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해법 우등생 전과 5-1 - 전6권 - 국어 가,나/수학/사회/과학/예체능+영어 (전6권+부록), 2015년 해법 우등생 전과 2015년
천재교육(참고서)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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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까지는,

열심히 놀면서 공부해라 했더니,

그냥 열심히 놀기만 해버리네요....ㅎㅎㅎ

 

그래서 초등학교 4학년 겨울방학부터 복습과 함께 선행학습을 하고 있답니다~

 

천재교육에서 나온 스토리텔링 '우등생 전과 시리즈로 하고 있는데요.

놀기만 좋아하는 남자녀석에게 공부를 개념부터 알 수 있는 '우등생전과'로  들이밀었더니 점점 흥미를 느껴가기 시작한거같아요~

아주

다행이죠~

천재교육의 '우등생 전과'는 국어 가,나와 수학, 사회, 과학, 그리고 예체능과 영어로 되어 있는데요.

수학은 셀파수학과 같이 하도록 해줬어요.

처음 접하는 주제들이어도 아이가 그다지 어려워하지 않네요.


 

 

공부를 계속 했었던 아이가 아니어서 천재교육의 '우등생전과'로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할까 걱정했었고,

 

혹여,

 

아이가 미리 겁부터 내고 도망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했는데,

 

책장을 넘겨보더니

 

자기 혼자서 스스로 할 수 있겠다고 덤비는 것을 보니 내심 흐뭇하면서도 '우등생 전과'의 매력이 무엇일까를 살펴보기로 했어요.

 

 

 

조금 살펴보니,

 

한 눈에 알겠더라구요.

 

 

 

평소에

 

아이가 많이 어려워하는 사회과목을 봤어요.

 

물론 문제 풀이는 아이 스스로 개념부분을 자세히 읽어보고 문제풀이를 한 것이랍니다.

 

 

그 사회과목을 봤더니

 

 

첫째. 스토리텔링으로 개념 미리 잡기

 

둘째, 용어 더하기 개념 알기

 

세번째. 개념 넓히기

 

네번째. 주제 마무리

 

다섯번째. 단원 평가 .... 까지...체계적으로 이끌어주는 프로그램이 우리 아이에게 잘 맞았나봐요.

 

 

 

 

 

 

 

 

 

 

 

 

 

 

 

열심히

 

문제를 풀어보고

 

스스로 채점을 해보고

 

틀린 문제는 저렇게 체크를 해놓고는

 

엄마에게 왜 저 문제가 틀렸는지 알겠다고... 설명을 해주기까지 하네요.

 

 

 

 

 

 

 

 

사진 속 '책과 노니는 집'에 대한 부분은,

 

국어  ㉯ 에 나오는 부분인데요.

 

『 교과서에 실린 작품 』 이라는 구성을 보면  「 책과 노니는 집 」이라는 책에 대해 설명이 되어 있어요.

 

단원별로 나오는 교과서 속 내용이 어떠한 책에 나오고 있는지 설명이 되어 있는데요.

 

아이가 이 부분을 보더니만,

 

우리 집에 있는 책을 가지고 와서 교과서 속 내용은 이 책을 읽었기때문에 다 알고 있다고 하면서

 

더 흥미를 보이네요.

 

 

 

 

공부에 대한 첫번째는,

 

 

뭐니뭐니해도

 

흥미를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공부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관심을 가지고

 

가까이 습관을 들이다 보면

 

자기주도학습은 자연히 생겨나게 되겠죠.

 

 

 

 

천재교육의 '우등생 전과'는 어렵지 않게 나와 있어서

 

특히 남자 아이들, 공부에 익숙하지 않은 남자 아이들 첫번째 학습지로 아주 적합한 듯 해요.

 


 

 

 

 

 

 

대체적으로 보면,

 

전교 1등인 학생들은 혼자서 공부하는 경우가 많던데,

 

그 학생들은 공부의 목적이 뚜렷하고,

 

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실천을 한다고 합니다.

 

거기에다

 

어떻게 공부할 때 효과적인지,

 

또는 자신의 약점이,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기에 그 부분을 보완하려고 힘쓴다고 하죠.

우리 아이

​천재교육 '우등생 전과'로

이제 공부에 취미를 느끼기 시작했으니​

자기주도학습 습관이 확실하게 만들어지도록 셀파 해법수학만의 노하우를 충분히 접해주도록 해야겠어요.

공부를 즐겁게~~~

2015.2.13. 소지개.

(본 포스팅은 천재교육에서 교재와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한 컨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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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수납 인테리어 170 - 작은 공간도 예쁘고 쓸모 있게 바꾸는 북유럽 수납 인테리어의 모든 것
학연출판사 편집부 지음, 김성은 옮김 / 황금부엉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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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에 광명시에 이케아매장이 들어오면서 더 이케아에 대한 인기는 실로 대단하다.

그 붐에 이끌려 새로 나온 이케아식 수납 인테리어 책을 만나본다.

 

 

문제는 해결하고 수납공간은 늘린다는 이케아 식 수납법은 도대체 무얼까...

무슨 물건이든 벽에 딱 붙여서 각지게 기역자모양으로 붙여놓고 붙여놓고 그렇게 해서 공간을 더 넓게 더 넓게 사용하는 것, 방이 더 넓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 기존에 인테리어라고 했다면, 이케아식 수납인테리어는 실제 공간에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수납하는, 보이는것도 중요하지만, 수납에 더 중요도를 가진 수납법이라는 것이다.

 

가족들이 편안하게 지내는 곳으로의 거실편을 보자면, 특히 거실 소파 뒷쪽에 소파와 벽 사이에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는것을 보고 우리네가 기존에 보았던 그런 방법이 아니라서 놀랍기도 했지만, 어쩜 그리도 기가막히게 그런 공간에 수납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생각을 했을까. 소파 테이블 아래에도 수납할 수 있도록, 수납할 수 있는 재료는 어떤것으로 할 수 있는지, 난이도별로 만날 수 있다.

 

주방-식탁편도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접었다 폈다 해서 사용할 있는 접이식 테이블을 만날 수 있으며 그 중간에는 주방 기구들도 수납할 수 있는 서랍이 숨겨져있다. 주방에는 주방에 관련된것만 수납해왔었던 그 룰을 깨고 아이의 수납공간도 마련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작은 아이디어를 활용해 극적으로 바꾸기는 별둘의 난이도를 갖는데, 문제와 답을 연결하여 인테리어에 보다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특히나 이색적인 아이디어는 작은 창문에는 벽 선반을 설치해 화분을 놓는다였고, 냉장고 위 빈 공간에는 2단 선반을 설치해 주방용품이나 기타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만났으니 냉장고 위 빈 공간을 고민하던 차였는데 당장 실행에 옮겨야겠다.

 

현관이나 화장실 수납편이나 침실편, 옷장이나 신발장 수납편을 두루두루 둘러보고 내 집에도 적용해볼 수 있는 인테리어법을 참고해보지만, 최후의 수납법은 구조 변경이라고 한다.

 

이케아 수납법도 아주 자세히 살펴보고 적용해볼만하지만, 실제로 이케아 직원들의 멋진 수납법을 참고삼아 직원 4명의 집을 만나보고 직접 그들의 삶 속 이케아 수납법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좁은공간을 넓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4명의 이케아 직원들 중에 특히나 마츠오 지사토(도쿄)씨의 수납법은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버린다는 수납법은 한정된 공간을 최대한 넓게 쓰기 위한 수납법중에서 세면대 밑에 수납장을 이용하여 수납하는것을 발견하였는데, 이케아에서는 세면대 아래쪽에 수도관이 지날 수 있도록 설계한 수납장을 판매한다고 하니 한번 찾아봐야겠다.

 

이러다 이케아만 우리집에 들여놓게 되는것은 아닌가 약간 걱정되기도 하지만, 이케아의 우리집에 필요한 좋은 제품들은 잘 활용하여 보다 수납이 강한 우리집만의 인테리어를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될듯하다.

 

 

 

 

2015.2.8. 소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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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별 두바퀴 고학년 책읽기
원유순 지음, 백대승 그림 / 파란자전거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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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사회라 하여 현 우리 사회는 다문화를 위한 여러가지 정책들도 쏟아지고 있으며, 함께 더불어 살기 위한 노력들을 많이 하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단일민족이라는 타이틀도 벗어버린지가 오래이며, 이제는 남과북으로 갈라져서 휴전이라는 이름으로 아직도 분쟁국가인 우리나라는 해마다 북한에서 남한으로 자유를 찾아, 먹고 살기 위해 넘어오는 사람이 참으로 많아졌다. 그들을 위해 정착보조금도 십여년전에 비해 현재는 아무 많이 내려갔다는 것을 얼핏 들은 기억이 있다. 가끔은 경상도 말도 아닌, 중국 조선족 말도 아닌, 북한 사람들의 그 억양을 들을때가 있는데, 그렇게 그들의 존재를 만나다보면, 그들은 한국이란 나라에서 어떻게 잘 살아가고 있을까, 우리나라 사람들도 힘들다는 서울살이를 그들은 어떻게 살아내고 있는지, 그들의 삶은 행복한지? 여러가지 궁금증이 생겨났었다.

 

 

"때려죽일 새끼. 간을 빼 삶아 먹을 새끼."         <본문 35페이지>

 

 

거의 모든 북한 이탈 주민들은 중국이라는 나라를 거쳐서 한국으로 왔다. 그리고 다른 나라로 가기도 한다. 그 거쳐서 오는 중국이라는 나라 그 종족인 브로커에게 림혁의 어머니는 북한에서 탈출하여 남한으로 갈 수 있도록 돈을 건넸었다. 하지만 간을 빼 삶아 먹을 새끼인, 때려죽일 새끼인 그 브로커는 어머니에게 피같은 그 돈을 받고도 늙은 홀아비 중국인에게 어머니를 팔아넘겼다. 그러한 일들은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거기에서 림혁의 엄마는 죽도록 일하고, 죽도록 맞고 그렇게 버텨냈었다. 정말이지 죽을고비에 엄마는 탈출했고, 그렇게 혼자 남게 된 림혁은 그 중국 늙은이에게 죽도록 맞아서 다리한쪽이 절룩거리게 되었다. 무릎뼈가 으스러져 다리 병신이 되어서도 탈출하지 않았던 것은 그 집에 남아있는 그 늙은 홀아비의 어머니인 할머니때문이었다. 그렇게 림혁은 중국의 심양으로 무작정 걸었고, 그 곳에서 부랑자 신세로 살다가 한국에서 어머니의 도움으로 남한으로 수개월을 거쳐서 오게 된다, 그 곳에서 만난 남한의 세번째 아빠와 그리고 현지, 림혁은 학교에서 적응하기도 힘들었으며, 림혁에게 필요했던 것은 체계적인 심리치료였는데 그러한 구조가 부족함이 안타까웠다. 결국은 림혁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문제아로 남는것을 안타까이 여긴 어머니는 다시 난민이 되어 중국국적으로 영국에 들어간다. 거기서 과부증명서로 조그마한 보조금도 받게 되지만, 늘어나는 난민으로 인해, 영국에서 잦아지는 소수민족들의 폭동으로 난민 재심사는 더욱 강화되고, 그렇게 어머니는 현지를 남한에 있는 현지의 아버지에게 보내고 어머니와 림혁은 또 다시 영국의 북쪽으로 무작정 떠난다. 철저하게 계획된 어머니의 계획표대로, 뉴몰든에서 추적경찰의눈을 따돌리려는 어머니의 꼼수대로 그들은 움직였다. 

 

 

"울지 말라. 누구 잘못도 아이란 말이다. 다 북조선에서 태어난 기 죄라면 죄다."       <본문 106페이지>

 

'뉴하트 플랫 8호' 림혁, 브라이언의 현주소는 이미 그 곳을 떠나 영국의 북쪽으로 가고 있었지만, 다시 시간이 지나면 영국의 런던으로 사람이 많으 도시로 와서 다시 그 사람들 틈에 끼어 살아야 들키지 않고 오랫동안 살 수 있으리라는 계산이었다.

 

'떠돌이별'은 그래서 북한 이탈자들의 현주소였나보다.

 

 

 

 

2015.2.8. 소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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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역사용어해설사전
이은식 지음 / 타오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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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한 관심도 적지 않고, 새로 밝혀지는 역사적인 사실들이 있으면, 귀를 쫑긋 세우고 듣는가 하면, 역사드라마나 역사속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영화들도 흥미있게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는 편인데, 어느 순간부터 드라마 속 대사들을 듣고 있노라면, 몇 백년전의 이야기인데도 불구하고, 도대체가 그 시대가 우리의 역사에는 정말로 있었는지조차 생소하다 생각될 단어들, 그리고 생활모습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그 드라마나 영화들은 철저하게 역사 속 사실들을 고증하여 만들어졌을테지만, 나는 그 단어들이 이해가 되지 않아, 자꾸만 그 흐름을 놓치게 되는 그런 느낌을 받았던 바, 필수 역사 용어 해설 사전은 그러한 답답함과 궁금함을 채워 줄 그런 오아시스같은 역활을 해줄 것이라 기대감을 먼저 가져본다.

 

 

가나다라 형식으로 역사용어들을 담아놓았다. 세상에나 역사용어들이 어쩜 이리도 생소한지 들어본 말들이었을지라도 더 자세히 설명서를 읽어내려가면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아닌, 다른 뜻이 나오기도 한다. 도대체 뭘 알고 있었던 것인지. 요즘 드라마나 영화들은 역사적인 고증 절차를 철저히 따지고 조사하여 작가들이 글을 쓰고 있기에 더욱 옛 역사 속의 언어들이 툭 툭 튀어나온다. 그러면 그 단어들을 역사용어해설사전에서 얼른 찾아서 이해를 하고 그 내용들을 본다면, 역사 소설 속 내용들도, 빠른 전개로 이어지는 영화속 역사용어들도 그리고 그 뒤로 이어지는 흐름들도 이해도가 빨라질것이다.

 

  

단순하게 역사용어만 나온것이 아니라, 이 책에는 고대에서 현재까지 지명 변천 일람표도 있으니, 내가 태어난 곳, 내가 살아가고 있는 곳에 대한 역사 속 이름들의 변천과정들도 자세히 알 수 있어서, 내가 살고 있는 이 곳은 조선시대의 어느 곳이었는지, 삼국시대에는 어떤 사람들이 많이 살았었는지를, 그리고 내가 태어난 곳은 어느곳이었는지, 그 시대의 사람들은 어떠한 생활을 하였는지를 알게 되었다는 것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이 옛날 조상들이 어떻게 살았고 그리하여 어떻게 이땅이 변화되도록 되었는지, 어떻게 이 강산, 이 지형들을 지금까지 이어오게 되었는지를 알아가면서 더욱 이 땅에, 이 고장에 애착을 가지게 될 그런 마음도 품게 만든다.

 

 

얼마 전, 아리랑로드에서 만났던 지명이야기를 읽었을 때, 지금의 우리나라에서 쓰는 지명은 예전의 삼국시대에서부터 내려온 지명도 있으나, 뜬금없이 일제강점기에 근거없이 변해버린 지명들로 인하여 불과 백여년전의 지명이 참으로 많이 바뀌었다는 것도 확인이 가능하다.

 

다산 정약용의 이야기를 책으로 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호(號)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보니, 알고 있는, 들었던 호는 많지 않은데, 어쩜 그리도 호(號)가 많은지, 그 호(號)를 가지고 있는 역사 속 인물들만 파헤쳐도 역사공부를 다 한듯 할거 같다. 호(號)와 함께 역사 속 실존인물의 이름이 같이 기재되어 있다. 과거제도의 기록과 함께 고금관착 대조표는 현재의 관직과 조선시대의 관직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타오름출판사의 이은식박사님의 책이기에 더욱 믿음이 가는 책이라 역사드라마 볼 때, 아는체 좀 해야겠다.

 

 

 

 

2015.2.8.소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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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풀꽃 이야기 - 이광희가 들려주는
이광희 글.사진 / 나무와숲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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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을 들여다보는 게 취미인 사람, 풀꽃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사람, 산속에 홀로 있어도 심심하거나 외롭지 않은 사람, 나무와 풀꽃들을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한 사람, 도의원이 된 후에도 충북도청까지 매일 걸어서 출근했던 사람.

 

 

  동네 거리와 사람들도 매일 출근시간에 보았지만 풀꽃들도 보았고, 그렇게 2년가량 보아 왔던 풀꽃들을 SNS에 올리고 고성인터넷신문에도 연재를 하고 그렇게 시작하여 책으로까지 나오게 된 사연이 담긴 책이다.

 

 

  3월 첫째주, 봄이 오는 개암나무와 큰개불알풀부터 시작해서 11월 첫째주 겨우살이 준비를 시작하는 개량종 국화와 김장 무, 그리고 이고들빼기와 억새까지 봄부터 늦가을까지 옴팡지게 계절을 오고가며 또 계절을 보내며, 맞이하며 우리네 계절과 함께 길 가의 풀꽃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고 그 안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가는 시간이 소박하게 담겨 있다.

 

 

 

  이름도 제대로 모르고, 지나가면서 눈에 들어오는 꽃이나 푸른 잎들을 보자면, 그저 예쁘구나. 그렇게 맞이하고 그렇게 보내버렸던 수많은 풀꽃들의 이야기들은 이 책에서의 저자는 그냥 그 싱그러움들을 그냥 보내버리지 않고, 한참 동안을 살피고 만나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 풀꽃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그 이야기를 옴팡지게 담아내었다. 발빝에서 아주 작고 앙증맞게 피어오르는 봄까치꽃, 바로 바로 큰개물알풀을 반갑게 맞이하라는 말이 귓가에 맴돈다. 시골 논이나 밭둑에 지천으로 피었었던 꽃인데. 이름도 몰라서 그냥 들꽃이라 부르던, 봄까치꽃, 남녘에는 이른 봄, 서울에는 아직도 겨울일 그 무렵에 지천으로 논둑, 밭둑에 깔려 있었던 보라색인듯 남색인듯한 도라지 꽃 같기도 했던 그 꽃 이름을 알아서 그냥 다행이라는 생각만을 해본다. 이른봄에 피는 광대나물은 생명력이 대단하다고 하는데 그 광대나물은 곤충들이 꽃가루를 운반해 가루받이를 하는 충매화라고 한다. 개미들이 좋아하는 씨앗을 만들어 여기저기 퍼뜨릴 수 있도록 한다는데 작지만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광대나물은 일년 내내 피고 지는 꽃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부처님 오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때에 만날 수 있는 보리수. '뜰보리수' 산에서 만나는 보리수나무 열매를 시골에서는 '뽀리똥'이라고 했었는데 그 작은 열매가 입안에 넣으면 참으로 달콤하면서 약간 떫은 맛도 났었던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는데, 그 '뽀리똥' 꽃도 무척이나 작아서 제대로 구경도 못해봤는데 이 책에서는 너무나도 선명하게 잘 보인다. 처음으로 자세히 살펴본다. '뜰보리수'꽃을. 그러고 보니 졸참나무 꽃도 처음 보는 것 같은 것은, 풀꽃을 좋아해서 자세히 본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제대로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았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겠지.

 

  법정 스님은 "우리가 꽃을 보고 좋아하는 것은 우리들 마음에 꽃다운 요소가 깃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다는데, 저자인 이광희님의 마음속에는 꽃다운 요소가 참으로 많이 깃들어 있나보다.

 

 

 

 

2015.1.29.소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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