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맛이야기 - 음식에 숨겨진 맛있는 과학
최낙언 지음 / 행성B(행성비)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런데 요리의 기술을 배우는 사람은 많아도 맛의 감각, 또는 감상의 기술을 배우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미술, 음악, 체육 교육은 있어도 제대로 된 미각 교육은 없죠. 최근에 일부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감각의 실체와 사용법을 체계적으로 배워 내 몸을 이해하고 즐기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보다는 몸에 좋은 음식을 고르는 영양 교육의 한 방법 정도인 것 같아 아쉽습니다. 맛을 음미하면서 먹어볼수록 미각은 더 섬세해지고, 맛을 더 잘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맛도 아는 만큼 느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맛이야기 - 음식에 숨겨진 맛있는 과학
최낙언 지음 / 행성B(행성비)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따라서 "왜 설탕은 달고 소금이 짠가?" 하는 질문은 틀렸습니다. "왜 우리의 몸은 설탕이라는 분자는 달게 느끼고 염화나트륨이라는 분자는 짜게 느끼도록 진화했을까?" 하는 것이 올바른 질문입니다. 맛과 향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이 애써서 느끼는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맛이야기 - 음식에 숨겨진 맛있는 과학
최낙언 지음 / 행성B(행성비)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관심 갖는 커피도 마찬가지다.

타고난 감각보다 열정과 훈련이 전문가를 만듭니다. 평범한 사람들이나 전문가나 똑같은 정도로 냄새를 감지하지만, 전문가는 똑같은 감각 정보라도 활용을 잘하는 인지 능력이 훈련되었다는 것이 보통 사람들과 다른 점입니다.

훈련된 조향사가 새로운 향수를 쉽게 분류하고, 숙련된 포도주 전문가가 와인을 잘 구분하지만 이것은 후각 능력보다 훈련된 기억에 의지합니다. 다시 말해 전문가의 강점은 후각 능력이 아니라 지적 능력에 있으며 이것은 규칙적인 연습에 달려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맛이야기 - 음식에 숨겨진 맛있는 과학
최낙언 지음 / 행성B(행성비)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체 인간이란 무엇인가?

뇌가 맛 정보와 가격 정보를 따로 받아들인 후 맛의 정보에 가격 정보를 반영해 비싼 것이 더 맛있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니라, 뇌는 가격 정보를 보자마자 입과 코를 개조하는 것이죠. 비싼 와인은 맛있고, 싼 와인은 맛이 덜하게 느껴지도록 감각 자체를 바꾸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감각이 생존을 위해 절대적인 감각 대신에 재구성된 상대적 감각을 선택했기 때문에 한편으로 자신이 잃어버린 절대적 감각을 동경하기도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맛이야기 - 음식에 숨겨진 맛있는 과학
최낙언 지음 / 행성B(행성비)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것이 과학이요 사실이다.

굳이 이슈를 삼을 만한 것이 있다면 MSG라는 물질 자체가 아니라, 혹시 제조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았던 변형이 일어나거나 불순물이 혼입되지 않았는지 하는 것입니다. 혹은 그 자체는 안전하지만 과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정도에 불과합니다. 지금까지 어떤 불순물이 발견된 적은 없습니다. 섭취량도 완벽하게 안전합니다. 글루탐산은 세상에서 가장 흔한 아미노산이고 내몸에서 매일 사용하는 양이 50그램이 넘는지라 MSG를 통해 추가되는 2그램 정도의 양은 전혀 해롭지 않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