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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자전거 세계여행
앤 머스토 지음, 황정하 옮김 / 생각의나무 / 2004년 11월
평점 :
판매완료


멋진 그녀의 자전거 세계여행이 근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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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육에 이르는 병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아비코 다케마루 지음, 권일영 옮김 / 시공사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표지에 보니 19세 미만 구독불가라는 유혹이 한켠을 장식하고 있었다. 그러니 더욱 흥미가 가지 않을 수 없는게 사람마음인 거 같다. 게다가 마지막 반전을 위해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달라는 노란띠 그리고 비닐로 밀봉한 자태까지.......뜯고 나서 기대에 찬 눈빛으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이야기는 시작이 끝과 맞물려 있는 듯하다. 책장은 선선히 넘기는데 막힘이 없었다. 저자의 이야기 이끄는 힘이 탄탄하고 또 마지막은?이라는 호기심이 보태어졌다. 다만, 힘들었던 것은 두페이지 정도에 해당하는 사체의 훼손과정을 묘사하는 부분이었다. 아, 힘들었다. 케이블에서 신나게 보던 C.S.I나 N.C.I.S등으로 단련이 되어 있지만, 오히려 활자의 묘사가 더 잔인했다. 하지만, 이 묘사가 이 이야기를 선정적으로 만들기 위한 장치는 아니라 생각이 든다. 사실적 표현이라는 게 맞다고 본다. 기대하던 반전은 글쎄.....그동안 반전에 열광하며 반전을 추리하고 반전에 물들어서인지 아하!정도의 감탄에 그치고 말았다. 그래도 이야기의 마력에 빠지고 싶은 독자에게 기쁨을 주기에 충분한 책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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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원도로시 2007-05-14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전이..촘 그랬죠?요즘 하도 강한 것들이 많아서..게다가 저는 오마주 격인 만화책을 먼저 보는 바람에;;;;...^^

앨런 2007-05-14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어느 정도 예측도 되구요. 또 히치콕의 사이코를 연상시키는 반전이라 더 맥이 빠졌어요.
 
정감록 역모 사건의 진실게임
백승종 지음 / 푸른역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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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역사는 교과서에 있는 것이 다인 줄 알았던 때가 있었다. 학교 문을 나서니 오히려 역사는 종이에 인쇄된 것이 아니라 계속 살아 숨쉰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다양한 시점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감록 역모사건의 진실게임을 펴기 전에 이 책이 그냥 뻣뻣한 역사서술인 줄 알았다가 확 깼다. 저자는 책에서 주장하듯이 팩션의 틀에 세 역모사건을 넣어 보여준다. 사실과 허구를 넘나들며 마치 우리 눈앞에 살아숨쉬는 현실을 안겨주는 맛이 대단하다. 또 조선시대 위대한 임금으로 외워온 영정조시대의 또다른 면을 각인할 수 있었다.

저자는 책에서 역사는 다양한 시점에서 볼 필요가 있고, 역사의 진실은 결국 하나일지라도 우리는 그 '하나'를 대뜸 찾지 못한다고 하면서 하나의 진실에 포함된 여러 빛깔을 제대로 읽어내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한다.  이 말에 전적으로 동감이다. 

색다른 역사읽기에 많은 이들이 도전하였으면 좋겠다. 다양한 시각과 이해를 갖기에 좋은 수련방법이기때문이다. 다양한 시각과 이해 그리고 생각을 서로 나누는 것이 진실된 역사게임의 열쇠를 찾는 법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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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여자 친구
고이케 마리코 지음, 오근영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모두 6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느 하나 허술한 스토리가 없어 책장을 덮으며 만족감이 대단하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마치 단편영화를 보는 느낌이랄까. 읽으면서 스토리가 머릿 속에 스크린을 만들고 영상이 되어 펼쳐진다. '보살같은 여자'는 어디선가 본 듯한 혹은 읽은 듯한 스토리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탄탄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추락'에서는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자신을 몰아가는 한 남자가 밀도 있게 그려지는데, 단편인지라 쉽지 않았을텐데 꽤 단단하게 스토리를 이끈다.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 아내의 여자친구'로 제목부터 왠지 수상한 낌새를 풍긴다. 남편의 길들였다고 본 조신한 아내의 변신 그리고 실상 아내의 마음이 교차하면서 단편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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