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 실천문학 시집선(실천시선) 230
김수열 지음 / 실천문학사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파문




하늘에서 내려오실 때
비는
잊지 않고
원만한 것들을 손수 가지고 오신다




이렇게 사는 거라고
사는 게 이런 거라고




지상의 못난 것들에게
비는
한 번도
모난 걸 보여준 적이 없으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