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 하늘이다.

 

 

 

 

 

 

 

 

 

 

 

 

 

 

 

긴 시간 동안 폭염에 시달렸기 때문인 것 같다.
오늘 청명한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무척 상쾌하게 느껴졌다.
외출할 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음악을 감상하듯 하늘과 바람을 감상했다.

아마 폭염이 없었다면 하늘과 바람에 무심했을 것이다.

 

 

 


인생에는 어느 정도의 낭비가 필요하다. 헛된 일도 해보지 않으면 유익한 일도 할 수 없어진다.(134쪽)
- 시오노 나나미, <생각의 궤적>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빈둥거리며 하루를 보내 봐야 알찬 하루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는 것.
나쁜 날씨를 겪어 봐야 좋은 날씨를 알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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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16-08-27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와 오늘 진짜 청명한 가을 날씨였습니다. 그제 비오고 날씨가 갑자기 완연한 가을로 변했습니다. 확실히 날씨가 미쳤네요..^^;; 어제는 정말 구름 한점 없더이다~ㅎ

페크pek0501 2016-08-28 23:52   좋아요 0 | URL
오늘도 덥지 않고 날씨가 좋았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 늦여름인 것 같아요. 저녁엔 서늘해서 긴 팔 옷을 입고 싶을 정도였어요. 폭염을 이겨낸 자의 흐뭇한 미소로 늦여름을 즐길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요... 후훗... 님도 짧은 늦여름을 즐기시길...

마립간 2016-08-28 0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하늘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어야 되나 생각했습니다.

흐음, 시간이 흘러갔네요. 또 ...

페크pek0501 2016-08-28 23:53   좋아요 0 | URL
그렇죠... 폭염 속에서도 시간은 정지하지 않고 흐르고 있었던 것이죠. 곧 연말이 올 것이고 우리는 나이 한 살 더 먹는 것이죠.

stella.K 2016-08-28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흐려요.
아직까지 한 번도 상륙하지 않았다는 태풍의 영향은 아닐까 싶기도 하고.
피해만 없다면 태풍 하나 정도는 와 줘야 한다고도 하던데 말이죠.
어쨌든 덥지 않으니 살 것 같다 싶긴 하지만 곧 여름도 가겠지 싶어요.

페크pek0501 2016-08-28 23:55   좋아요 0 | URL
여름이 떠나갈 것이고 우리는 시원섭섭할 거예요. 여름을 보내는 것에 아쉬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내년 여름이 온다는 것은 걱정이 되네요. 점점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는 것 같거든요.
태풍이 오기 시작하면서 곧 가을이 오겠죠. 흠흠... 나이만 먹는 것 같아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