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스페인 여행에서 산 책 4권과 클래식 시디 4장.
알람브라 한글 안내서를 보고 번역에 실망해서 그 이후부터는 영어 번역본으로 샀다. 우리글 책이 있어도 외면해야 하는 이 비애.
시디 4장 중 3장은 길거리 프로 악사들의 작품. 스페인의 여운을 다시금 새기게 된다. 우리나라 길거리 프로악사 앨범보다 완성도가 높다. 한 장에 10유로가 아깝지 않군.
일행 중 여기에 많은 노잣돈을 쓴 사람은 나 뿐.
여행 일정은 집에 와서 <꽃보다할배> 스페인편을 몰아서 보니 그 프로와 100퍼센트 일치. 아, 너무 개성이 없는 여정이었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