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에는 구름이 잔뜩 가려서 달구경을 못했는데
오늘은 구름 사이로 간간이 얼굴을 내밀어 그래도 소원은 빌었는데...
빛고을 하늘에 뜬 달님을 보여드리니, 소원을 빌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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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추석에 빛고을에 뜬 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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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은 지났지만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은 유효기간이 없지요!
추석과 보름달을 만날 수 있는 책들~~ 푸짐하게 담아 봤어요.
추석이 지나고 봐도 좋을 책.
옹기종기 모여서 꼬물꼬물 만들어 본 송편도
달 속에서 떡방아 찧는 옥토끼도 만날 수 있어요.
올게심니, 반보기, 농악놀이, 강강술래
우리 추석 풍습도 배우고
보름달에 소원을 비는 것도 중요하지요.^^
이억배 선생님의 그림이 돋보이는 최고의 추석 그림책
시골 할아버지 댁에 다녀와서 다시 보기 해도 좋아요.
도시에서 명절을 보내면 이런 풍경을 구경할 수 없으니
시골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신 아이들은 축복이지요.
아~ 우리의 농촌이 자꾸만 도시화되는 건 한편으론 슬픈 일이다.
추석 전날, 온 식구가 둘러앉아 송편을 만드는데
손에 부스럼이 났다고 쫒겨난 기동이.
일남이와 기동이는 왜 홀딱 벗고 논고랑을 기어 다닐까?
맨몸으로 논고랑을 기면 몸에 난 부스럼이 없어진다는데...
요즘 아이들은 부스럼이 뭔지도 모르고 논고랑을 기는 건 알수가 없겠죠?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 시리즈는
내게 잃어버린 고향 풍경과 추억을 찾아주는 책이다.
점점 사라져가는 10가지의
우리 명절과 풍습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설날, 정월 대보름, 단오, 유두, 칠월 칠석
추석, 중양절, 동지, 섣달 그믐 이야기와
24절기까지 알 수 있는데, 초등 중학년이 보면 좋아요.
백희나 샘의 닥종이 인형과 그림으로
우리 명절과 농경사회의 풍습과 놀이를 보여주지요.
설날, 정월 대보름, 혼례, 밭갈이,
제기차기,단오, 장승, 풀, 한가위,
가을걷이, 책씻이, 털모자 등
우리 놀이와 우리 문화를 열두 주제로 담았어요.
유치원 또래들이 보기에도 좋아요.
백희나의 두번째 그림책
벼르기만 하고 자꾸 장바구니에서 밀려나 아직 못 샀어요.ㅠㅠ
이 책도 아직 못 읽었지만 관심 도서에요.
책을 돌려가며 읽어야 된대서 정말 궁금...
아이들도 이런 책을 굉장히 좋아하죠.
둥근 보름달을 바구니 달이라 부르는
미국 뉴욕 허드슨에서 멀지 않은
콜롬비아 산악지대에서
바구니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칼데곳 상을 두번이나 받은
바버러 쿠니의 그림책!
유아들이 엄청 좋아하는
설명이 필요없을 하야시 아키코의 책!
잠자리에서 읽어주는 그림책
흑백과 은은한 색조 그림이 교차되는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작품이다.
잠자리에 드는 아기가
방안에 있는 모든 것들과 인사하고
창밖의 달님과 안녕~ 콜콜 잠들어요.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의 유작으로
세계 방방곡곡의 어린이를 비추며 축복하는
달님을 노래한 아주 예쁘고 사랑스런 그림책.
마을을 비춰 주는 달이 사라졌다.
벨라와 벨라를 위해
달을 다시 만들려는
루와 크루루의 이야기다.
보름달이 뜬 겨울밤
부엉이를 보러 가는
미국 아이들의 성장기 통과의례
우리와는 다른 보름달 이야기와 정서에
귀를 기울여 보는 것도 흥미롭다.
1988년 칼데곳 수상작이다.
케빈 헹크스의 2005년 칼데곳 수상작.
보름달을 처음 본 아기 고양이는 하늘에 떠 있는 우유 접시를 보고
우유를 먹으려고 혀를 내밀고 펄쩍 뛰어오르지만 번번히 실패하지요.^^
굵고 검은 선으로만 표현한 흑백대비의 그림도 일품이다.
1944년 칼데곳 수상작,
공주의는 달을 가지면 병이 나을거 같다는데
하늘의 달을 따온 사람은 누구며 달은 꼭 하나여야 할까?
순수한 아이와 어른들의 생각 차이를 보여준다.
모든 해답은 공주가 알고 있지요.^^
달 속에 우유가 있다는 개의 말을 듣고
엄마 고양이는 아기 고양이들에게 먹일
우유를 구하려고 달을 향해 떠난다.
엄마 고양이는 정말로 우유를 구해 올 수 있을까?
시원시원하면서 밝은 그림과
유머 넘치는 이야기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도둑맞은 달이라니, 누가 달을 훔쳐갔을까?
상상력이 담긴 이야기와 함께
달이 왜 커지고 작아지고
왜 사라지는지를 그림을 통해 그 원리도 가르쳐 준다.
상상력과 과학이 만난 그림책으로 초등 고학년이 봐도 좋을 책이다.
금박으로 장식한 멋쟁이 달님이
밤마다 들려주는 이야기로 안델센 동화다.
모든 그림속에 보름달, 반달, 때론 초승달과 그믐달로
모습을 나타낸 달을 만날 수 있다.
굴뚝 위에서 해님도 달님도 내가 보일거라며 만세 부르는 아이,
빵 위에 버터도 듬뿍 발라달라고 주기도문에
살짝 끼워 넣어 기도하는 아이는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초등 고학년 이상 읽으면 좋을 책이다.
모모의 작가 미하엘 엔데의
어른을 위한 그림책으로
청소년 이상 어른들에게 좋을 철학서.
미하엘 엔데니까 믿어도 좋지 않을까?
판타지 형식을 빌어 쓴 현직교사의 책으로
어린이들의 인권과 평화, 더불어 사는 삶을 생각케 한다는...
절판도서라 중고샵에서 보고
장바구니에 담았는데
재밌을거 같다.
모험은 언제나 흥미롭다!
추석에 받은 용돈으로 사주면 좋을 시리즈 도서
주인공인 꼬마곰 달곰이는 자연과 주변 사물에 호기심이 많고 상상력이 풍부하다.
그림자와 달에게 말을 걸기도 하고 연못에서 잡아온 올챙이가 자신과 같은 곰이 되기를 바라기도 한다.
마치 이제 막 사물을 알아가고 호기심이 왕성하며 글자를 읽기 시작하는 어린 아이와 같다.
달곰이는 엉뚱한 것을 생각해내곤 하지만 문제의 해결 방법도 꼭 찾아낸다.
그러면서 평범한 사물을 색다르게 해석하고 소망을 성취해 내며 하루하루를 가장 재미있는 날로 만들어간다고...
우리 명절과 관련된 그림책
이런 책은 모두 소장해도 좋지요.
보름달 검색하다 발견한 간식~
아기 보름달 웃는 모습이 예뻐서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