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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집 - 늘 곁에 두고 싶은 나의 브랜드
룬아 지음 / 지콜론북 / 2020년 2월
평점 :
저자 룬아의 개인적인 취향집이다.
사람 만나는 일을 즐기고 글과 사진을 좋아해서 인터뷰를 업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 그동안 만났던 많은 사람들과 공간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곳과 사람들에 대해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던 곳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중 12곳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대중적인 제품들이나 누구나 쉽게 들어설만한 장소들이 아닌 곳들이다.
지극히 취향이 맞는 사람들이 찾을 만한 곳들~
취향에 관한 모든 경험을 제공한다는 수집품을 모은 곳과 문구점, 카페가 함께하는 성수동에 있는 오르에르(Orer)를 시작으로 각 공간들의 사진과 그곳을 운영하는 대표들과의 인터뷰를 하는 내용으로 소개된다.
그래서 공간들의 특징적인 사진들이 내용 중간중간에서 인터뷰 내용들과 어우러진다.
이 공간들을 만들고 계획한 사람이 궁금하다 싶을때~ 궁금함을 풀어줄 사진들을 만날 수 있다. 정면의 사진도 있고 자신의 일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자연스러운 장면으로도 담긴다.
사진만 보면 뭐 하는 곳일까? 짐작하기 어려워 살짝 궁금해지는 공간들이 많다.
이런 곳은 어디있을까? 궁금해 지는 곳들.
저자처럼 자기 취향이 확실한 사람들이 입소문으로 하나둘 찾아 모이게 된 곳들일것 같다.
와인을 마실 수 있는 곳, 한국차를 만날 수 있는 곳, 편집 숍, 빈티지 가구점, 일러스트 리빙 굿즈 판매점, 사진책방, 수제 그릇도 만날 수 있고 한복과 전통문화를 대할 수 있는 곳 등 사진과 취급하는 내용만 봐도 서촌이나 경복궁, 북촌 같은 곳의 골목 안쪽을 걷다가 살짝 궁금해서 기웃거리게 되는 곳들을 연상시킨다.
실제로 이 곳에 소개된 곳들이 위치한 동네들인 것도 맞다^^
인터뷰 식이라 질문과 답하는 내용으로 가게 특징과 만들게 된 배경, 계획, 대표들의 생각들이 풀어놓는 형식이 아닌 답변하는 식이어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 함께 하고 있는 듯하다.
가게들 위치가 정확하게 표기되어 있지만 않지만 설명하는 글에서 대략적인 위치나 동네를 알 수 있다.
소개된 곳이 궁금해서 찾아가고 싶다면? ㅎㅎ 이름을 검색하면 나오겠지?! ^^
내 취향에도 맞는 곳들일지 ... 동네를 방문할때 체크해 두고 한번 들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