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서동욱 지음 / 김영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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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 서동욱 | 김영사 ]

‘철학=사랑’

난해하고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철학의 세계’. 시선을 조금만 달리했더니 나의 삶 순간마다 ‘철학의 시간’이 곁들어져 있었다. 같은 말로 이 모든 순간은 ‘사랑의 시간’이었다.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서동욱 서강대 교수는 철학자이자 시인이다. 그는 연결될 수록 고립되는 우리의 삶에 위안의 말을 건넨다. 더욱 촘촘하게 연결된 나와 당신은 왜 이토록 외로운걸까. 우리는 대체 어떤 현재를 보내고 있기에.

나는 저자가 언급하는 무수히 많은 철학자들의 명언들을 마주하며 고심한다. 당신이 살고 있는 삶이 진짜 당신의 것이냐고 묻는다. 나는 내 삶을 살고 있는가? 라는 원초의 질문으로 나는 나를 바라본다.

정말 햇살같은 책이다. 나의 마음과 정신에 조금씩 햇볕이 들어차고 있다. 어느 순간 환한 빛이 가득한 경이로움을 맞이하길…

어렵지 않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 속의 이야기다. 추천도서💚




#철학은날씨를바꾼다
#서동욱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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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판다와 아주 작은 용
제임스 노버리 지음, 이진경 옮김 / 상상의힘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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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커다란 판다와 아주 작은 용 | 제임스 노버리 | 상상의 힘]


책 장을 넘기다 멈추고, 한참을 머무르기를 반복한 그림책 <커다란 판다와 아주 작은 용>.

커다란 판다와 작은 용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 다시 봄을 함께 한다. 사계절을 함께 하는 판다와 용은 ‘함께’라는 단어를 쓰기에는 무척이나 어색한 친구관계이다. 그런 두 친구가 함께하는 시간의 길이 마치 우리가 각 자의 인생길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 당신과 나와의 관계같다.

책은 계절의 순서대로 보아도 위로가 되지만, 순간 순간 펼쳐진 장면에서도 예기치 못한 울컥함 밀려든다.


저자 제임르 노버리는 이 책 한 장면 마다 작은 영혼들을 깃들였다고 한다. 그가 전하는 백여개가 넘는 지혜의 말들은 내가 익어가는 만큼 더욱 이해하는 장면들이 많아질 것 같다.


“내가 다른 누군가를 위해
등불을 밝힐 때,
네가 가야 할 길도
비추지 않을 수 없어. ”



#커다란판다와아주작은용
#제임스노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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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만 열리는 카페 도도
시메노 나기 지음, 장민주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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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밤에만 열리는 카페 도도 | 시메노 나기 | 더퀘스트]

“열심히 달리는 일상에서 잠시 도망치고 싶을 때, 그럴 때 사람들은 이곳을 불쑥 찾아옵니다.”

이 문장에 내 마음 깊숙한 곳에 닿았다. 나에게는 잠시 도망치고 싶을 때 불쑥 찾아가는 공간이 있다. 의식하지 못했다. <밤에만 열리는 카페 도도>를 통해 ‘아 나는 괴롭고 힘이 들 때, 혹은 세상에서 도망치고 싶을 때 여기에 갔었구나’를 알았다.


밤에만 열리는 카페 도도는 찾아오는 손님에 따라 오픈 시간이 달라지고, 메뉴가 달라지는 ‘우리’를 위한 도심 속 골목 끝에 위치한 작은 숲속 카페다.

카페 도도의 주인은 소로리다. 소로리는 큰 키와 우람한 등치의 소유자다. 뭐랄까 요리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랄까. 그러나 외모와 달리 소로리는 다정하다.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적절한 키워드와 요리를 제시하고, 마지막은 선물을 건낸다. 따땃햐.

소설 중간중간 등장하는 카페 도도의 관찰자적 시점 서술도 흥미롭다. 소로리가 손님들에게 타이밍 맞게 음식을 내놓을 때마다 도도와 소통하는 것만 같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연장인 것 인가.

봄, 여름, 가을, 겨울 각각의 시간 속에서 카페에 찾아오는 시절 손님들. 이들의 아픈 인생 속 치유는 우리의 이야기였다.


우리의 인생에 마주하고 스쳐가는 것들에 특별함보다는 감사함을…




#밤에만열리는카페도도
#시메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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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수선
최은영 지음, 모예진 그림 / 창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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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마음 수선 | 최은영 글•모예진 그림 | 창비]

때론 당연스레 옆에 있던 것들이 망가지고, 깨지고, 부서져야 진정한 가치를 깨달을 순간들이 종종 있다. 항상 그 자리에 있어 당연했기에. 🏚️

최은영 글, 모예진 그림 <마음 수선>은 순서대로 나오는 각각의 사람들의 망가지고, 부서지고, 깨지는 물건에 인간의 감정을 담아냈다.

우연히 바라 본 TV 속 한 장면이 여자의 머릿속을 떠나질 않는다. 성난 파도의 모습의 잔상이 계속 남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러나 그 시간도 잠시, 시간은 흘러갈 것이다. 한장면을 시발점으로 여자는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갈 수도 있다.

고장난 뻐꾸기 시계가 누군가에게는 아늑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다. 때론 내가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고 느껴진다면, 그림책을 통해 나도 누군가에게는 이런 뻐꾸기 시계같은 사람이 될 수 있다.

나는 글과 그림 작가가 다른 그림책은 더욱 그림을 세심하게 보는 편이다. 글쓴이의 의도를 그림작가는 어떻게 느끼고 표현했는지를 보는 것도 흥미롭다. <마음 수선>은 그림작가가 따뜻한(?)노란색과 색연필 느낌으로 채색한 것이 더욱 부드럽고 안전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일상에서 사람의 마음도 때론 물건처럼 수선이 필요할 때가 찾아올 때 위로받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



#마음수선
#창비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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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 - 평생의 무기가 되는 5가지 불변의 지식
사이토 다카시 지음, 신찬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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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 | 사이토 다카시 | 더퀘스트]

최소한의 교양으로 사람들과 양질의 대화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 지식 책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

저자는 일본에서 ‘교양의 대가’라 불리는 메이지 대학 문학부 교수인 사이토 다카시다. 그의 공부 이력이 내 눈길을 끌었다. 법학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는 교육학, 신체론, 커뮤이케이션을 전공했다. 이걸 다 어찌 공부하나…😳

저자의 내공은 책을 구성하는 다섯개의 챕터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돈과자본
✔️종교
✔️철학
✔️역사
✔️예술

단 하나의 챕터도 어려움이 없이 술술읽힌다. 밀도 높은 문장들은 꼭 알아야 할 것들만 쏙쏙 알려주는 쪽집게 과외선생님 같다.


#평생의무기가되는5가지불변의지식
#사이토다카시 #더퀘스트
#교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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