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배우는 닥터단감의 의학 이야기 1 만화로 배우는 닥터단감의 의학 이야기 1
유진수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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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이 엄청 두껍다.
그런데 2권이다.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이 책은 만화로 질병에 대해 쉽게 재미나게 알려주는 의학 이야기책이다.
이야기를 전하는 주인공은 닥터 단감.
저자 유진수님은 종합병원 이식외과 임상조교수, 메디컬일러스트 그리닥 스튜디오 대표, 메디컬웹툰 닥터단감 작가다.
의사라는 직업에서 보게 되는 흔한 이력은 아니다.
내용은 모두 의학에 대한것이라 쌩뚱하진 않지만 유진수님이 무척 재미난 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닥터 단감과 등장인물들 캐리터도 귀엽고 내용도 흥미롭다.
만화로 배우는 닥터단감의 의학이야기 책이 2권으로 세상에 나오게 된 배경을 먼저 알게 된다.
보호자들이 원하는 질병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알려주기 어려운 의료시스템의 문제를 의료현장에서 경험하며 많이 느껴왔다고 한다.
환자가 병에 대해 병원에서 정보를 얻게 되지 않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주로 얻지만 잘못된 정보나 부족한 정보들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차가운 의료 이야기를 따뜻하고 담백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에 친숙한 단감 캐릭터로 전하고자 하는 '의학만화' 그리기가 2012년 7월 19일에 시작되었다고 한다.
병에 대해 원인과 치료 과정에 대해 직접적으로는 아니지만 캐릭터를 통한 만화를 통해 몸속을 들여다보는 의학 여행책이다. 


일단 몸의 각 부분별 질환과 증상에 대해 알려주는 인물 전신 그림이다.
1권에서는 소화기 질환인 급성 충수돌기염, 담석증, 과민성 대장 증후군, 역류성 식도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등 11가지 질환을 다룬 12가지 이야기 및 비뇨질환인 요로결석, 심장.폐 질환인 협심증, 심근경색 등 5가지 질환까지 총 18가지를 다룬다.
2권에서는 알레르기.아토피 질환 4가지, 감염 질환 3가지를 다룬 4가지 이야기, 해외여행 특집으로 3가지, 어지럼증과 관련한 4가지, 호르몬대사 질환 4가지해서 총 19가지를 다룬다.
1권 2권 합쳐서 2가지 질환이 2편으로 나눠 설명되기에 총 질환은 35가지.  
1권에서는 조금 생소한 질병명도 보이지만 내용을 보면 알만한 것들이다.
질병명이라서 생소하게 느꼈지만 다른 말로 부르는 경우들도 있어서 아주 생소한건 많지 않다.
하긴 우리 몸에 대한 질병에 대한 것이라 내가 가지고 있는 질병은 아니어도 어디선가 들어보고 주위에서나 방송에서 대해봤던 질병들인 때문이다. 

맨 처음 질병은 급성 충수돌기염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맹장염이다.
환자가 증상을 호소하면 병명이 나온다.


그리고 그 질병은 어떤 것이고 왜 생기는지 어떤 치료법을 써야 하는지, 몸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지 등등 궁금해 할 만한 내용들이 쭉~ 진행된다.
이런 병은 왜 생기는 거야?
이 치료법이 최선인거야? 다른 방법은 없는거야?
앞으로 살아가는데 힘든점은 없을까? 
등등 궁금한 것들이 많은데 병원에서 알려주는건 아주 단순하다.
그런데 귀여운 캐릭터들이 몸속의 보여지지 않는 공간들을 보여주고 자세하게 원인과 해결법을 알려주니 너무 속 시원하다.


만화로 이야기하듯이 사건, 사고의 내용들을 잘 전해준 후 맨 뒤에 질환에 대한 설명을 글로 짧게 요약해준다.
단감's NOTE 페이지도 있어서 질환에 대한 설명 이외에 저자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따로 적어놓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 내용을 그리면서 당시 느꼈던 것 등등 들려주는 내용들은 의학적인 내용과 더불어 사적인 내용까지 다양하게 담고 있어 또다른 흥미로움이 있다.
그림도 큼직하게 여러컷으로 의학 이야기를 담고 있다보니 페이지가 많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1페이지에 만화컷이 3컷이라 금방금방 읽힌다^^
35가지 질환에 대해 만화로 잘 만나고 나니 주위에 웬만한 설명은 해 줄수 있을것 같다 ㅎㅎ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우리 몸속 질환에 대해 알고 어떤 조심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면 좋겠다.
먹는 음식에 대해서도 연결시켜서 건강에 대한 중요성과 식습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을것 같다.
그러면 ㅎㅎㅎ 편식도 좀 줄어들지 않을까!!!

1권이 475페이지, 2권이 523페이지.
종이도 만화가 컬러이기 때문에 두께감이 좀 있어 다른 책들에 비해 더 두툼해진듯하다.
양장본까지는 아니어도 표지는 좀더 두꺼워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보다보면 표지가 찢어질 위험이 상당해서 조심조심 다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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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집 - 늘 곁에 두고 싶은 나의 브랜드
룬아 지음 / 지콜론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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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룬아의 개인적인 취향집이다.
사람 만나는 일을 즐기고 글과 사진을 좋아해서 인터뷰를 업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 그동안 만났던 많은 사람들과 공간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곳과 사람들에 대해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던 곳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중 12곳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대중적인 제품들이나 누구나 쉽게 들어설만한 장소들이 아닌 곳들이다.
지극히 취향이 맞는 사람들이 찾을 만한 곳들~

취향에 관한 모든 경험을 제공한다는 수집품을 모은 곳과 문구점, 카페가 함께하는 성수동에 있는 오르에르(Orer)를 시작으로 각 공간들의 사진과 그곳을 운영하는 대표들과의 인터뷰를 하는 내용으로 소개된다.
그래서 공간들의 특징적인 사진들이 내용 중간중간에서 인터뷰 내용들과 어우러진다.

이 공간들을 만들고 계획한 사람이 궁금하다 싶을때~ 궁금함을 풀어줄 사진들을 만날 수 있다.
정면의 사진도 있고 자신의 일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자연스러운 장면으로도 담긴다.

사진만 보면 뭐 하는 곳일까? 짐작하기 어려워 살짝 궁금해지는 공간들이 많다.
이런 곳은 어디있을까? 궁금해 지는 곳들.
저자처럼 자기 취향이 확실한 사람들이 입소문으로 하나둘 찾아 모이게 된 곳들일것 같다.
와인을 마실 수 있는 곳, 한국차를 만날 수 있는 곳, 편집 숍, 빈티지 가구점, 일러스트 리빙 굿즈 판매점, 사진책방, 수제 그릇도 만날 수 있고 한복과 전통문화를 대할 수 있는 곳 등 사진과 취급하는 내용만 봐도 서촌이나 경복궁, 북촌 같은 곳의 골목 안쪽을 걷다가 살짝 궁금해서 기웃거리게 되는 곳들을 연상시킨다.
실제로 이 곳에 소개된 곳들이 위치한 동네들인 것도 맞다^^
인터뷰 식이라 질문과 답하는 내용으로 가게 특징과 만들게 된 배경, 계획, 대표들의 생각들이 풀어놓는 형식이 아닌 답변하는 식이어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 함께 하고 있는 듯하다.
가게들 위치가 정확하게 표기되어 있지만 않지만 설명하는 글에서 대략적인 위치나 동네를 알 수 있다.
소개된 곳이 궁금해서 찾아가고 싶다면? ㅎㅎ 이름을 검색하면 나오겠지?! ^^
내 취향에도 맞는 곳들일지 ... 동네를 방문할때 체크해 두고 한번 들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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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치음식
賴宇凡 지음, 劉麗雅.송현호 옮김 / 군자출판사(교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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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치(根治) - 완전히 병을 고침

근치음식은 병을 고치게 하는 음식인것이다.

병에 걸리는 이유가 우리가 먹는 음식 때문인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음식을 통해 병을 치유할 수 있지 않을까?
사람들이 병에 걸리면 몸에 좋은 음식을 찾고 식이요법을 시도한다.
그런말도 있다.
'음식으로 치료하지 못하면 방법이 없다.'


제일 처음 다루어주는 내용은 소화다.

잘 먹는것도 중요하지만 먹은것을 소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몸속의 음식물이 분해되지 못하면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게 되고 몸의 기능이 제대로 되기 어렵다.

물론 배변에도 문제가 생긴다.  


그렇게 중요한 소화의 원리를 재미난 일러스트를 통해 흥미롭게 보고 알 수 있게 해 준다.

우리가 평소에 갖는 식습관이 소화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으니 재미있다.


예전에도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많았지만 근래에는 정보다 너무나 많다.

비슷한 이야기들을 여기저기 방송 채널, 책으로 접하다 보니 세상에는 건강 박사들이 정말 많다^^

꼭꼭 씹어 먹기, 다양하게 먹기, 충분히 물 마시기, 간 맞추기 등등

알고 있던 정보가 전문가가 알려주는 내용과 같았을때 제대로 알고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 뿌듯하게 된다.

그런 정보들이 이어진다.

소화에 이어 혈당, 해독, 호르몬에 대해 이해하게 한다.


보통 음식속에는 간을 따로 하지 않아도 당과 나트륨을 포함하고 있다.

그 정도가 어느만큼인지는 잘 모르지만 더해서 입맛에 맞게 간을 한다.

그.러.데... 생각보다 많은 음식들이 상당하다.

비교를 돕기 위해 설탕의 양은 각설탕 갯수로 표기하곤 한다.

콜라, 캐첩같은 가공제품에 들어있는 각설탕 갯수를 보고 놀랐던 적이 있는데 자연 식품인 바나나, 고구마, 귀리 같은 재료들에 포함된 당을 각설탕으로 알려주는데 생각보다 정말 많다.

너무 짜지 않게 달지 않게 먹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맛있는 음식으로 단짠을 이야기하고 자극적으로 간을 맞추는 경우들이 있다.

자연 재료만으로도 평소 필요한 당과 나트륨을 꽤 섭취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만성병은 어떻게 생기게 되고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예방이 가장 좋은 양생법이라는데 골관절, 시력, 피부, 뇌기능, 심혈관, 치아, 소화, 혈핵순환에 대한 관리에 대해 짧은 내용으로 알려주면서 앞 페이지에서 다루었던 연관된 내용들을 페이지를 표기해서 연결해 생각하고 알 수 있게 정리해 놓았다.

너무 깊이 있게 다루어주지 않아서 어렵다고 느끼지 않게 된다.

책 표지에 76가지 만성병과 74가지 노화 증상 포괄적인 예방 및 치료대책이라 적혀 있듯이 여러 만성병에 대해 다루어 주면서 문제와 해결방향을 음식과 더불어 알려주고 건강 팁도 알 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중요한 것이 건강이다.

몸의 기능들이 약해지고 회복력이 떨어지는게 느껴진다.

활발히 활동하던 시절에는 미리 챙겨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 않는다.

그.런.데... 정말 필요한 것이 건강할때 미리 챙기는 예방이다.

100세 인생을 사는 지금 현재도 늦지 않았다.

조금 아쉬울 때지만 지금이라도 알게 된것이 마음을 먹게 되는 것이 실천을 하려는 의지가 생겼다는 것이 정말 다행이다.

스스로의 몸 관리를 시작할 수 있게 정보들을 알 수 있게 된 내용들을 책 속에서 만나게 되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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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쓰는 관절 리모델링 - 통증을 없애고 비틀린 관절을 바로잡는 최강의 운동법
김준배 지음 / 비타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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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다.
스스로 걷고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골골 오래 살수는 있겠지만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원하는 곳에 스스로 움직여 갈 수 없고 고통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야 한다면 오래 사는 것이 과연 행복할까?
요즘 장수하는 어르신들이 많다.
내 수명이 얼마가 될지 알 수 없지만 원하는 나이만큼만 살다 갈 수 있는 선택이 없다.
그.래.서... 너무 오래 살고 싶지는 않지만 ㅎㅎ 사는 동안에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며 매일 힘든 고통을 격는 날은 없기를 바란다.
사는 날 까지는 내 스스로 걷고 움직이고 원하는 곳을 다니다가 부르시는 날에 가고 싶다.
먹는 것도 운동도 체력관리도 그래서 해야 하는 것인데 무엇보다 몸의 균형을 찾고 관절을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의학이 너무 발전해서 수술을 통해 몸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들도 많다.
그.러.나... 불필요한 수술로 더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내 친구도 병원애서 권하는 허리수술을 받고 더 힘들어져 10여년째 물리치료와 한방의 도움을 받고 있다.
동생도 여러해전 허리 수술을 권유받고 알아보다 운동치유의 도움으로 현재 무난한 생활을 하고 있다.
정말 필요한 내과적 수술이 있지만 관절에 대한 건강에서는 가능하면 신중하게 권유하고 방법을 생각했으면 좋겠다.
지하철을 기다리며 비치는 내 모습을 보다가 O다리 모양을 보며 살짝 씁쓸해지곤 했다.
어쩔수 없는 어릴적 어머니, 할머니 사랑의 흔적이지만 모양이 그렇게 이쁘지 않으니까^^
그런데 얼마전 내 모습을 보고 살짝 놀랐다.
다리가?  O 가 아니고 살짝 휜 정도다.
이유는? ㅎㅎㅎ
1달전 시작한 공부시간에 강사님이 알려주신 허벅지, 종아리 부분을 묶어두는 방법을 실천한 때문이다.
얼마전 인사청문회에서 장관내정자가 의자에서 다리를 묶고 있던 것을 기사화 한 걸 본적 있는데 그 원리와 같다.
다리도 붇지 않고 허리 및 골반 교정도 된다는 말에 일단 실천해 본 것인데 보여지는 효과에 놀라게 됐다.
일상 생활에서 실천한 운동과 소소한 행동이 내 몸에 변화를 준다는 것이 대단하고 어렵지 않은 방법이기에 꾸준히 할 수 있게 하는 동기 부여를 한다.
이 책 속에서 권유하는 것도 일상에서의 실천을 통한 통증 해소와 관절 바로잡기다.  

평소 행동중에 어떤 것이 우리의 관절을 상하게 하는 가에 대한 내용이다.
해당되는게 너~ 무~~  많다.
먹는 것에 대해서만 민감하게 되는데 그것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행동방식이 우리 몸을 얼마나 힘들게 하고 고통을 받게 하는지를 알게 한다.

사실 병원에 가면 의사선생님들이 그렇게 친절하지는 않다.
스스로 물어보면 아주 조금 설명해 주는 정도.
물론 자세히 잘 설명해 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아서 답답한 경우들이 상당하다.
그런 궁금함에 대한 설명도 만날도 있다.
의사가 쉬라고 하는데 얼마나 쉬어야 하나?
내가 받고 있는 치료가 적정한 것인지, 과잉 진료는 아닐까, 왜 이런 치료가 필요한건지?
같은 병으로 여러 병원을 찾으면 왜 의사들은 제각기 다른 처방을 내리는 걸까?  등등등
그래서 미심쩍은 마음에 여러 병원을 찾아 다니는 사람들도 꽤 있다.
가끔 잘못된 진단으로 병을 키우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치료 시기를 놓쳐서 고통받고 일찍 세상을 떠난 지인도 몇명 있다.
아프기 전에 스스로 예방하고 관리를 통한 건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다.

가장 중요한 치료는?  ... 운동이다.
책 속에서는 먹는것, 수술, 비싼 물리치료기, 운동기구가 아닌 걷기, 스트레칭이 최고의 약이라고 말한다.
무릎, 목.허리, 어깨, 팔꿈치.손목.손, 발목.발, 골반 관절 리모델링으로 파트를 나눠서 관절의 역할과 관절을 바로잡는 스트레칭 운동법을 잘 알려준다.

의자에 앉았다 서고 허리 뒤로 젖히고 다리 들어 올려주고 발가락 땡겨주고 같은 어렵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잠깐의 시간에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바닥에 앉아서 할 수 있는 엎드려 다리들기, 허리 올리기 등 난이도 '하' 정도의 동작들이다.
우산이나 의자, 방 문고리, 벽 등을 이용한 동작들도 꼭 시간 내서 센터를 찾아가서 하지 않아도 되는 너무나 일반적인 동작들이다.
그.런.데... 이런 동작들이 바로 ㅎㅎ 내 몸의 통증을 없애고 비틀린 관절을 바로잡는 최강의 운동법이란 거다.
시간이 없어서 센터에 가는게 번거로워서 돈이 없어서 등등 핑계를 댈 변명거리가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 

 

특별히 아픈 곳이 없어서 뭐가 좋다고 하는 권유를 받아도 그닥 호응하지 않는다.
먹어보라고 권해주고 전해줘서 먹어봐도 딱히 아픈곳이 없으니 효과를 느낄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효과를 보게 되면?
당.연.히... 효과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게 되고 꾸준히 먹거나 운동을 하게 된다.
나는 먹는 것에는 그렇게 관심을 두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건강한 먹거리기에 가능하면 인스턴트 보다는 자연식을 선호한다.
이번에 자세 교정효과를 보면서 운동에 대한 필요성과 내 몸 관절에 대한 관심을 깊게 가지게 됐다.
매일 저녁 책속 권해주는 운동을 따라하며 생활속에서도 습관이 되도록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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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건축가다 - 자연에서 발견한 가장 지적이고 우아한 건축 이야기
차이진원 지음, 박소정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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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나와 있는 그림만 봐도 뭐지? 하면서 눈길이 간다.
보통 생각하게 되는 새집과는 다른 모습이다.
나뭇가지를 하나씩 물어가서 바구니처럼 둥우리를 만드는 것이 많이 보게 되는 형태다.
사람들이 나무집을 만들어서 달아주기도 하지만 자연에서 보게 되는 새집을 떠올리면 거의 한가지.
그래서 표지속 집도 그렇고 책 제목이 <새는 건축가다> 이기에 왠지 더 다양한 새들의 건축물(?)을 기대하게 된다.

그.런.데... 시작이 재미있다.
제1장 집짓기 선조와 무주택자
무주택자는 약간 감이 온다.
스스로 집을 짓지 않고 남의 집에 알을 낳는 새에 대해 알고 있어서 그 경우가 아닐까 예상!
집짓기 선조는?

오? 의외다.
공룡이 등장한다.
공룡이 알을 낳아 부화시키던 둥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제껏 생물학자들이 많은 조류 화석을 발굴했지만 새 둥우리 화석은 발견된 적이 없다고 한다.
조류의 둥우리 건축 발전사를 설명할 길이 없다고.
조류의 건축 본능이 그들의 조상인 공룡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으로 시작하게 되는 이유다.
무주택자... 둥우리 없는 새는 예상했던 남의 집에 알을 낳는 벙어리뻐꾸기, 두견새, 검은머리오리도 있지만 그냥 나뭇가지 위에 낳는 흰제비 갈매기, 쏙독새, 절벽에 알을 낳는 바다오리, 아버지 발등에서 부화되는 황제펭귄 등 다양하다.


생각지 못하게 하나의 둥우리에서 서로 공생하는 새들도 있어 흥미롭다.
미국, 텍사스 지역에는 천연나무 구멍이 부족해서 요정올빼미와 힐라딱따구리가 함께 기거한다.
새들이 서로 부족함을 인식해서 서로 배려한걸까?
둘 사이에는 서로 도움이 될만한 관계가 형성된다.
활동하는 시간대가 낮과 밤으로 나뉘는 특징때문에 함께 하지 않아도 되는 점도 있지만 알이 잘 부화되도록 하는 환경에 유익한 장남뱀을 집에 키우며 조류 기생충과 곤충들을 제거해준다.
둘이 아닌 셋이 사는 셈이다.
몇일전 방송에서 거대한 집에 여러 새들이 아파트처럼 사는 모습을 본적이 있는데 책속에서는 떼둥우리를 소개하고 있다.
퀘이커앵무들이 사는 둥우리 모양은 정말 놀랍도록 정교하고 보는 것 만으로도 이웃 사촌들이 모여사는 멋진 동네를 연상시킨다.  


둥우리 모양들이 정말 다양하다.
망처럼 생긴 집, 흔히 알고 있는 바구니같은 둥우리, 땅속에도 집을 만들고 나무속에서도 살고 물 위에도 둥우리를 만든다.
나뭇가지로 얼기설기 짓는다 생각했는데 너무나 멋진 작품 둥우리도 있고 정말 다양하다.
조류뿐 아니라 일부 다른 동물들의 집짓는 형태에 대해서도 조금 다루어준다.
요즘 서울에서는 잘 보기 어려운 제비집 같은 경우는 진흙을 이용한 집이다.
처마밑에 작게 만들어서 드나들던 모습은 어릴적에 흔하게 보던 모습이고 <흥부와 놀부> 이야기에서 등장하듯이 너무나 일상속에 가까이 있었는데 지금은 보기 어렵다.
3년전부터 가까이서 제비집을 보고 제비가 새기를 낳아 기르는 모습을 보게 되어 자라가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는데 너무나 작은 집 안에 새끼가 4마리나 있어서 놀라웠었다.
어떻게 그들의 몸속 유전자는 가르치지도 않은 건축법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새들의 놀랍고 신기하고 재미난 건축법을 볼 수 있는 정말 귀한 자료들이 가득해서 좋다.
추천사에 '벽에 걸어놓고 감상할 수 있는 책' 이라 적혀 있듯이 그림들도 내용도 상세해서 공부도 되고 다양한 새들에 대해 알 수 있다.
아이들에게도 보여주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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