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지금 행복한가요? - 김뻡씨의 행복 여행
김뻡씨(김태준) 지음 / 토트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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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지금, 행복한가요?라는 작가의 질문에 나는 묵묵부답이다.

나는 지금 행복한가? 나에게 질문을 해본다. 과연 나는 지금 행복한것일까.

선뜻 대답하지 못한다. 나에게 행복이란 물질의 척도일까 아니면 마음의 평온함의 척도일까.

그의 여행에 동참하면서 그 대답을 함께 고민해보고 싶다.

8개월동안 35개국의 여행을 통해 저자는 무엇을 찾고 싶었을까?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의 구성원이 되어 자기 조각의 퍼즐대로 살아가야 하는 시점에 그는 문득 과연 나는 행복한가?라는 의문과 더불어 앞으로도 삶의 가치를 어디에 중심을 둬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고자 8개월간의 여행을 계획했다고 한다.

 

저자는 흔쾌히 그의 여행길에 나를 동반해주었다. 그를 따라 35개국을 다니며 그가 만난 사람들을 통해 행복의 참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는 멋진 여행이었다. 여행길에 만난 사람들이 말해주는 행복이란 의미들을 하나하나 되새겨본다. 그들의 이야기 중에 가장 나의 마음에 남는 것은 행복은 나와 타인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를 존중하는데 있다라고 대답을 한 부분이다. 내가 느끼는 행복과 다른 사람이 느끼는 행복의 기준이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의 행복이 하잘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행복 역시 존중하고 인정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각기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은 다를 것이다. 조그마한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하는 저녁식사에서 행복하다라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좋은 집과 좋은 차, 그리고 좋은 직업을 가지고 사는 것이 행복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은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이자 기준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행복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작은 일상에서도 감사와 행복을 느끼고 살아가는 지구촌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어렴풋이나마 나의 행복을 그려본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행복바이러스에 전염이라도 된 듯 나의 마음속에도 따뜻한 행복바이러스가 생겨나는 것 같다. 35개국의 이야기를 한권의 책으로 담기에는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은 나의 마음이 아쉬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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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4 14: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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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4 15: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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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4 14: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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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4 15: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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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4 19: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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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지 2017-04-14 19:05   좋아요 1 | URL
혹 저의 응원댓글이 부담스럽진 않는지요~~문득 넘 오지랖인지 싶어서요~~ㅠㅠ

2017-04-14 19: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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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4 20: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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