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후드의 모험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8
조지프 워커 맥스페이든 지음, 서애경 옮김, 그렉 힐데브란트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8백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전설 속의 영웅, 로빈후드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엮어냈네요.

책을 처음 접했을때의 느낌은 "우와" 탄성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우선 굉장히 고급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일반책에 비해 큰 사이즈인데가 묵직하니 내용도 상당히 두꺼웠어요.

책을 펼쳐보며 그림에 또 한번 놀랐네요.

정말 사실적인 그림으로 인해 책을 보는내내 제 가슴이 콩닥거리대요.

로빈후드가 제 연인인것 마냥..^^*

이런 간접경험이 책이 주는 즐거움이 아닌가 싶네요..

로빈후드의 셰계를 풍부한 색감으로 표현해낸 그렉 힐데브란트는

<반지의 제왕>,<스타워즈>등 여러 걸작들의 일러스트를 그린 유명한 작가였네요..

어쩐지 그림이 남다르다 했네요..^^

 

잉글랜드 왕 헨리2세 때..

롭의 집안은 영문도 모르는채 전 재산을 몰수 당하고 아버지는 반역죄로 체포당해 감옥에 갇히게 되네요.

어머니는 마음고생이 심해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마저 감옥에서 숨을 거두지요.

그렇게 외롭게 지내던 어느날,,

롭은 노팅엄수령이 궁술대회를 연다는 소식을 듣고 대회에 참가하기위해 길을 떠나네요.

그러던중 자신의 원수인 삼림관을 만나 시비가 붙어 그만 삼림관을 활로 쏘아 죽이고 도망자 신세가 되네요.

몰래 궁술대회에 참가해 우승하고, 옛친구인 메리언을 만나게 되지요..궁술대회우승상으로 받은 황금화살을 메리언에게 바치네요..

메리언은 그런 롭에게 로빈후드(두건을 쓴 롭)이라고 부르지요..

그때부터 롭의 이름은 로빈후드가 되네요.

로빈후드는 산적의 두목이 되어 숲을 누비고 다니다

힘세고 우직한 리틀존을 만나고..무법자 신세가 된 사촌 스칼렛,

자유롭고 호탕한 터크수사도 만나지요. 모두들 같은 생각을 가진 친구가 되네요..

앨런 아데일의 연인을 원치않는 결혼으로 부터 구해내고..

수령의 병사들에게 잡힌 홀어미의 세아들도 구출하고..

엘리오노르 왕비의 청으로 궁술대회에 참가해 멋진 활솜씨를 보여주네요..

수령은 로빈후드를 잡기위한 덫으로 궁술대회를 열고

성급한 로빈후드는 수령의 뜻을 알면서도 궁술대회에 참가했다가..

리틀존은 부상을 당하고 윌 스튜틀리는 붙잡히게 되네요.

다행히 레아의 기사 리처드의 도움으로 스튜틀리를 구해내네요.

리처드1세를 만나 친구들과 로빈후드는 직위를 얻게 되고..

로빈훗은 메리언과 결혼하라는 명을 받들게 되네요.

로빈은 그렇게 헌팅던 백작으로 살게 되지만..

궁생활에 답답함을 느껴 여행을 하던중 아내는 전염병에 걸려 세상을 뜨고..

존왕자가 왕노릇을 하면서..또다시 탑에 갇히게 되네요.

친구들은 옛동지였던 로빈후드를 탈출 시켜 다시 숲에서 숨어 살게 되었네요.

그러나 존왕자는 이 산적들과 전쟁을 하고..로빈후드는 부상을 입었네요..

열병에 걸린 로빈후드는 리틀존에게

화살이 멀리 날아가 떨어지면 그자리에 나를 묻어주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네요.

로빈후드의 정의로움과 기사도 정신은 지원이의 가슴에 남아 있겠지요?

지원이에게 명작을 읽혀주고 싶은 마음에 고른 책이었는데..

사실 지원이엄마가 더 열심히 봤네요.ㅋ

아이들에게 재밌는 모험을 통해 용기와 정의가 무엇인지를 일깨워주는 책이네요..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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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정글북 꼬리가 보이는 그림책 2
바주 샴 글.그림, 조현진 옮김 / 리잼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이책을 처음 접하고 난 느낌은 참 특이한 책이다~라는것이다네요.

기발한 그림들과 그 그림을 설명해주는듯한 이야기..

읽으면 읽을 수록 그 묘미를 느낄 수 가 있었지요.

책의 저자 바주샴이 그림을 그리러 런던에 가기로 결정하고..그 과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책이네요.

런던으로 가기전의 자신의 생각, 기차여행, 공항에서의 느낀점,비행기를 탄 소감,영국에 대한 첫인상, 인도와는 다른 런던에서의 이방인,

자주 비가 오는 런던의 눅눅한 날씨, 지하도와 지하철, 그림을 그리는 자신의 모습등 다양한 그림들이 등장하는데요.

하나같이 모두가 의미있고,,독특한 그림들이네요.

바주 샴은 곤드족인데요..곤드족은 그림을 그릴때 중요한 것을 더 크게 그린다고 하네요.

우리는 눈에 보이는 그대로에는 관심이 없어요..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제일 중요하죠.

우리는 마음으로 보는것을 그리려고 해요.

레스토랑의 모든 벽에 자신의 그림을 그려넣으며 행복해하는 바주샴을 만날 수가 있었어요.

바주샴의 그림세계는 아이들의 머리속에 오래오래 남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해보네요.

버스를 강아지로 표현하는가 하면, 철길을 뱀으로..

레스토랑의 메뉴에 신경쓰는 자신의 모습을 문어로 나타내기도 하고..

런던사람들은 박쥐로..

애정표현에 자유로운 런던의 연인을 물고기와 새로 ..

많은 일을 하는 런던의 여자를 네개의 팔을 가진 인도의 여신으로..나타냈네요.

표지에 나오는 그림은

곤드족 시간의 상징인 수탉과 런던 시간의 상징인 빅벤을 결합한 그림이네요.

빅벤의 문자판이 수탉의 눈이 되었네요.

빅벤의 눈..런던 사람들에게 시간을 알려주는 거대한 눈이지요.

곤드족 예술에서는 상징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네요..

모든 상징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야 하구요.

이책을 보며 하나하나의 그림이 상징하고 있는 이야기를 생각해보니 곤드족 미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참 재미있는 시간 보낼 수 있었네요.

그의 독특한 그림과 짧은 글을 만나며 그림이 상징하는 런던의 모습을 상상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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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의 비밀 일기 - 꺼지지 않는 등불
송영심 지음, 신민재 그림, 신운용 감수 / 가나출판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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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안중근의사의 삶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를 자세히 알 수 있는 책이었네요.

사실 안중근 의사하면..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인물이라고만 알고 있었지..

자세한 내용은 잘 몰랐었는데..

이책은 엄마도 안중근의사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네요.

독자로 하여금 역사의 현장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안중근의사의 고뇌와 결심,행동과 결단을

가상의 일기형식을 빌려 생생하게 나타내주었네요.

그래서 그런지 딱딱하지 않고..

마치 누군가의 일기를 엿보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네요.

17편의 일기를 통해 역사적 상황과 흐름도 알 수 있었지요.

올해 2010년은 일본에게 국권을 빼앗긴지 100년이 되는 해임과 동시에

안중근의사가 순국한지도 꼭 100년이 되는 해라고 하네요.

자신의 목숨까지도 던지며 나라를 사랑했던 안중근의사를 본받아

더욱 우리나라를 아끼고 사랑해야겠다는 생각해보았어요.


안중근의사가 천주교신자가 되기위해 세례를 받았을때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고 표현했는데..

지원이가 세례를 받았을때 생각이 났네요.

지원이는 어려서 기억하지 못하지만..

엄마와 같이 성당에 가서 세례를 받았드랬죠.

천주교 신자로써의 안중근의사의 삶과 결심을 엿볼 수 있었네요.

훗날 안중근 의거를 비난한 뮈텔주교의 일기를 보니..

천주교 신자의 한사람으로써 가슴이 아프네요..

처형을 앞둔 안중근의사의 마지막 고해성사도 받아주지 않았다니 말이지요. 

천주교 대학을 세우려고 했으나 학문을 배우면 천주교를 믿지 않는다고

뮈텔주교는 안중근의 뜻을 받아주지 않았네요..

그들은 우리가 똑똑해져 근대적으로 개화하는것을 바라지 않았던 거지요.

단지 그들 밑에서 그들이 가르쳐주는것만 듣고 믿기를 바랬나봐요..

씁쓸하네요..

 

 아버지 안태훈은 안중근에게

정의로운 의협심과

나라를 구하겠다는 구국정신도 심어주었지요.

아버지 덕분에 천주교를 믿으며 독실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는데..

그런 아버지의 죽음도 지켜보지 못한..안중근..

안중근은 위패앞에서 술을 끊고

조국을 위해 몸을 바치기로 결심하네요.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그날까지

단 한모금의 술도 마시지 않았다고 하네요.


구국교육운동을 시작하고

일본에 진 빚을 국민의 힘으로 갚자는 국채보상운동이 시작되었지요.

그당시 일본은 우리나라에게 강제로 돈을 빌리게 한뒤..

그돈을 한국 침략을 위한 기반마련에 사용했어요.

안중근이 부인에게 결혼때 아버님이 해주신 패물을 내놓아야겠다고 말하자..

아내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선뜻 내주었네요..

부인도 정말 훌륭하네요..

결국 일제 통감부의 방해로 국채보상운동은 실패도 끝났지만요.

결국 교육운동을 포기하고 의병 투쟁을 결심하지요.

1909년 3월 2일

11명의 동지들과 단지를 하고 정천 동맹을 맺었네요.

손가락을 잘라 피로써 태극기에 대한독립이라는 글자를 쓰며

맹세를 하다니..

정말 대단하지요..

 

 안중근의사가 하얼빈역에서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했네요.

거사를 마침내 마치고..감옥에 갇히네요.

거사를 끝냈으나 아버지로써..또 가장으로써의 역할을 제대로 못해

 아내와 자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안중근의사..

마음이 찡했네요..



안중근의사의 순국 100주년을 맞아 정말 뜻깊은 책 한권 읽었네요.

우리나라의 국권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친 훌륭한 선열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지 않나 싶네요.

우리 지원이가 역사에 대해 더욱 깊은 관심을 가지며,

안중근 의사처럼 나라는 사랑하는 사람으로 성장해 주길 바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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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처럼 - 세계를 가슴에 품은 어린이들의 꿈
김연아 지음, 이지영 그림, 이지현 구성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울 지원이가 너무 좋아하는 책이네요.

비닐포장을 벗기면 예쁜 카드와 함께 아름다운 연아언니의 모습이 담긴 표지를 만날 수 있지요.

우리 지원이..매일 보고 또보고 하면서 피겨 스케이팅의 기본동작들을 흉내내보는걸 보면..

혹시 우리딸도 피겨스케이팅에 재능이? ㅋ

이책에는 자신의 꿈을 향한 김연아선수의  숨겨진 노력과 눈물,기쁨이 모두 담겨있어서..

우리아이로 하여금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찾아내고..

그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지를 깨닫게 해주네요.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김연아 선수의 말처럼

우리아이들이 자기가 맡은 일을 사랑하고

꿈을 위해 도전하고,노력한다면 

1등이 꼭 중요한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눈앞에 오늘 보다 나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김연아 선수가 처음 피겨 스케이트화를 신었던 순간부터..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순간까지를 만나보면서..

재능은 타고난다기 보다는 자신이 재밌게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고..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해야만

한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음을 다시한번 절실히 깨달았네요.

 <연아가 들려주는 피겨 스케이팅 이야기>에서는

 피겨 스케이팅의 기본 기술과 경기에서 자주 나오는 용어,

피겨스케이팅은 어떤 대회가 있는지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네요.

 어릴적 고모가 얻어다 준 빨간 스케이트를 신고..

미셸 콴 선수를 멘토로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꿈을 키운 김연아 선수..

겨울엔  추위로 몸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훈련을 하면

부상의 위험이 높다고 하네요.

정말 고생이 많았겠지요? 

물랑루즈에 나오는 록산느의 탱고를 들으며

언젠가 자신의 안무로 쓰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드디어 록산느의 탱고를 선보이게 되지요.

그때까지 보아온 연기와는 다른 모습인데요.

그런 연기를 하기위해..손동작 하나에서 부터 미소까지

연습,또 연습한 결과 자연스런 표정연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환상의 드림팀이라 불리우는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브라이언 오서코치에 대한

고마움도 나와있네요.

 때론 부상으로 인해 통증이 심해서

붕대로 등에서 배까지 테이프를 칭칭감고..

경기에 임한 적도 있다고 하네요.

그런 아픔에도 굴하지 않고 세계최고의 선수들과 당당히 겨뤄

일등을 한 김연아 선수가 너무 자랑스럽네요.

물론 질때 도 있었지만...

실망하여 포기하지 않고..희망을 품고 달려온 김연아 선수..

그녀에게 박수를 보내네요. 

최선을 다한 그녀의 웃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우리 지원이도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인내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고 바래보네요. 

 우리아이의 멘토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해줄 소중한 책 만나서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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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싸는 집 - 세계의 화장실 이야기
안나 마리아 뫼링 글, 김준형 옮김, 헬무트 칼레트 그림 / 해솔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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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지원이가 무척 읽고 싶어했던 책이에요.

지원이는 어려서부터 세계 여러나라에 대해 관심이 많아..

세계지도며,,나라의 국기와 수도 외우는걸 유독 좋아하고..

세계여러나라의 문화에 대한 책을 좋아하더라구요.

그런데..이책은 세계의 화장실이야기라니..지원이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답니다.

똥에 관한 이야기는 아이들이 참 좋아하잖아요..

표지그림이 참 우습기도하고..민망하기도 하네요.

지원이는 팬티만 입었다고 그러더라구요.^^;

엄마가 이건 팬티가 아니고 기저귀라고 가르쳐줬네요..

어른이 왜 기저귀를 찼는지 궁금해 하더라구요.^^

표지에 화장실이 노르웨이의 화장실이네요.

가족들이 한꺼번에 몰려가 오손도손 이야기꽃을 피우는 화장실..

그렇다고 똥싸는 시간까지 맞춰서 가다니...ㅋㅋ

이 책에 소개된 화장실이야기가 정말 많네요.

특히 세탁소에서 세탁물을 하얗게 만들기위해 오줌을 사용했다니..과연 성능이 의심스러운 놀라운 이야기였네요.^^

독일의 화장실아줌마와 화장실아저씨도 참 우스웠고.

또.프랑스에서의 하이힐구두가 생겨난 배경이 바로 배설물때문이라니..정말 재미난 이야기였네요.

의자밑에 요강을 넣는 형태의 변기가 세월이 지나며 멋쟁이 변기로 바뀌어 유행했단 얘기는 정말 웃겼어요..

서랍이 달린 변기며,책을 쌓아올린 디자인으로 만든 변기,약상자가 달린 변기, 등등 생활에 유용하도록 변기까지 디자인하는걸 보니..

인간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동물이네요..ㅋㅋ

광고탑안에 화장실이 숙녀용은 없었다니..여자들은 도대체 어디서 볼일을 보라고..너무 했네요..^^

학자들이 여자들은 이틀에 한번씩 화장실에  간다고 발표한적이 있다니..

여자들이 변비가 많은 이유가..많이 참아서 그런거 맞네요..ㅋㅋ

책에 나와 있는 여러나라의 변기 이야기..

너무 재밌어서..아이와 함께 단숨에 잘 읽었네요..

아이가 초등1학년인데..내용면에서도..아주 괜찮았어요..

관심있게 잘 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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