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 설레임 - Soundtrack From 커피프린스 1호점
여러 아티스트 (Various Artists) 노래 / 파스텔뮤직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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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기대하지 않고 본 드라마였는데 의외의 재미를 선사했다. 아니 재미 정도가 아니다.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준 드라마였다. 일본 아줌마들이 드라마에 열광하며 주인공을 보기 위해 먼나라를 건너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해가 갈만하다.

학창시절 읽었던 하이틴 로맨스를 보는 느낌이다. 이 드라마의 원작자도 하이틴 로맨스에 빠져서 로맨스 위주의 소설을 쓴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여자들의 내면 심리를 잘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 거기다가 연출자도 여자이니.

이 드라마보고 책도 사고 시디도 샀다. 한마디로 팬이된 거다. 얼마전에는 하나로 TV를 달아서 재시청을 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고^^;; 그런데 또 시디가 나왔다. 기획사 측의 상술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이번 시디는 무엇보다 드라마 속 주인공인 은찬, 한성, 유주의 대사가 수록되어 있어 너무 마음에 든다. 거기다가 멋진 노래들까지.

무언가 무작정 좋아지면 모든게 좋아진다고 하던데. 그런가 보다. 기획사가 2집을 만들어 냈으면 속보인다고 할 건데도 그저 좋기만 하다. 올해는 커피프린스로 즐겁게 보낼 것 같다. 아무래도 중독인 것 같다. 옆지기도 그러는 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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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프린스 1호점 - O.S.T. - MBC 월화 드라마
여러 아티스트 (Various Artists) 노래 / 포니캐년(Pony Canyon)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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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커피프린스 1호점’에 푸욱 빠졌다. 이 드라마를 보고 있노라면 예전 학창시절 신나게 읽던 하이틴 로맨스가 생각난다. 드라마가 좋으니깐 원작인 소설도 보고 싶고, 배경음악도 듣고 싶고. 한꺼번에 풀 세트로 구입했다. 소설은 드라마랑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재미있다.

음악은 티어라이너의 ‘바다여행’에 필이 꽂혔고 극중 이선균이 부르는 것도 넘 좋았다. 전체적으로 하이틴 로맨스 물 같은 느낌의 곡들로 가득하다. 여성 듀오 애즈원, 허밍 어반 스테레오, 캐스커, 더 맬로디 등 모던 락 풍의 깔끔한 사운드가 너무 마음에 든다.

여름 한 낮의 더위의 말끔이 식혀줄 청량제와도 같은 음악들로 가득하다. 드라마가 좋으니 아마 음악도 거기에 맞추어 더 좋은 것 같다. 동반 상승효과라고나 할까.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다.

조금 있으면 드라마가 종영된다고 하는데 이 사운드트랙으로 설레임을 달래야 할 것같다. 참 드라마에 등장하는 커피숍 이름이 홍대 앞 pause라고 하는데 그 커피숍에서 이 음악을 들으면 정말 멋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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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어린이 동요 베스트 100
여러 아티스트 (Various Artists) 노래 / ㈜서울미디어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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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를 하면서 클래식 음악을 많이 들어서인지 아이가 클래식 음악이나 음악을 듣는 건 좋아하는데, 아직 음정, 박자가 잘 안맞다. 아무래도 음치가 아닌지 고민이 된다.

일단은 자주 음악에 노출을 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아서 이것저것 들려주고 있다. 요즘은 유치원에 다니면서 노래를 한 두곡씩 배워서 예전보다는 좀 나아진 것 같다,

이 음반은 동요 100곡을 모아 둔 것으로 왠만한 노래는 다 들어 있다. 들으면서 따라 부를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좋다. 음반설명에도 나와 있듯이 아무래도 아이들은 동요를 부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귀엽고 앙증맞고.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베스트 동요만을 골라둔 음반이어서 이런 음반을 장만했으면 하는 부모님들에게는 좋은 음반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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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ie Holiday - Lady In Satin - Columbia Jazz Materpieces Series
빌리 헐리데이 (Billie Holiday)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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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음악이 가진 매력은 사람들마다 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보컬 곡을 좋아한다. 사람의 목소리로 담아내는 재즈 음악은 악기가 만들어 내는 사운드보다 더 진하게 와닿는다. 목소리는 악기가 낼 수 없는 감정선을 잘 드러내기 때문이라고 할까.

그 중에서도 빌리 할리데이의 이 음반은 오랜동안 듣고 또 듣고 앞으로도 계속 들어야 할 음반이다. 몽롱하게 번져오는  'I'm A Fool To Want You'는 많은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쓰였고, 후배 뮤지션들이 부르기도 하여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곡이지만, 이 음반에는 그 곡이외에도 그녀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목소리가 만들어내는 멋진 곡들이 많다.

그녀가 이 세상을 떠나기 전 1년 전에 녹음된 것이어서인지 더욱 아쉬움을 남긴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많은 괴로움과 아픔을 겪었던 그녀. 급기야 마약에 손을 대었던 그녀. 그런 인생의 아픔이 있었기에 이 음반에서 토해내는 그녀의 보컬은 단순한 노래 이상이다.

그녀의 삶이 묻어 나온다. 그래서 보컬곡이 좋은 것 같다. 그녀가 자신의 음반 중에서 가장 아끼는 음반이라고 한다는 이 음반은 나에게 있어서도 가장 소중한 음반이다. 요즘까지 무더운 장마철에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멋진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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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 & 김세원 - 연꽃 향기를 들으면서 - 법정스님 오디오북
법정스님 외 노래 / 아울로스(Aulos Media)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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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힐링 뮤직, 테라피 뮤직, 명상음악, 뉴 에이지 음악 이라는 이름을 가진 음반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일반인들이 답답하고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 주려는 것이 이런 앨범들의 목적이다.

그런에 이 앨범은 독특하다. 일단 법정 스님이라는 큰 스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이다. 음악으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라 법정 스님의 깨우침을 주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이다.

그리고 클래식 음악을 배경으로 하여 성우 김세원씨가 아주 편안하고 따뜻하게 법정 스님의 이야기를 옮기고 있다.

일반적으로 불교 관련 명상 음악이라면 목탁 소리가 나는 등으로 다분히 불교적인 분위기가 많이 나는데 반해, 이 음반은 불교적인 색채보다는 불교 신자가 아닌 일반인들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클래식을 배경으로 우리들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김세원씨의 낭독을 듣고 있노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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