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한 데이터 분석 - 데이터가 말하는 트렌드
나이스지니데이타 지음 / 이콘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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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이나 신제품개발 담당자부터 데이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를 업무를 처리하고 개선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데이터 3법 시행 이후에 등ㄷ장한 '마이데이터' 제도는 고객이 , 즉 정보의 주체가 본인의 정보를 관리하고, 통제하고, 활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왔다. 즉, 데이터를 만들고  정리하고 쓰는 '호모 데이터쿠스' 로 인류가 진화하게 된 것이다. (-5-)


죠크박은 아이스크림계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인 죠스바, 스크류바, 수박바를 적절히 섞어놓으며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한 제품이었다. 게다가 만우절 한정판 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번이 아니면 다시 경험하기 힘들 것 같은 희소성까지 더해져 나쁘지 않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2020년 4월 14일에 올라온 아시아경제 기사에 따르면 죠크박은 출시 1주일 만에 준비된 수량이 모두 판매되어 추가 생산에 들어가자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72-)


편의점에서 많이 팔리는 라면을 예로 들어보자 .우선 라면은 제조사 (농심, 삼양,오뚜기, 한국야쿠르트 등), 용기 (컵라면, 봉지라면),맵기의 정도(아주 매우맛, 매운맛,순한맛),제품의 특성 (소고기, 해물, 닭육수, 마라맛 등) 등 다양한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다. 분류가 선행되어야 소비자 기호 변화의 트렌드를 찾아내거나 고객 프로파일(성별, 연령대, 거주지역 등)에 따른 소비특성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다. (-132-)


(2016년) 민원분석,CCTV 사걱지대, 버스노선분석, 관광 축제 효과분석 등 6개 분야
(2017년) 지방세 체납, 일자리미스매칭, 소방차, 구급차 골든타임 등 10개 분야
(2018년) 주차난 완화방안 ,생활인구, 공공 와이파이 설치, 전기차 충전소 위치 등 7개 분야
(2019년) 최적 대피소, 장애인 노약자 무료셔틀, 무인민원발급기 등 5개 분야.
(2020년) 어린이 교통안전,국공유지 무단점유지분석 등 5개 분야(-187-)


2020년 1월 데이터 3법이 국회에 통과되면서 , 공공 데이터를 기업과 정부,공공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루트가 만들어졌다. 데이터 3법 통과로 인해 고객의 데이터가 기업의 비즈니스 사업의 기본 데이터로서 활용하게 되고, 홍보, 마케팅, 사업 전반에 쓰여지게 된다. 자영업자는 데이터를 활용하면,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며, 고객이 원하는 니즈와 원츠를 파악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기업이나 자영업자는 제품의 재고를 줄이고, 효율을 높여나갈 수 있다. 빅데이터 산업이 더 크게 확장될 수 있는 루트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책에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빅데이터가 어떻게 쓰여지는지 소개하고 있는데,소비자의 생활 편의를 도모하고, 생활을 개선하는데 쓰여진다. 우리가 내는 세금이 예산으로 적제적소에 쓰여지고, 사업과 미스매칭이 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즉 복지 사각지대의 틈을 메우는 것 , 새로운 비즈니스 사업을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어떤 일을 하던지 , 통계와 데이터에 근거한 추측과 예측이 가능하며,우리의 삶의 질은 더 나아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 관련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데이터 관련 일자리 확보다. 데이터 운영자, 데이터 관리자,데이터 과학자로 크게 분류하고 있으며, 데이터로 시장점유율을 간파하고, 판매데이터 분석이 용이하다. 슬로건, 마케팅에 있어서 표적광고가 가능하며, 데이터를 통해 우리 사회의 여러 사건이나 문제들의 인과관계,상관관계를 분석하게 된다. 빅데이터르 활용하느 스타트업으로 대표하는 넷플릭스, 왓챠, 유투브, 페이스북이 빅데이터 산업을 활용하여,고객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처리,가공을 거쳐 필욯나 비즈니스와 연결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적재적소에 찾아내, 매출 증대와 수익증대를 꾀하는 것, 어떻게 하면, 데이터를 우리 삶과 연결할 수 있는지 찾아내는 것이 왜 중요한지, 소비자의 트렌드 변화까지 수치화할 수 있으며, 트렌드 변화를 예측하는 것이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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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1분은 얼마인가 - 세계 최고 MBA 와튼스쿨의 시간관리 수업
무란 지음, 송은진 옮김 / 와이즈맵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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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프랭클린은 "시간은 돈이다" 라는 말로 시간 비용의 개념을 누구보다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이는 결코 물질적이거나 통속적인 말이 아니며 , 인류 사회가 발전하면서 그 함의는 더 뚜렷해지고 있다. 오늘날처럼 시장 경제가 발달한 시대에 시간이 지닌 '경제적 가치'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9-)


류비셰프의 삶은 와튼스쿨의 명언 "최선을 다해 성공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동시에 최선을 다해 보통사람이 되어야 한다" 와 일맥상통한다. 보통 사람으로서 우리는 업무 이외에도 많은 일을 해야 한다. 가족과 시간 보내기, 휴식, 오락과 문화 활동, 운동 같은 것들 말이다. (-63-)


만약 사무공간 구조에 대한 발언궘이 있다면 '허락해야 들어올 수 있는' 형태를 추천한다. 또 안에서는 바깥을 볼 수 있지만, 바깥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는 문과 창문을 설치하는 편이 좋다.
사무 공간의 위치도 중요한데 외출하거나 탕비실, 화장실에 갈 때 다른 사람과 부딪치지 않는 곳이 가장 좋다. 누군가와 만나면 친절하게 웃으면서 몇 마디라도 나누어야 하기 때문이다. 처리해야 할 일이 있는데 무심코 인사 한마디 나누었다가 30분 이상을 허비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151-)

GTD 프로그램 핵심 원칙 
수집 :머릿속에 있는 일들을 꺼내어 '할일 목록'만들기
처리 :작업과 과제를 정리, 분류하기
조직 :다음 행동, 프로젝트 형성, 처리 대기, 처리
수행 :Do it!
검토 :일별, 주별, 월별 검토하고 정리하기 (-193-)


체계적인 삶을 살려면 자신에게 엄격해야 한다. 예컨데 청소를 마친 후 집을 깔끔하게 정돈된 상태로 유지하고 싶을 때 가장 간단하면서도 비용 대비 효과적인 방법은 집을 나설 때 물건을 전부 제자리에 두는 것이다. 가위를 다 썼으면 다시 서랍에 넣고, 신문을 다 읽었으면 폐지함에 넣는다.이 같은 '되돌리기' 기술은 단지 몇 초, 몇 걸믐 만에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지만, 작업대를 테이블, 의자가 널브러진 물건에 점령당하는 일을 피할 수 있게 해준다. (-309-)


2021년 대한 민국 최저임금이 시간당 8,720원이다.이 임금도 일하는 시간에 한정되며, 나머지 유휴 시간은 더하지 않는다. 단순하게 이 책의 기준으로 보면, 최저임금을 받는 이들의 1분은 145원에 불과하다. 그말인즉슨 다른 사람으로 대체가 가능하며, 일을 못하면, 해고가 가능한 집단에 속한다. 상당히 잔인하지만, 현실적인 숫자계산법이다. 


반면 트럼프나 빌게이츠, 마크저커버그, 제프베조스,이재용과 같은 글로벌 리더는 1분의 시간이 천문학적이다. 그들은 시간관리가 필수 덕목이며, 사교활동에도 시간 약속이 돈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원칙과 절차, 기준, 배려에 있어서, 시간개념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 돈으로 시간을 사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와튼 스쿨이 말하고자 하는 시간관리는 5분 단위로 정해져야 하며, 실제로 트럼프가 쓴 '거래의 기술' 에는 그 시간단위에 따라서 엄격하게 일을 처리하고 있었다.


시간관리의 기본은 시간낭비를 줄이는 것이다. 내 시간을 타인에 의해서 처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 프로세스화 해야 한다. 어떤 잡무를 할 때, 자신의 시간이 아닌 타인의 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나의 1분의 시간의 가치를 스스로 올릴 수 있다. 그리고 나의 주소록, 명함을 철두철미하게 관리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책에는 동굴이 나온다. 시간관리의 기본은 나의 시간에 방해가 되는 요소를 정리하는 것이다. 같은 회사내에서도 임원이 다니는 엘리베이터가 따로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직장이나 집에서 나만의 공간이 필요하며, 사무실에서 밖에서 내부가 비추지 않지만, 내부에서 밖이 보일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바꿔 나가야 한다. 특히 어떤 일을 할 때, 내 주변을 정리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물건이 사라져서, 찾느라 낭비한 시간들, 무심코 흘려버리는 시간이 상당히 많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일을 잘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장리 정돈에 철두철미하며, 일과 스케쥴에 있어서 , 패턴,매뉴얼화가 필요하다. 그걸 잘 지키고 있는 이가 JYP의 리더 박진영이다. 그는 눈 뜨자 마자, 자신이 만든 룰에 따라서 움직이며, 하루 24시간을 철두철미하게 구분짓고 일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성공을 꿈꾸되 최선을 다해 보통인으로 살아가는 것,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내가 좋은 사람이 되면, 자연스럽게 좋은 사람이 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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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속성 - 당신이 투자로 돈을 못 버는 이유
오에 히데키 지음, 오시연 옮김 / 지상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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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투자, 주식 투자, 펀드 투자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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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속성 - 당신이 투자로 돈을 못 버는 이유
오에 히데키 지음, 오시연 옮김 / 지상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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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간단하다. 주식투자의 경우에는
'투자는 가치 향상에 베팅해 이익을 얻는 행위'
'투기는 가격 변동에 베팅해 이익을 얻는 행위'


그런데도 '리스크가 크면 리턴도 크다' 고 말하는데,이것은 '수익이 날지 손실이 날지 모르며 변동폭이 큰 것은 수익이 난다' 는 뭐가 무너지 알수 없는 해석이다. 즉 리스크가 크면 리턴도 크다는 말은 논리적으로 전혀 맞지 않다. (-53-)


이것은 단언할 수 있다. 당시 아마존은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여서 엄청난 적자를 기록했고 흑자로 돌아선 것은 2002년 정도부터였다. 제프 베이조스가 생각했던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하면서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주식투자를 할 때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을 찾아내려면 재무 내용과 성장성, 타사와 비교해서 진입장벽이 얼마나 높은지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며, 최종적으로 리스크를 감수할 각오를 해야 한다. 그것을 찾아내는 노력이나 거기에 승부할 담력도 없으면서 '아, 20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지금 그런 주식을 찾을 수 없다면 2년 전으로 돌아가도 아마존이 대성공을 거둘 종목임을 깨닫지 못할 것이다. 장기투자는 그런 것이다. (-86-) 


5가지 5P 란,
필로소피 (Philosophy) = 투자철학
피플 (People) =인재
포트폴리오(Portfolio) = 편입증권 구성
프로세스(Process) = 투자 프로세스
퍼포먼스(Performance) -운용성과
이 요소를 제대로 판단한 다음 매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올바른 방식이다. (-143-)


본격적으로 금리가 상승할 때의 채권시장의 무서음은 겪어본 사람이 아니면 알 수 없을 것이다.
나 자신도 1978년부터 79년까지 제2차 오일쇼크가 일어났을 때 등은 장기국채 유통금리가 6.4 에서 9.15% 까지 급상승했고 그 가격이 단숨에 20% 이상 하락하는 경험을 했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 채권 운용은 이점이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자산 밸런스를 생각한다면 안전 자산으로써 채권을 가져가는 것도 괜찮다. 특히 '개인용 국채 변동 10년물' 같은 상품은 나쁘지 않다. (-182-)


주식투자, 퍼드, 채권이 소개되고 있다. 먼저 이 책에 등장하는 첫번째 주식투자에서 투자와 투기의 개념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 기업의 가치에 돈을 투자하는 것이 투자이고, 가격에 투자하는 것은 투기다. 즉 기업의 가치와 무관하게 주가의 흐름에 따라서, 주가 조작과 같은 편법을 써서 투자하는 방식이 주식 투기라고 말할 수 있다.이 책에서 저자는 주식투자는 반드시 리스크가 발생하며, 하이 리스크 하이리턴, 로리스크 로리턴의 정확한 본질을 언급하고 있다. 


펀드와 채권이 있다. 은행에서 가장 많이 선호하는 펀드는 예금을 할 때, 직원이 주로 소개하는 금융상품이다.물론 손실을 보지 않는다고 말하는 금융상품이며, 예금금리보다 높다고 말한다. 그러나 보다시피 펀드도 안전자산이 아닌 것은 분명하며,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테마형 펀드가 있으며, 올림픽과 같은 특수상황에 관련 펀드가 생겨나고 있다. 


채권은 저금리 기조에 가장 안전한 금융상품이다. 금리가 낮을 때, 채권 수익률은 커지며, 금리가 높으면 채권 수익률은 떨어진다. 미국 채권이 가장 낮으며, 개발도상국 채권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하이리스크 하이 리턴의 대표적인 사례가 채권에 등장하고 있으며, IMF 사태, 서브 프라임모기지, 코로나 19 팬데믹과 같은 초유의 상황에서 금리가 올라갈 때, 채권 투자자는 손실을 보게 된다.


장기 투자와 분산투자가 있다. 투자으 달인 워런 버핏도 , 손실을 보는 경우가 있다. 분산투자가 중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분산투자는 '한바구니에 계란을 담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 장기 투자는 어려운 투자다. 대한민국의 삼성 주식을 사거나 아마존의 주식을 20년 전에 샀다면, 그 투자자는 대박을 거둘 수 있다.하지만 그 당시에 두 기업의 자산가치 뿐만 아니라 미래 전망은 밝지 않았다. IMF로 인해 대우가 무너진 사례처럼, 전망이 밝은 기업,지속성장이 가능한 100년 기업으로 손꼽히는 기업 조차도 상황에 따라서, 파산할 수 있는게 국제사회의 현실이다.주식투자는 장기 투자와 단기 투자, 분산투자 이렇게 혼합형인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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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 매일 쓰는 사람 정지우의 쓰는 법, 쓰는 생활
정지우 지음 / 문예출판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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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잘 담아내기 위해서는 그 대상을 이해하는 자신의 맥락을 써야 한다. 자기만의 맥락없이 대상 자체를 그저 기술할 경우, 자기만의 시선이 드러나기 어렵다. 결국 자기의 시선이란 자기의 맥락과 다르지 않다. 길가에 핀 꽃이 예쁘다, 아름답다, 알록달록하다, 라고 기술하는 것은 시선을 담은 글쓰기가 아니다. 오히려 그 꽃이 왜 그날, 그 순간 ,그때의 나에게 아름답게 보였는지 '자신만의 맥락'을 쓸 필요가 있다. (-24-)


우리는 시선의 존재가 되기 위해 글을 쓴다. 나만의 시선으로 세상 모든 것을 용서하고, 그 응시의 기록을 남기고자 글을 쓴다. 관념으로 도피하지 않기 위하여, 끊임없이 대상 곁에 살아 있기 위하여. (-26-)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권리'를 탄생시키고, 세상에 없던 것으로 취급되었던 '입장'을 이해하게 되며, 그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대상'을 알게 하고, 억압되고 억눌리고 은폐되었던 그림자 속 존재들을 들춰내 '존재'하게 만든다. (-34-)


에세이는 정서로 모든 것을 말한다.
그 정서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고, 인간을 대하는 태도에 균열을 일으키며, 세상을 마주하는 순간에 파열음을 낸다. 내가 좋아하는 자가들은 거의 예외 없이 무척 멋진 자기만의 정서를 지니고 있다.(-56-)


10년 넘게 글을 쓰고 싶다는 사람들, 글을 쓰는 사람들, 글로 벌어먹고 사는 사람들, 글 쓰느 일을 부업이나 삶의 한 측면으로 지니고 있는 사람들을 살펴보면서 알게 된 묘한 결론이 하나 있다. 의외로 글을 쓰는 일에는 글쓰기 자체보다 다른 요소들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내 주변에서 지금깓지 꾸준히 글을 쓰는 사람들을 보면 , 대게 글쓰기에 투사된 다른 욕망들이 있다.글을 써서 돈을 벌고 ,유명해지고, 사람들 앞에 서고 강연을 하고,어디에 소속되지 않은 채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등의 욕망이다. 이런 욕망은 붓후적인 것 같지만, 때로는 본질적인 것이기도 하다. (-75-)


자기 삶의 상처들을 어느덧 웃으며 말하고, 그 위에 유머를 더하고, 하나의 서사로서 부드럽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면,그는 온전히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 봐도 될 듯 하다. 그러니 사람은 계속 말해야 하고, 사람에게는 말할 창구가 필요하다. (-96-)


문자가 지시하는 문자 너머의 세계에는,어떤 영상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 광대한 상상이, 그 밖의 방법으로는 설명할 길 없는 심오하고도 복잡한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다.문자는 그 광대한 세상으로 들어서는 문과 같은데, 그 문에는 오직 인간만이 들어설 수 있다. (-127-)


글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지 못했을 것이다. 인간은 글과 언어로서, 자신의 생각을 썼고, 생각과 삶을 정리하게 된다. 단순히 글을 쓰는 것을 넘어섯, 장르를 구별하고, 개념을 정립하였으며, 나만의 생각을 글에 담아낼 수 있다. 글에 힘이 있으며, 깊은 울림이 있고, 공감과 이해의 힘을 만들게 된다. 글은 단순히 개인의 생각을 담아내는 것을 넘어서서 집단적 지성의 힘으로 연결될 개연성을 확보한다.


돌이켜 보면, 소설가도 글을 쓰고, 에세이스트도 글을 쓰고, 시인도 글을 쓴다. 박사 논문을 쓰는 학생도 글을 쓰며, 일기를 쓰는 사람들도 어느정도 글을 쓸 수 있는 논리정연함이 있다. 글은 단순히 글로 남겨지는 것이 아니라 시선이 있고, 맥락이 있으며, 자기만의 정서가 있다. 맥락이 없는 글은 그 글의 힘이 빠질 수 있다.내가 보았던 어 떤 한 시점과 어떤 시선에 무언가를 보았을 때,그 보았던 것이 글에 반영되려면, 그 시점의 전후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단순한 시선을 특별한 시선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힘은 맥락에 있다. 꽃을 보고 단순히 감동을 느꼈다가 아닌, 나는 왜 그 꽃을 보고 감동을 느꼈는지,그 맥락이 들어가야 글이 완결된다. 그리고 글은 인간의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힘이 생기고, 없는 개념을 새로운 개념으로 확장한다. 100여 년전만 하여도 조선시대 사람들에게 자유라는 단어는 없었다. 머슴으로 살아왔지만, 스스로 머슴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건 그래서다. 서구 문물이 조선반도에 물밀듯 들어오면서, 서구가 강조하였던 EREE, FREEDOM을 자유로 번역하게 되면서, 자유의 가치와 개념을 만들었고,글에 반영할 수 있었다. 이 책에 나오는 글 하나하나 단순히 이론에 그치지 않는다. 1만장 이상의 A4 종이에 글을 써왔던 저자의 남다른 글에 대한 애착이 시선으로 옮겨지고, 경험이 반영되면서, 체득한 것들 하나하나가 책 속에 엮여지고 있었다. 글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공포심리를 자극하였던 글이 나의 변화와 치유와 위로의 씨앗이 될 수 있으며, 내가 쓴 글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자긍심이 글을 쓰는 주요한 동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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