가는 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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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 와인은 귀여워 - 그림 작가 마리아의 좋아하다 보니 빠져든 와인 이야기
이마리아 지음 / 샘터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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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을 감각적으로 가지고 살고있는 사람들의 삶이 기록돼 있는 책은 언제나 매력있다.

<내추럴 와인은 귀여워>는 일러스트레이터 이마리아 작가가 와인에 푹빠진 일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매력있는 기록이다.

그녀의 감각적인 일상을 그려낸 만화같은 형식이 일단 너무 즐겁기도하고 공감이 되기도 한다. 나도 술은 일단 즐기지는 않으나, 한 때 와인에 빠졌기에. 집에 와인셀러가 업소용으로 있다는. 👀🍷 와인도 일단 모으고 본다.

커피만큼 매력이있는 와인은 취한다는 게 문제라 못마시지만 알면 알수록 개미지옥이다. 이마리아 작가가 기록한 와인에 대한 세세한 설명은 이렇다. 물어보고 싶지만 나만 상식을 모르는 것 같아 물어보기 그런 이야기를 아주 친절히 이야기 해준다.

와인의 색깔이며, 왜 흔들어 마시며, 잔은 왜 다르며
등등!!! 상황에 맞춰 아는척했었는데, 이제
진짜 찐으로 더 알게돼 흥미롭게 아는척할 수 있…👀🍷

와인 기록부터 그림을 그리는 이마리아의 작가의 아카이브인 매력적인 <내추럴 와인은 귀여워>.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점에 괜스레 더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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Ö 오! 나무자람새 그림책 21
라울 니에토 구리디 지음 / 나무말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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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 l 라울 니에토 구리디 l 나무말미]

 

어쩐지 그림책이 마음속에 !’하고 와닿았다. 알고 보니 라울 니에토 구리디 작가의 그림책이다. 구리디의 작품이라고 의식적으로 찾아본 것은 아닌데 이상하리만큼 와닿는 작품들이 많다.

 

구리디 작가의 신작 !>는 주인공 곰을 중심으로 흑백을 대조한 그림의 서사로 전개해 내간다. 유일하게 나오는 색깔인 노란색과 초록색은 작지만 무거운 의미를 전달한다. 적은 표현일수록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명확하며, 간단해 보이지만 절대 간단하지 않다.

 

겨울잠을 자야 하는 곰은 이번 겨울에는 잠을 자지 않기로 한다. 자연의 순리를 거부한다. 그리고 무엇인가를 계속 찾아다닌다. 나무도 들어보고, 나뭇가지의 냄새도 맡아본다. 한없이 땅을 자세히 보며 걷기도 한다. 곰의 어깨는 땅끝까지 떨어질 것만 같다.

 

순간, 곰은 희망을 찾은 듯 무언가를 발견한다. 발견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챈 곰에게는 어두운 실망과 캄캄한 미래가 다음 장에 기다리고 있다. 이는 마치 인간의 미래 같았다.

 

구리디 작가는 현재의 복잡함과 미래의 불투명한 환경문제를 간결하지만 명확하게 꼬집었다. 목탄과 흑연을 주재료로 선택한 그의 철학이 내용에도 맞닿아 있다. 화려한 만큼 색이 많다. 구리디 작가가 최소한의 색을 사용해 표현한 작은 것들이 모여 우리의 미래를 위협한다.

 

+이 그림책은 그림책으로서 할 일을 일단 너무 잘해 낸 듯하다. 그림책이 가져야 할 아름다움과 미래를 위한 희망, 생각해 보아야 할 요소요소들.

 

#Ö #!

#나무말미그림책

#강민정북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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