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단어 따라 어원 따라 세계 문화 산책
이재명.정문훈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3월
평점 :
판매중지


19세기 말 미국 뉴욕에서 과일은 세금이 붙지 않고 채소에만 세금을 붙이는 관세법이 통과되었다. 이에 따라 토마토가 과일이냐 채소냐를 두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당시 수입업자들은 토마토가 과일이라고 주장했지만 뉴욕세관은 채소로 분류하고 관세를 부과했다. 이 같은 뉴욕세관의 정책에 반발한 이들이 급기야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자국의 농산물 보호와 세금정책에 고심했던 미국 연방 대법원은 1893년 ‘토마토는 음식과 함께 조리해서 먹는 식재료의 일부분이므로 과일이 아닌 채소다’라고 판결하였다. 이른바 닉스 대 헤든Nix v. Hedden 판결로 토마토는 채소로 굳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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