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탄력성의 힘 - 쉽게 포기하지 않고 결국 해내는 아이의 비밀
지니 킴 지음 / 빅피시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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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한 어른

강하게 변화시키는 것보다

어린아이를

강하게 키우는 것이 더 쉽다


 

오래 전, 연세대 김주환 교수님을 통해 "회복 탄력성 Resilience" 이라는 개념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회복 탄력성 Resilience은 실패했을 때 좌절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회복탄력성이 낮으면 학습된 무기력이 오기 쉽다. 반면에 회복 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과거에 실패나 좌절을 통해 성장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게 된다. 또한 회복 탄력성이 높은 아이들은 배움에 호기심도 높은 편이다.

 


쉽게 포기하는 아이와 어려움을 다 이겨내고 결국에는 해내는 아이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바로 "회복 탄력성 Resilience" 에 달려 있다. 이번에 읽은 《회복탄력성의 힘》은 어떻게 하면, 내 아이를 회복 탄력성이 높은 아이로 양육하고, 교육할 것인지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주는 너무 좋은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들과 아이들을 교육하는 교사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의 최고의 명문으로 손꼽히는 하버드대 아동발달 전문가이다. 하버드대에서 아동발달 석사로 영유아 회복탄력성을 전공했고, 컬럼비아대에서 유아특수교육 석사 및 유아교육 박사로 학위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교육 현장에서 20년 넘게 수만 명의 아이들을 만나온 교사이다. 미국 공립 · 사립학교 교사 15년 및 교육 디렉터로 6년 동안 학생들을 지도하고, 교육한 경력이 있다.

 

 

 

다년간의 현장에서의 교사 및 디렉터 경력과 석·박사 과정의 연구실적이 합쳐져서 이 책이 완성됐다. 이 책은 우리 아이를 회복탄력성이 높은 아이로 양육하고, 교육하는데 필요한 모든 지식을 자세하게 소개를 해주고 있다. 이 책을 정독해 보면, 저자가 이 한 권의 책을 완성하기 위해서, 얼마나 오랫동안 연구를 하고, 고민했는지 느껴진다. 장담 컨대, 이 책은 자녀양육 분야에 베스트 셀러에 오를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교육 현장에서 수만 명의 아이들을 만나오면서, 학습 능력이 뛰어나고 행복감이 높은 아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 공통점은 바로 '회복 탄력성'이 높다는 것이다. 회복 탄력성이 높은 아이들이 낮은 아이들보다 학습 능력도 뛰어났고, 소통 능력과 대인 관계를 맺는 능력, 그리고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도 뛰어났다.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하게 되었다.

 

 

 

'회복 탄력성'은 선천적으로 태어날 때 부터, 타고나는 것일까? 아니면, 후천적으로 개발되고, 달라질 수 있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선천적으로 성품과 기질이 온유하고, 낙천적인 아이가 '회복 탄력성'이 높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회복 탄력성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만은 아니다. 고정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후천적으로 어떤 교육과 양육을 받는지에 따라서 회복 탄력성이 높아질 수 있다.






《회복탄력성의 힘》 p.27

<행복의 조건>이라는 책에는 조지 베일런트 교수와 하버드대 연구팀이 하버드대 학생들의 삶을 72년에 걸쳐 추적하며 ‘행복한 삶’에 대해 연구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결론적으로 인생에서 고통의 많고 적음보다는, 여러 난관에 대처하는 능력과 스스로를 통제하는 능력, 그리고 대인 관계가 행복의 조건이라고 말합니다.




'하버드대 성인발달연구' 책임자이자 정신과 교수인 조지 베일런트 교수는 인간의 행복은 난관에 대처하는 능력과 스스로를 통제하는 능력, 그리고 인간 관계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은 인간은 누구나 이 세상을 살아가면거, 크고 작은 난관에 부딪치기 마련이라는 점이다. 아무리 내 아이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보호해주고 싶어도 인생의 학교에서 난관을 피해 갈 수는 없다.

 

 

 

그렇다면, 부모로서 또는 교사로서 우리의 초점은 아이가 난관을 만나더라도 그 난관을 거뜬히 통과하고, 이겨낼 수 있는 내적인 힘을 키워주는 것에 두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것을 다른 말로 바꿔서 말하면, 자녀의 어린 시절, 회복탄력성을 키워주는 것에 힘써야 한다는 점이다. 위기대처능력이 뛰어난 아이,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잘 돌볼 수 있는 아이, 소통을 잘 하고, 관계를 잘 맺는 아이로 말이다.

 

 

 

그 지혜를 얻고 싶다면, 《회복탄력성의 힘》을 꼭 읽어보길 정말 진심으로 권하고 싶다. 예비 아빠로서아이가 아직 좀 더 어렸을 때, 이 책을 읽는 부모님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 자녀 양육의 철학과 방향을 잘 잡는 부모님들이 많아지길 소망해 본다. 정말 실용적이고, 큰 도움이 된 귀한 책을 써주신 이 책의 저자인 지니 킴 교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 책의 밑줄

 

p.5

역경은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는 삶의 일부로, 예고 없이 찾아와 우리를 흔들어놓곤 하는데, 그 역경을 잘 이겨내면 한단계 더 성장하고 단단해진다는 것도 압니다.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삶을 사는 것 같은 사람이라도, 권력이나 돈이 많다고 해도, 공부나 운동을 잘한다고 해도 저마다의 역경을 마주하기 마련입니다.

 

 


p.7

공부 잘하고 사회성도 좋고 단단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육아의 중심에 회복탄력성이 있어야 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마주해도 회피하지 않고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아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루고야 마는 아이, 역경을 마주하고도 희망을 잃지 않는 아이, 좌절해도 다시 일어나는 아이, 자신을 믿고 도전하는 긍정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회복탄력성에 주목하세요.

 

 


p.25

회복탄력성이란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는 힘을 뜻합니다. 다시 일어날 뿐 아니라 한걸음 더 성장할 수 있게 하는 힘이죠. 회복탄력성을 가진 사람은 자신이 직면한 낙관을 피하지 않고, 자신이 처한 환경을 비관하거나 원망하는 대신, 그 안에서 긍정적인 요소를 찾고, 건강한 방법으로 난관을 바라보며 헤쳐나갑니다.

 

 


p.26

싫든 좋든 우리 아이들은 많은 어려움에 부딪힐 것입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며 마주할 난관들은 부모나 양육자가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다 막아줄 수 없습니다.

 

 


p.27

<행복의 조건>이라는 책에는 조지 베일런트 교수와 하버드대 연구팀이 하버드대 학생들의 삶을 72년에 걸쳐 추적하며 ‘행복한 삶’에 대해 연구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결론적으로 인생에서 고통의 많고 적음보다는, 여러 난관에 대처하는 능력과 스스로를 통제하는 능력, 그리고 대인 관계가 행복의 조건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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