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 쌓기의 달인
노인경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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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특종! 쌓기의 달인 | 노인경 | 문학동네]

표지 보자 마자 함박웃음이 지어졌다. 아니 이게 누구야? 밤이와 달이다!

<특종! 쌓기의 달인> 노인경 작가의 신작이다. 새로운 책 소식도 반가운데 밤이랑 달이가 주인공이니 아들과 기대감을 안고 봤다.

밤이랑 달이는 특종! 쌓기의 달인이 돼 있었다. 의자-쿠션-우산-냄비-냉장고-변기 등등 못쌓는게 없다. 쌓지 못하는 건 없다. 밤이와 달이에게는 불가능이란 없는 것. 마지막에 쌓은 무지막지한 크기의 그것으로 무너지는건 아닌가 아슬아슬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다.

8살 아들은 어렸을 적 쌓기도 제법했고, 지금도 꾸준히 무언가를 쌓으면서 논다. 아이는 다 쌓고 나면 꼭 무너트리며 ‘깔깔깔’웃었다. 그림책을 보면서 ‘왜 쌓았다가 무너트리는거냐’고 아들에게 물었다.

아이는 “나만의 세상을 만들려고! 만들고 쌓고 부시고 다시 쌓는거지” 라고 답했다. 아이의 지나온 순간들, 지금, 앞으로 가야할 시간들이 자신의 세상을 만들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 울컥하게 했다.

쌓아보고 무너트려보고, 무너져보아야 자신의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아이와 그림책으로 다시금 깨달았다.

노인경작가 어떻게 팬이 되지않을수가 있어❤️

#뭉끄 #문학동네
#문학동네그림책
#특종쌓기의달인
#노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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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지옥 해방일지 - 집안일에 인생을 다 쓰기 전에 시작하는 미니멀라이프
이나가키 에미코 지음, 박재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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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살림지옥 해방일지 l 이나가키 에미코l 21세기북스]

 

<살림 지옥 해방일지> 저자 이나가키 에미코는 일본의 미니멀리스트다. 그는 50대에 본격적으로 시작한 살림을 통해 변화된 자신의 삶을 소개한다.

 

책은 집에 살면 누구나 해야 하는 살림을 간단하고 명료하게 이야기한다. 해야 한다면 즐겁게 하고 이것이 삶이 더욱 풍요로울 수 있는 자신만의 실천법까지 알려 준다. 살림하는 것이 즐거워져야 인생도 즐거워진다는 것.

 

차고 넘치는 것보다 때론 부족한 것이 우리 사람에게 필요한 자세인 것은 맞는 듯하다. 가끔은 너무 과하지 않는 내가 되길 바라지만 욕심이 끝도 없다. ‘살림은 결국 나를 돌보는 일. 모든 것을 간단하고 명료하게 하는 첫걸음인 것이다.

 

 

#21세기북스

#살림지옥해방일지

#이나가키에미코

 

#살림 #미니멀라이프 #라이프 #미니멀 #집안일 #살림지옥 #해방일지 #홈스타그램 #집스타그램 #박재현 #21세기북스 #강민정북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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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빗방울의 끔찍한 결말
아드리앵 파를랑주 지음, 문정인 옮김 / 달그림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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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떨어지는 빗방울의 끔찍한 결말 l 아드리앵 파를랑주 l 달그림]

 

그림책의 서사가 그림책의 외형적 구조에 언제나 탁월하게 들어맞게 작업하는 프랑스 그림책작가 아드리앵 파블랑주.

 

<떨어지는 빗방울의 끔찍한 결말> 그의 신작이 나왔다.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판화작업과 관련해 스터디할 때 그의 작품을 심도 있게 보았다. 언제나 새로움을 시도하는 그의 작품세계는 감동이다.

 

그의 개인 홈페이지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의 끔찍한 결말>의 원작을 살짝 보고, 우리나라에도 얼른 출간되길 바랐다. 길쭉한 판형인 이 작품은 아래에서 위로 물방울이 떨어지는 단 몇 초간의 시간을 담아냈다. 흥미로운 외형적 구조에 철학의 서사다.

 

떨어지는 빗방울 하나가 만들어내는 나비효과는 아이와 어른 그리고 동물들에게 연쇄적으로 영향을 준다. 나의 작은 행동 하나가 때론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예측할 수 없음을 말해주는 <떨어지는 빗방울의 끔찍한 결말>.

 

마지막 장까지 모두 넘긴 후 다시 처음으로 몇 번을 돌아가게 만다는 그림책이다. 그런데 떨어지는 빗방울이 과연 끔찍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떨어지는빗방울의끔찍한결말

#AdrienParlange

#달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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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관계 - 우리 삶에 필요한 예술가적 통찰과 상상
김상균 지음 / 효형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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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위대한 관계 | 김상균 | 효형출판]

음악과 미술이 만났다. 예술가들의 위대한 관계를 연결지은 저자가 너무나 대단하다.

<위대한 관계> 김상균 작가는 56명의 거장들의 연결고리를 찾아 기록했다. 27개의 스토리를 읽기 전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을 찾아 들으면서 작품을 바라보았다.

알았던 곡들과 작품들이 모두 새로웠다. 이렇게도 들리는구나 싶었고,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하며 다양한 감각이 일깨워졌다. 듣는다는 것과 본다는 것이 이토록 경이로운 일이다.

특히 책에서 감동 받은 예술가들의 만남 중 하나는 슈베르트와 프리드히리다. 고독감 속에서 성찰하는 자아와 관련한 이야기다. 외로움과 고독은 엄연히 다른 것이기에.

슈베르트의 음악은 문학적 이해와 섬세한 감수성을 통한 감성이 은유적인 느낌을 준다는 해석과 프리드리히는 보이는 그대로 담기보다는 자신의 심상을 그려냈다. 뒷모습을 좋아하는 나는 그의 그림이 좋은 이유가 여기에 있지않았을까 생각한다.

이 책은 위대한 예술가들을 묶어낸 저자가 더 경이롭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두세계를 넘나들며 펼치는 그는 문학적 소양이 가득한 이야기꾼이 틀림이없다. #안보면손해






#위대한관계
#우리삶에필요한예술가적 #통찰과상상
#효형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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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재봉사의 옷장 숲속 재봉사
최향랑 지음 / 창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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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숲속 재봉사의 옷장 | 최향랑 | 창비 ]

최향량 작가의 ‘숲속 재봉사’ 시리즈는 계절의 변화가 일어날 때 생각 나는 그림책이다. 그 중에 특히 봄에는 무조건 한번씩 아이랑 펼쳐 본다.

계절의 꽃향기가 책 한권에 가득 담겨 있는 듯 하다. 이번 신작 <숲속 재봉사의 옷장>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시간에 맞춰 꽃잎과 씨앗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옷들의 향연이 담겨있다.


계절에 맞춰 서식하는 동물들이 식물들의 옷을 입고 펼쳐지는 자연 그 자체의 경이로움이 더욱 감동이다.


작가는 한땀 한땀 손으로 옷을 제작하고 사진을 직접 찍었다. 옷장은 반 접지면으로 기대감을 가득 안고 열어보는 섬세한 효과까지 가지고 있다.

아이는 옷장을 열어보는 재미와 옷장 속 옷들을 어떤 동물들이 입을지 상상하고 맞춰보았다. 식물이름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 다음 식물원 방문때 실제로 찾아보기로 약속 했다.


사계절의 아름다움이 가득 담겨있는 <숲속재봉사의 옷장>. 평면의 책으로 다양하고 입체적인 감각들이 살아나는 책이다.


#숲속재봉사의옷장
#최향랑 #창비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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