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의 법칙 - 남의 땅을 빼앗은 자들의 역사 만들기
데이비드 데이 지음, 이경식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6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 나라의 국토를 사례로 들더라도 역사상

참으로 많은 변화를 겪어온 것을 알게 됩니다.ㅠㅠ

고구려 시대의 광활한 기상을 그리워하며

지금의 동강 난 남한 천지를 굽어보면 울분이 치밀어 오르지요.

게다가 우리 나라에선 민주와 번영의 장미꽃이 피어날 수도 없다고 어느 외국인이 말했다면서요.

영토를 빼앗기면 모든 것을 차차 잃게 됩니다,

국토란 유형의 나라 그 자체이기때문입니다.

자국 뿐만 아니라 늘 남의 나라도 혀를 다시며 넘보는 사람들은 

어째서 그만큼 기운과 물질이 풍족한 것일까요?

타고난 혜택들도 많겠으나 우리 입장에선

머리와 수단을 다하여 그들의 장점을 본받아야  하겠지요.

한 마디로 두려운 책입니다. 하지만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들이기도 합니다.

속도감과 통찰이 있어서 소설처럼 재미 있는 서술입니다.

일종의 반어적 제안일까요? 아무튼 정신 차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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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혜 2006-02-02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도 정복국이 될수 있다면 얼마나 신바람이 날까요? 남의 영토를 침범하는 건 옳은 일이 아니지만요.
 
헤어져도 헤어져도 사라지지 않는 사람
황동규 외 지음, 하응백 엮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사랑도 지금은 인스턴트 커피같은 거라지만

원두 향기와 헤이즐넛 내음이

그대와의 물안개 낀 강변 카페를 추억케 해

눈물을 프림처럼 시럽처럼 커피에 타 마신

순간도 많았지요,ㅠㅠ

사랑하면 왜 그렇게 비도 눈도 유정(有情)해 보일까요? 

바람에게 엽서를 부치고 낙엽 위에 편지를 쓰던 날들도

분명히 우리에겐 있었습니다.

그립지만 만날 수 없는 연인을 가져

지금도 가슴 저린 분들이라면

이 시집 한 권이 적지 않은 위로가 될 것같네요.

읽다 보면 어느 새 은빛 파도 위를 날아가고 있어요.

그가 난파돼 야자나무 아래 누워 있는 작은 섬을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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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혜 2006-01-13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판된 3권의 시집을 이 한 권으로 엮은 책이랍니다.ㅎㅎ 출판사를 운영하시는 문학평론가 하응백 님이 가려 뽑았답니다.
 
CEO 진시황의 패도 경영
진성위엔 지음, 이은희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달나라에서도 보인다는 만리장성을 통해서

동서양 지식인들은 거의 진시황의 업적을 알고 있습니다.

그의 일생에 관해선 별별 전설들이 많아

우리 나라 작가들도 즐겨 그를 소재로 대하소설들을 집필합니다.

희대의 전략적 거상인 여불위가 등장하는 그의 출생,

거대한 양물의 소유자였다는 의붓아비 노애와 그 소생들을

단칼에 죽여버렸다는 특유의 독기까지도 인구에 널리 회자됩니다.

그는 거대한 대륙 중국을 처음으로 통일한 최초의 황제였으며

철저한 신상필벌과  안목으로 온갖 제도들을 정비했습니다.

중년에 찾아온 갑작스런 죽음만 아니었다면

진시황의 특출한 카리스마는 유종의 미까지도 눈 부시게 거두었을 것입니다.

부하들을 완전히 장악하여 마치 장기 말처럼 자신의 정치에 활용한 그의 리더십은

오늘날의 경영인들에게도 다시 없을 덕목입니다.

조직이 일사불란하게 돌아가야

사업체든 국가든 원활하게 발전할 테니까요.

남자들의 능력과 활동 무대가 정말 부러워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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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혜 2005-12-11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말연시의 묵직한 독서에 어울리는 책인 것같습니다.ㅎㅎ
 
한국형 스도쿠 99 숫자풀이 2
김선태.이승호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모처럼의 휴가에 친척들이 둘러 앉아

각종 퀴즈들을 풀어보면서 머리를 합치고 겨루며

2세들 중 어느 집 누구가 기량이 남다른가 점쳐 보는 것은

흐뭇하면서도 의미 깊은 일입니다,ㅎㅎ

저도 예전에 적지 않이 비밀 시험을  당해 보았지요.

이 스도쿠는 일견 간단해보이면서도

실은 간단치 않은 숫자 놀이입니다.

두뇌의 단련이 충분히 된다고나 할까요.

나누기 좋고 선물하기 편하게 3권으로 만들어졌는데

노랑,분홍,파랑의 3색이 은은하게 곱네요.

3권이 한 권 가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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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혜 2005-12-11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 붙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ㅎㅎ
 
신현림의 싱글맘 스토리
신현림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자의반타의반으로 독신주의자였던 저는 올드미스로 접어드는 무렵 한 가지 소망이 있었습니다.

참 우습게도,당시로는 주변에서 질색할 싱글맘이었지요,ㅎㅎ

결혼의 속박은 싫지만 아이는 갖고 싶은 심정 말이에요.

저같은 직장여성들이 속으로는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고 상당히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가족들의 권유와 설득에 져서 평범한 여자의 길을 선택했지요.

조금 튄다는 것이 지금까지도 법적 처녀인 싱글 친구들이구요.

독한 마음으로 결혼했지만 얼마 안 가 남편과 사별,이별한 여성들도 있습니다.

어린애가 달려서 무척 힘들어 하며 살아가더군요.

미혼시절의 싱글맘은 우리의 낭만이었지만

막상 혼자 된 여자의 현실은 처절 그 자체였어요.

이 남자,저 남자가 넘보는데다 아이를 데리고선 직업 얻기가 절대 어렵거든요.

결국은 아이를 친정에 맡기고 멀리 재혼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런 케이스지요.

하지만 나중에 사회생활 하다보니 여자 혼자 몸으로도 훌륭히 자식들 키우고 창작 활동한 여장부들도 많았

답니다. 재능과 의지가 편모 가정의 일생 행복을 좌우하는 겁니다.

절대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전생에 수도자였거나 측천무후였거나 한 여자들만의 성공담이지요.

여자 나이 마흔,적당히 주저앉고 싶은 언덕인데 너무나도 어리고 예쁜 딸내미를 업고

면접교섭권에 속을 뒤집으며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시인이라니요!

부디 앞으로는 좋은 일들만 생기기를 팬의 한 사람으로서 빌고 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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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혜 2005-11-09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가 욕실서 다친 부분을 읽으며 가슴이 참 아팠습니다. 마음의 상처로 남으면 어떡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