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이유 - 김영하 산문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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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작가는 작가. ‘여행’을 가지고 책과 인생과 ‘소설’을 이야기함. 이 책을 여행할 수 있어서 삶이 보다 풍요로워진 독자 1인. 여기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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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독서 - 개인주의자 문유석의 유쾌한 책 읽기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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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 뽑은 제목+판사님의 네임밸류+부담없는 글체. 가볍게 읽긴 좋으나, <개인주의자 선언>만큼의 추천은 못하겠다. 그래도 유쾌솔직하셔서 좋다. 점차 쾌락집필로 넘어가시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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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 단편선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13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김욱동 옮김 / 민음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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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민음사패밀리데이 행사에서 반값도 안되는 돈으로 업어온 이쁜 아이들. 올해 도서구입은 진짜 이걸로 끝이다...(라고 다짐만 하고 장담은 못함 -_-)
반값이라고 헬렐레🤪 주워담고보니 20분도 안되어 십만원이 훌쩍 넘었다. (반값의 의미가 없;;) 암튼 그 덕분에 받게된 사은품, <빗속의 고양이> 라는 헤밍웨이 단편집이다. 근데 이게 북클럽용 에디션이라 따로 검색도 안되고 그렇네. 찾아보니 <헤밍웨이 단편선 2> 중의 다섯 작품이 실려있다.

<빗속의 고양이> <다리위의 노인>에서 여인과 노인이 보여주는 버려진 동물에 대한 연민. 그게 곧 그들 자신에 대한 연민이고. 그게 또 정작 내 모습임을. 거친 투우장에서 패할지언정 포기하지 않은 늙은 투우사의 사투를 그린 <패배하지 않은 사람들>은 스페인 버젼의 노인과 바다 같달까. <세계의 수도>와 <프랜시스 매코머의 짧지만 행복한 생애>에선 희망으로 성실함으로 질투로 비겁함으로 지지고볶고뒹굴며돌려차도 죽음이란 한순간 그대를 덮칠수 있다는거. (허 거참 허무할세.)

군더더기 없이 간결해서 잘 읽히나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는;;



2019.01. 01. 올해는 절대 책 구입 안하기로 맘먹었는데. 반성은 커녕! 무식이 넌 왜 책상자를 부여잡고 배시식 웃고 있는거냐.
아....
<그 후>를 못 담아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청천벽력🤯
이런 똥멍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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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19-05-26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쟁이의 숙명입니다. 결심과 무르기의 무한반복...

무식쟁이 2019-05-26 16:59   좋아요 0 | URL
오~~ 책쟁이.
뭔가 꼰대스틱 빈티지한 간지가 발효되어 묻어나는 낱말이로군요^^

페크(pek0501) 2019-05-26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책 배열이 멋집니다. 그런 행사가 있었군요. 반값이 안 되는 돈으로 책을 살 수 있는...
저부터라도 그런 행사가 있다면 무조건 사들였을 것 같습니다. 너무 유혹적이니까요.

저는 다짐하고 깨고 다짐하고 깨고... 뭐 이런 재미로 살까 합니다. 이왕 뭐 하나 실천되는 게 없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요. 굿밤 되십시오.
 
우체국
찰스 부코스키 지음, 박현주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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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유로운 영혼, 헨리 치나스키가 겪어내는 고단한 노동자의 삶. 우리가 아는 인격이라는 단어가 생기기 전의 세상 같다. 그 와중에 술과 도박, 섹스에 쩔어서도 12년간 직장생활을 해낸 치나스키의 불굴의 의지에 경외의 박수 세 번 👏👏👏! 컴컴한 저 뒷골목 너머가 너무 궁금하긴 한데 지린내가 발목을 잡는다. 더 들어갈 것이냐 말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램프의요정아. 별 반개 기능 좀 넣어주면 안되겠니 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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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돼가? 무엇이든 -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 이경미 첫 번째 에세이
이경미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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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의 재미난 입담글담에 빠져 키키대다 나도 엄마아빠께 짧은 톡 하나를 투척해 보았다.

“엄마아빠! 늙으면 좋은 점이 뭐가 있어요?”

후에 불어닥칠 파장은 생각지도 못한 채, 조만간 도착해있을 엄빠의 재치있는 답을 기대하며 휴대폰을 침대위에 휙 던져 놓고 아들 봉봉이랑 식탁에서 옴뇸뇸뇸 웁쬽쬽쫍 열렬하게 저녁식사를 하던 중. 일 년에 두 번 울릴까말까 하는 집전화가 요란하게 울린다. 저거 분명 광고전환데 안받자니 넘나 시끄러워. 수화기를 들었다 바로 놓으려는 찰나. 많이 듣던 목소리.
무식아!! 무식아!!! 고래고래.
왜 소리를 지르고 난리세용.
입속에 밥을 한가득 물고 쩝쩝대며 말했다.
아니. 왜 전화를 계속해도 받지를 않아!!!! 이상한 문자 하나 띡 보내놓고오!!!! 걱정했잖아아!!! 울음반섞인 소리.
아뉘.. 아빠가 평소에 지하철도 꽁짜. 문화재 입장 꽁짜. 이런거 좋다고 했자나.. 난 그런 가벼운 얘기가 듣고싶어서 재미로 보낸거지.
머쓱해 하며 집전화를 끊고 그제사 침대에 팽개쳐논 휴대폰을 열어보니.. 답톡이 주르륵주르륵

- 아들딸이 행복하면 걱정이 없지.
- 좋아! 우린 행복해!
- 근데 왜 벌써 노인이 되는 걸 생각하니? (여기서 부터 뭔가 걱정이 시작되심 -_-)
- 지금 바쁘게 사는게 더 좋은데. (지금의 내가 싫다고는 안했는데..)
- 지금 할 일이 있어야 좋은거야!! (작년에 내맘대로 휴직한거 탐탁치 않아하셨는데, 올해 때려칠까봐 걱정이 커지심)
- 지금이 좋은 때야!! (이쯤되면 막 강요 )
- 엄빤 무조건 내리사랑이야! (이젠 당근효과, 사랑 등장)
- 너두 무조건 봉봉이(말안듣는 내 아들) 사랑이잖아! (최후의 수단으로 손자 들이밀기 )

그리곤 안되겠다 싶으셨는지 부재중 전화4통 ..

그래. 맞다.
우리엄마는 장난이 영 안통했다. 장난한마디 했다가 갑분싸. 그에 대한 피드백으로 연설(잔소리) 30분연속재생 되곤 했었지. 그래. 그걸 잊었네 내가. 그래도 아빠의 유머센스는 좀 믿었는데..
아빠도 늙으시니 감이 떨어지셨는지 카톡에선 묵묵부답이시더니. 통화할 땐 엄마 목소리 뒤편으로 머라머라 모기소리로 엄마편을 드신다.

이경미감독님의 부모님은 센스가 대단하신 거였다.

할아버지할머니 되신, 센스없는 우리엄마아빠.
아이고 어쩌지.
어쩌긴어째. 사랑하지요 ❤️
(흠흠. 결말은 훈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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