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단어 따라 어원 따라 세계 문화 산책
이재명.정문훈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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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거실에 구구단이 걸려 있거나, 아이들의 책이 나뒹군다면 그들은 머리를 가로저으면서 ‘앙팡루아enfant roi’를 외칠 것이다. 중국의 ‘소황제’처럼 과잉보호 속에 떠받드는 왕처럼 자라는 아이를 뜻하는 이 말은 바로 ‘최악의 육아’다. 프랑스에서 부모가 아이의 뒤꽁무니를 쫓아다니거나 자유분방하게 키우다간 앙팡루아라는 손가락질을 피하기 어렵다. 문화적 차이에 따른 육아법은 조금 다른 게 아니라 확연하게 큰 차이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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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지상 최대의 쇼 - 진화가 펼쳐낸 경이롭고 찬란한 생명의 역사
리처드 도킨스 지음, 김명남 옮김 / 김영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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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전체 이야기의 결론을 내려보자. 발생에는 전체적인 계획도, 청사진도, 건축가의 설계도, 건축가도 없다. 배아의 발생은, 그리고 궁극적으로 성체의 발달은, 국지적 규칙들을 지키며 지역적 기반에서 상호작용하는 세포들에 의해 수행된다. 세포 내부의 일도 마찬가지로, 국지적 규칙들을 지키는 분자들에 의해 수행된다. 특히 단백질 분자들이 국지적 규칙에 따라 세포 내부와 세포막에서 다른 분자들과 상호작용하는 덕택이다. 규칙은 온통 국지적이고, 국지적이고, 국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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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수준의 번영, 건강, 평화를 얻은 인류의 다음 목표는, 과거의 기록과 현재의 가치들을 고려할 때, 불멸, 행복, 신성이 될 것이다. 굶주림, 질병, 폭력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인 다음에 할 일은 노화와 죽음 그 자체를 극복하는 것이다. 사람들을 극도의 비참함에서 구한 다음에 할 일은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짐승 수준의 생존투쟁에서 인류를 건져올린 다음 할 일은 인류를 신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호모 사피엔스’를 ‘호모 데우스’로 바꾸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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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유럽의 첫 번째 태양, 스페인 - 처음 만나는 스페인의 역사와 전설
서희석.호세 안토니오 팔마 지음 / 을유문화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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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모로코 여행의 필독서. 올 봄 현지 가이드도 이 책의 내용을 많이 소개했다. 기나긴 전쟁사. 아리우스파 카톨릭 이슬람 유대교... 같은 카톨릭 왕국끼리... 형제끼리... 정략결혼... 종교나 사상의 자유가 있어야 인류의 평화와 번영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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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지상 최대의 쇼 - 진화가 펼쳐낸 경이롭고 찬란한 생명의 역사
리처드 도킨스 지음, 김명남 옮김 / 김영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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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십만 년 안쪽의 것으로 확인된 화석도 풍부하게 발견되었다. 그들이 그 중간 형태들이다. 어떤 화석들에는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Homo heidelbergensis), 호모 로데시엔시스(Homo rhodesiensis),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Homo neanderthalensis) 같은 종명이 붙기도 했다. 다른 화석들은(때로는 방금 언급한 화석들도) ‘고대’ 호모 사피엔스라고 불린다. 하지만 내가 거듭 지적했듯이, 이름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더는 잃어버린 고리가 없다는 사실이다. 중간 형태들은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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