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들여다보는 마음수업 -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은 마음치유의 시작입니다
이선이 지음 / 보아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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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ave you fear to enter

Holds the treasure you seek

당신이 들어가기 무서워하는 동굴 속에

당신이 찾는 보물이 있다.

-조셉 캠벨(Joseph John Campbell)-


대학원에서 상담을 공부하고, 상담 훈련을 받는 과정에서 상담 전문가에게 개인 분석을 받은 경험이 있다. 그 과정을 통해서, 나의 마음과 감정을 들여다 보고, 관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배우게 되었다. 상담을 공부하고 개인분석을 받으면서 이전까지는 외부와 바깥을 향해 있었던 나의 시선을 이제는 나의 내면과 마음을 향하도록 방향 전환을 하게 되었다. 그것은 내 삶에 큰 변화를 주었다.


조셉 캡벨이 말한 것처럼, 내가 들어가기 무서워하는 동굴 속에 나의 보물이 숨겨져 있다. 이것은 프로이트가 말한 '무의식'이라고 볼 수도 있고, 융이 말한 '그림자'라고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외면하고, 방치했던 나의 마음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무의식'을 '의식화'할 때, 치유와 회복이 시작된다. 다른 말로 바꿔 말하면, '나의 그림자'를 마주보고, 직면할 때, 성장과 성숙의 여정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번에 읽은 『나를 들여다보는 마음 수업』은 정신과 전문의 '이선이 선생님'께서 쓰신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의 제목처럼 그동안 외면하고, 방치했던 나의 마음을 들여다 보라고 따뜻한 어조로 권면한다. 나의 마음, 감정, 상처를 들여다 보고, 직면할 때, 거기서 부터 치유와 회복이 시작될 수 있다고 말해준다. 이 책은 총 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챕터는 마음을 여행하기 위해 돌아볼 감정의 목록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사랑, 우울감, 외로움, 분노감, 거절감, 집착"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다양한 상담 사례들을 통해서, 독자들이 억압했던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하고 있다. 독자들은 자신의 경험과 비슷한 사례를 거울 삼아서, 자신의 지난 과거를 되돌아 보고 함께 공감하게 될 것이다. '그래! 나도 저런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맞아! 그래서 내가 힘들었구나! '


누구나 한 번쯤은 감기를 앓고 신체의 고통을 느끼듯이, 누구나 다 크고 작은 감정의 고통을 느낀다. 인간은 감정을 지닌 존재기 때문에, 마음의 병을 가질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의 병을 앓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있다.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치유하느냐에 따라서 자신을 더 깊이 알아가고 더 성숙한 사람이 되어갈 수 있는 성장의 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의 많은 내용 중, 특별히 아래의 내용이 나에게 개인적으로 큰 울림과 떨림을 안겨주었다.


『나를 들여다보는 마음 수업』 中

우리는 잔잔한 호수처럼, 우리의 마음이 항상 평온하길 기대한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성난 파도가 요동치는 것처럼, 감정의 밀물과 썰물을 수시로 경험하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그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 내용이 상당한 위로가 되었다. 바다에도 밀물과 썰물이 존재하듯, 우리 마음의 바다에도 감정의 밀물과 썰물이 존재한다는 그 문장이 위로가 된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어떠한 감정이 나의 일상 생활에 큰 방해가 될 정도로,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느껴지고 그로 인해 나의 인간관계와 일상에 큰 어려움이 있다면, 분주한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나의 마음과 감정이 외치고 있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 보고, 인식하는 것이 곧 치유의 길이고, 성장의 길이기 때문이다.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기 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 책의 소중한 한 문장

p.4

우리나라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자살률이 1위에 이릅니다. 또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0~2021년 자살사망자는 남성이 여성의 2배 이상이었고, 51.1%가 40~60대였다고 합니다. 각 연령대의 자살률은 감소 추세이지만 10~30대는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p.5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건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건강이란 단순히 질병이 없고 허약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및 영적 안녕이 역동적이며 완전한 상태다."


p.5

우리는 누구나 크고 작은 마음의 병을 갖고 있습니다. 마음의 병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신체가 있기에 감기를 앓듯이 우리 모두 감정을 갖고 있기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치유하느냐에 따라 자신을 알아가고 더 성숙한 사람이 되기 위한 성장의 문이 될 수 있습니다.


p.6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작업은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정신분석가 카를 융"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길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이해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며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우리의 무의식에는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부분이 존재한다고 했습니다. 이것을 '그림자'라고 칭합니다. 그림자는 어둡고 적대적이며 심지어 혐오스럽기도 해서 의식의 나는 그것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그림자의 모습이 나에게도 있다는 것을 조금씩 인정하고 조심성 있게 받아들인다면 이를 통해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카를 융은 강조합니다.

p.18

자녀가 엉뚱한 행동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잘못된 것이라고 다그치고 판단하기 보다자녀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관찰하고 공감하고 이해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

p.26

사랑에 대한 고전으로 꼽히는 정신분석가 에리히 프롬의 저서 <사랑의 기술>을 보면, 그는 사랑의 '능동성'에 대해 말한다. 그는 사랑을 "참여하는 것(Activity)"이라고 정의하며 "사랑의 능동적 속성에는 보호, 책임, 존경, 지식이 따른다"고 말했다.

'보호'는 어린아이에 대한 모성애에서 보이는 것처럼 자기가 사랑하는 대상에 대한 적극적 관심이다. '책임'은 상대방에 대한 정신적인 욕구를 배려하는 것이다. '존경'은 사랑하는 대상의 있는 그대로를 보며 개성을 존중해주는 것이다. '지식'은 사랑하는 사람의 더 깊은 내면을 알려고 하는 것, 즉 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p.27

베푸는 사랑을 통해 우리는 성스러운 사랑을 느낄 수 있다. 거리에서 죽어가는 유기견들을 치료해주고 입양해주는 사람들, 시리아 전쟁이 한창인 위태로운 곳에서 웃음을 잃어가는 아이들을 위해 어릿광대 분장을 하고 웃음을 선사하다 폭격에 맞아 숨진 자원봉사자 아나스 바샤, 아프리카 수단에서 말라리아와 콜레라로 죽어가던 원주민들을 위해 의술로 사랑을 베풀었던 고 이태석 신부의 삶 속에서 진짜 사랑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p.28

능동적인 사랑은 곧 치유다. 당신이 상처받고 외롭다면 당장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눠주자. 능동적인 사랑을 하면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사랑의 기쁨을 느끼는 순간 당신은 스스로 치유받음을 느낄 것이다.

p.34~35

정신분석치료를 할 때 치료자는 환자의 무의식을 다뤄야 한다. 하지만 환자의 무의식은 쉽게 의식화 되지 않고, 환자 스스로 깨닫기도 어렵다. 무의식의 일부분을 엿볼 수 있는 단서꿈속의 이미지, 연상되는 단어, 그림, 반복되는 말실수, 갑작스런 감정의 폭발 등이다. 그녀가 밤마다 소리쳤던 '햇빛'은 바로 '엄마'를 의미하고, 그녀는 밤마다 엄마의 사랑을 찾았는지도 모른다.

p.37

첫눈에 반하는 것은 아주 강한 감정에 사로잡히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강한 감정이 동반된다는 것은 우리의 무의식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p.42

정신분석 용어 중에 '전이(transference)'라는 것이 있다. 전이란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대에 대한 반응에 영향을 주는 무의식적 요소를 말한다. 즉, 어린시절 부모나 다른 중요한 인물에게서 느꼈던 감정을 자기도 모르게 상대에게 옮겨서 체험하는 현상을 말한다. 좋았던 사람에게 느낀 것을 옮겨 상대를 좋게 생각하는 것'긍정적 전이(positive transference)', 싫었던 감정을 전이해 이유 없이 상대를 미워 하는 것 '부정적 전이(negative transference)'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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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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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끈을 놓기 전에 - 자살의 원인부터 예방까지, 25년의 연구를 집대성한 자살에 관한 모든 것
로리 오코너 지음, 정지호 옮김, 백종우 감수 / 심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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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에 빠지는 순간부터

생을 끝내기로 결심하기까지

죽음의 문턱 앞에 선

사람의 심리를 파고들다



OECD국가 중 우리나라는 자살율 1위 국가이다. 우리나라에서만 하루에 36.1명, 한 달에 천 명 이상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자살은 단순히 우리나라에만 해당하는 문제는 아니다. 세계적으로는 1년에 80만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삶을 마감하고 있다. 엄청난 숫자다. 자살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이자, 이 시대의 큰 사회적인 문제이다.


어떻게 하면, 자살의 문제를 미리 예방하고, 자살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잘 도와 줄 수 있을까? 또한 어떻게 하면, 자살로 사랑하는 소중한 사람을 먼저 떠나보낸 이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들을 도울 수 있을까? 나는 이번에 읽은 『마지막 끈을 놓기 전에』 에서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요약하면, '자살의 원인'부터 '예방'까지 자살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이다.



자살하려는 사람의 심리, 자살의 원인, 자살의 예방과 지원책자살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종합적으로 소개해 준다. 이 책은 자살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 잡고, 자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하도록 안내를 해준다. 영국심리학회에서는 2021년, 이 책의 학문성과 실용성을 우수하게 평가하고 이 책의 저자에게 과학도서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영국심리학회에서 수상받을 만큼, 이 책은 좋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로리 오코너’ 25년 넘게 자살을 연구한, 자살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현재 그는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학교의 건강심리학과 교수로 일하며, 자살행동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그는 평생을 자살의 문제에 대해서 연구하고 가르쳐 온 학자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 사랑하는 자신의 지도 교수와 동료를 자살로 떠나보낸 아픔을 경험한 사별자이기도 하다.



저자 자신이 그 사별의 아픔을 경험했기 때문일까? 이 책은 딱딱한 이론을 설명하는 전공서의 느낌이 아닌, 자살의 문제 때문에 직접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과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쓰여진 위로와 도움의 서신서 같은 느낌이 든다. 그는 자살로 고통받는 이들을 돕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서, 수 년간 자살 경험자와 사별자를 인터뷰하면서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사람들이 자살에 대해서 가질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오해 중 하나는 “자살은 죽고 싶어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끝내고 싶어서 선택하는 것이다.” 라는 것이다. 저자는 자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자살의 문제를 더욱 키우고 있다고 지적한다. 자살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곧 자살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자살에 대한 바른 지식을 보유하는 것이 시급한 급선무이다.


자살에 대한 잘못된 속설이

누군가가 자살할 위험을 키운다




우리나라에서 경제 불황, 취업난 등으로 청년층과 노년층까지 자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귀한 책이 자살의 문제를 예방하고, 자살의 문제로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살릴 수 있는 귀한 책이 되기를 소망한다. 자살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에게, 자살의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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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탄력성의 힘 - 쉽게 포기하지 않고 결국 해내는 아이의 비밀
지니 킴 지음 / 빅피시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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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한 어른

강하게 변화시키는 것보다

어린아이를

강하게 키우는 것이 더 쉽다


 

오래 전, 연세대 김주환 교수님을 통해 "회복 탄력성 Resilience" 이라는 개념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회복 탄력성 Resilience은 실패했을 때 좌절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회복탄력성이 낮으면 학습된 무기력이 오기 쉽다. 반면에 회복 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과거에 실패나 좌절을 통해 성장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게 된다. 또한 회복 탄력성이 높은 아이들은 배움에 호기심도 높은 편이다.

 


쉽게 포기하는 아이와 어려움을 다 이겨내고 결국에는 해내는 아이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바로 "회복 탄력성 Resilience" 에 달려 있다. 이번에 읽은 《회복탄력성의 힘》은 어떻게 하면, 내 아이를 회복 탄력성이 높은 아이로 양육하고, 교육할 것인지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주는 너무 좋은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들과 아이들을 교육하는 교사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의 최고의 명문으로 손꼽히는 하버드대 아동발달 전문가이다. 하버드대에서 아동발달 석사로 영유아 회복탄력성을 전공했고, 컬럼비아대에서 유아특수교육 석사 및 유아교육 박사로 학위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교육 현장에서 20년 넘게 수만 명의 아이들을 만나온 교사이다. 미국 공립 · 사립학교 교사 15년 및 교육 디렉터로 6년 동안 학생들을 지도하고, 교육한 경력이 있다.

 

 

 

다년간의 현장에서의 교사 및 디렉터 경력과 석·박사 과정의 연구실적이 합쳐져서 이 책이 완성됐다. 이 책은 우리 아이를 회복탄력성이 높은 아이로 양육하고, 교육하는데 필요한 모든 지식을 자세하게 소개를 해주고 있다. 이 책을 정독해 보면, 저자가 이 한 권의 책을 완성하기 위해서, 얼마나 오랫동안 연구를 하고, 고민했는지 느껴진다. 장담 컨대, 이 책은 자녀양육 분야에 베스트 셀러에 오를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교육 현장에서 수만 명의 아이들을 만나오면서, 학습 능력이 뛰어나고 행복감이 높은 아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 공통점은 바로 '회복 탄력성'이 높다는 것이다. 회복 탄력성이 높은 아이들이 낮은 아이들보다 학습 능력도 뛰어났고, 소통 능력과 대인 관계를 맺는 능력, 그리고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도 뛰어났다.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하게 되었다.

 

 

 

'회복 탄력성'은 선천적으로 태어날 때 부터, 타고나는 것일까? 아니면, 후천적으로 개발되고, 달라질 수 있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선천적으로 성품과 기질이 온유하고, 낙천적인 아이가 '회복 탄력성'이 높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회복 탄력성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만은 아니다. 고정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후천적으로 어떤 교육과 양육을 받는지에 따라서 회복 탄력성이 높아질 수 있다.






《회복탄력성의 힘》 p.27

<행복의 조건>이라는 책에는 조지 베일런트 교수와 하버드대 연구팀이 하버드대 학생들의 삶을 72년에 걸쳐 추적하며 ‘행복한 삶’에 대해 연구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결론적으로 인생에서 고통의 많고 적음보다는, 여러 난관에 대처하는 능력과 스스로를 통제하는 능력, 그리고 대인 관계가 행복의 조건이라고 말합니다.




'하버드대 성인발달연구' 책임자이자 정신과 교수인 조지 베일런트 교수는 인간의 행복은 난관에 대처하는 능력과 스스로를 통제하는 능력, 그리고 인간 관계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은 인간은 누구나 이 세상을 살아가면거, 크고 작은 난관에 부딪치기 마련이라는 점이다. 아무리 내 아이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보호해주고 싶어도 인생의 학교에서 난관을 피해 갈 수는 없다.

 

 

 

그렇다면, 부모로서 또는 교사로서 우리의 초점은 아이가 난관을 만나더라도 그 난관을 거뜬히 통과하고, 이겨낼 수 있는 내적인 힘을 키워주는 것에 두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것을 다른 말로 바꿔서 말하면, 자녀의 어린 시절, 회복탄력성을 키워주는 것에 힘써야 한다는 점이다. 위기대처능력이 뛰어난 아이,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잘 돌볼 수 있는 아이, 소통을 잘 하고, 관계를 잘 맺는 아이로 말이다.

 

 

 

그 지혜를 얻고 싶다면, 《회복탄력성의 힘》을 꼭 읽어보길 정말 진심으로 권하고 싶다. 예비 아빠로서아이가 아직 좀 더 어렸을 때, 이 책을 읽는 부모님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 자녀 양육의 철학과 방향을 잘 잡는 부모님들이 많아지길 소망해 본다. 정말 실용적이고, 큰 도움이 된 귀한 책을 써주신 이 책의 저자인 지니 킴 교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 책의 밑줄

 

p.5

역경은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는 삶의 일부로, 예고 없이 찾아와 우리를 흔들어놓곤 하는데, 그 역경을 잘 이겨내면 한단계 더 성장하고 단단해진다는 것도 압니다.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삶을 사는 것 같은 사람이라도, 권력이나 돈이 많다고 해도, 공부나 운동을 잘한다고 해도 저마다의 역경을 마주하기 마련입니다.

 

 


p.7

공부 잘하고 사회성도 좋고 단단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육아의 중심에 회복탄력성이 있어야 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마주해도 회피하지 않고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아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루고야 마는 아이, 역경을 마주하고도 희망을 잃지 않는 아이, 좌절해도 다시 일어나는 아이, 자신을 믿고 도전하는 긍정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회복탄력성에 주목하세요.

 

 


p.25

회복탄력성이란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는 힘을 뜻합니다. 다시 일어날 뿐 아니라 한걸음 더 성장할 수 있게 하는 힘이죠. 회복탄력성을 가진 사람은 자신이 직면한 낙관을 피하지 않고, 자신이 처한 환경을 비관하거나 원망하는 대신, 그 안에서 긍정적인 요소를 찾고, 건강한 방법으로 난관을 바라보며 헤쳐나갑니다.

 

 


p.26

싫든 좋든 우리 아이들은 많은 어려움에 부딪힐 것입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며 마주할 난관들은 부모나 양육자가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다 막아줄 수 없습니다.

 

 


p.27

<행복의 조건>이라는 책에는 조지 베일런트 교수와 하버드대 연구팀이 하버드대 학생들의 삶을 72년에 걸쳐 추적하며 ‘행복한 삶’에 대해 연구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결론적으로 인생에서 고통의 많고 적음보다는, 여러 난관에 대처하는 능력과 스스로를 통제하는 능력, 그리고 대인 관계가 행복의 조건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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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두려움 -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훈련
존 비비어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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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123 《거룩한 두려움》 존 비비어. 2023 (분야 : 기독교, 영적성장)


나를 '죽이는' 두려움에서, 나를 '살리는' 두려움으로

두려움의 방향을 바꾸는 42번의 실전 연습!

대학생 시절, 예수전도단이라는 선교단체에서 제자훈련을 받았을 때,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 목록 중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라는 책이 있었다. 예수전도단의 영적 어머니라고 볼 수 있는 조이도우슨 여사님께서 쓰신 이 분야에서는 고전이라고 볼 수 있는 책이다. 나는 그 책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외함이 무엇인지, 그리고 일상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경외할 것인지를 새롭게 배울 수 있었다.

성경에서 전하는 중요한 내용 중 하나는 바로 '하나님을 경외함'에 관한 것이다. 특별히 시편, 잠언, 전도서 말씀을 읽어보면, 끊임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선포하고 있다. 솔로몬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잠언 1:7)이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사람의 본분이라고(전도서 12:13) 말한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복을 얻을 것이라고(시편 128:4) 말한다. 실제로, 성경에는 여호와를 경외하여 복을 받은 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정확히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나의 일상에서 하나님을 경외함을 적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순종》, 《열정》, 《은혜》, 《구원》, 《은사》 등 20종이 넘는 책을 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존 비비어가 이번에는 《거룩한 두려움》을 통해서일상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가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습관을 만들도록 안내를 해 준다.



독서를 하는 근본적인 목적은 무엇일까? 단순히 지식을 얻고, 지적유희를 즐기기 위함일까? 아니면 삶의 변화와 성장을 위함일까? 내가 추구하는 독서는 단지 information(정보, 지식)을 위함이 아닌, transformation(변화, 성장)을 위한 것이다. 내가 읽은 것이 머리에만 머물러 있고, 삶에서 적용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다. 아마도 존비비어는 이것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인 것 같다.

존 비비어의 《거룩한 두려움》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 중 하나는 이 책이 information(정보, 지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transformation(변화, 성장)으로 이끌어 준다는 점이다. 존 비비어는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함'이라는 주제를 단순히 머리로 이해하도록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습관'이 삶 속에 자리 잡도록 친절하고, 상세하게 가이드를 해 주고 있다.


이 책은 두 가지 방법을 통하여서, 독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첫째로, 목차 편성이다. 이 책은 '하나님을 경외함'이라는 주제로 독자들이 매일매일 조금씩 읽고, 묵상할 수 있도록 목차를 편성하고 있다. 그런 의도로 '각 장'을 'Day'로 표기해 놓았다. 밥을 한 번에 많은 양을 과하게 먹게 되면, 탈이 나기 마련이다. 책도 자신이 읽고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읽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일 것이다. 이 책은 하루에 한 장씩 '하나님 경외함'이라는 주제로 여행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둘째로, 내 것으로 삼기 - 5P 훈련이다. 이 책은 각 장에 담긴 내용의 효과를 더욱 키우기 위해, 각 장의 끝부분에 다섯 가지 도구를 싣고 있다. 그것은 '내 것으로 삼기 - 5P 훈련'이다. 거기에는 다섯 가지 P가 포함된다. '5P 훈련'으로 진리가 마음과 정신, 그리고 일상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P1. Passage 성경 구절

P2. Point 요점

P3. Ponder 숙고

P4. Prayer 기도

P5. Profession 선언



하나님을 경외함을 배우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습관을 만들기 원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 책의 한 문장

하나님에 관한 놀라운 점은

그분을 두려워하면

다른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게 되나,

그분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다른 모든 것을 두려워하게 된다는 것이다.

오스왈드 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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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 - 경험이 글이 되는 마법의 기술
메리 카 지음, 권예리 옮김 / 지와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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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글이 되는 마법의 기술! 자전적 인생 스토리를 책으로 쓰기 원하는 분들의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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