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의 책마을 - 책세이와 책수다로 만난 439권의 책
김용찬.김보일 외 지음 / 리더스가이드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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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넘기며 글쓴이들의 수다에 '맞아, '나도 그랬는데'하며 책장을 덮고 나서 겉표지를 보니, 책세이와 책수다로 만난 439권의 책이라는 부제가 눈에 띈다. 오호 439권이라구! 그랬었나. 그냥 책이 좋아 책을 즐기는 사람들 틈에서 수다들으며 맞장구쳤는데 말이다. 꽤나 묵직한 무게였나보다. 이 한권에 439가지의 색을 담았으니 말이다.  

수다는 나름 주제가 있어서 고통을 이긴 삶, 삶을 치유하는 책, 한권의 책이나 작가에 빠진 수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소개, 고전문학에 대한 이야기, 자본주의에 대한 다양한 흐름등..... 

책을 펴고 내가 좋아하는 주제부터 읽어도, 이쪽 수다에 귀 기울이다 다른 수다를 건들여도 즐거운 한마당이다. 그저 책들에 대한 서평집이 아닐까 생각한 심드렁한 기대가 소소한 즐거움으로 바뀌는 책이다. 

서가에서 길을 잃으면 어떠하리. 독서가 이러해야 한다고 길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내 마음이 가는 길, 그 곳이 바로 독서의 길이다. 내가 알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들이 있는 곳이 바로 독서의 길이다. 길은 샛길이 있어서 비로서 길답다. 독서가 흥미로운 것은 숱한 샛길이 있기 때문이다.(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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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슬픈 아시안
이시이 코타 지음, 노희운 옮김 / 도솔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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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시종 책장을 덮었다 폈다 하는 행동이 반복되게 했다. 겉표지의 제목과 사진이 이 책의 버거움을 말해주었건만 그래도 쉽지 않은 책읽기였다. 모방송국의 W라는 프로를 보다보면 소위 지구촌엔 먹는 것이 삶을 영위하는데, 가장 힘든 '촌'주민들이 아시아라는 동네, 아프리카동네, 남아메리카동네 흩어져 살고 있다. 한국이라는 내 집의 울타리 안에서만 생각하고 돌보다보면, 어느덧 아시아라는 동네 주민들에겐 눈길을 주지 않게 된다. 이젠 때때로 동네주민들의 고통과 눈물에도 손수건을 건네고 옆에 앉아있어 주는 우리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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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엘 카미노 별들의 들판까지 오늘도 걷는다- 스페인 산티아고 가는 길, 길 위에서 만난 세계 4
신재원 지음 / 지성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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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걸음마다 내 마음도 함께 그 곳에 있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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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책마을을 가다 - 사랑하는 이와 함께 걷고 싶은 동네
정진국 지음 / 생각의나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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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도 그런 마을들이 있었으면 하는 부러움에다 저자에 대한 부러움을 보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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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행 - 백여 년 전에 조선을 다녀간 두 외국인의 여행기
샤를 루이 바라 외 지음, 성귀수 옮김 / 눈빛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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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유럽인의 여행기로 같은 시기에 같은 나라에 대한 느낌이 달라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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