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부름을 따라 당신은 다시 바람으로 오리라 

-봉하 추모의 집에 '바람으로 오라' 작품 설치-    

'노무현 대통령 추모의 집'에 대통령님 서거 당시 추모리본으로 만든 임옥상 화백의 작품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http://www.knowhow.or.kr/bongha_inform/view.php?start=0&pri_no=99958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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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관련 책들을 여러 권 읽어서 면역이 된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도 여전히 눈물이 났다.
당신도 우리를 보고 계십니까?라는 도종환의 서문은 담담하게 읽었다.
그러나 취재원 노무현을 얘기하는 고형규의 글이나
노간지의 매혹과 슬픔을 얘기한 정윤수의 글을 읽으며 울컥했고,
정혜윤이 쓴 글에서 자발적으로 줄서서 조문하는 대열을 보며
'우리도 누군가를 굉장히 사랑하고 존경하고 싶어했던 건 아닐까'
라고 생각했다는 택시기사의 말에 공감하며 울었다.
우리는 정말 존경할만한 대통령을 갖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가 대통령으로 재직할 때 우리는 그에게 인색하고 난폭했다는 말에
나는 아니라고 도리질할 수 없어 눈물이 났다. 

 

그가 쓴, 혹은 그를 만난 사람들이 쓴 글을 읽는 것, 그를 추억하는 내 방식이다. 이제 성공과 좌절을 읽는 중...
아래 다섯 권은 내가 소장한 ~



 

 







 

 추가, 2010~2011년 출판한 책도 많이 보인다.


 

 

 

 



 

 

 

 

 

 

 

   

 

 추모시디와 앨범도 있고,  

어린이를 위한 책도 나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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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09-30 02: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치환이 부른 <풍경달다>란 곡이 생각나는 걸요~
때 아닌 한밤중에 울컥 합니다.ㅠ.ㅠ

순오기 2010-09-30 12:08   좋아요 1 | URL
풍경 달다... 들어본 거 같긴 한데, 얼른 떠오르진 않네요.
학교 갔다 와서 찾아볼게요~~

마녀고양이 2010-09-30 08: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람으로 오라......

참 좋네요. 임옥상 화백의 작품도 참 좋고, 문구도 좋고.
노짱께 딱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바람이여.

순오기 2010-09-30 12:09   좋아요 1 | URL
바람으로 오라~~~~~ 이말을 음미하니 또 울컥하네요.

마노아 2010-09-30 11: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운명이다를 아직 읽지 못했는데 읽고 나면 노문현이, 없다... 이 책을 읽고 싶어요. 마음이 스산해져요.

순오기 2010-09-30 12:10   좋아요 1 | URL
읽을 책은 많고, 시간은 없고... 그래도 생각날 때 볼 책이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요.
스산하기엔 너무 따가운 가을 햇볕!!

2010-09-30 15: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10-02 00:58   좋아요 1 | URL
반칙없는 세상, 반칙하지 않는 사람이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려면 모두가 노력해야겠죠...

라로 2010-09-30 16: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순오기 2010-10-02 00:58   좋아요 1 | URL
...

같은하늘 2010-10-01 00: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노무현 전 대통령의 책을 여러권 가지고 있는데, <노무현이 없다>도 보고싶네요.ㅜㅜ

순오기 2010-10-02 00:59   좋아요 1 | URL
노무현을 만난 사람들이 들려주는 또 다른 모습의 노무현...
도서관에서 빌려봤는데 사고 싶은 책이 됐어요.

종이달 2022-05-01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