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헤븐
장정욱 지음 / 책나무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 조금은 이해할 수 없는 그런 느낌에 사로잡힌다.

아바타와 매트릭스의 중간 어디쯤인것 같은 소설에 멜로를 가미한 느낌의 소설이랄까..

아쉬움이 조금은 남는 작품이다. 타고난 이야기꾼이다는 작가의 소개글에  유망한 젊은 작가라는 그의 소개글에 나는 좀 더 다른 이야기를 상상하고 있었나보다. 어쩜 작가가 이끌어 내고 싶었던 이야기들은 좀 더 스케일이 크게 만들었으면 아마 더 좋은 이야기가 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다. 


 [프로젝트 헤븐]에 초대된 류찬과 이연.. 둘 사이에 애뜻한 감정이 싹트고 이어질듯 이어지지 않는 그들의 감정 선은 이연은 사람이고 류찬의 프로그램이었다.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는 하지만 나에게는 글쎄..라는 말이 정답인 것 같다.

내가 작가가 의도하고자 하는 뜻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는가 하는 의문점과 내가 제대로 읽긴 읽을 것일까?하는 의문이 든다.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왜곡된 나의 신념으로 이 책을 읽은 것일까..

짧았던 이야기가 류찬과 이연이 서로의 아픔을 보듬는 해피앤딩이 되길 바랬지만 나의 바램과는 다르게 끝을 맺는다. 가볍게 읽으면 좋을 책이다. 


항상 아픔을 직시하고 현실을 삐딱하게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아닌 마음속의 천국을 찾아가는 그런 시스템이 이끄는 곳으로의 여행이 되면 좋겠다. 비록 많은 공감을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프로젝트 헤븐에서 내가 진정 원하는 과거는 어느 시점이 될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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