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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Magic - 28일간의 시크릿 연습
론다 번 지음, 하윤숙 옮김 / 살림 / 2012년 10월
평점 :
해리포터가 보여주는 "마법"을 믿을 나이는 지났다. 하지만 인생에 있어 간절히 "기적"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럴때 나는 어린 나로 돌아가 이루어질 것만 생각하면서 부정적인 생각들은 머릿 속에서 치워버린다. 론다 번의 [시크릿]을 처음 읽을 때 나는 일본의 어느 전철 속에 탑승 중이었다. 타국에서 이질적인 말들을 귀에 담으며 눈으로 따라 읽은 [시크릿]은 이후 나의 삶을 변화시키진 못했지만 정말 원하는 것이 생기면 나도 모르게 "시크릿~시크릿~"하고 중얼거리게 만들었다.
이후 [파워]보다 먼저 읽은 [시크릿]이 훨씬 더 유용했기에 3번째 도서인 [매직]은 읽을 필요가 있을까 싶었는데 읽지 않고 넘겼으면 큰일날뻔 했다 싶다. 긍정의 힘을 믿게 된 1권에 이은 3권은 그 습관을 고착화 시키는 실천서로 28일간 "감사"의 마음으로 살 수 있도록 돕고 있었다.
먼저 자신의 소망이 무엇인지 찬찬히 생각해서 정리하게 만들고, 그 소망을 마음에 새기기 위해 메모하고소리내어 말해보게 만든다. 그리고 주변 지인들을 둘러보며 감사를 나누게 하고 건강의 축복 또한 감사하게 만든다. 이 모든 것이 지금껏 내게 있었던 것들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감사의 마음 없이 살았던 것이다. 린다는 지금 내게 주어진 것에 대한 감사로 앞으로 내게 주어질 것에 대한 감사를 이끌어오게 만든다.
그래서 믿게 되는 것이다. 그녀가 제시하는 "기적"을. 허황된 것이 아니라 내게 있는 것들을 재료로 해서 얻어지는 미래에 대한 행복이기에 꿈꾸면서도 행복하고 일상 속에 긍정의 마인드를 심어 당장 내게 그것이 주어지지 않더라도 참고 기다리게 만든다.
행복, 직장, 인간관계, 금전, 물질적 풍요 등등 28일간 의 시크릿 연습은 바라는 모든 것을 감사의 실천으로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모든 것이 바뀌는 것은 한 순간이다. 그녀가 염두에 두었던 마태복음의 비밀을 함께 읽고 발견하면서 나는 무릎을 탁 치지 않을 수 없었다.
"무릇 감사하는 마음이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감사하는 마음이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
라니. 이 얼마나 나누고 싶은 문장인지. 1000원이 있으면 1000원으로 인해 행복하면 되고, 10000원이 있으면 10000원으로 행복하자는 내 생각과 어느 정도는 맞닿아 있는 문장인지라 나는 마태복음의 좋은 글귀를 친구에게도 메모해서 전해주려 한다. 그녀에게도 "기적과 같은 마법의 순간"이 감사와 함께 강림하길 바라면서.
큰 부자가 되기를 바래본 적도 없고 세상의 가장 귀한 것들만을 누리며 살기를 바래본 적도 없지만 행복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을만큼 소유하며 살기를 바라는 인간의 한 사람이기에 나는 론다 번이 제시한 방법들에 귀를 기울이고 눈팅을 해놓지 않을 수 없었다. [매직]에 대해 더 알고 싶었고 [시크릿]의 기적을 계속 맛보고 싶었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