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쳇호수로 놀러가요~

칫쳇호수 ㅣ 어린이 감성동화 시리즈 1
김진완 지음, 진현승 그림 / 하늘아래 / 2010년 6월

참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네요.

지원이 늘 칫,쳇..이런말을 자주 쓰면서 토라지곤 하는데..

그런 우리 지원이가 재밌게 읽을 수 있을것 같아 선택한 책이었지요.

성준이와 아빠는 호수로 낚시를 하러 갔지요.

아빠는 물고기를 많이 잡았는데..성준이는 물고기를 잡지 못하고 칫,쳇 투덜대네요.

그날밤 성준이는 신비한 체험을 하게 되지요..

칫쳇호수에서 물고기친구들과 재밌게 논답니다..

칫쳇호수에서의 칫쳇은 "신나게 같이 놀자"는 뜻인데 반해..

칫쳇바다에서의 칫쳇은 "못된괴물아,엉덩이를 걷어차주마"란 뜻이네요..ㅎㅎ

아이들의 눈높이 에 맞는 재미난 얘기지요.

아빠는 칫쳇을 연발하고...그만 물고기친구들의 습격을 받게 되지요..ㅋㅋ

읽는내내 어린이의 감성을 잘 이해한 상상력이 뛰어난 기발한 그림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때는 어른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세계를 형성하고,, 어른과는 공유할 수 없는 상상의 가지가 한껏 자라잖아요..

바로 이책에서 그런 아이를 만나게 되네요..비단 성준이 뿐만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그럴꺼네요..

저 역시 어릴땐 제가 우주에서 혼자 덩그러니 지구에 떨어져 잠시 자라고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어제 지원이 숙제에 소리를 나타내는 말과 모양을 나타내는 말을 조사하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이책에는 그런 의성어와 의태어 표현이 참 많아요..

아이로 하여금 따라서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하겠는데요..

책을 읽고 있으면 정말 내가 냄새를 맡는듯..침이 삼켜지고..책에 몰입하게 되는데요..

그만큼 이야기 표현에 있어서 감각적이랍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더욱 좋아하는것 같아요.

유아나 초등저학년의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재밌게 읽을 수 있겠어요.

재밌는 책 아이와 함께 읽어보길 권해드려요~

 

 

소리치지 않고 화내지 않고 초등학생 공부시키기

소리치지 않고 화내지 않고 초등학생 공부시키기 - 아이들의 입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말이 터지게 하는 28가지 학습지도 솔루션
고봉익.오혜정 지음 / 명진출판사 / 2010년 6월

 

아이가 초등학교에 가고..

많이 놀렸던 엄마가 조급함을 느끼고 공부를 시켜보니..

학습습관이 들지 않은 아이를 윽박지르며 공부시켜봤자..

공부에 대한 반발심만 커지더라구요..

매일 지원이와의 전쟁속에..하루하루가 가고 있지요..

학교에 갔다오면..학원가라고,숙제하라고,일기쓰라고,정리좀 하라고

부드럽게 말해선 듣지 않으니..

결국 큰소리가 나고..아빠에겐 싸우는 소리로 들리나봐요~

아빠는 늘 "두사람은 맨날 싸우냐?"하더라구요.

아이가 자기할일을 척척 알아서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서 선택한 책이 소리치지 않고 화내지 않고

초등학생 공부시키기랍니다.

 책을 읽어보면 참 좋은 내용들이 많이 나와 있어요.

무엇보다도 생활습관이 잡혀야 공부가 잡힌다고 하네요..

늘 집에오면 느릿느릿..학원도 시간 다되서 가고..숙제를 할라쳐도..

엄마가 수십번 말해야하는 지원이..

그런 지원이도 자기관리를 통해 생활습관이 자리잡히면..점차 좋아진다고 하네요..

바로 확 좋아지는것은 아니지만..몇달이 지나면 눈에 띄게 좋아진다고 하니..저도 얼른 실천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먼저 자신을 격려하는 마법의 문장을 하나 만들어..자신에게 용기와 확신을 불어 넣는 것이지요.

하루에 두번씩 큰소리로 읽어 자기암시를 하는것이지요..

사람은 마음먹기에 달려있잖아요..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는 것처럼..

자신이 즐겁게 하는게 우선인것 같아요..

스스로 학습의 필요성을 느끼고 노력할 수 있도록 엄마는 옆에서 코치해주는 사람일 뿐이죠.

저같은 경우 아이가 하나이다 보니 늘 지원이한테 온 신경이 다 가 있고..

아이가 우선이고..하나부터 열까지 일일이 참견하는 그런 엄마였는데..

사실 이책을 읽고 반성이 많이 됐네요.

그렇게 일일히 아이를 챙겨주는 행위는

아이의 주도적인 생활을 방해하는 나쁜 행동임을 알게 되었어요.

또 아이가 문제집을 풀어서 점수가 좋게 나오면 선물을 사준다고 보상을 내걸곤 했는데..

결과를 보상하지말고 과정을 보상해주어야 한다는것도 알았구요.

또 너무 좋은것이나 비싼것으로 보상을 하지말며

보상을 정할때는 벌칙도 함께 정하라는 필자의 조언도 듣게 되었지요. 

 

아이들 공부시키면서 알아야할 많은 내용들이 담겨 있어

엄마들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해드려요~

많은 도움 받을 수 있답니다.

사실 저는 지원이 하나라 남들도 이렇게 아이들때문에 큰소리를 치는지 우리 아이만..이런지..

참 궁금했었는데요..

모든 엄마들의 공통된 숙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친구들이 해놓은 예시를 통해..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어떻게 노트필기를 할지..또 오답노트는 어떻게 작성하는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답니다..

아이들 학습에 정말 도움이 되겠지요?

저같이 아이에게 올인하는 엄마들은 반성을 많이 해야겠더라구요..

아이가 아이의 인생을 살수있도록 엄마는 도와주는 사람이지..아이의 삶을 대신살아주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줘야겠어요.

아직 1학년이라 시험을 보지 않아 시험계획은 세워보지 않았지만..

앞으로 수많은 시험을 치르게 될텐데..그런 노하우까지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네요.

두고두고 펼쳐보며 아이의 학습에 도움이 될 책임에 틀림이 없네요.. 

 

엄마의 교육관을 제대로 세우고...그에 따라 아이를 어떻게 도와주어야할지..

자세히 나와있어서..

엄마가 따라해보면서 실천해볼 수 있겠어요..

저도 지원이 책상앞에 시간일기를 작성해 붙여두었네요..

지원이와 함께 채워서 실천해 볼일만 남았네요..

자투리시간을 아끼고..좀더 시간을 가치있게 쓰고 싶어서 시간일기를 실천해보기로 마음먹었답니다..

앞으로 지원이와 함께 화내지 않고..

지원이가 스스로 할 수 있게끔 잘 유도해 주어야겠어요..

어렵겠지만..엄마가 먼저 솔선수범하고 노력해야겠네요..

토마토로 건강한 다이어트 하기

다이어트의 여왕 : 토마토 편 - 맛있는 음식으로 성공하는
김지연 지음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10년 6월

여성이라면 누구나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을텐데요..

날씬하고 마른 몸매가 미의 기준인 요즘에 아름다움을 갖고싶어서 다이어트를 하는 분도 있을테고..

성인병에의 걱정때문에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저는 원래 마른 몸이라 다이어트는 별로 신경쓰지 않고 사는데요..

저희신랑은 원래가 살집이 있는 편이라 늘 살이찔까 걱정이 많답니다.

음식도 조금만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지요.

그런데도 몸이 안좋아 수술날짜를 몇일 앞두고 있는데요..

수술후에는 호르몬조절이 잘 되지 않아 살이찐다고 벌써부터 걱정이 이만저만이지요.

토마토는 건강에도 좋을뿐만아니라 이렇게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니..정말 기특한 녀석이네요.

사실  다른 과일에 비해 단맛이 없어서..

울신랑,토마토를 별로 안좋아했는데..

몸에도 좋고...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니..

요즘은 날마다 몇개씩 먹고있어요..

우리가족 모두 토마토 애호가가 되었지요.

 

이책에는 다이어트에 유용한 많은 정보가 실려있네요.

맨 앞부분에는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해보고..

다이어트에 대한 결의를 다지지요..^^* 

 

내용 사이사이 여왕의 팁을 주어

다이어트에 관한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어요.

토마토에는 항암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유해산소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리코펜등

몸에 좋은 영양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있는데요.

토마토 100그램당 14kcal라고 하네요.

토마토를 고를때는 울퉁불퉁하지 않고 표면이 균일하며 너무 크지 않고..단단한것이 좋다고 하네요.

토마토는 10도이하에서 보관하면 익지 않아 향이 없어지고 껍질이 거칠어진다고하네요..

저도 토마토 한박스를 사서 많길래..절반은 냉장고에 보관했더니..

베란다에 보관한 토마토는 빨갛게 익어 먹음직스런 반면에

냉장고속 토마토는 색은 그대로인데 물러지더라구요.

건조하지 않은 실온에 보관하는것이 좋을 것 같아요.

토마토의 색 가운데 황적색은 카로틴,

적색은 리코펜에 의한 것이라네요..

황색토마토가 비타민A효과가 훨씬크다고 하네요.

토마토는 골다공증,피로회복,불면증,숙취해소,구취제거까지..

정말 팔방미인이네요.

토마토와 궁합이 좋은 아스파라거스,올리브유와

다른 야채들간의 궁합도 자세히 나와 있네요.

즐거운 다이어트를 위해 토마토 기르는 법과 여러 드레싱 레시피,또 하지말아야 할일까지 나와 있네요..^^

토마토 그냥 먹는것도 좋지만..

요렇게 다양한 요리를 해서 먹으면

질리지도 않고..영양소의 흡수율도 좋게 할 수 있지요.

다이어트에 좋은 토마토 요리법뿐만아니라

피부에도 신경을 많이 써주었네요.

토마토를 이용한 피부에 좋은 여러 팩과 세안법을 소개해주고 있어

여름철에 집에서 가볍고 시원하게 피부관리 해볼 수 있겠어요.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도 나와있어..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할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있어요.

자신의 체질에 맞는 다이어트도 소개되어 있어..

읽어보면 참 도움이 된답니다.

 각 식품의 칼로리와 gi수치도 나와있어..

토마토뿐만아니라 다이어트에 좋은 다른 음식들도 잘 알 수 있지요.

레시피에 따라 요거트와 우유,꿀,레몬즙,소금,후추를 이용하여

요구르트 드레싱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플레인 요구르트를 사용하여 칼로리는 낮추고 맛은 더욱 업시킨..

토마토샐러드가 되었네요.

맛이 부드럽고 달콤,새콤해서..

토마토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잘 먹겠는데요..

여러번의 다이어트 시도에 실망하셨던 분들도 부담없이 그리고,,천천히..

토마토 다이어트에 도전해 보시면 좋은 효과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으니..

토마토로 가족의 건강도 챙기시구요~

 

올바른 선택을 가르쳐주는 책

선택한다는 것 - 나, 놀부 안 해! ㅣ 초등학생이 꼭 만나야 할 민주사회 이야기 1
김경선 지음, 임미란 그림 / 장수하늘소 / 2010년 5월

사람은 살면서 수많은 선택을 하게 된다..

매 순간순간 적절한 선택을 해야하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도 져야한다.

아직은 어린 우리 지원이..자신이 원하는것을 선택하는것은 잘하지만..

그 선택에는 책임이 따르고.. 그것이 진정 탁월한 선택인지 잘 생각해보고 선택해야한다는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사실 엄마는 선택을 잘 못한다.뭐하나 고를때도 나의 주관보다는 남의 얘기를 더 많이 듣는 편이라..

우리 지원이에게는 올바른 선택이 무엇인가에 대해 어려서부터 알려주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선택한 책이었다.

읽어내려가면서 느낀점은 책이 참 괜찮다는것 이었다.

책표지에서는 지원이의 시선을 확 끌어당기지는 못했는데..

어젯밤 지원이한테 피피의 선택이란 부분을 읽어주었더니..

아이가 즉각적인 반응을 한다.

피피는 강아지인데..주인의 사랑을 받기위해..다른 동물들의 말만 듣고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다가 결국

자신에게 딱 맞는 일을 찾아내는 이야기이다.

엄마가 한참 읽고 있는데..지원이가 남따라하지 말고 자신한테 맞는 일을 해야지..하고 피피를 나무란다.ㅋㅋ

그러더니 아침에 일어나서 이 책을 보고있는것이 아닌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진 재밌는 이야기를 통한 선택에 대한 내용이..

아이로 하여금 재미와 흥미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책속에는 다수결의 원칙이라든가..자신의 권리를 포기했을때 일아날 수 있는 일,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 소중함,

미래를 위해 해야할 가장 중요한 선택, 그리고 자신이 한 선택에 따르는 책임, 다른사람의 충고에 귀기울여 선택하는 것 등..

선택에 있어서 필요한 내용만을 콕콕 집어서 재밌고,참 유익했다.

울 지원이도 앞으로 자신의 모든 일을 선택하면서 살게될텐데..아니 지금 이순간도 무언가를 선택하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좀더 현명하고 올바른 판단하에...신중한 선택을 해주었으면 하고 바래본다.

돌고래는 왜 돌고래일까?

돌고래는 왜 돌고래일까? ㅣ 이름이 궁금해 2
박진홍 지음, 박종호 그림 / 아울북 / 2010년 6월

전에 우리지원이가 엄마한테 이렇게 이름을 대면서 왜 연필을 연필이라고 해? 하고 물었던 적이 있다..

그때 엄마는 뭐라고 했을까? 생각해보니..그냥" 사람들끼리 약속을 했어..얘를 연필이라고 부르기로.."이렇게 말했던 적이 있었다.

아이 아빠는 연필이니까 연필이지..하고 윽박지르듯 말했던것 같다.

어떤 부모를 만나느냐에 따라 아이의 운명이 결정지어질 수도 있겠다 싶다..^^*

이책은 그런 아이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한 책이었다.

사실 생각보다 글밥이 많아서 아이가 잘 볼까 의문이 들기도 하였다..

먼저 엄마가 읽어내려갔다.

동물 이름에 이런 뜻이 숨겨져 있는지 엄마도 몰랐던 이야기들이 빼곡히 담겨져 있다.

개,고양이,개구기,꾀꼬리,코끼리,거미,말미잘,가자미,넙치,갈치,뚝지,농어, 두더지,뱀,박쥐,올빼미,날치,상어,호랑이,돼지,비둘기,명태,

돌고래,참치,숭어,임연수어 등 의 이름에 대한 이야기와 전설,속담,관용어구까지..참 폭넓은 지식을 다루고 있었다.

또 손바닥 사전 코너에서는 그 동물에 대한 짤막한 지식도 덧붙여주고 있었다..

이름의 유래와 동물에 대한 전반적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책이었다.

엄마도 모르는 물고기의 이름도 있었고..이름은 알았으나..뜻은 전혀 몰랐던 그런 이야기도 많았다.

하룻강아지가 한살된 강아지라는것도 귀신고래가 있었다는것도 처음 알았다..ㅋㅋ

호랑이는 원래 '범과 이리'라는 뜻이었는데 범만을 뜻하는 말로 변했다고 한다.

명태는  이름이 참 많은데..우리 지원이도 명태의 여러 이름들을 알게된 계기가 된것 같다..

또 여러 속담을 접하면서 속담에 담긴 뜻도 배우고 어휘력도 키울 수 있었던 책이었다.

사이사이 그림도 들어있고 이야기도 많이 담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재밌게 국어를 익힐 수 있었던 책이었다.

초등 중등부의 아이들이 읽는다면  재밌게 잘 읽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