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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인공지능 수업
김진우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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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술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을 주제 중 하나는 바로 '인공지능'이다.
이미 우리 주변에 많은 인공지능 기술들이 있다.
다만,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뿐.

대충은 알고 있지만 정확하게 무엇을 인공지능이라고 하는지 알고 싶어졌다.
대다수의 인공지능 관련 책들은 어려운 기술 용어를 나열하고 있기에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기술이 아닌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실생활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사용될 수 있는지-를 알고 싶었다.


이 책은 이런 나의 궁금증을 잘 해소해 주고 있다.
인공지능의 역사에서부터 시작해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만드는지, 무엇을 인공지능이라고 하는지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많이 듣는 머신러닝, 딥러닝의 차이점은 무엇인지도 알 수 있었다.

특히,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머신러닝의 학습법을 알 수 있어 좋았다.
지도형 학습, 비지도형 학습, 강화학습이 있는데 이들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어떻게 인공지능에 접목시킬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인공지능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세계에서 어떻게 적용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어 좋았다.
검색, 스피커, 번역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었다.
저자의 말처럼 아직 인공지능이 적용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아직 우리가 찾지 못하고 있을뿐.

그래서 짧지만 마지막에 있는 '인공지능 시대의 유망직업', '인공지능의 미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단지 직업이 아니라 업의 개념이 완전히 바뀔수도 있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올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또 다른 하나의 산업혁명이 아닐 것 같다.
모든 분야에서 지금까지와는 완전 다른, 새로운 개념의 변화가 일어날 듯 하다.

인공지능에 대한 가이드북으로 안성맞춤인 책이다.
이 책으로 큰 그림을 보고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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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클래식 - 클래식도슨트 한혜란과 함께하는
한혜란 지음 / 더좋은책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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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끔 클래식을 듣는다.
이전에는 가요, 팝만 들었는데, 가사가 없는 음악을 찾다가 재즈, 클래식으로 기호가 변한 듯 하다.
들으면서도 그냥 음악 자체를 즐길뿐 클래식에 대한 지식은 없었다.
이 책 '차근차근클래식'의 제목을 보는 순간, 그냥 듣기 보다는 조금이라도 클래식에 대해 이해를 하고 싶어졌다.


저자는 클래식 전공자이다.
하지만 단지 연주만 했을 뿐 클래식에 대한 지식이 없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있다.
친구와의 대화 중 클래식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전과 다른 관점에서 클래식을 접하게 되었고, 지금은 클래식 도슨트로 활동하고 있다.

책은 클래식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거의 모두 다루고 있는 것 같다.
클래식 입문서라고 해야 할까?
앞부분에서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소개와 공연장 및 매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명당 자리, 팸플릿 등 처음 가보는 사람들을 위해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곡이 모두 끝나고 쳤는데도 간혹 원성을 사는 박수가 있다.
바로 '안다 박수'이다.
'안다 박수'란 '나는 이 곡이 언제 끝나는지 잘 안다'를 과시하듯 곡이 끝나기가 무섭게 가장 먼저 치는 박수를 말한다.
클래식 공연에서는 곡이 끝나고 지휘자가 지휘봉을 완전히 내린 후 박수를 치는 것이 관례이다.
음악의 여운을 충분히 느끼고 지휘자가 돌아서서 인사할 때 박수를 치면 된다.

클래식 라이브를 들으면서 궁금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박수'였다.
어떤때는 중간-악장과 악장 사이-에 치고, 어떤때는 안 치고...
그 기준이 궁금했는데, 오페라 같은 경우에는 환호해도 된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오케스트라와 악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오케스트라에 사용되는 악기가 많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악기의 역사나 배치 등에 대한 설명은 오케스크라를 볼 때 유심히 볼 것 같다.
그리고 다양한 클래식 음악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각종 중주는 물론이고 성악곡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아직 성악이나 오페라는 익숙지 않았는데 앞으로 가끔 접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음악가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음악가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그들의 음악 이야기뿐만 아니라 인생도 이야기하고 있는데 서로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받은 것 같다.

아래와 같은 내용은 이 책이 아니였으면 몰랐을 사실이였다.

한국전쟁 당시 피난 열차에서 울려 퍼졌던 'G선상의 아리아'
바흐가 '음악의 아버지'가 될 수 있었던 건 멘델스존 덕분.
'메시아'의 '할렐루야' 합창곡이 연주될 때는 청중들이 기립한다.
살리에리와 모차르트는 라이벌이 아니라 음악적으로 잘 통하는 동료였다.
슈베르트의 가곡은 '숭어'가 아닌 '송어'이다.


음악가 소개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위와 같이 추천곡들이 있다.
이 곡들을 들으며 책을 읽었다.
귀에만 익숙했던 음악들이 조금은 더 가슴에 와 닿는 것 같다.

이 책 자체가 '클래식 도슨트'이다.
음악 그 자체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조금의 지식과 함께 한다면 더 깊이, 풍부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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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요가 - 하루의 시작과 끝에서 몸과 마음을 돌보는 시간
아녜스 오스트랄 지음, 강지숙 옮김, 김창은 감수 / 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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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꼭' 하고 싶은 일들이 있습니다.
매년 레퍼토리에 추가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운동'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거창하게 운동이라 하지 않고 '스트레칭'을 하려고 합니다.
작은 것부터 실천하려구요.

어떤 것이 좋을까 고민중이였는데 이 책 '침대 요가'가 눈에 띄더군요.
침대에서 요가를?
잠들기 전, 깬 후라면 별도의 시간과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지킬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책이 정말 간결합니다.
120 페이지로 분량도 적고, 동작의 설명도 명쾌합니다.
무엇보다 요가를 처음 접하는 저에게 어려운(?) 동작이 아닌 듯 합니다.
책을 보면서 따라해 보았는데 몇몇 동작을 제외하고는 흉내는 낼 수 있네요.


위 그림처럼 일러스트로 동작을 보여주고 방법을 글로 설명합니다.
동적인 동작이 아니라 그림과 설명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저 그림처럼 팔을 뻗지 못하고 팔꿈치를 해야 가능하겠더군요. ㅠㅠ
조금 더 노력하면 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호흡은 요가 수련의 핵심입니다.
호흡으로 몸에 산소를 공급하면서 힘 빼기와 집중, 이완과 긴장을 조절합니다.

  • 숨을 들이쉴 때는 공기가 코를 통해 몸으로 들어와 흉곽이 올라가면서 쇄골이 옆으로 벌어지게 합니다.
  • 날숨은 처음 복부부터 공기를 비우기 시작해 복부가 홀쭉해진 채로 가슴에서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어깨와 목의 긴장이 풀어지도록 내쉽니다.
  • 들숨과 날숨 사이에는 폐에 공기를 채운 채로 4-5초 동안 유지하고 날숨과 들숨 사이에도 폐를 비운 채로 4-5초 유지합니다. 숨을 들이쉬는 시간과 내쉬는 시간을 동일하게 맞춰야 합니다.

책 첫 머리에서 '호흡'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요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동작도 중요하지만 동작을 하면서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이 중요합니다.
운동을 조금이라도 해 본 분들은 쉽게 수긍하실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책 마지막에는 호흡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꾸준한 명상'이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새해 첫 날입니다.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침대맡에 이 책을 놓았습니다.
날씨가 추워져서 더 움추려드는 시기에 침대 요가로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여야겠습니다.
무엇보다 마음도 편안해 진다고 하니 더욱 기대됩니다.

모두 건강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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