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만화 수학 교과서 1 - 집합과 수 1 되기 전에 시리즈 5
고윤곤 글 그림, 남호영 감수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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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들에게 어린이 날 선물로 주기 위해 구입한 것이다. 마법천자문, 가로 세로 세계사 등 요즘은 왠만한 학습서는 거의 만화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런 책들이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있고. 일반적인 책을 선물하려다 집어든 책이다. 나도 시대의 흐름에는 어쩔 수 없으니 말이다. 세상이 변한거다^^;;

아이들이 비주얼에 너무 노출된 건 아닌지 조금 염려스럽기는 하다. 그림이 없으면 곧잘 싫증을 내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수학을 쉽게 이해한다는 점에서는 물론 아주 유익한 책일 수 있다. 하지만 만화로 이해하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 그게 문제다.

중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초등학생들이 수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된 책으로 집합과 수를 다루고 있다. 읽어보니 재미가 있다. 예전에 숫자로만 채워진 수학책이 이제는 그림으로 채워져 있다. 앞으로는 교과서도 만화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닌지. 세상 변하는 것은 알 수 없으니 말이다.

초등학교에서 중등과정으로 넘어가면 수학도 한단계 업그레이드되고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데, 동화? 읽듯이 재미로 읽으며 집합과 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면,  중학교로 진급하면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조금이나 덜어주지 않을까 한다. 부모와 같이 보면 더욱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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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역사 과학기행 - 역사 속 우리 과학을 어떻게 볼 것인가?
문중양 지음 / 동아시아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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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해서는 많은 이론들이 있다. 이는 역사가 후세의 사가들 펜에 의해 기술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지나간 과거를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해보지 않은 까닭에 그 모든 것들은 남은 사료 등을 통해 추측될 뿐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역사읽기가 누구의 견해가 맞고 누구의 견해가 틀리다고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고 보면 역사는 어떤면에서는 다양한 시각으로 읽을 수 있는 면도 있다고 하겠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역사보기의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었던 역사상의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지은이는 독특한 필체로 과감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첨성대, 석불암, 거북선에 대한 이야기는 기존에 우리가 배워왔던 역사 교과서에서 읽은 것들과는 약간 다른 측면이 있어서 신선했다. 물론 앞서 이야기 드린 것처럼 지아온 과거에 대한 것이므로 지은이의 주장이 100% 맞을 수도 없지만, "이렇게 다르게 읽힐 수도 있구나" 하는 점이 신선한 부분이었다.

지은이는 우리의 과학을 서양의 잣대에서 읽기를 거부한다. 그리고 현재의 관점에서 지나온 과거의 것을 읽기를 거부한다. 이는 당연한 이야기임에도 우리는 과학이라면 언제나 서양 위주로 이해하려는 나쁜(?)버릇이 있다. 우리 조상들이 당시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과학을 발전시키고 했는지에 대한 것의 그 시대의 관점에서 읽혀야하며 과학 그 자체로 읽혀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은이의 주장은 이 책을 읽으면서 차츰 우리 조상들의 탁월한 식견에 감탄을 금하지 못하게 하였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책의 많은 부분이 시계와 지도, 천문도에 할애되고 있다는 점이다. 좀 더 다양한 소재를 선택했더라면 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지도나 천문도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글들이 너무 어려웠다. 조금만 더 재미나게 글을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부분이다.

우리 역사에서 과학이 차지하는 위치를 새롭게 인식하게 하고 그 과학적 업적에 대해 새로운 시각에서 열린 마음으로 접하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책 내용의 일부 난해한 점이나 아쉬움 점은 충분히 커버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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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잡학사전 - 세상의 모든 지식을 삼켜버린다! 천하무적 지식 시리즈
엔사이클로넷 지음, 이규원 옮김, 이강훈 그림 / 좋은생각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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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이라는 제목에 혹하여 구입한 책이었다. 실제로 책 자체가 손안에 쏘옥 들어오는 판형이어서 페이지 수에 비한다면 그다지 많은 내용을 담은 것도 아니다. 내용은 인터넷을 뒤적이면 나올만한 것들이 대부분이고.

잭을 구입하고서는 왠만해서는 후회를 잘 안하는 편인데 솔직히 이 책은 후회를 많이 했다. 물론 건질 만한 내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무슨 책이든 그 책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은 있기 마련이니깐요.

하지만 책이 광고를 하는 것과는 너무 많은 내용상의 차이가 있었다. 설명도 대부분 간단 간단하고. 깊이가 없으니. 그래서 잡학사전인지는 모르겠다.

심심풀이로 이용할만한 내용들이지만 그다지 귀를 솔깃하게 할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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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11-22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새로운 불교공부
우학스님 지음 / 좋은인연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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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불교신자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여전히 불교라고 하면 나이드신 분들이 믿는 기복신앙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제는 예전과 달리 불교도 많이 달라졌다.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경전공부와 형식적인 면에서 현대적인 감각을 많이 차용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인들이 불교를 알기가 쉽지 않은 것이 경전에 나오는 글들이 대부분 한문인데다 이해하기가 그리 쉽지 않은 내용들 때문이고, 무조건 빌기만 하면 된다는 이상한 생각으로 실질적으로 불교에 대한 공부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현실이었다.

그런데 우학스님이 쓴 여러 책들은 일반인들이 쉽게 불교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책도 그런 책들 중의 하나다. 가장 기초적인 불교이해를 담고 있다. 불자사원예절에서부터 시작하여 재가불자 의식까지 총12강을 통하여 불교의 기본적인 면에 대해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각장의 마지막에는 익힘수련문제라는 것을 실어 그 장에서 익힌 내용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도록 하고 있다. 종교도 그냥 맹목적으로 믿는 것보다는 그 종교의 실체에 대해 제대로 알고서 믿는 것과는 그 차이가 현격하다고 하겟다. 이제껏 잘못 인식되어져 온 불교에 대한 모습을 불식시켜 주는 것은 불교신자들의 불교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불교신자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봄직 하다고 하겠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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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세로 세계사 3 : 중동 - 화려한 이슬람 세계를 찾아서 가로세로 세계사 3
이원복 글.그림 / 김영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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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만화를 통해 학습효과를 거두려고 하는 것이 출판계의 하나의 경향이 되어 가고 있다. 저학년 아이들에게 베스트셀러는 이제 대부분 내용을 만화로 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다.

어린 아이들이 아무래도 시각적으로 자극을 많이 받는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긴 하지만, 이 방법이 그다지 유익한 방법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은 한다. 글로 읽고 머리로 정리하지 않고 그림으로만 인식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고, 나중에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그림이 없는 책들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또 다른 추세라면 이왕이면 제대로 된 만화책들이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러한 바램을 충족시키는 책들이 몇종류가 되는데, 이원복의 책들도 그러한 책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한다. 아마 이런 부분에서는 이원복을 따라올 사람은 없지 않나 한다(소장파 만화가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하는 면이 있긴 하지만). 이미 오랜 전부터 만화를 통해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으니 말이다.

사회서적에서부터 주식서적, 기행서, 그리고 역사서 등 그가 다루지 않은 분야가 없을 정도로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고 있다. 이번에 그가 새롭게 기획한 책은 각국의 역사를 소개하는 책인데, 이전의 만화책과 달리 이번에는 제3세계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중동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가 여태 중동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테러로 점철된 나라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는 서구 중심의 시각에서 이루어진 많은 보도들과 교육 때문이다. 이들는 4대문명의 발상지에 위치해 있고, 또한 이슬람과 기독교의 발상지로 한때는 찬란한 문명을 자랑한 국가들이었다.

이 책은 그러한 그들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데, 책의 주인공이 가로와 세로,바로가 등장하여 균형감있게 이야기를 전개시키려고 하고 있지만, 과연 그들의 이야기가 균형감이 있는지는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만화라는 지면의 한계상 많은 것을 압축해 놓고 있어 많은 부분을 상세하게 소개하기 보다는 개략적인 설명에 그치는 면이 많다. 청소년들을 대사으로 하여 쓰여진 책이지만, 아이들을 둔 학부모들이 읽어도 좋을 책같기는 하지만, 깊이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그다지 좋은 지침서가 되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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