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1
신웅진 지음 / 명진출판사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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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이 가장 많이 읽는 책은 대부분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바르게 키우고 공부 잘하는 아이로 만들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그런 책들은 일고 덮어두면 그다지 오랜 동안 여운이 남지도 않을뿐더러 거의 내용이 비슷비슷하다.

그런 참에 눈에 들어 온 책이 이 책이다. 우리나라 사람이 유엔 사무총장이 되었다는 점이 강한 자극이 되었다. 지금 우리 사회의 정치인이나 아니면 지식인들 중에서 본받을만한 매력을 가진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주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반도국가 그것도 허리가 두 동강 난 나라에서 세계의 대통령이 되었다니. 그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과연 무엇이 그러한 힘이 되어 주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에 나오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 만큼이나 흡입력 강한 내용은 없었다. 부모의 품에 파묻혀 부모가 주는 것을 받아 먹기에만 바쁜 요즘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책이다.

위인전의 장점이 한 사람의 인생역정을 통해 그 사람의 좋은 점을 본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준다는 것인데, 이 책도 그러한 위인전과 비슷한 동기 부여 것이다. 많은 학습지도서나 유아교육서를 읽어보는 것도 좋지만 한 사람의 인생경험을 들어보는 것도 아이에게 좋은 교훈을 가져다 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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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인을 위한 세계사 - 산업혁명부터 이라크 전쟁까지 24개 테마로 세계를 읽는다!, 2007년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
김윤태 지음 / 책과함께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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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네루가 옥중에서 자신의 딸에게 세계사에 대한 이야기를 서한 형식으로 들려준 세계사 편력을 재미나게 읽은 적이 있었다. 일반적인 세계사가 서구인의 시각이었는데 반해 이는 동양인의 시각에서 정리한 것이라 흥미로웠다.

이 책도 마찬가지이다. 기존의 세계사 책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선사시대부터 설명을 해 왔는데 비해, 세계사에서 문제된 사건과 인물을 위주로 서구와 서구 이외의 사회를 비교하면서 객관적인 시각을 전해주려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대체로 근대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어떤 면에서는 단점일 수도 있다. 최근의 9.11 테러까지 다루고 있어, 사건이나 인물 위주로 이해하고픈 사람들에게는 좋은 책이 될 것이다.

시간의 흐름에 맞추어 읽다보면 중간에 지칠 수도 있는데, 이 책은 아무 곳이나 펴서 읽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중간에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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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99% 엄마의 노력으로 완성된다 - 가정학습 이론편
장병혜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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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이가 하나 둘씩 있는 집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에게 부모들이 치여서 산다는 말이 있다. 예전과 달리 아이도 적으니깐 되도록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의 행실이 안좋은 경우도 있고 자기만 아는 나˜l 버른에 빠진다는 우려도 있다.

이런 모든 것들이 부모의 책임이 아니겠는가. 이 책은 부모가 아이를 전적으로 결정한다는 것으로 부모의 책임을 강조한다. 사교육 한 번 시키지 않고 아이들을 미국의 명문대에 진학시킨 엄마의 억척 성공기라고나 할까. 핵심은 부모가 먼저 본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2장의 아이를 몰아세우기 전에 먼저 나를 돌아보라는 대목은 특히 우리 한국 부모들이 꼭 읽어봐야 할 대목이 아닌가 한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고. 나 자신을 거울에 비추어 보는 느낌이다.

아이의 교육에도 ‘정’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아이들도 변하는 지금 상황에서 아이들에 대한 교육도 이제는 전문적인 서적이 필요한 때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많은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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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 마시멜로 이야기 1
호아킴 데 포사다 외 지음, 정지영 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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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책이다. 내용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책 외적인 문제로 인해 한동안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책이다. 당장 눈 앞에 보이는 달콤한 마시멜로를 참으면 좀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가장 흔한 이야기가 이 책의 주제다.

사람에 따라서는 참으면 독이 된다며 일단 먹고 힘을 내서 열심히 일하자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다. 내게 있어서는 사물을 대하는 긍정적인 사고 방식이 중요한 것같다. 이 책에서 처럼 꼭 참아야만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참아야 할 때는 참고 먹을 때는 먹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지 문제가 아니겠는가. 어른을 위한 우화 형식의 처세서가 많이 출간되는 것은 아마 우리가 많이 힘들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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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토리텔링의 힘을 보여준 <마시멜로 이야기>
    from 風林火山 : 승부사의 이야기 2007-08-24 18:58 
    마시멜로 이야기호아킴 데 포사다 외 지음, 정지영 외 옮김/한국경제신문2007년 8월 24일 읽은 책이다. 가볍게 읽고 싶어서 읽은 책이기도 하지만 희대의 밀리언셀러라 내용이 궁금했던 것이 사실이다. 2000년도 이후에 판매된 서적들 중에서 32위 정도 수준이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상당히 오래 차지하고 있었던 기억도...사실 자기계발 서적이나 베스트셀러를 그리 선호하지는 않지만 내 독서 습관이 그러하듯이 세 권 중에...
 
 
 
철학카페에서 문학읽기 - <파우스트>에서 <당신들의 천국>까지, 철학, 세기의 문학을 읽다
김용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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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퓨전’의 세기가 될 것이다. 예전처럼 하나의 학문으로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학문들이 서로 융합되고 그 안에서 새로운 모색을 하는 그런 시대가 올 것이다. 지금 대학 강단에서도 학부생들이 하나의 학문만 아니라 다양한 학문을 접할 것을 권한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양해져가는 지금 현실의 상황에 비추어 본다면 당연한 현상인지도 모른다. 출판계에서도 그러한 흐름에 맞추어 예술 분야, 공학 분야 등 여러 학문 분야와 인문학의 접목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이 책도 그러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지은이는 인문학과 철학을 적절하게 섞어 향내 가득한 문학과 인문학의 카페로 우리들을 불러 들이고 있다.

책은 마치 카페에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그렇다고 대충 써내려간 글은 아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깊이가 있는 내용까지 지은이의 해박한 지식으로 풀어 내고 있다.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자기 체험과 자기 실현에 대해,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서 성장에 대해,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서 만남의 의미 등을 담아내며, 우리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지은이 특유의 예리한 필체로 담아 내고 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철학적인 소재들이 인문학과 만나 에스프레소 향 가득한 향취를 남기며 오랜 동안 향을 느끼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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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5-23 0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보관함 담아요. "에스프레소 향"을 느껴보고 싶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