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백서 - 오늘도 귀여운 내향인입니다
김시옷 지음 / 파지트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MJ서재

[소심 백서 l 김시옷l 파지트]

- 오늘도 귀여운 내향인입니다

 

내향인이라면 아주 박장대소를 하며 읽을 책이다. 김시옷 작가의 오늘도 귀여운 내향인의 이야기를 담은 <소심 백서>.

 

세상에 마상에 어찌 이렇게 공감되는 에피소드들이 많은지! 약속은 내가 잡아놓고 바로 직전에 제발 취소되길 바라는 마음은 특히나 공감 오백 퍼센트다. 그러나 정말 친구가 보고 싶다. 하지만 못 봐도 괜찮다. 언젠가는 볼 것 아닌가! 우리는 영원한 친구니까.

 

난 집 밖을 안 나가도 괜찮은데 사람들이 집에서 마치 은둔하는 줄 안다. 집에서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저자 역시 볼 것과 먹을 것만 있으면 오케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ㅋㅎㅋㅎ

 

김시옷 작가의 아기자기한 그림과 에피소드들이 공감이 돼 즐거웠다. 그러나 이 책을 출간하기까지 작가는 얼마나 고민을 많이 했을까싶다. 내향인의 고민 아니겠는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메타사피엔스 - 현실이 된 가상을 살아가는 메타버스의 신인류
송민우.안준식.CHUYO 지음 / 파지트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MJ서재

[메타사피엔스l 송민우,안준식,CHUYO l 파지트]

- 현실이 된 가상을 살아가는 메타버스의 신인류

 

메타버스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단어이다. 초창기에는 대체 이건 어떤 세계이며, 과연 사람들이 적응할 수 있을지 의문투성이였다. 그러나 의문의 답은 순식간에 세상에 나왔다.

 

<메타 사피엔스>는 메타버스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인 가상현실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메타버스로 인한 경제적 가치와 가능성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더해 우리가 인공지능인 AI와 메타사피엔스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이야기한다.

 

GPT의 능률적인 사용이 만연한 시기이다. 우리는 어떻게 무엇을 이용하면서 살아야 하며, 인간은 무엇을 행하며 생각해야 하는지보다 철학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시기인 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또 다른 현대미술 - 진짜 예술가와 가짜 가치들
뱅자맹 올리벤느 지음, 김정인 옮김 / 크루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MJ서재

[또 다른 현대미술 l 뱅자맹 올리벤느 l 크루]

원제 : L'AUTRE ART CONTEMPORAIN

 

내 관점에서 현대예술 작품을 접할 때 이해하지 못하는 세계가 대부분이다. 작품 설명을 듣지 않는다면 끝까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모른 채 스쳐 지나간 작품도 수없이 많다. (설명을 들어도 이해가 안 되는 경우도 있음.)

 

<또 다른 현대미술>은 파리의 90년생 작가 뱅자맹 올리벤느가 지금의 현대미술에 대해 비판하며 새로운 시각으로 확장할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아냈다.

 

우리는 언제까지 현대미술의 사기를 참아야 하는 걸까?”

 

서문에 있던 문장이다. 속이 시원한 문장이었다. 나는 가끔 현대미술을 볼 때면 나에게 최면을 거는 기분이었다. ‘이 작품은, 이런 의미라니까 이렇게 바라봐야지. 하지만 이렇게 느껴지지 않는걸? 내가 예술을 잘 모르는 거겠지라고 결론을 내렸었다.

 

저자는 시대 속에 걸어온 작가들의 화려함과 이면의 이야기와 앞으로 가야 할 미래의 대안의 현대미술에 대한 자세를 안내한다. 처음 접하는 작가가 많았다. 작가들의 그림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다. 당시 언더그라운드 작가들의 다양하고 폭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는 미술서다.

 

 

 

#BenjaminOlivennes

#진짜예술가와가짜가치들

#또다른현대미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란 대문을 열면
허은미 지음, 한지선 그림 / 문학동네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MJ서재

[파란 대문을 열면 l 허은미 글˙한지선 그림 l 문학동네]

 

높이 올려다본 파란 대문.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마치 구름 위에 우리 집이 있을 것만 같다. 널따란 계단을 세어가며 올라가는 소녀의 모습에는 경쾌함이 느껴진다.

 

최소한의 색으로 이야기의 서사가 잘 표현된 <파란 대문을 열면>. 여백을 잘 활용하여 파란 대문이 더욱 강조된다. 어렸을 적 소녀가 살았던 파란 대문을 가진 집은 도시의 재개발로 어딘가로 사라졌다. 가족의 첫 집이었으며, 추억이 가득했던 공간이었다.

 

소녀를 설레게 했던 파란 대문의 집의 회상은 동네에서 나이 상관없이 놀았었던 나의 어린 시절을 소환한다. 아무 걱정 없이 놀고, 웃고, 삐치고를 반복하던 어린 시절. 옆집 할머니 댁에 사루비아 꽃이 있었는데, 꿀이 나온다며 향기를 맡는 척하며 다 따먹었던 기억도 난다.

 

영원한 것이 없기에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고, 소중함을 알기에 아껴야 한다는 것을 <파란 대문을 열면>으로 다시금 느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첫사랑이 언니에게 남긴 것 위픽
이서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MJ서재

[첫사랑이 언니에게 남긴 것 | 이서수 | 위즈덤하우스]

 

나는 언니의 진짜 모습을 알고 있는 걸까. 과연 그걸 알 수가 있는 걸까. 그저 언니에게 상처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자세만 가질 수 있지 않을까. 나머지는 상상의 영역일 뿐이다.”

 

우리는 때론 타인에게 나의 존재를 내 멋대로 정의할 때가 종종 있다. 나는 A에게 ‘~한 존재정도는 되지, B에게는 ‘~한 존재는 틀림없다는 그런 틀린 생각을 한다. 이서수 작가가 말한 것처럼 상상의 영역일 뿐인데 말이다.

 

<첫사랑이 언니에게 남긴 것> 언니는 매번 사랑에 빠지는 일명 금사빠. 작가는 센스 있게 사랑의 대상을 계절에 맞추어 봄, 여름 등 계절의 이름으로 부른다. 서술자는 동생이다. 동생은 고통의 감정을 직면하는 언니를 찾아다닌다. 그러는 과정에 동생은 자신의 내면도 바라본다.

 

소설의 배경 역시 공감도가 높았다. 해외여행이 좋은 이유는 이방인의 느낌이라는 것이다. 언니가 원곡동에 머물렀던 이유,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나 역시 아무것도 모르며 이 환경에 동화되고 싶은 마음이 아니었을까.

 

 

#사랑에대한모든정의를뛰어넘는게사랑이야

#이서수

#첫사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