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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구글 스트리트 뷰가 우리나라에서는 개인정보 무단 수집 혐의를 받고 있는데
좀 더 심층적인 내용을 평이한 우리말로 알아 봅시다.

연합뉴스는 경찰 보도 자료를 충실히 옮겨 놓았습니다.
news.donga.com/Economy/3/01/20100810/30423983/1


스트리브 뷰 서비스라는 건 현재 자기 주변의 영상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물론 사전에 촬영된 영상인데, 찍힌 대상의 승낙을 모두 받아 놓고 서비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항의가 들어 오는 경우
(이동네, 점잖게 머라 그러는 사람은 사람으로 치지 않아요. 남이 쓴 글들을 제 멋대로 지네 서버에다 복사해 두고서는 삭제도 해 주지 않아요.) 슬그머니 모자이크 처리 정도 하는 수준이라 서비스가 시작된 나라에서 이미 많은 프라이버시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하여간 그렇다치고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이 수준까지 가지도 않은 상태에서 경찰이 들이 닥쳤습니다.

구글이 한 일은 AP의 고유식별번호를 적어 간 겁니다.
당체 이게 무슨 말인지,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알 수가 없죠?

인터넷을 하고자 하는 컴퓨터는 랜선을 낍니다.
랜선이 없이 인터넷을 하는 경우 선이 없다고 해서 무선 인터넷이라 합니다. 알고 보면 이 동네 작명법 참 쉬워요.
이 무선 인터넷을 좀 더 잘난체 하는 말로서 와이파이 라고 부릅니다.
Wi-Fi, 네, 하이파이를 베낀 말입니다.
너무나 친근한 고색찬연한 말 하이-파이 전축.
Hi-Fi, High Fidelity, 고충실도, 원음을 아주 충실하게 재현합니다. 하는 광고 문구입니다. 1930년대에 등장한 말입니다.
Wi-Fi, Wireless Fidelity, 끈 떨어져도 충성을 다 하랴? 머 어쩌라는 건지 알 수가 없군요. 공돌이들 유머 감각은 이 정도구나 하는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세요.

AP는 Access Point, 유선랜을 무선랜으로 바꾸어주는 장치입니다.
KT가 있는 돈 다 퍼부어가며 죽어라 광고하는 와이파이존 이란건 AP가 설치되어 있어 무선랜을 할 수 있는 지역이란 뜻입니다.
아쉽게도 와이파이는 그 유효사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요. 잘 나가야 고작 수십미터. 물론 큰 안테나 붙이고 출력 올리면 백미터도 더 나가기는 하지만 경제적 부담 꾀 됩니다.
AP AP 하니까 머 대단한 장치 같아 보이죠?
인터넷 공유기 쓰시는 분, 공유기에 안테나가 삐죽 나와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게 바로 AP 입니다.

정리해 봅시다.
와이파이존 = 무선 인터넷 공유기가 달린 곳.
공유기, 이거 몇 만원 밖에 안합니다.
이거 달아 놓고서 엄청 광고하고 생색내는 KT, 참 대단하죠.
이것도 안 달고 공유 철학 운운하는 SK, 더 대단하죠.

다시 오늘의 주제로 돌아 갑시다.
스트리트 뷰 서비스를 하자면 당장 자기가 지금 어디에 있는 지를 알아야 합니다.
나폰, 안드로메다 같은 스마트폰이면 문제가 되지 않아요. GPS가 붙어 있으니까. (GPS랑 네비를 혼동하지 맙시다.)
GPS가 없는 모바일 인터넷 장비들, 노트북!!, 은 문제가 됩니다.

하여간 무선인터넷을 할려면 와이파이존에 들어가서 AP에 붙어야만 되고, 모든 AP에는 고유식별번호가 있습니다.
(사실은 인터넷에 붙는 모든 장비, 컴터, 놋북 등등등에는 다 고유식별번호가 있어요)
그리고 AP를 나사못으로 벽에다 붙여 놨으면 뜯어 옮기기가 힘들겠죠?
그래서 AP 식별번호를 알면 놋북이 있는 위치를 와이파이 유효 사거리 오차 범위내에서 알 수 있다는 겁니다.
와이파이존의 크기는 민수용 GPS 오차범위보다 더 좁아요! GPS보다 더 정밀하다는 뜻입니다! (이게 참 황당스런 말이라는 건 모를겁니다.)

이제 구글 사람들이, 그들에게 축복을!, 특별한 장비를 실은 회사차를 타고 온시내를 돌아다니며 AP 식별번호를 적어 간 이유를 아시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왜 이런거 가지고 경찰이 쌩난리쑈를 치는지 알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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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자 2010-08-13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와이파이존의 크기는 민수용 GPS 오차범위보다 더 좁아요! GPS보다 더 정밀하다는 뜻입니다!" <== 그니깐 애먼 동네를 찍어 보내줄 수도 있다는 얘기 아닌가요?

hanalei 2010-08-23 00:22   좋아요 0 | URL
그말도 맞지만 그냥 이 동네 유머라는 겁니다.
같이 웃을려면 많은 백그라운드가 필요하죠.
 

공식 홈페이지는 --> www.beksinski.pl/
홈페이지에는 있지 않으나 (이미 팔려서)  널리 알려진 작품을 보실려면 --> www.gnosis.art.pl/iluminatornia/sztuka_o_inspiracji/zdzislaw_beksinski/zdzislaw_beksinski.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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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8 0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소시적 또래의 남자애들보다 여자애들이 더 속이 깊다고 하던데 과연 그럴까.
내 판단으로는 소시적부터 해서 평생 동안 그렇다.

남자애들은 나이를 먹는다 해도 그리 똑똑해지지는 않는다.
남자를 한번 만나 볼까 계획하는 분들은 반드시 명심해 두어야 하는데
남자들은 대체로 좀 멍청해서 좋은 것, 안 좋은 것 분간을 잘 못한다.
특히나 훌륭한 여자를 알아 보는데에 있어서는 정말 한심할 정도이다.
그러니까 자기가 만나고 있는 여자가 도대체 누구인지를 지가 알아서 잘 판단하라고 맡겨두면 열이면 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물론 넌 알아볼 수 없겠지만 난 드물게 훌륭한 여자야. 니가 전생에 무슨 좋은 일을 해서 이런 복을 타고 났는지는 나도 몰라. 그러니까 지금부터 내게 절대 충성해야 돼'
이렇게 남자를 이끌어 주면 모든게 다 잘 풀려 나갈것이다.
아, 그러나 여자들은 또 남자를 과대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연예사업은 복잡다단하게 얼키고 설켜들어간다.

년상녀 년하남 커플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은 다들 이 사실을 점차 깨달아가고 있다는 반증이다.
남자의 판단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그저 나이 탓이라고 위안이라도 삼아야 하는 현실이 아쉽기는 하지만서도.

이제 왜 남자들이 젊은 여자, 어린 여자, 예쁜 여자에 열광하는지 대충 이해가 가실 것이다.
그들의 저능함을 너무 탓하지는 마시고 그저  어여삐 여겨 잘 타일러 바른길로 인도해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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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7-23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끄덕끄덕) 저도 가끔 그런 생각해요. 어쩌다가 저 좋아한다고 하는 남자가 나타나면 그렇게 똑똑해 보일 수가 없더라고요. 아, 얘는 드물게 똑똑한 놈이구나, 여자 볼 줄 아는구나, 제대로 된 놈이야. 뭐 그런 생각을 합니다.

=3=3=3=3=3

보석 2010-07-23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여삐 여기고 싶다가도 가끔 콱 쥐어박고 싶은 마음이 들 때는 어떻게 하나요?ㅎㅎ

땡땡 2010-07-23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자기자랑이다!
 

(제목은 낚시)

인용 ==> blog.aladin.co.kr/726341193/3808002

상기 이분은 예쁜데다, 늘씬한 몸매에, 착한데다, 머리까지 좋다.
아마 못생기고도 머리까지 나쁜 여자들과의 대자연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존재하는 지도 모른다.

여성분들께 충고 한 마디. 절대로 남자들 앞에서 자신의 신체적 약점을 얘기하지 마세요.
나는 얼굴이 크다는 둥, 배가 나왔다는 둥, 종아리가 두껍다는 둥.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성의 신체를 종합적으로 보지, 그렇게 분석적으로 보지 않거든요. 그런데...

내 길고도 다채로운 연애사에서 가장 빈번하게 받아보는 질문이 그것이다.

내가 어디가 좋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듣기 좋으라고 한 답이 아니었다.
사실이 그랬다.
진선생 말대로 '대부분의 남자들'에 속할지도 모르는 내게는 그녀는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모두 하나의 그녀이다.

아마 처음에는 어느 신체 특정 부위에 끌렸을지도 모른다.
그러면 나는 어느 특정부위에 끌리는가?
'대부분의 남자들'이 꼽는바와 별 차이 없이 가슴이다.
누나들은 이 걸 유아기 스킨쉽 결여 후유증이라고 하지만 누나들은 모른다.
'대부분의 남자들'에게는 얼굴도, 각선미도, 몸매도 절대 가슴을 압도할 수는 없다.

그러나 내 하는 짓은 모순 투성이다.
가슴녀와는 단 한번의 경우만이 있었을 뿐이며 그것도 시들한 관계였음을 생각해보면 진정 가슴에 끌리는건지 의심스럽다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혹은 통계적으로 보면 (통계기법을 동원해서 분석해야 할 만큼 여자가 많았다는 건 물론 절대 아니다)
난 말 잘하는 여자, 혹은 글 잘 쓰는 여자, 혹은 생각이 깊은 여자, 혹은 학위 소지자 등등에 끌렸다. 꼼짝 못한다.
누나는 이런 나를 우려할 수준의 변태라 하였으나, 그녀가 보유한 조선 제일의 미모보다 그녀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에  더 끌린다는 것은 많은 기록이 입증해 주고 있다. 
(끔찍하게도 나는 20여년째 일기를 쓴다. 물론 문학소녀 스탈의 감정이 철철 넘쳐흐르는 그런것이 아니라 단지 몇줄의 무미건조한 기록일 뿐이지만)

그러니 그녀에게 있을 수도 있는 '신체적 약점'은 전혀 무관한 일이 된다.

통상 이런일에 대해 눈에 머가 씌였다는 식의 표현을 쓰지만 내 생각엔 이건 아니라고 본다.
그런 '신체적 약점'은 눈에 안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인다 하더라도 그게 절대 약점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 '약점'이라는게 무엇인가.  그녀의, 그에 대한 매력포인트에 감점이 될 수 있는 요인이라는 뜻 아닌가.
(설마 채점지를 들고 나가서 부위별로 점수를 매겨 교제 기준에 미달하는가를 판정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좋다. 이 말이 앞뒤가 안맞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다.

막내 집 근처에서 우연히 마실나온 막내와 마주쳤는데 격렬히 화를 내며 집에 들어가 버렸다.
이유는 그 날 입은 핫팬츠 탓에 굵은 허벅지를 보였다는 것.
이유는 알겠지만 이해는 되지 않는 차원이다.

어쨌거나.
모든 일에는 시작이 있는 것이며 그 시작이 불과 단 하나의 매력 포인트 였을지라도
그녀에게 단지 몇개의 장점과 셀 수 없이 많은 단점이 있었을지라도
이 모든게 뭉뚱그려져서 단지 하나의 형상, 아름다운 그녀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이 역시 이해가 안되는 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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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0-07-22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레이_시즌4님은 훌륭한 분이셨어!
나는 영원한 팬~~~

조선인 2010-07-22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오랜 시간과 기억에 끌려요. 옆지기와 연애한 4년의 시간과 신혼과 마로를 낳고 기른 시간과 어머니를 보내고 힘들어한 시간과 그 시간을 함께 보낸 한 남자에 대한 기억이 생기고서야 비로소 아, 이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다락방 2010-07-22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 잘하는 여자, 혹은 글 잘 쓰는 여자, 혹은 생각이 깊은 여자, 혹은 학위 소지자 등등에 꼼짝 못하는 남자사람이라니! 와- 근사해요! 다른 남자사람들도 생각이 깊은 여자에 끌렸으면 좋겠어요. (라고 쓰고보니 어쩐지 제가 생각이 깊은 여자사람이 된 것 같은 말투네요. ㅎㅎ) '꼼짝 못한다'는 표현도 엄청 좋아요, 엄청. ㅠㅠ

제목보고 후다닥 왔다가 첫줄보고 어어, 낚시인건가 했는데
아뇨, 이거 낚시 아닌데요. 좋았어요! 아침부터 읽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글이었어요, 레이_시즌4님.

아, 제 댓글에서 뭔가 감탄이 막 묻어나지 않나요? 흣 :)

Arch 2010-07-22 10:37   좋아요 0 | URL
다락방은 진심으로 감탄하는게 느껴진다니까요! 흣^^

어쩌면 전에 연애상담에서 본 것처럼 긍정적 상상력의 문제 같기도 해요.

땡땡 2010-07-22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울 앤님한테 "내가 어디가 좋아?"라고 안 물어봐요. 가끔 "왜 아직도 나랑 사귀어요?"라고는 묻지만요. 흐하하.

(참고로 저기서 방점은 '아직도'에 찍혀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제가 멍청해지는 것 같거든요. 말도 어버버하고 글도 못 쓰고 책도 안 보고 공부도 항개도 안 하고, 중얼중얼중얼...)

2010-07-22 13: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토론할 때 패널을 구성하는 방법을 조언해주겠다며...

사실 심사위원들은 내용을 안 듣는다. 참가자들의 얼굴을 본다.
못생긴 애 둘, 예쁜 애 하나로 이뤄진 구성이 최고다. 그래야 시선이 집중된다.
못생긴 애 하나에 예쁜 둘은 오히려 역효과다.


아나운서를 지망한다는 한 여학생에게...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
○○여대 이상은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 못하더라.


지난해 청와대를 방문한 적이 있는 한 여학생에게...

그때 대통령이 너만 쳐다보더라. 남자는 다 똑같다. 예쁜 여자만 좋아한다.
옆에 사모님만 없었으면 네 번호도 따갔을 거야.


섹시한 박근혜 론...

군살하나 없이 날씬한 몸매에 애도 없는 처녀인 박근혜에 대해 섹시하다는 표현만큼 적당한 말을 찾기 어렵다.
나 뿐 아니라 많은 유부남들(늙거나 젊거나를 막론하고)이 박근혜의 물구나무 선 모습, 완벽한 아치 모양의 허리에 감탄을 금치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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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0-07-21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분 조사하면 국내 불법 야동 푸는 강본좌로 밝혀질지도 모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