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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워지고 있는 요즘 더위를 식혀줄 재미있는 책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중 몇 권을 선택해봅니다.
1. 킹 : 존 버거
‘킹’이라는 이름의 개가 바라본, 유럽의 어느 도시 근교 노숙인들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단 하루 동안의 이야기다. 작가의 책을 한 권밖에 읽지 않았지만 아직도 강한 인상으로 남아 있다. 많지 않은 분량에 열 명 남짓의 사람이 등장한다니 어떤 식으로 이야기갈 풀릴지도 궁금하네요.
2. 일곱 성당 이야기 : 밀로시 우르반
체코가 낳은 '움베르토 에코'라는 말이면 충분할 듯!. <푸코의 진자>를 연상시킨다는 말에 이번에는 어떤 비밀이 흘러나올지 관심도가 올라갑니다.
3. 1030 : 리 차일드
잭 리처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이 시리즈가 순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늘 기다려지는 시리즈 중 하나다. 리처의 옛 특수부대 동료들이 등장해 진정한 액션의 합合을 보여준다니 기존 시리즈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도 엄청난 속도감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봅니다.
4 러버 소울 : 이노우에 유메히토
<메두사>의 작가다. 이보다 더 관심이 가는 것은 비틀스의 앨범 제목과 곡을 차용했다는 것이다.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괜히 한 번 더 눈길이 간다. 그리고 '이 소설은 요정의 숲에 사는 괴물의 이야기입니다'란 작가의 말에 호기심은 더 깊어진다.
5. 탐정 매뉴얼 : 제더다이어 베리
탐정 소설과 환상 문학, SF의 영역을 마음대로 넘나든다니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가 튈지 궁금하다. 탐정 소설의 규칙을 깨는 새로운 탐정 소설이라니 기존의 다른 탐정 소설들과 비교하는 재미도 적지 않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