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들의 전략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최성현 옮김, 미카미 오사무 그림 / 도솔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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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책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내가 명색이 식물 전공이고 남들에게 식물이야기를 들려주지만 몰랐던 내용이 재미있다. ‘어 이건 내가 남들에게 많이 한 이야기인데‘ 하는 것도 있다. 이심전심인가. 세밀화가 따뜻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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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지상 최대의 쇼 - 진화가 펼쳐낸 경이롭고 찬란한 생명의 역사
리처드 도킨스 지음, 김명남 옮김 / 김영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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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이 어린아이와 함께 쉬고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는 일이 정말로 신의 계획에 들어 있었을까? 그렇다면 사자와 표범의 가공할 열육치와 흉악한 발톱은 무슨 가치인가? 영양과 얼룩말의 숨 막히는 속도와 날렵한 탈출술의 존재이유는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두말하면 잔소리겠지만, 우리가 사태를 진화적으로 해석하면 이런 질문들은 생기지 않는다. 양측은 상대를 능가하려고 기를 쓸 뿐이다. 상대를 능가하는 데 성공한 개체만이, 성공에 기여한 유전자를 자동적으로 후대에 전달할 것이기 때문이다. ‘무익함’이나 ‘낭비’ 같은 생각이 떠오르는 것은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이고, 전체 생태계의 안녕을 살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선택은 오직 개별 유전자의 생존과 증식만을 신경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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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사피엔스는 끊임없이 쾌락을 경험하는 데 알맞도록 적응되지 않았으므로, 그것을 원한다면 아이스트림과 스마트폰 게임만으로는 안 될 것이다. 생화학적 기제를 바꾸고 몸과 마음을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그것이 좋은지 나쁜지에 대해서는 저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21세기 두 번째 과제인 행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쾌락이 영원히 지속되도록 호모 사피엔스를 재설계하는 것이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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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단어 따라 어원 따라 세계 문화 산책
이재명.정문훈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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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미국 뉴욕에서 과일은 세금이 붙지 않고 채소에만 세금을 붙이는 관세법이 통과되었다. 이에 따라 토마토가 과일이냐 채소냐를 두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당시 수입업자들은 토마토가 과일이라고 주장했지만 뉴욕세관은 채소로 분류하고 관세를 부과했다. 이 같은 뉴욕세관의 정책에 반발한 이들이 급기야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자국의 농산물 보호와 세금정책에 고심했던 미국 연방 대법원은 1893년 ‘토마토는 음식과 함께 조리해서 먹는 식재료의 일부분이므로 과일이 아닌 채소다’라고 판결하였다. 이른바 닉스 대 헤든Nix v. Hedden 판결로 토마토는 채소로 굳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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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단어 따라 어원 따라 세계 문화 산책
이재명.정문훈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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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와 관련하여 ‘You are just a joe six-pack.’이라는 재미있는 표현이 하나 있다. ‘배에 왕王자(식스팩)가 있는 사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퇴근 후 ‘캔 맥주 6개들이 박스’를 사들고 집으로 귀가하는 일반 사람을 의미한다. 만일 뚱뚱한 조가 ‘I’m just joe six-pack’이라고 말하면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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